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황조롱이 (문단 편집) == 아파트에서 == 상기한 바와 같이 맹금류답지 않게 도시 주변에서 생각보다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다. 시간이 갈수록 인간에 대한 경계심도 옅어지는지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 [[베란다]]나 [[발코니]]에 천연덕스럽게 둥지를 까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아파트는 절벽이나 [[처마]] 밑보다 구조적으로 훨씬 안정적이고[* [[LH공사|건설 과정에서 어지간히 해먹지 않은 이상에야(...)]] 무너질 일 없는 것은 물론, 비가 와도 어지간한 악천후가 아니라면 잘 젖지 않는다.], 고층일수록 대부분의 천적들이 접근할 방법이 없어 천혜의 요새가 따로 없다.[* 일단 초고층인 데다 아파트의 재료가 대부분 [[콘크리트]]나 [[철]], 매끈한 [[유리]]이기 때문에 알과 새끼를 노리는 고양이와 [[뱀]]·[[삵]] 등의 접근이 원천봉쇄된다. 게다가 뱀·길고양이·삵 등은 대체적으로 인간을 경계하는 탓에 설령 어떻게든 올라온다 쳐도 둥지에 접근하는 인간을 보고선 그냥 도망쳐버릴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황조롱이와 경쟁 관계인 포식자 [[검독수리]]나 [[수리부엉이]] 같은 대형 맹금류는 고층 둥지에 접근 자체는 가능할지 몰라도 도심가에 나타난다는 경우 자체가 희박하므로 논외로 치부해야 한다. 다만 송골매와는 영역이 겹친다. 2023년 6월 동물농장에 송골매 부부가 고층 아파트에서 새끼들 키우는 방송이 나왔다. 수리부엉이도 아파트에 둥지를 튼 사례가 있다.] 인간이 상주하고 있으며, 그 인간 사회에서의 황조롱이 위치가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매 종류에 속하는 천연기념물]]이므로 대접도 좋은 편이다.[* 천연기념물의 불법적 포획이나 [[밀렵]], 고사시 5년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물린다. 그리고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이라는 상식이 비교적 널리 알려진 편에 속한다.] 나이 지긋한 세대에게는 '[[익조|집에 매가 둥지를 틀면 좋은 징조]]'라는 인식도 남아있어 해코지를 당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다만 황조롱이가 둥지를 틀게 되면 베란다를 쓰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배설물과 울음소리, 새끼들에게 먹여서 [[끔살|잔혹하게 찢긴]] 쥐나 조류의 사체[* 황조롱이는 어미가 직접 먹이를 잘게 찢어서 새끼들에게 먹여주는 습성이 있고 거의 독립할 무렵이 되면 더 이상 먹이를 찢어주지 않는다.] 등에 의해 시각+후각+청각 모두 피해를 볼 수 있어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면 야생동물보호협회에 신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하면 거주지가 다른 곳으로 옮겨질 뿐이니 황조롱이 입장에서도 크게 해가 될 건 없다. [[TV 동물농장|방송국에 제보되는 경우도 있고]], 유튜브 등에도 관련 영상이 꽤 올라와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JY9XxWjhRI|관련영상 1]] [[https://www.youtube.com/watch?v=z7JRTsRI-eo|관련영상 2, 통유리창 너머로 집 안의 반려동물과 각을 세우기도 하니 주의.]] [[https://www.youtube.com/watch?v=0fx7Lb6nads|관련영상 3]] 이 정도 환경만 해도 포육과정에서 새끼가 도태될 확률이 야생에서보다 훨씬 낮은 편이라, 이를 학습한 황조롱이 가족들은 번식기마다 인간의 아파트를 찾아 들어갈 확률이 높다. 아예 한번 찾아갔던 그 집을 정확히 다시 찾아오는 어미새도 있다.[* 인간에게 도움을 받거나 인간으로부터 먹이를 공급받으며 그곳이 안전한 터임을 자각한 후 다시 그곳으로 찾아와 번식하고 육아를 하는 행위는 황조롱이뿐 아니라 여타 새들이나 그외 야생동물들도 한다.] 사실 황조롱이 이외에도 많은 새들이 아파트에 둥지를 짓지만 모두가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가장 흔하게 둥지를 볼 수 있는 [[비둘기]]를 유튜브에 검색할 경우 연관 검색어로 바로 "비둘기 퇴치"가 나오며 각종 도구와 약품을 동원해서 집에서 내쫓은 다음 업체 혹은 DIY해서 버드망까지 만든다. 이렇게 황조롱이가 들어와 살게 되면 본의 아니게 키우게 되는 사람도 있는데 말이 키우는 거지 그냥 마트에서 파는 고기만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튜브에는 친해진 황조롱이를 손으로 만지는 영상도 가끔 있는데, 황조롱이 같은 매과를 비롯한 맹금류의 발톱은 면도날처럼 날카로우며, 발바닥에 잡히는 순간 본능적으로 콱 움켜잡기 때문에 웬만하면 맨손을 들이대지 않는 게 좋다. 그래도 사람을 피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먹이를 넙죽넙죽 받아먹는다는 것 자체가 야생 맹금류 치고는 이례적인 특징이라 할수 있다. 다만 처음 몇번 정도는 어미가 경계할 수 있다. 하지만 해를 끼치지 않고 먹이를 공급해 준다는 점을 인식한 후부터는 둥지에 접근하는 인간(집주인)을 딱히 경계하지 않는다. 심지어 어미새-아비새의 공동육아처럼 육아를 사람에게 맡기고 더 적극적으로 사냥에 나서는 개체도 존재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