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려라, 터치: 두 개의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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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n to Life: Two Rea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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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평가 및 반응
3. 여담


1. 개요[편집]



2020년 12월 7일에 디지털 컨티뉴가 제작하고 505 게임즈가 퍼블리싱하여 발매된 그려라, 터치! 시리즈의 3번째 작품. 전작 이후로 11년만에 제작된 정식 후속작으로, 정식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로 5th Cell에서 제작되지 않은 작품이기도 하다. 스토리는 전작인 넥스트 챕터의 엔딩 이후에서 몇 년이 흐른 시점이며, 그대로 이어진다.


2. 평가 및 반응[편집]


정말 오랜만에 돌아온 시리즈인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던 것이 무색하게 게임을 구매한 유저의 대부분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액션 어드벤처 장르였던 기존의 시리즈들과 다르게 퍼즐 플랫폼 장르를 도입했다는 것. 게다가 그마저도 독창적이지 못하고 사실상 배치된 지형과 사물만 다를 뿐 거의 비슷해 보이는 퍼즐이 계속해서 반복된다.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를 필수로 클리어 해야 하는데, 매번 비슷한 패턴의 퍼즐을 강제로 플레이 하다 보면 당연히 쉽게 지루해 질 수 밖에 없다. 이렇다 보니 전체적으로 양산형 모바일 게임 같아졌다는 평이 많다. 게임의 재미 요소 중 하나였던 보스전이 사라진 것도 불평이 많은데, 분명 보스전을 치를 것만 같은 긴박한 상황이 와도 막상 게임이 시작되면 또다른 퍼즐 스테이지가 펼쳐지니 상당히 김이 빠진다는 것이다.

또한 전작에서는 스테이지 내에서 도구, 탈것, 무기 등 다양한 사물을 그리거나 지나가기 힘든 지형은 그림을 그려서 헤쳐나갈 수 있는 등 그리는 요소를 적극 활용 했었지만, 본작은 스테이지 내에서 그릴 수 있는 것이 정말 아무것도 없고, 기껏해봐야 영웅의 모습이나 마을 모드에서 그리는 것이 땡이다. 게임의 제목인 그려라, 터치(Drawn to Life)의 의미를 다양하게 활용하지 못한 셈. 여러모로 전작들의 플레이 방식을 기대하고 플레이한 유저들이라면 크게 실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스토리 또한 동화같으면서도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던 전작들에 비해 많이 부실하며[1], 전체적으로 개연성이 부족하고 아동용이라는 느낌이 강해졌다. 특히 새로 추가된 캐릭터들은 평면적이고 매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는다. 엔딩까지 와도 풀리지 않은 떡밥이 많고 흐지부지한데, 전체적으로 미완성이라는 느낌을 준다. 이는 후속작이 나오면 해소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 밖에도 위의 큰 문제점들에 비하면 덜하지만 마을 모드에서 낮과 밤 사이의 간격이 너무 짧거나 플레이어의 이동 속도가 너무 느린 점이 지적을 받았고[2], OST도 나쁘지는 않으나 전작들 특유의 개성과 느낌이 사라져 단조롭고 아쉽다는 평이 보인다. 그리고 플레이 도중에 발생하는 각종 버그와 렉 때문에 플레이에 지장이 생기는 등, 심각한 문제점도 많이 보인다.

스위치판의 경우는 터치 지원이 되지 않은적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도 아날로그 스틱과 버튼만으로 그려야 해서 PC판보다 그리는것이 불편할수가 있다. 현재는 패치로 해결된 문제.

그래도 아기자기한 픽셀 아트 스타일과[3] 일러스트, 전작에서 오마주한 부분이 보이는 등, 전작들을 플레이 했던 사람들이라면 반가워할만한 요소들은 호평을 받았다. 한국어판 번역은 마이크를 비롯한 기존 캐릭터들은 THQ 코리아 시절의 로컬명인 준호, 귀뚤이, 멍멍 아저씨, 장어돌이 등을 유지했고 이삭(Issac)과 나비즈(NavyJ)도 영어권 발음인 아이작, 네이비 J가 아닌 이삭, 나비즈라는 표기를 사용했다.[4]

제작진 측에서 본작이 충분한 호응을 얻으면 후속작의 제작을 고려해 보겠다고 언급하였는데[5], 만일 후속작이 나온다면 게임성이나 스토리 부분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이 개선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3. 여담[편집]


  • 2020년 10월 22일에 뜬금없이 대만에서 본작의 제목과 박스 아트가 유출되면서# 존재가 알려졌는데, 그려라, 터치! 시리즈 자체가 오랫동안 후속작이 나오지 않아 추억 속의 게임 정도로 취급되던 상태여서 그런지 처음으로 본작의 소식이 들렸을 때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었다. 게임성이 부족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코어팬들에게 있어서는 잊혀져 가던 시리즈가 다시 살아날 기회를 얻은 것 자체가 의미가 크다고 보고있다.
  • 아티스트인 Chern Fai와 Edison Yan,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인 Joseph Tringali, 작곡가인 David J. Franco와 같은 전작의 제작진들 중 일부가 게임 제작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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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마이크의 부모님 장례식장에서 사람들이 서로 싸움을 일으킨 장면은 확실히 전작들 못지않게 어둡고 무겁다.[2] 전작에서는 그냥 이동중에 B버튼을 누르면 달리기가 가능했지만, 본작에서는 속도 부스트가 따로 존재하며, 그마저도 효과가 일시적이다.[3] 전작들과 동일한 아티스트가 참여하였다,[4] 단, 작중 인물들이 영웅을 대할 때 THQ 코리아 시절과 달리 존댓말을 쓰지 않으며, 마리와 조위도 영웅에게 말을 놓는다. 쿠키 요리사처럼 원어판을 반영하여 대사에 프랑스풍 말투를 살려 억양을 살짝 넣거나 요리사 대신 "주방장"으로 번역하는 등, 일부 요소는 원어판의 요소를 좀 더 반영했다.[5] 나아가서 전작들의 스위치 이식도 고려해 보겠다고 언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