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진 (r4판)

편집일시 :




다이진
ダイジン|Daijin
출생불명
거주지규슈 미야자키현
성별불명
나이불명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야마네 안 ((やま(あん)[1]

1. 개요
2. 능력
3. 성격
4. 작중 행적
5. 기타



1. 개요[편집]


사람의 말을 할 줄 아는 고양이


스즈메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인간의 말을 할 수 있는 수수께끼의 흰 고양이

문이 열리는 장소에 출몰하여

스즈메 일행을 농락한다.

すずめの前に突如現れた、

人の言葉を話す謎の白い猫。

扉が開く場所に出没し、

すずめたちを翻弄する。


스즈메의 문단속의 등장하는 캐릭터. 이와토 스즈메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신비로운 하얀 고양이. 거대한 노란색 왕눈이 눈동자에 파란색 세로동공을 가진 고양이로 인간의 말을 구사할 수 있다. 그 정체는 사다이진과 더불어 일본 열도에 깃든 미미즈를 억누르는 힘을 지닌 카나메이시의 두 본체 중 하나이다. 규슈의 온천 리조트 폐허의 넓은 돔 안에 고인 물 속에 잠들어 있었으나 소타를 찾아 그곳을 방문한 스즈메와 접촉하여 그녀의 힘에 의해 봉인이 풀려 자유로워지게 된다.

뒷문이 열려 재난이 닥치는 곳마다 출몰해 스즈메와 소타를 농락하는 선악 경계가 모호한 포지션. 자신을 자유롭게 한 은인에 먹을 걸 가져다준 스즈메에게 호의를 표하며 매우 다정하고 살갑지만 자신을 카나메이시로 되돌리려는 토지시인 소타를 상당히 경계한다. 소타를 부를 때의 2인칭이 '오마에'(お(まえ)이며 방해된다는 이유로 의자로 만들고, 미미즈에 의해 멸망할 위기에 처한 도쿄를 바라보며 "이제 많은 사람이 죽을 거야."라고 입 열며 미소 짓거나 흰 이를 드러내며 광기에 찬 웃음을 터트리는 소름돋는 모습을 보였다. 스즈메의 의자에 깃든 소타와 더불어 본작의 마스코트 캐릭터이기도 하다.

마녀 배달부 키키에서 주인공 키키가 데리고 다니던 검은 고양이 지지와 털색만 빼면 눈매와 뾰족한 귀 모양, 이목구비, 그리고 인간의 말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 닮았으며[비교] 신카이 감독 역시 이를 인정하고 마녀 배달부 키키가 연상될 만한 내용을 집어넣었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작중 일본에 '#다이진과함께' 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하기도 한다.

2. 능력[편집]


기본적으로 사다이진과 함께 일본 전역의 지진 재앙 = 미미즈를 억누르고 있는 동서의 두 요석 중 하나이자 신으로, 100여년 전의 대지진이 일어난 이후부터 저세상에서 빠져나오려는 미미즈들을 억누르고 있었다고 언급된다. 토지시들의 문단속도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으로, 근본적으로는 두 요석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지 않으면 어마어마한 크기를 가진 미미즈의 본체가 이 세상으로 빠져나와 대재앙을 일으킨다. 하지만 다이진이 계속해서 요석의 역할에서 벗어나고자 이런저런 사고를 치고, 소타나 다이진이 요석 역할을 하고 있을 때 한기가 몸을 뒤덮고 영혼과 의식이 퇴색되어가는 묘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요석의 임무는 신으로서도 상당히 괴롭거나 꺼려지는 일이며, 온전히 자의적으로 행하고 있는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요석의 역할로부터 해방됐을 때는 조그만 새끼 고양이 같은 모습이지만 소타에게 저주를 내려 스즈메의 의자에 가둬버리거나 인간에게 암시를 걸어 자신을 인간의 모습으로 인식하게 하는 등 여러 능력을 가지고 있고, 보통의 고양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속도와 점프력으로 온갖 지형지물을 넘어다니며 의자가 된 소타와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이 작중 자주 묘사된다. 고양이 상태에서 스즈메에게 이쁨 받아 먹이를 받아먹었을 때에는 털에 윤기가 도는 말끔한 모습이 되는데 반해 미움 받아 풀이 죽으면 앙상하게 마르고 꾀죄죄한 모습이 된다.

사다이진과 마찬가지로 조그만 새끼 고양이 모습에서 본체인 것으로 보이는 커다란 고양이 형태의 맹수로 변신할 수도 있는데, 사람보다 조금 크거나 호랑이만한 수준이다. 그 크기가 집채만해서 미미즈와 직접 육박전을 벌여 억누를 수 있을 정도인 사다이진과 달리, 작중에서는 공중에서 추락하는 스즈메를 감싸안아 충격을 줄여주는 수준으로만 쓰였다. 특이하게 몸은 흰 털이고 눈가에 검은 얼룩이 있는 고양이 모습과 달리 본체는 검은 털에 흰 얼룩이다. 사다이진은 반대.

3. 성격[편집]


기본적으로 신은 변덕스럽다는 소타의 말처럼 종잡기 힘든 성격을 가지고 있다. 스즈메가 얼떨결에 요석의 역할에서 해방시켜주자 즉시 도망쳐서 그 일을 떠넘기려고 하는 것을 보면 요석으로서의 임무를 썩 좋아하지는 않는듯. 소타를 요석으로 만들고자 사다이진의 요석까지 해방해서 미미즈의 본체를 도쿄에 풀어놓고, 서두르지 않으면 수많은 사람이 죽을 거라고 태연히 스즈메를 협박하는 등 잔혹해 보이는 일면이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호의를 보여준 스즈메를 좋아해서 달라붙어 보호해주거나 애정을 표하는 등 인간을 미워하거나 직접 죽이려 드는 악신은 아니다. 소타를 요석으로 만들어 사라지게 만들고 스즈메와 드디어 단 둘이 되었다며 좋아하다가도 스즈메가 자신을 미워한다는 것을 알고 풀이 죽어 떠나는 등의 모습을 보면 흔히 묘사되는 인간과 전혀 다른 관점을 가진 신으로서 인간의 생명이나 감정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가깝다. 작중에서 보이는 트롤링은 그렇게 하면 스즈메가 자신을 좋아해줄 것이며, 자신도 요석의 역할에서 벗어나 스즈메와 함께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서 행한 것. 연륜 있는 토지시인 소타의 할아버지 또한 다이진을 단순한 도구나 악신이 아니라 섬겨야 할 신으로서 예의를 갖추며 아이들을 부탁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후반부에서는 (사다이진의 요석을 해방한 것을 제외하면) 미미즈가 튀어나온 장소에 다이진이 나타난 것이 다이진이 미미즈를 불러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스즈메에게 알려준 것임이 드러나고, 자신이 스즈메네 집 아이(집고양이)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얌전히 스즈메의 손으로 요석의 역할로 돌아가는 것을 받아들이는 등 악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호의를 표하는 방식이나 가치관이 달랐을 뿐임이 표현된다. 한 번 다이진을 내쳤던 스즈메도 본심을 알게 된 후에는 어깨에 올리고 다니거나 부상을 걱정해주는 등 챙겨주며, 요석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본다.

4. 작중 행적[편집]


등교길에 만난 소타를 찾아 폐허를 찾아온 스즈메가 폐허의 뒷문 근처에서 발견한 요석 형태로 처음 등장. 갑자기 나타난 요석에 놀란 스즈메가 얼떨결에 요석을 뽑아들자 고양이의 모습으로 변신해서 도망쳐버린다. 이후 뒷문에서 빠져나온 미미즈를 막느라 상처를 입은 소타를 치료하고 있는 스즈메의 집에 다시 등장해,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스즈메에게 생선을 얻어먹고 '우리집 애가 될래?'라는 말을 듣는다. 스즈메는 다이진을 그저 새끼 고양이라 생각하고 아무 생각 없이 말한 것이지만, 다이진은 여기에 좋다고 대답해 둘을 놀래키고 스즈메는 상냥해서 좋지만 토지시인(=자신을 요석으로 삼은 자들의 후손인) 소타는 방해된다며 스즈메의 어린이용 의자로 만들어버린다.

이후에는 자신을 원래대로 돌려놓으라는 소타와 추격전을 벌이다가 에히메로 향하는 페리에 올라타고, 자신을 쫓아온 스즈메와 소타를 농락하고는 페리 곁을 지나던 다른 보트로 뛰어들어 둘을 따돌리곤 도망친다. 다이진은 에히메에 도착한 이후로도 저 혼자서 전철을 타거나 현수교를 건너가는 방식으로 에히메에 고베, 고베에서 도쿄로 향하는데, 귀엽고 특이한 행동으로 인해 SNS]나 방송에서 화제가 되고, 그 모습을 보고 따라온 스즈메와 소타와 계속해서 추격전을 벌인다.[2] 자신을 따라오는 둘을 따돌리면서도 미미즈가 나오는 곳에는 반드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둘을 농락하는데, 고베의 폐유원지에서 의자의 모습에 익숙해져 결국 다이진을 따라잡은 소타가 자신의 모습을 원래대로 돌려놓고 요석의 역할로 돌아가라고 하자 이제는 그럴 수 없다면서 자신은 더 이상 요석이 아니라고 한다. 이후에는 저세상의 모습에 홀려 관람차에서 떨어지려는 스즈메를 구하려는 소타가 어쩔 수 없이 놓아주면서 다시 모습을 감추고, 도쿄로 가는 전철에 올라 이동한다.

도쿄에서는 소타의 아파트 근처에서 발생한 미미즈에 올라탄 모습으로 다시 발견되는데, 기어이 자신과 짝을 이루는 동쪽의 요석마저 해방시켜 미미즈의 본체 전체가 현세로 빠져나오게 하는 엄청난 일을 저지른다. 몸체까지 완전히 이쪽으로 넘어와 문단속으로도 막을 수 없고, 지면에 격돌하면 동일본 대지진에 맞먹는 재앙을 일으켜 도쿄를 멸망시킬 미미즈에 태연히 올라탄 채로 자신이 소타를 저주해 의자로 만들 때 요석의 역할까지 떠넘겼음을 알려주고, 소타를 요석으로 만들어 꽂아넣지 않으면 또다시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이 죽을 거라며 스즈메를 협박한다. 어릴 적 겪은 트라우마로 도저히 그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는 스즈메가 결국 소타의 요석을 꽂아넣어 미미즈가 저세상으로 송환되자, 검은색의 커다란 본래 모습으로 돌아와 떨어지는 스즈메를 감싸고 도쿄의 지하 수로에 존재하는 거대한 뒷문[3]으로 함께 떨어진다. 소타가 있는 저세상으로 건너갈 수 없어 절망하고 있는 스즈메 앞에 나타나 드디어 단 둘이 되었다며 애정을 표현하지만, 소타를 잃은 스즈메가 자신이 다이진을 좋아할 이유 따위는 전혀 없다며 두 번 다시 나타나지도 말을 걸지도 말라며 내치자[4] 큰 충격을 받은 듯 비쩍 마른 볼품 없는 모습으로 돌아가 사라진다. 즉 다이진이 요석을 뽑아 미미즈를 불러낸 것은 소타가 요석이 되어야 할 필요성을 만들어 스즈메 곁에 있는 소타를 없애버리고 자신이 스즈메의 곁에 있기 위한(=스즈메가 말한대로 '우리 집 아이'가 되기 위한) 것이었다. 이 모든 것을 스즈메가 좋아할 줄 알고 한 것이었는데 스즈메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자 크게 상심한 것.

이후 스즈메가 병원에 입원한 소타의 할아버지를 찾아가 자신의 고향에 있는 뒷문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떠난 후 병실의 창문가에 다시 나타난다. 소타의 할아버지가 백여년만에 결국 뽑혀 모습을 드러낸 것이냐며 정중히 스즈메를 부탁드린다고 간청하자 스즈메를 고향으로 데려다주려는 세리자와의 차에 다시 나타나 합류한다. 도중에 휴게소에서 자신과 같은 고양이의 모습으로 나타난 사다이진과 합류하고, 스즈메에게 어릴 적 방문했던 문을 찾아내 알려주곤[5] 스즈메를 따라 저세상으로 함께 들어간다.

사다이진이 현세로 나가려는 미미즈를 억누르는 사이 불타는 저세상을 가로질러 가는 스즈메를 보호해주면서 함께 달려가다가, 결국 요석에 도달한 스즈메가 자신이 요석이 될 각오로 소타를 살려내기 위해 요석을 뽑아내려 하자, 함께 몸이 얼어붙어 가면서도 거기에 힘을 보탠다. 최후에는 자신은 결국 스즈메의 아이가 될 수 없었다며 스즈메의 손으로 본래의 위치로 돌려달라며 요석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사다이진과 함께 다시 봉인의 쐐기가 되어 미미즈를 봉인하고 엉망이 된 저세상을 있어야 할 모습인 광활한 초원으로 되돌린다.

결론적으로 작중 다이진이 행했던 일견 악행 같은 행동들은 모두 스즈메의 이야기(우리 집 아이가 되어라, 요석의 역할로 돌아가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행한 것이나 다름 없었던 것.


5. 기타[편집]


신카이 마코토에 의하면 변덕스러운 자연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고민하다 일본 신사에 있는 두 개의 석상을 보고 영감을 받았고 개인적으로 고양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한다. #

기본적으로는 수백 년 이상 살아온 신적 존재이나 사다이진보다 몸집이 훨씬 작은 것도 그렇고, 사다이진이 다이진을 어미 고양이가 새끼에게 하듯 목덜미를 물고 옮기거나 핥아주는 장면이 묘사되는 것을 보아 생긴 모습대로 유아적인 캐릭터를 의도한 듯 하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스즈메의 문단속/등장인물 문서의 r65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스즈메의 문단속/등장인물 문서의 r65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1] 2022년 기준으로 8살인 일본의 아역 여자 배우로 트위터를 운영 중이다. 주인공들과 조연진의 성우들은 모두 공개된 가운데 다이진 혼자서만 성우의 정보에 관해서는 개봉 날짜까지는 극비에 부쳐졌지만 영화가 개봉되고 2일 뒤인 10월 26일에 트위터로 다이진 역의 성우임을 밝혔다. 성우 첫 도전이었지만, 현장에서는 신카이 감독이나 많은 분들이 친절하게 도와 주셔서, 정말로 귀중한 경험을 만들 수 있었고 모두가 즐거웠다는 말을 남겼다. 다이진 역으로 인지도가 높아져 11월 13일을 기준으로 트위터 팔로워 수가 1000명을 돌파하자 안 본인도 여러분 덕분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친구로 보이는 동갑의 아역 배우 이토 히나코도 축하 코멘트를 달았다.[비교] 파일:지지49.png파일:다이쥬.jpg[2] 이 때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SNS에서 '다이진과 함께'라는 해시태그가 순식간에 생성되는 등 자연스럽게 다이진이라는 이름을 쓰는 장면이 나오는데, 촬영하던 등장인물들은 일본의 대신(大臣, 벼슬아치 또는 관료)와 모습과 행동거지가 닮아서 그렇게 붙여줬다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 등장하는 짝이 되는 요석의 이름도 다이진에 대비되는 사다이진인 것을 보면 모종의 신통력으로 자신의 이름을 암시해줬을지도.[3] 본래 동쪽의 요석이 꽂혀있던 가장 큰 문으로, 평범한 문짝인 다른 문들과 달리 커다란 전통 건물의 대문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4] 다이진을 붙잡고 흔들며 소타를 돌려내라고 소리치고, 다이진을 집어던지려다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 쫓아냈다.[5] 이 때 스즈메는 에히메와 고베에서 다이진이 뒷문에 나타났던 것이 다이진이 재앙을 불러일으킨 게 아니라 스즈메에게 경고해주었을 뿐임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