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바르자네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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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에실리 부족 3대 군주.

2.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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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에실리 부족 초대 군주 시팍스의 손자이자 2대 군주 베르미나의 아들로 알려졌다. 아버지가 로마에 굴복하여 마시니사의 신하로서 누미디아 서부 일부 지역에서 영주로 지내다가 사망한데 비해, 그는 '자유 누미디아인'으로 구성된 군대를 이끌고 카르타고를 지지했다. 기원전 154년, 마시니사의 연이은 침략으로 고통받는 카르타고를 도와주겠다고 선언하고 마시니사를 대적했다.

마시니사는 로마에 사절을 보내 "전쟁 행위가 일체 금지된 카르타고가 아르코바르자네를 통해 전쟁을 간접적으로 일으켰다"라고 비난했다. 대 카토는 이를 근거로 카르타고에 선전포고하자고 주장했지만, 스피키오 나시카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그러나 지속되는 마시니사의 침략에도 로마로부터 응전을 허가받지 못한 카르타고가 격노하여 누미디아를 공격했다가 패배하자, 로마는 끝내 카르타고에 전쟁을 선포했고, 이리하여 발발한 제3차 포에니 전쟁은 카르타고의 종말을 야기했다. 이후의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