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호랑이 (문단 편집) ===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 === 다 자란 성체 호랑이는 인간을 제외하면 천적이 없다. 그러나 아무리 호랑이라도 새끼 시절에는 다른 포식자들로부터 안전하지 않으며, 최고 포식자로 많은 먹이와 영역을 필요로 하는 만큼 다른 동물과의 충돌도 매우 심한 것이 호랑이이다. [[개호주|새끼]] 때는 기아, 질병 등에 의해 많은 수가 죽는다. 이는 대부분의 [[육식동물]]의 공통점으로 성체까지 살아남는 개체는 드물다. [[늑대]]와 [[표범]]은 크면 자신에게 해가 될 새끼 호랑이를 조기에 처단하려 들며, 다른 호랑이도 새끼를 잠재적 경쟁자로 취급해 보는 족족 죽이려 든다. 그러나 완전히 성장한 호랑이는 어릴 적 천적이었던 늑대와 표범에게 오히려 천적이 되며, [[불곰]]처럼 거대한 포식자도 호랑이에게 함부로 덤비지 않는다. [[불곰]]은 덩치가 호랑이와 비슷하거나 좀 더 크며, 호랑이와 먹이와 서식지를 두고 서로 경쟁하는 관계에 가깝다. 실제로 [[연해주]] 일대에서는 [[우수리불곰]]들이 [[시베리아호랑이]]와 종종 충돌하며 동면에서 깬 굶주린 불곰들은 호랑이가 사냥한 먹이까지 빼앗으려 할 정도로 사납게 변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선 불곰이 호랑이의 사냥감 중 무려 35%를 강탈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어, 동면 중인 불곰이 호랑이의 사냥감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불곰 역시 호랑이를 크게 경계한다.[* 불곰이 덩치가 일반적으로 약간 더 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성체끼리 정면으로 싸우면 불곰이 더 유리하지만, 호랑이가 더 민첩하고 사냥에 능하기 때문에 호랑이가 기습해 불곰사냥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둘 다 서로의 목숨을 뺏을 수 있을 정도로 매우 크고 강한 동물들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론 서로 피한다. 즉 불곰 입장에서도 호랑이를 위협해서 먹이를 뺏을 수 있으면 뺏지만 상대가 격렬히 저항하면 포기하며, 호랑이 입장에선 불곰을 기습해서 잡아먹을 기회가 있으면 잡아먹지만 어려운 사냥감이기 때문에 웬만해선 노리지 않는다. 호랑이가 불곰을 포식 목적으로 공격한다면 그건 불곰이라도 잡지 않으면 당장 굶어 죽을 상황이라 목숨을 걸엇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 외에 [[반달가슴곰]], [[느림보곰]] 등도 호랑이와 충돌하지만 이들은 불곰에 비해 육식의 비중이 낮기 때문에 경쟁 관계가 아니라 가끔 호랑이에게 사냥당하는 사냥감이다. [[늑대]]에게 호랑이는 악마나 다름없는 존재로 호랑이가 서식하는 지역에선 늑대를 찾아보기조차 힘들 정도다. 호랑이가 서식지 내의 늑대들을 '''지역적 멸종'''(localized extinction)에 이를 정도로 철두철미하게 죽이기 때문이다. 이는 경쟁적 배제(competitive exclusion)의 대표적인 사례.[* 반대로 늑대는 북미에서 [[코요테]]에게 이런 경향을 보인다.] 호랑이의 개체수가 줄어들면 그곳의 늑대 수가 늘어난다. 실제로 한반도에서는 [[조선]] 말에 호랑이들이 크게 줄어 늑대들의 개체수가 빠르게 증가했다는 통계가 있다. [[표범]]도 호랑이 영역을 피하며 먹이도 호랑이들이 자주 노리지 않는 것들을 주로 사냥하는 편이다. 실제로 인도 국립공원들에서는 호랑이가 많은 지역일수록 표범의 개체수가 낮고, 그런 지역에 서식하는 표범일수록 덩치가 작은 먹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통계도 존재한다. 사슴과 멧돼지 같은 큰 동물도 능히 사냥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쟁을 피하기 위해 훨씬 작은 동물들로 사냥감을 제한하는 식. 그럼에도 호랑이에게 먹이를 빼앗기거나 목숨을 잃는 일도 있다. 따라서 표범은 먹이를 나무 위로 운반해서 호랑이를 피하는데, 호랑이 역시 나무에 잘 오르기 때문에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다. 표범들은 자신의 이동경로에 호랑이가 나타날 시에는 자취를 감추었다가 호랑이가 사라진 후에야 다시 모습을 드러내곤 하는 행동이 카메라 트랩 등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스라소니]]의 경우 [[토끼]] 등 작은 동물을 주식으로 삼기 때문에 먹이가 크게 겹치지 않으나, 러시아에서 호랑이에게 물려죽은 스라소니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대략 표범과의 관계와 비슷했을 것으로 보인다. [[승냥이]]는 10~20kg의 덩치로 늑대와 표범보다도 훨씬 작은 동물이기 때문에 소수로는 호랑이에게 상대가 되지 않고 먹이도 호랑이가 주로 사냥하는 동물들보다 작은 동물들을 사냥한다.[* 승냥이가 노리는 먹잇감의 평균 몸무게는 35.3kg인 반면 호랑이가 노리는 먹잇감의 평균 몸무게는 65.5kg이다.] 그럼에도 배고픈 호랑이가 승냥이의 먹이를 강탈하는 일이 꽤 자주 일어난다. 하지만 덩치에 비해 굉장히 사납고 늑대보다 훨씬 큰 무리를 짓는 승냥이는 서식 지역에선 호랑이 다음가는 포식자로 수십 마리가 호랑이에게 맞서 먹이를 지키거나 반대로 먹이를 빼앗는 경우도 종종 있다.[* 20세기 이전에는 승냥이 떼 앞에서 등을 보이고 도망치던 호랑이가 살해당했다는 목격담이 존재하는데, 과장된 목격담일 가능성이 높다.]. 또 인도나 동남아시아에 사는 종은 [[늪악어]] 같은 [[악어]]와 충돌하기도 하는데, 서로를 죽일 수 있는 관계라서 보통은 극도로 경계하며 피한다. 호랑이에게 있어 천적이라 부를 만한 종은 없으나 [[멧돼지]]나 [[인도들소]]를 사냥하려다 반격을 당해 목숨을 잃은 사례가 존재한다.[[https://timesofindia.indiatimes.com/city/bhopal/now-wild-boars-kill-tiger/articleshow/63590359.cms|#]] 그 외에 가끔 [[코뿔소]]나 새끼 [[아시아코끼리]]를 사냥하려 하기도 하지만 체급 차이가 너무 압도적이다 보니 성공할 확률은 낮다. 새끼 코끼리를 노리다가 성체 코끼리들의 공격에 의해 치명상을 입거나 죽기도 한다.[[https://timesofindia.indiatimes.com/city/mysuru/tiger-injured-by-tusker-undergoes-surgery-in-zoo/articleshow/87236877.cms|#]][[https://www.wti.org.in/news/trampled-tiger-death-in-an-elephant-corridor/|#]] 사실 호랑이의 가장 큰 천적은 [[인간]]이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말(동물)|말]]을 탄 인간의 사냥감이었다. 초식동물인 말은 본능적으로 포식자인 호랑이를 보면 겁을 먹지만, 기수가 등에 타게 되면 호랑이를 두려워하지 않고 사납게 돌진하는데[* 훈련된 군마는 자신의 등에 타고 있는 주인이 얼마나 [[인간흉기|강한 존재]]인지 알고 있고,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에 천적에게도 거리낌없이 달려들 수 있다.] 덩치가 2배나 큰 [[군마]]에게 들이받히거나 발굽에 짓밟힌 호랑이는 중상을 피할 수 없다. 게다가 호랑이가 말을 사냥하려면 목을 물어야 하는데, 접근하려고 하면 기수가 창과 활로 공격하니 이길 방법이 없다. [[고대]]에는 [[사냥]]을 이렇게 많이 했다. [[중세]] 이후에 [[총]]이 생기면서 호랑이는 더 곤란해졌다. 한 방만 맞아도 중상을 피할 수 없고 대개 빠르게 죽는다. 시야 확보가 안 되고 방향감각을 잃기 쉬운 숲에서는 사냥꾼도 기습당해 죽을 위험이 있지만, 반대로 탁 트인 개활지에서 다수의 사람과 맞닥뜨리기라도 한다면 평범한 사람들이 단체로 몽둥이를 들고 공격해도 호랑이가 당해내기 어렵다. 실제로 인도에서는 사람을 습격한 호랑이가 제대로 된 장창도 아니고 몽둥이와 작대기, 죽창을 든 민간인들에게 얻어맞아 죽기도 했다.[[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0986713|#]] 무엇보다 자연에는 자신을 위협하는 동물을 인간만큼 철저하고 잔혹하게 보복하는 생물이 없다.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호랑이 VS 사자]]"는 최강의 [[떡밥]] 중 하나였으며, 아직까지도 지겹도록 나오곤 하는 얘기다. [[유튜브]]로 가면 그야말로 엄청난 키배의 현장이 펼쳐지지만 [[동물서열|정작 전문가들은 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자신들이 창조해 대며 내가 맞다 아니다로 진흙싸움이나 벌이는 것이 현실이다.]] 규칙이 정해진 스포츠조차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마당에, 만날 일도 없는 동물의 변수 많은 싸움을 따지는 건 별로 의미가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