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설정 사건

  관련 문서: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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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의 설정. 트릴로지의 2편인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 처음으로 등장하며, 멀티버스의 스파이더맨들이 활동하는 히어로 조직인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에서 설정해놓은 개념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절대적 시점과 같은 개념으로, 그냥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에선 이걸 공식 설정 사건이라고 다르게 부르는 것.

2. 설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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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념을 처음으로 성립한 이는 '지구-928B'의 스파이더맨이자 소사이어티의 수장인 스파이더맨 2099. 멀티버스를 돌아다니다가 어떤 세계에서의 또다른 자신이 강도에 의해 이미 사망했음을 알게 되고, 이에 해당 세계의 유족들에게 접근하여 또다른 자신의 빈자리를 채우던 도중 그 세계 자체가 갑자기 소멸해버리는 사건을 겪게 된다. 이에 그는 각 멀티버스마다 정해진 사건의 흐름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해당 세계에 심각한 위험이 닥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공식 설정 사건'이라 명명한 뒤 각 멀티버스마다 이것이 제때제때 발생하도록 돕는 일을 소사이어티의 주요 목표로 설정하게 된다.

공식 설정 사건에는 스파이더맨 스토리라인의 유명한 주요 사건들이 해당되며, 시리즈에서 부각되는 두 사건은 벤 파커로 대표되는 가까운 이의 죽음과 조지 스테이시로 대표되는 경찰 측 조력자(이면서 일반인 신분으로써도 가까운 사람)의 순직이다.[1] 각 설정마다 네이밍도 붙어있는 걸로 나오는데, 2편에서 경찰 조력자 순직 사건의 명칭이 'ASM-90'이라고 언급된다.[2]

영화 2편에서 마일스 모랄레스에게 위기가 닥치게 되는 주요 원인이다. 미겔에 의하면 마일스가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거미에게 물려 스파이더맨이 되었으므로 그의 존재 자체가 공식 설정 사건을 벗어났다는 것. 거기다 마일스가 스팟과의 접촉을 통해 본 경찰청창인 아버지가 순직하는 미래를 막으려고 하자, 미겔을 필두로 한 소사이어티는 이 역시 공식 설정 사건('ASM-90')이기에 발생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마일스를 저지하려 한다. 즉 공식 설정 사건이 운명론을 대표하는 개념이라면, 이에 굴하지 않고 내 이야기는 내가 쓰겠다고 말하는 마일스는 이에 대항하는 개척론자의 태도를 대변하는 셈이다. 그웬이 자기 차원으로 돌아왔을때 아버지가 경감을 그만두자 차원이 붕괴되지 않는다.

현재 제작 예정인 3편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유니버스의 가장 큰 떡밥 중 하나이다. 공식 설정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면 해당 멀티버스 전체가 소멸한다는 미겔의 이론이 과연 맞는지에 대한 여부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2편 마지막에 스파이더 그웬의 세계인 '지구-65B'에서도 영화 내내 가장 강조되었던 'ASM-90'이 발생하지 않게 되면서 미겔의 이론이 틀릴 수도 있다는 떡밥을 남겼다. 또한 2편에서 마일스가 스팟과의 접촉을 통해 본, 자신의 아버지가 죽는 미래가 멀티버스가 보호되기는 커녕 스팟이 멀티버스의 모든 스파이더맨들을 죽이는 미래임을 암시하는 컷씬이 발견되면서[3] 공식 설정 사건이라는 개념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었다고 결론 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