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황소개구리 (문단 편집) == 한국에서 == [[대한민국]]에는 1958년에 국립 진해 양어장에서 처음 소수 개체를 들여온 것이 최초의 도입 기록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 하천에 있는 황소개구리는 진해양어장과는 관련이 없다. [[박정희]] 정부 시절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1973년에 [[일본]]에서 식용[* 연한 [[닭고기]] 맛이 난다.] 목적으로 대량으로 황소개구리를 들여왔다. 하지만 장사가 잘 안 되자 가게 주인들이 [[저수지]]에 야금야금 버리는 바람에 [[한국]] [[생태계]]에 유입돼버렸다. 몸무게가 20~30 g 정도인 토종 개구리하곤 완전 다른 대형종인데, 수명이 5~7년이고 암컷 한 마리당 알 '''6천~4만''' 개를 낳는다. 한국의 기후가 [[미국]] 동부와 비슷한데다, 어쩐지 미대륙 출신 주제에 [[항아리곰팡이]]에 내성이 있어 잘 적응했다.[* 유라시아와 아프리카의 개구리들은 육지로 연결되기도 했고 예전부터 교류가 활발하다보니 항아리곰팡이에 내성이 있지만 아메리카와 호주의 개구리들은 없는데, 이 녀석은 그것을 거뜬히 이겨낸 것.] 한국 토종 개구리에 비하면 몸집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양서류]]/[[파충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극도의 충격과 공포를 불러 일으키는 생물이다. 심지어 평소에 양서류를 그리 싫어하지 않는 사람도 이 놈을 처음 보고는 무슨 [[괴물]] 개구리를 본 것처럼 기겁하기도 한다. 황소와 비슷한 울음소리를 내긴 하지만, 사람같이 위험한 적이 가까이 가면 흔히 생각하는 "개굴"이 아닌 '''"꿱!!!"''' 하는 괴상한 찢어지는 듯한 하이톤 소리를 내지르면서 도망친다. 사실 강한 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에게 상처를 입힐만큼 강한 이빨이나 발톱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사람한테 직접 해를 입힐 거리가 전혀 없는 동물이라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 이 울음소리 때문에 엉뚱한 황소 [[귀신]] 소동이 일어난 실화가 있다. [[1983년]](혹은 [[1986년]])에 벌어진 실화로 그 지역의 늪에 황소 소리가 들리면 사람이 빠져 죽는다는 소문이 들렸고 이 모씨라는 [[대학생]]이 놀러 와서 물에 빠져 죽자 사람들이 두려움에 빠졌다고 [[소년중앙]]에서 괴기 특집이라고 사진과 같이 나오기까지 했다. 나중에 [[MBC]]의 과거 신문 기사에 나온 내용을 재현한 프로그램인 [[타임머신(텔레비전 프로그램)|타임머신]]에서도 "월하의 울음소리(37회, 2002년 8월 25일 방송분)"와 [[TV특종 놀라운 세상]]의 "특종 이야기 파일" 코너에서 "저수지의 울음소리(156회, 2003년 9월 23일 방송분)"라는 제목으로 재현되어 나왔는데 결국 늪의 물을 양수기로 빼내 보니 황소개구리가 한 가득 있었다! 즉, 엉뚱한 귀신 소동이었다는 것이다. 그 이후로 너무나도 한국 생태계에 '''완벽히 적응해서'''[* [[신대륙]] 개구리에 치명타를 가한 [[항아리곰팡이]]가 발원한 지역이 한국인데, 거기에 면역이 있을 정도이다.] 먹이사슬단계가 북미에선 [[악어]]에게 간식거리로 먹히는 '''하위종'''이었는데 한국에선 본인보다 작은 생물(물고기, 개구리, 뱀 등)은 가리지 않고 먹는 등 '''최강 포식자'''가 되었다.[* 원래 개구리란 동물에겐 제 입에 들어갈 만한 건 일단 쑤셔넣고 보는 본성이 있는데, 황소개구리는 덩치가 큰지라 스케일도 그만큼 클 따름이다.] 과거 인위적으로 이 땅에 유입된 이후, 왕성하게 교미하고 번식하여 개체수가 우글거리듯 늘어난 끝에 완전히 적응하여 우점종을 차지하는 단계에 이르렀지만, 황소개구리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황소개구리의 서식영역이 더욱 확장된다는 것이다. 주변 서식지로 확산하곤 하는데[* 동해안 16개 석호 중 봉포호 양식을 통해 천진호, 광포호, 영랑호로 확산되었다.] 특히 사람이 돈을 주고 사고 파는 과정에서 멀리까지 이동하는 것이 큰 문제이다. 특별히 태안반도(예: 두웅습지, 파도리)나 서해안 도서지역(예: 영종도, 유부도) 같이 고유의 생태계가 있는 곳에서 1950년대와 같은 동일한 생태계 교란이 반복된다. 법적으로 생태계교란종을 산 채로 이동시키려면 해당 지방유역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사람들이 불법을 자행하므로 환경부서에서도 적극적인 계도가 필요하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황소개구리의 개체수가 많이 줄어 들었다는 경험담이 많다. 시골에서도 황소개구리가 정말 많이 줄어들긴 했다. 그러나 2021년 [[다흑]]이나 [[정브르]], [[TV생물도감]] 등이 올린 황소개구리 올챙이 퇴치 영상과, [[최재천]] 교수가 장이권 동료 교수와 활동하는 것을 보면, 여전히 국내에 황소 개구리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가물치, 오리 등과 같은 토종 육식 어류와 조류들이 황소개구리의 맛을 알게 되면서 2000년대 이후에는 최강의 포식자 자리에서 밀려난 상황이며 환경 당국에서는 자연적으로 개체수 조절이 가능한 상황이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후술되는 내용 참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