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의 새장/1일차/이스카리오
덤프버전 :
분류
파일:영7 링크 박스.png
【스토리 전개】
안화가 살아있었다. 희망의 불꽃이 타오르는 것 같다.
1. 1일차 아침[편집]
「카지」 대장 , 대장 ! 아침 신문 봤어? 대——박——사——건——! |
「카지」 교회가 갑자기 본부로 추기경 이스카리오를 긴급 소집해서 접경도시에서 쫓아냈어! |
「카지」 이거, 어제 우리가 했던 일들이랑 상관 있는 거 아니야? |
「지휘사」 어쨌든 안화의 계획이었으니, 우리가 보낸 편지 안에서 교회와 관련된 내용도 들어있었을 거야. |
「카지」 응...... 그것도 그렇네! 그 이상한 신관이 갔다고 하니까 처음에는 좋은 일인 줄 알았어. |
「카지」 하지만 이게 중요한 게 아니야! 방금 세츠한테 이스카리오 경이 그 어디에서도 안 보인다고 연락을 하더라고! |
카지의 말이 끝나자, 창문 밖에서 천둥 같은 큰 소리가 들려왔다. |
「카지」 이, 이건? ——구시가지 쪽이야! |
「지휘사」 구 시가지에 이스카리오의 제단이 있어, 빨리 가보자! |
「이스카리오」 하하...... 다행이네요, 역시 와주셨군요. |
「지휘사」 이스카리오...... 여기서 뭐하는 짓이지? |
「이스카리오」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신의 두뇌라는 자가 언제 손을 썼는지는 몰라도 교회의 제거령은 이제 곧 내려올 겁니다. 아무래도 저 혼자서 교회의 모든 추적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
「이스카리오」 접경도시를 떠나려 합니다. |
「이스카리오」 얼굴도 보지 못한 적에게 패배해서 가슴이 아프지만, 적어도 이곳을 떠나기 전에 할 수 있는 한 제 사명을 완료하려고 했거든요. |
「이스카리오」 접경도시를 떠나기 전에 당신을 보고 싶었습니다. |
「이스카리오」 우리는 모두 이 윤회하는 세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윤회의 끝자락에서 모든 것이 재앙으로 인해 소멸하고 오직 선택된 자만이 주의 곁에 도달할 수 있어요. |
「이스카리오」 저는 잊지 못합니다. 당신이 식탁에서 "신을 믿는다"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이 얼마나 기뻤는가. |
「이스카리오」 주께 "선택받은 사람"이 주를 깊이 믿고 사랑하는데, 그것보다 더 기쁘고 위안이 되는 일이 있을까요? |
그의 손에서 푸른 가시이 나타났고, 가시의 끝에서 붉은 피가 뚝뚝 떨어져 내렸다. |
「이스카리오」 주께 "선택받은 자"는 두 명입니다. 히로는 이미 퇴장하였고, 이제 당신만이 남았습니다. |
전투시작
「지휘사」 히로...... 설마 네가 히로를......!? |
「이스카리오」 하하...... 급할 것 없어요, 당신도 그와 같은 길을 갈 수 있을 겁니다. |
——보스—— 이스카리오 처치 }}} |
전투종료
「이스카리오」 흐흐...... 흐흐흐흐...... |
「이스카리오」 따뜻하군요, 당신은...... 너무 따뜻합니다. 저 같은 사람은 반드시 철저히 죽여야 됩니다. 아무런 의식도 없는 살, 피, 그리고 뼈를 뜯어내지 않으면 저는 멈추지 않아요. |
「세츠」 이제 그만해, 이스카리오. |
바로 이때, 두 사람의 형상이 제단에 나타났다. |
「이스카리오」 아아...... 오랜만입니다, 세츠. 저의 마지막을 보러 오셨나요? 세레스도 왔군요. 이번에 사도좌의 결단이 정말 빨랐네요? |
「이스카리오」 아니면 그들은 일찍이 저의 제거령을 준비해 뒀을지도 모르겠군요. 세레스, 당신은 결국 사도좌의 집을 지키는 개에 불과했던 모양이군요. |
이스카리오는 중상을 입었지만 허약하면서도 도도한 미소를 지었다 |
「세레스」 심하게 튀어나온 가지를 다듬는 것도 책임자의 역할이죠. ...... 정말 미안해요, 이스카리오. |
수녀는 앞으로 한 발자국 내딛자, 손에 든 향로와 사슬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
이스카리오의 뒤는 바로 옥상의 끝자락이다. 그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
「카지」 어, 어떻게 된 거야...... |
「세츠」 이건 교회에서 발급한 이스카리오에 대한 "처형령"이야. 세레스는 이 명령에 대한 집행자고. |
「세레스」 「천사의 나팔소리가 아닌 한, 그는 두 번 다시 깨어날 일이 없으리라.」 |
「세레스」 「모든 영혼의 선악은 사라지며, 선한 이는 하늘로 올라가고 악한 이는 땅 속으로 꺼지리이다.」 |
세레스의 노래에 따라, 그녀가 들고 있던 향로에서 연기와 빛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스카리오의 몸을 에워쌌다. |
그의 모습은 연기 속에서 명멸했다. |
「이스카리오」 하하...... 참 아이러니하군요, 향까지 사용하다니...... 제가 주를 모독하는 비명이라도 지를까 봐 걱정되시나요? |
「이스카리오」 걱정 놓으세요, 저는 조용히 끝을 바라볼 것입니다. |
「세레스」 아니요, 그저 오랜 동료의 정으로 당신의 고통을 줄여주려는 것뿐이에요. |
이스카리오의 몸에 위험한 붉은 빛을 돌기 시작했다. |
파직. |
기괴한 소리가 안개 속에서 들려왔다. |
「세레스」 「들어라, 이것은 온 세상을 판결하는 소리이니——」 |
「세레스」 「증오하는 자는 네 피를 얻을 것이며 원망하는 자는 네 뼈를 얻을 것이니, 미워하는 자는 네 살을 얻으리라.」 |
맹렬한 바람이 제단 상공을 휩쓸었다. 바람의 울부짖는 소리가 어느샌가 생물을 씹어먹는 소리가 되었다. |
「세레스」 당신을 증오하는 자는 모두 당신의 피와 살을 취할 것입니다. 이 무한한 고통 속에서 참회하세요, 이스카리오. |
「이스카리오」 하하...... 예상했습니다. 날 증오하는 자가...... 얼마나 많은지...... |
이스카리오의 육체는 수없이 잘게 부숴진 조각으로 변했다. 그의 피와 살, 그리고 뼈는 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저 혈향이 가득한 바람과 함께. |
이후, 해저 연구소 지하에서 히로의 시체를 발견했다. 수사한 결과 살인범은 이스카리오였고, 교회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공표하였다. |
다만 그 지하에는 거대한 괴수가 갇혀있었던 것 같았지만, 사람들이 도착했을 때엔 이미 사라진 뒤였다. |
에뮤사와 프랑크리스가 함께 나섰고 중앙청은 자유섬의 도움으로 평판을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다. |
안화는 나서지 않았지만 그는 어디선가 이 모든 것들을 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
보이지 않는 두 눈, 그리고 보이는 미래.}}}}}}
{{{+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수첩】
안화의 계획이 성공하여 이스카리오의 하운드 소환 계획은 철저히 무산되었고 교회도 그에게 처형령을 하달하였다. 접경도시의 거대한 복병이 해소되었다. 하지만 안화가 말하기를 그의 진짜 목표는 이보다 더 깊은 곳에 있을 거라고 지적했다.
▷ 흑핵 전부 미회수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30 07:23:26에 나무위키 백야의 새장/1일차/이스카리오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