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부산합동양조 (r0 버전으로 되돌리기) [[분류:대한민국의 주류 회사]] [목차] == 개요 == 1970년 박정희 정권은 소규모 양조장들의 탈세를 막고 관리가 용이하게 대도시의 양조장들을 통합시켰고, [[부산광역시|부산]] 역시 양조장 사장 41명[* 매체에 따라선 43명으로도 서술된다.]이 규합돼 부산 탁약주 제조협회가 설립되었다. 이후 협회는 7월 1일 부산합동양조라는 [[합자회사]]이자 [[향토기업]]으로 바뀌었고, 50여년이 지난 지금은 [[생탁]] [[막걸리]] 제조사로 부산 일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어졌다. 본사 주소는 [[부산광역시]] [[동구(부산)|동구]] [[중앙대로(부산)|중앙대로]]286번길 7 ([[초량동]])이며, 연제구 연산동과[* 아이러니하게도 법원 근처다.] 사하구 장림동에 각각 공장이 있다.[* 공교롭게도 공장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국회의원 사무실이 있었다.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김희정(정치인)|김희정]] 전 의원과, 민주당 출신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날렸던 국민의 힘 [[조경태]]의원의 지역 사무실이 위치해 있다. 이때문인지 조경태 의원의 경우 길 건너 생탁공장 노동자들의 사태를 외면한다며, 논란을 빚기도 했었다.] == 논란 == --나쁜친구 생탁-- >여기가 바로 노동자지옥 >'''"생지옥"''' >---- >[[직썰]] [[http://www.ziksir.com/ziksir/view/1484|참고자료]][*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4294&logNo=220282631986&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그림을 보고 싶으면 이 링크로]]] >'''"그러니까 나는 (상여금을) [[나향욱|{{{+1 개들}}}]]한테는 안 줘요"'''[* 아래 영상 10분 26초 참조. '걔'의 오타가 아니라 '개'이다. 즉, 노동자를 동물에 비유한 것이다. 한마디로 고용주들의 경영 마인드 자체부터 이미 문제소지가 다분했다고 볼 수 있다.] >---- >부산합동양조 사장단 신OO[* 임시조치 및 소송 위험을 고려해 복자 처리함.] 사장 [[http://newstapa.org/24406|#]] [[옥시레킷벤키저]] 급의 [[블랙기업]]이라는 평을 듣기도 하며,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7461088?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1287302&page=7|서쪽(호남권)에 [[2014년 신안 염전 노예 사건|신안 염전]]이 있다면 '''동쪽(영남권)에는 생탁이 있다.''']]"라고 할 정도로 향토기업의 문제점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최악의 [[향토기업]].[* 엄밀히 말해 신안 염전은 신안의 일부 섬에서 지역민들이 자체적으로 결탁한 것으로, 언론과 지역사회가 결탁한 기업형 노동착취 범죄인 생탁과 다른 형태이다. 저 표현이 가리키는 바는 '''그 악명높은 신안 염전과 동급으로 불릴 정도로 부산합동양조의 근무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이다.] [[생탁|질적으로도 좋다고는 할 수 없는 막걸리 한 병]]을 위해 오늘날에도 해당 기업의 근로자들은 죽어나가고 있다. === 열악한 근무 환경 === [youtube(JCftzn_a1zo)] >"무슨 [[연차]]? 사회적으로 [[연차]]가 있다는 걸 알았지만은 이 놈의 회사는 [[연차]]를 쓰지 못하게 했으니까… 그러면 우리한테 연차수당이라도 주나. 그것도 아니고." >---- >노동자 송복남 씨 [[노동자]] 처우가 '''매우''' 열악하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70년대 이전의 노동환경이다. 그나마 2017년 1월까지의 '''1,000일''' 투쟁으로 '''아주 약간''' 개선되긴 했지만, 그 이전의 근로조건을 보면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 싶을 정도다. 이 기업의 근무 환경을 한번 직접 살펴보자. * '''새벽 4시까지가 출근 시간이다.''' 새벽 4시면 [[첫차]]가 아직 다니지 않는 시각이라 셔틀버스를 운행하거나 택시를 타야 하지만 당연히 회사는 셔틀은 커녕 택시비도 지급하지 않는다. 특히 이 시간대에는 택시 심야할증도 받는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근데 회사가 지원해주는 교통비는 1,200원에 불과하다.[* 이걸로는 이제 버스, 지하철도 못 탄다. 2023년 하반기부터 부산시 대중교통 요금이 각각 지하철 1450원, 시내버스 1550원으로 인상되었기 때문이다.] * 퇴근 시간은 막걸리 생산량에 따라 변동이 심하다. * 설날, 추석 등의 [[명절]] 대목이 가까워 오면 거의 '''1일당 20시간'''에 가까운 노동에, 식사도 할 여력이 없지만 급여는 '''똑같이 지급된다.''' * 쉬는 날은 '''한 달에 단 하루'''라서 주말이라고 항상 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거기다가 여름휴가는 일요일을 '''포함해서''' 이틀에 불과한데, 평일에 쓸 수 있는 휴가는 1년에 이 하루가 전부였으며, 연월차를 쓸 수 없는 생탁공장의 노동자들은 집안에 경조사가 있을 때를 대비해 일 년에 하루짜리 귀한 휴가를 아꼈다가 썼다고 증언했다. 즉, [[장례식]], [[결혼식]] 등의 중요한 경조사 때에도 연차를 쓸 수가 없었고 아예 연차 자체가 지급되지 않았다고 한다. * [[산업재해]]가 일어나도 산재 처리는 전혀 하지 않으며 사측에 어떤 요구를 하든 단칼에 거절한다고 한다. 차라리 [[상하차 알바]]가 여기보단 훨씬 나을 것이다. 하다못해 상하차 알바도 연장수당 같은건 다 챙겨준다. * 노동자의 식비도 '''450원'''에 불과하다. 이는 편의점 삼각김밥이나 컵라면조차 최소 1,500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열악한 금액임을 알 수 있다. 이 정도면 2020년대도 아니라, '''__최소__ 2000년대 말 이전 시내버스 어린이 요금''' 수준이다.[* 2020년대 들어서는 경주시 같은 곳조차 시내버스 요금이 1,000원에 가깝게 상승할 정도이다.] 심지어 일요일엔 그마저도 안 나오고 삶은 고구마나 계란을 준다. * 야간 2교대를 하는 직원들 때문에 수면실은 갖췄지만, 정말로 수면실을 갖추기'''만''' 한 수준이다. 이 수면실의 위생환경 또한 매우 열악하여 바닥에는 바퀴벌레와 쥐들이 있고 천장엔 곰팡이가 그득한 곳에서 전기장판을 깔고 잠시 눈을 붙이는 정도라고 밝혔으며, 샤워실이라는 곳도 폐기된 술통에 물을 받아쓰는 수준이라고 한다. * [[정년]]은 55세로 1년마다 촉탁직 계약을 하다 보니 노동자 70%가 [[비정규직]]이라고 한다. * 가장 골때리는 요소는 새로이 만든 사규서에는 "'''연차는 쓰지 않으면 사라진다'''"라는 규정이 있었다는 것이다. 연차도 없다시피한 회사에서 연차 규정을 넣자 당연히 노동자들은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이 일을 계기로 노조를 힘들게 만드나 사측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합의를 거절한다. === 연장, 야간, 휴일근로 수당 미지급 === >"생탁 공장에서 수당은 '''월급 명세서의 빈 칸'''에서 밖엔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 >[[뉴스타파]] 정재원 기자 연장, 야간, 일요일 휴일근로 수당이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휴일도 없고 수당도 받지 못하며 십 수 년 간 일했던 생탁공장의 노동자들은 [[2013년]] [[12월]], 우연히 회사 [[취업규칙]] 책자에서 연월차와 수당 등에 관한 규정을 발견하게 된다. [[파일:external/newstapa.org/2015033101_02.jpg|width=300]] 즉, 수당 지급이라는 규정이 있었음에도 지급하지 않은 것이다. 사측이 '[[근로계약서]], 사규(사내규정)'을 들먹거리며 이딴 식으로 임금을 안 주는 경우가 제법 있는데, 엄연히 [[근로기준법]] 상 야간, 연장, 휴일근로에 대해 지급해야 하는 추가수당에 대해 56조에서 언급하고 있으며,[* 근로기준법 제56조(연장·야간 및 휴일 근로). 사용자는 연장근로(제53조·제59조 및 제69조 단서에 따라 연장된 시간의 근로)와 야간근로(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사이의 근로) 또는 휴일근로에 대하여는 통상임금의 100분의 50 이상을 가산하여 지급하여야 한다.] 기업이 사사로이 정한 사규 따위가 국회에서 의결된 정식 국가 법률인 [[근로기준법]]을 이길 수 없다. 저 규정 여부가 중요한게 아니라 '''애초에 [[근로기준법]]을 어기고 있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실제로 사규 같은거 모르는 영세업장(규모는 작으나, 상시 5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한 경우)에서 근로기준법 잘 지키는 경우 많다. === 노조원 해고 === 사측의 이런 부당한 대우에 직원들이 한데 모여 [[노동조합]]을 결성하자 사측은 노조원을 모두 [[해고]][* 그 인원이 8명이었던 때, 즉 노조를 설립하자마자 노조원들을 다 짤라버렸다는 거다!]하고 신인력으로 갈아치웠다. 이 노조원들은 약 1000일간 장외 투쟁을 벌였으나, 사측의 어용노조가 협상을 벌이면서 자신들도 생활고 등을 감당할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협상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복직이 허용된 조합원은 '''달랑 3명'''. 결국 나머지는 노조원을 복직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 기타 논란 === * 혼자 있는 젊은 여직원을 [[성추행]]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 신○○이라는 사장이 [[뉴스타파]]와 인터뷰하며 "노동자들은 개니까 '''[[https://youtu.be/JCftzn_a1zo?t=626|자신은 개에게는 상여금을 주지 않는다]]'''"라고 발언하여 공분을 샀다. === 불매운동, 그러나.. === 결국 폭발한 노동계와 사실을 알게 된 시민들이 [[불매운동]]을 전개하였다.[[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9042156525&|#]] 부산의 [[시민단체]]들과[[http://www.vop.co.kr/A00000782832.html|#]] 경상남도 노동단체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29756|#]], 더불어 인터넷 여론까지 안 좋아져 불매운동이 전개됐지만, 문제는 생탁의 주 구매층은 부산과 영남의 중장년 및 노년층이다. 게다가 [[정보격차|해당 기업의 노동, 제조환경은 아는 사람만 아는 사실이고]] 설령 알게 되더라도 [[닫힌 사회|부산과 역사를 함께 한 막걸리라며 옹호, 묵인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회사와 주 구매층의 인식에 변화가 없는 한 현상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아래에 언급되었듯 생탁의 인기가 식으려면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시점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젊은 층들은 막걸리를 의외로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고, 젊은 층부터 금정산성 막걸리나 다른 주류를 선택하여 길들여지는 식으로 서서히 죽이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이다. == 근황 == 2014년 8월 19일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제조사인 부산합동양조 제조장 2곳[* 그 중 한 곳이 [[장림동]]에 위치해있으며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신장림역]] 근처에 공장이 있다.]에 겨우 영업정지 16일에 [[과징금]] 몇천만원 정도를 부여하는 것으로만 끝났고, 이에 대해 노동단체들은 "봐주기식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며 항의했지만([[http://www.weekly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5468|#]]) 이마저도 무시한다. 심지어 신 모 대표는 노조와 대치중임에도 불우이웃돕기까지 하는 모습까지 과시했다.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760132|#]] 2017년 기준으로 생탁 [[불매운동]]과 관련된 기사는 이제 없는 상태다. 오히려 지역신문은 생탁이 동남아로 수출까지 한다며 홍보하고 있다.[[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70627000409|#]] [[http://www.ziksir.com/ziksir/view/5879|그때 그 갑질기업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2018년 [[부산일보]]에 기사가 또 떴다.[[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80627000366|#]] 대만과 홍콩 수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심지어 부산 [[사하구]]소방서는 생탁 라벨을 이용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홍보한다고 한다.[[http://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197|#]][* 생탁 공장 중 한 곳이 [[사하구]] [[장림동]]에 있다. 도로명주소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로]]320번길 9 ([[신장림역]] 1번출구 근처).] 동년 12월에는 [[http://www.sisaweekly.com/sub_read.html?uid=24498|2014년 파업 이전]]으로 돌아갔다는 증언들이 나왔다. 기사를 보면 언제 비위생적으로 만들었냐는 듯 칭찬 일색인 것이 가관이다. [[생탁]] 제조사인 부산합동양조가 이렇게 법령 위반을 저지르고도 버젓이 영업이 가능한 이유는 아무래도 '''지역 향토기업'''이라는 점이 제일 크다. 생탁은 특히 부산 [[막걸리]]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차지하고 있고, 일단 [[중장년]]층이 꾸준히 소비하는 관계로 수요도 충분하며 구매 지지층도 탄탄하다.[* 의외로 젊은 [[청년]]층들은 생탁을 잘 찾지 않는다. 막걸리는 [[어르신]]들이나 마시는 거라는 부정적인 [[선입견]]을 지니고 있는 데다 이들은 [[소주]]나 [[맥주]], 혹은 달달한 [[와인]] 혹은 [[과일주]]나 고급진 [[양주(술)|양주]]를 주로 마시며 [[금주]]를 하는 젊은 [[세대]]들도 여럿 늘었다. 결국 생탁의 인기가 식으려면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시점이 되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배짱 장사가 가능한 것. 또한 대한민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다 그렇지만, [[청년실업]]을 포함하여 지속적인 인구 유출로 인한 [[고령화]], [[취업난]]과 [[재정자립도]]에서 비교적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부산광역시]] 입장에서는 이런 기업이 문을 닫는 것 자체가 지역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기에 처벌도 미약할 수밖에 없다.[* [[HJ중공업]], [[르노코리아자동차]] 등등 여러곳이 있긴하나 애시당초 이런 곳은 경력과 전문 자격 등등 [[공대]]를 졸업한 [[공돌이]] 관련 스펙이 있어야 들어갈수 있다.]사실 부산시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토착 기업이면 알게 모르게 발생하는 지역산업의 어두운 면이기도 하다. 부산에도 [[금정산성 막걸리]]나 태종대개똥쑥막걸리, 기찰막걸리 등 먹을만한 다른 향토막걸리가 있고, 인근 양산 지역의 천성산 막걸리도 있다. 다만 이들이 부산 지역에서 생탁에 맞서기는 역부족인 것이, 금정산성 막걸리는 대부분 부산 술꾼들이 적어도 그 이름 정도는 대충 알 정도고 전국적으로 봐도 막걸리계의 명품으로 인정받지만 이건 진짜 전통방식으로 생산하기에 맛 자체가 현대적 막걸리에 입맛이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다른 상표들은 지명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거기에다 가격 차이도 상당한 편인데다[* 식당에서 생탁이 병당 3,000~4,000원 할 때 다른 향토막걸리는 6,000원씩 받는다.] 생탁은 공장에서 대량생산하여 수출되는 반면, 다른 향토 막걸리들은 조그마한 양조장에서 수작업으로 생산하니 식당이나 막걸리집 등에서는 생탁이 주류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2021년 2022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주류대상 우리술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2023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을 수상하였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title=생탁,version=90)]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