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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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프롤로그
3. 피노키오의 첫날
4. 저승에서
5. 다시 이승으로
6. 극단에서
7. 전장
8. 바다괴물
9. 인간이 된 피노키오
10. 결말


1. 개요[편집]


애니메이션 영화인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의 줄거리를 다루는 문서이다.

2. 프롤로그[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때는 1916년이탈리아.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아들 카를로와 함께 살던 목수 제페토는 마을 성당의 예수 목상을 제작할 정도로 인정받던 장인이었다. 그런데 성당의 목상을 작업하던 중,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임무 중이던 폭격기들이 지나가다가 기체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버린 폭탄들이 성당에 떨어지면서 카를로가 사망하고 만다.[1]

제페토는 카를로의 무덤 옆에 아들이 남긴 솔방울[2]을 묻은 뒤[3] 술독에 빠지며 지내게 된다. 세월이 흘러 솔방울은 소나무가 되었고, 술에 취한 제페토는 그 소나무를 베어 피노키오를 만들게 되는데[4] 이때 소나무 안에 살고 있던 말하는 귀뚜라미 '세바스티안 J. 크리켓'도 제페토의 집으로 오게 된다.

그날 밤, 제페토는 술에 뻗어 잠들고 푸른 요정[5]이 나타나 피노키오한테 생명을 불어넣어준다. 푸른 요정은 피노키오의 심장이 집이라면서 우기던 세바스티안에게, 피노키오를 올바른 길로 이끌면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고 한다.


3. 피노키오의 첫날[편집]


그렇게 날이 밝자, 살아난 피노키오는 집 안을 뛰어다니기 시작하고 인간보다는 목각인형에 가깝게 움직이는 모습을 본 제페토는 겁에 질린다.[6] 피노키오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모든 것의 이름을 물어보고 즐거워하다가 이내 던져 부수며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노래를 부른다. 제페토는 간신히 피노키오를 창고에 가두고 성당에 가지만, 피노키오는 얌전히 기다리라는 제페토와 세바스티안의 말을 무시하고 성당에 간다. 미사 도중 피노키오가 들어온 것을 발견한 사람들은 '악마의 짓이다', '사악한 장난이다'라고 말하면서 제페토와 피노키오를 비난하고, 제페토는 황급히 피노키오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날 밤, 포데스타 시장은 아들 캔들윅과 신부와 함께 제페토의 집을 방문하고, 제페토에게 피노키오가 마을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지 않게 규율을 가르치도록 학교에 보낼 것을 명령한다.[7] 제페토는 다음 날 아침 피노키오를 데리고 성당으로 가 십자가를 고치고, 피노키오에게 카를로가 보던 교과서를 주면서 학교로 갈 것을 당부한다. 하지만 애완 원숭이 스파차투라의 보고를 통해 피노키오의 존재를 알게 된 유랑극단의 볼페 백작은 극단 흥행을 위해 피노키오를 이용할 계획을 세우고, 학교에 가던 피노키오를 유혹해 전속 계약을 맺은 다음 자신의 극단으로 데려간다.

한편 성당에서 일을 마무리하던 제페토는 피노키오가 학교에 가지 않았음을 알게 되고 극단에서 공연 중인 피노키오를 찾아내 데려가려고 한다.[8] 하지만 볼페 백작은 그런 제페토로부터 피노키오를 빼앗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고, 그 와중에 지나가던 트럭에 치인 피노키오는 정신을 잃는다.


4. 저승에서[편집]


장송곡을 부르며 관을 운구하는 검은 장의사 토끼들이 피노키오를 담은 관을 구석에 던진다.[9][10] 포커를 치던 장의사 토끼들은 귀찮게 구는 피노키오에게 큰 문을 가리키며 처리 절차가 있으니 상사를 만나보라고 알려주고, 어두운 방 안으로 들어간 피노키오는 푸른 요정의 언니인 죽음의 요정[11][12]을 만나게 된다. 죽음의 요정은 "너는 진짜 소년이 아니기 때문에 죽음은 끝이 아니며 되살아날 것"이라고 알려준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렇게 죽을 때마다 되살아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것도 알려준 후, 모래시계를 꺼내 피노키오를 이승으로 돌려보낸다.


5. 다시 이승으로[편집]


피노키오는 병실에서 정신을 차린다.[13] 볼페 백작은 피노키오가 멋모르고 사인한 계약서를 들이밀며 피노키오를 데려가려면 제페토가 천만 리라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피노키오가 불사의 존재임을 알게 된 포데스타 시장은 훌륭한 병사가 될 것이라며 피노키오를 훈련 캠프로 보낼 것을 주장한다. 제페토는 둘의 강요에 심란해하며 황급히 피노키오를 데리고 집으로 간다. 집으로 가는 도중, 여러 사건들로 지친 제페토는 홧김에 네가 짐이 되고 있다고 야단친다.

그날 밤, 피노키오는 제페토의 말을 되새기다가 아빠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며 세바스티안을 가두고 몰래 집을 빠져나간다. 그렇게 피노키오는 다시 볼페 백작의 극단으로 돌아가 공연을 하기로 하면서 자신 몫의 돈은 모두 제페토에게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볼페 백작은 수익금의 절반을 네 아버지에게 보내주겠다고 약속하면서 피노키오를 극단에 가입시켜 준다.

다음 날, 제페토는 피노키오한테 사과하려고 하지만, 유리병에서 탈출했다가 망치에 깔린 세바스티안에게 피노키오가 극단으로 떠났다는 말을 듣고 피노키오를 찾는다. 애한테 어떻게 짐짝이라는 심한 말을 하냐고 제페토를 비난하는 세바스티안. 제페토는 길가에 버려진 포스터를 통해 극단이 바다 너머 도시인 카타니아[14]로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15]


6. 극단에서[편집]


극단에 들어간 피노키오는 볼페 백작 아래에서 공연을 하고, 총통 베니토 무솔리니를 찬양하는 프로파간다 공연까지 하게 된다. 한편, 제페토는 세바스티안과 함께 피노키오를 쫒아 기차를 타고 항구로 향한 뒤, 선장을 만나 동전을 내밀고 아들을 만나게 배에 태워달라고 애원한다. 선장은 바다괴물이 나타났다며 겁내면서도 태워주지만, 결국 바다괴물[16]을 만나자 배를 버리고 바닷속으로 도망치며 배에 남겨진 제페토와 세바스티안은 한입에 잡아먹히고 만다.

피노키오의 유명세는 날이 갈수록 높아져 무솔리니 총통 앞에서까지 공연하게 된다. 정작 피노키오는 극단에서 백작에게 겨우 3분 정도의 휴식시간밖에 받지 못한다. 피노키오는 그런 상황에서도 아버지에게 돈을 보내주려고 열심히 일하려 한다. 그러자 스파차투라는 꼭두각시 인형을 통해 백작이 피노키오한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만 그 광경을 볼페 백작이 보고 말았고, 백작은 스파차투라를 무대 뒤에서 학대한다.[17] 피노키오는 스파차투라의 앞을 막아서며 내 동료에게 뭐 하는 짓이냐고 감싼 뒤 백작이 제페토한테 돈을 보내준다고 거짓말한 걸 물어보며 따진다. 그러자 볼페 백작은 본색을 드러내며 넌 내 노예니까 시키는 대로만 하라며 피노키오의 코끝을 검으로 베면서 협박하곤 가버린다.[18]

그렇게 무솔리니 총통 앞에서 공연을 하기로 한 날,[19] 피노키오는 스파차투라와 작전을 짜고 볼페 백작의 공연을 망친다. 총통을 찬양하는 프로파간다 공연을 똥쟁이라고 모욕하는 풍자물로 바꿔버린 것(...). 총통을 똥통으로 바꿔버린... 당연히 무솔리니의 눈 밖에 난 피노키오는 경호원의 권총에 맞아 저승으로 간다.

다시 죽음의 요정과 만난 피노키오. 피노키오는 자신이 불에 타고, 차에 치이고, 총에 맞아도 안 죽으니 운이 좋은 것 같다고 자랑하지만, 죽음의 요정은 인간의 삶은 유한함으로서 아름답다는 말과 함께 영원히 사는 피노키오와는 달리 제페토와 친구들은 모두 너를 떠날 것이라 말한 뒤 시간이 다 되자, 피노키오는 다시 이승으로 돌아온다.

7. 전장[편집]


이승으로 돌아온 피노키오는 포데스타 시장과 캔들윅이 탑승한 군용차에서 깨어나고, 피노키오가 불사신임을 눈여겨보고 있던 시장은 피노키오를 자신의 아들 캔들윅과 함께 전장으로 보내 군사 훈련을 받게 한다.[20] 초소에 도착한 날 밤, 피노키오와 캔들윅은 잠자리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며 친해진다. 피노키오와 달리 인간인 캔들윅은 죽음이 두려운 평범한 소년임에도 아빠를 실망시키지 않고자 소년병으로 징집되기를 선택한 것이다.

다음 날, 피노키오와 소년들은 페인트볼이 장전된 총과 종이 수류탄으로 훈련을 받는다. 서로 다른 팀이 된 피노키오와 캔들윅은 동시에 탑에 올라 먼저 깃발을 올리고자 서로 싸우다가 각자 다른 색의 깃발을 들게 되고, 둘은 웃으며 두 깃발을 엮어 하나로 만든 깃발을 올린다.

캔들윅은 피노키오와 함께 아버지한테 가서 비겼으니 둘 다 이기고 왔다고 자랑하지만, 포데스타 시장은 캔들윅에게 권총[21]을 쥐어주며 피노키오를 쏘라고 한다. 그 와중에 공습 경보가 울리고 소년병들은 방독면과 총기를 쥐고 전장에 나간다. 혼란스러운 와중에 캔들윅은 피노키오를 쏘는 걸 거부하고, 시장은 캔들윅을 겁쟁이라고 비난하면서 그를 참호 아래로 던져버린다.

시장은 마지막 훈련을 시켜주겠다며 피노키오를 향해 권총을 겨누지만, 피노키오와 눈빛을 주고받은 캔들윅은 참호에 떨어진 페인트볼이 장전된 총을 시장의 얼굴에 쏴서 피노키오를 구해준다. 버둥대다가 그물에 걸려버린 시장은 폭탄을 피하지 못하고 사망하며, 피노키오는 폭발에 휘말려 초소 밖으로 날아간다. 난리통 속에서 겨우 살아남은 캔들윅은 피노키오를 애타게 찾는다.[22]

바로 아래 바다가 있는 벼랑 끝으로 튕겨져 나온 피노키오. 정신을 차리자, 총통을 모욕한 죄로 서커스단을 잃은 볼페 백작이 나타나 피노키오를 불태워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피노키오와 친구가 된 스파차투라는 볼페 백작한테 달려들어 바다 아래로 추락하고, 바위로 떨어진 볼페 백작은 죽지만 바다로 떨어진 스파차투라와 피노키오는 무사히 살아남는다.


8. 바다괴물[편집]


그렇게 바다 위를 유랑하게 된 피노키오와 스파자투라. 이 둘은 육지를 발견하는데, 그곳은 사실 바다괴물[23][24]의 등이었고(...) 둘은 곧 괴물의 뱃속으로 들어오고 만다. 괴물의 뱃속을 돌아다니던 피노키오는 익숙한 노랫소리를 듣게 되고, 난파선에서 마침내 제페토와 세바스티안과 재회한다.

제페토는 바다괴물은 10년에 한 번만 햇빛을 쬐러 나오기 때문에 탈출할 수 없을 거라고 이야기하지만, 세바스티안은 등대로 가면 탈출할 수 있다고 한다. 바로 일전에 괴물이 삼킨 등대 위에 있는 숨구멍으로 탈출하는 것. 허나 일행은 등대와 숨구멍의 거리가 멀어서 고민에 빠지는데, 피노키오는 세바스티안의 계획을 듣고 계속 거짓말을 해서 길어진 코로 다리를 만들어 탈출을 시도한다. 탈출 도중에 괴물이 깨어나면서 제페토와 피노키오는 추락하지만, 괴물이 재채기를 하면서 밖으로 튀어나온다.

밖으로 나온 피노키오는 바다괴물에게 또다시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다. 괴물의 이빨에 간신히 매달린 피노키오는 괴물의 목구멍에 걸린 기뢰를 작동시키고, 바다괴물이 제페토를 잡아먹으려는 순간 기뢰가 폭발하고 바다괴물은 산산조각난다.


9. 인간이 된 피노키오[편집]


그렇게 또다시 저승으로 온 피노키오. 그러나 여유로웠던 전과는 달리, 한시가 급한 피노키오는 제페토를 구하기 위해 죽음의 요정에게 자신을 바로 이승으로 보내달라고 간청한다. 그러자 죽음의 요정은 네가 그토록 원한다면 규칙을 깨면 된다고 하면서, 피노키오에게 영속의 모래시계를 깨뜨리라고 한다. 피노키오가 모래시계를 깨뜨리자, 저승에 있던 모든 모래시계들이 깨지면서 필멸자 인간이 된 피노키오. 죽음의 요정은 영생을 포기한 피노키오를 마지막으로 보내주고, 폭발의 여파로 한쪽 팔과 다리를 잃은 채 깨어난 피노키오는 성치 않은 몸으로 제페토를 들쳐업고 해변가로 헤엄친다.

해변가에서 깨어난 제페토와 스파자투라, 그리고 세바스티안. 피노키오는 기력이 다해 쓰러진 상태였고, 제페토는 움직이지 않는 피노키오를 끌어안고 흐느낀다.

그 때, 제페토의 뒤에서 푸른 요정이 나타난다. 푸른 요정은 제페토한테 기쁨을 주려 했다고 말하고, 제페토는 정말 비통할 정도의 기쁨이었다고 대답한다. 푸른 요정은 "아들은 당신을 구하기 위해 인간 아이가 되었지만, 인간 아이는 영원하지 않다."고 알려준다.

그러자 세바스티안은 피노키오는 자신의 모든 것을, 심지어 아버지를 위해 목숨까지 다 바쳤는데 아무것도 받지 못하다니 불공평하다며 요정에게 따진 뒤, 자신이 피노키오를 올바른 길로 이끌면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 하지 않았냐고 하자 요정은 그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냐고 묻는다. 세바스티안은 이렇게 대답한다.

그래요, 인정해요. 제가 잘하진 못했을지도 모르고, 많이 망쳤을 수도 있어요. 난 최선을 다했어요. 세상에 최선만한 것 없죠. 피노키오한테 배웠어요. 제가 피노키오한테 가르쳐 준 건데 도리어 제가 더 배웠습니다. 왜 그런지 알아요? 그 앤 착하니까요.[25]


세바스티안의 대답을 들은 푸른 요정은 그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준 게 맞을 것 같다며 소원을 들어주고, 세바스티안은 그렇게 피노키오를 살려달라는 소원을 빈다. 푸른 요정은 이전과 똑같이 피노키오에게 생명을 불어넣은 뒤 사라지고, 제페토는 다시 살아난 피노키오한테 이렇게 말한다.

피노키오, 내 아들아. 내가 널 다른 아이로 만들려고 했구나. 이젠 카를로가 되지도, 다른 누군가가 되지도 마라... 네 모습 그대로 살아라. 난 널 사랑한다... 있는 그대로의 너를...


깨어난 피노키오는 "그렇다면 전 피노키오로 살래요. 그러니까 아빠도 제 아빠가 되어주세요."라고 대답한다.[26][27]

10. 결말[편집]


제페토와 피노키오, 세바스티안과 스파자투라는 오랜 세월을 다 함께 같은 집에서 보낸다. 그렇게 제페토는 나이가 들어 노환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고, 세바스티안도 창가에서 죽은 채 발견되어[28] 피노키오가 관 대신 세바스티안을 성냥갑 속에 넣어 그 성냥갑을 피노키오 자신의 심장 구멍 속에 넣어 간직하도록 한다.[29] 마지막으로 스파차투라까지 자연사하며, 세 개의 묘비[30]를 뒤로 한 피노키오는 홀로 길을 떠난다.

그 아이는 세상으로 나아갔고

내가 알기로, 세상도 그 아이를 받아들였다.

그 애 소식을 한참 못 들었다.

그 아이도 결국 죽을까?

아마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인간 아이라는 거겠지.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고,

우리도 그렇게 떠난다.[31]


이후 저승에서 장의사 토끼들과 함께 포커를 치던 세바스티안이 내레이션을 끝낸 후, 생전에 미처 부르지 못했던 노래 Better Tomorrows[32]를 부르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1] 이때 카를로가 성당에 놓고온 솔방울 때문에 성당에 들어갔고 제페토는 그런 카를로를 데려오려고 성당에 들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제페토가 입구 가까이에 간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의 반동으로 제페토는 입구 부근에서 밀려나 저만치로 나가떨어지며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카를로가 있는 성당의 폭발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게 된다. 정작 카를로가 그렇게 죽어버린 상황에서 멀쩡한 모습으로 성당 밖까지 굴러나오는 솔방울은 덤. 이때 완벽한 솔방울이 알 하나가 빠져 흠 있는 솔방울이 된다.[2] 평소에 나무를 심을 솔기가 완벽한 솔방울이 필요하다며 아들에게 일러두었는데, 그걸 찾았다고 기뻐했었다. 하지만 이 솔방울이 아들을 죽게 만들었다고 여겼는지, 나중에 이 솔방울이 나무가 되자 저주받은 소나무라며 욕하고 베어버린다.[3] 'MIO ANGELED TORANTO IN PARADISO'(나의 천사는 천국으로 돌아갔다.)라는 메시지와 '1916년 10월 16일'이라는 사망일이 적혀 있는 묘비를 세운다.[4] 이때의 시퀸스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기괴한 연출로 인해 프랑켄슈타인을 연상케 한다. 소나무를 벨 때 천둥번개에 비친 제페토의 실루엣을 보고 기겁하는 세바스티안이 포인트.[5] 우리에게 친숙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사람 형상과 달리, 눈이 날개에 달린 기괴한 형상으로 등장하는데 이는 성경에 묘사된 천사인 세라핌의 모습을 참고한것으로 보인다. 세라핌은 6장의 날개를 가졌다고 묘사되며 과도 관련이 있고 때로는 발을 가린 모습으로 나타나는 전승도 있다. 마침 작중 푸른 요정도 머리에 1쌍 등에 2쌍 해서 총 6개의 날개가 있고, 발이 없는 대신 하반신이 뱀을 연상시키는 길다란 꼬리같은 모양으로 되어있다.[6] 원작 및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인간과 흡사한 생김새인 것과는 정반대로,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속에서의 피노키오는 제페토가 술김에 만들어서 귀가 한 쪽만 있는 비대칭 얼굴에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데다가 흉부에 구멍이 훤히 드러난 몸체로 이루어진 해괴망측한 모습이다.[7] 이때 피노키오는 캔들윅의 장난으로 원작처럼 다리가 불타 새 다리를 단다.[8] 이때 피노키오가 부른 My Bubblegum을 들은 제페토가 "쟤가 이 노래를 어떻게 알고 있지?"라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제페토가 부른 My Son과 비교해 보면 가사와 곡조만 다르지 음이 완벽히 똑같다.[9] 피노키오의 소리를 듣지만 서류는 정확했다며 무시하고 출퇴근표를 찍은 뒤 포커를 하러 가는 게 유머 포인트.[10] 참고로 이 장의사 토끼들은 원작에서도 등장한 캐릭터들인데 원작에선 푸른 요정이 준 약을 먹지 않은 피노키오를 데려가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다.여기선 소원성취[11] 날개 달린 외계인 같은 푸른 요정과는 달리 스핑크스 같은 외형이다. 이쪽은 성서의 케루빔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케루빔은 아기 형상, 사람과 여러 동물이 합쳐진 형상, 스핑크스 형상 등 다양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일부 성화에서 케루빔은 전신이 새파란 모습으로 나오고 작중의 푸른 요정, 죽음의 요정 자매도 전신이 새파랗게 나오는 점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어 파란 머리 소녀를 각색한 것으로 추측된다.[12] '죽음을 관장하는 초월적 존재가 주인공을 부활시켜주는 장면'은 감독의 전작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13] 이때 이 광경을 보던 마을 사람들 몇명이 기적이라는 말을 한다. 이 사람들이 성당에서 피노키오가 나타나서 혼자 말하고 걸어다닐 땐 불길하게 여겼던 것과는 정반대.[14] 이탈리아 남부의 항구도시.[15] 제페토는 이 때 포스터와 함께 있던 풍선을 챙겨간다. 제페토가 극단을 쫓기 위해 다른 곳에 가서도 이 풍선을 계속 챙기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16] 원작과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거대한 상어나 고래로 묘사되는 것과 달리, 이 바다괴물은 기예르모 델 토로의 상상력이 가미된 흉물스러운 모습이다. 대충 설명하자면 향유고래에 가시가 잔뜩 달려있고, 분수공이 머리 양쪽에 길게 튀어나와 있고, 입속에는 작은 이빨 같은게 대량으로 박혀있다 공식 명칭은 돔발상어.[17] 이때 백작이 스파차투라 보고 "내가 널 구제한거야", "넌 버려질 운명이었어" 라고 말한다.[18] 볼페의 외모에서 그가 이미 피노키오한테 거짓말을 하고 있는 악인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 인간들 중 볼페 백작만 코가 길다.[19] 실제 역사의 무솔리니는 상당한 장신이었지만, 여기서는 땅딸막한 난쟁이로 등장하며 우스꽝스럽게 풍자되었다.[20] 원작과 각종 미디어믹스에서는 마부에게 넘어간 피노키오와 아이들이 '기쁨의 섬' 으로 갔다가 당나귀가 된다. 원작에서 그들 중 일부는 결국 당나귀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죽게 되기까지 한다. 여기서는 각색을 거쳐 기쁨의 섬 파트를 전장 파트로 치환했다. 따라서 원작에서 아이들을 꾀내 당나귀로 만들고 팔아먹는 마부 역할을 하는건 아이들을 군인으로 만들어 전장에 보내려는 포데스타 시장이 맡게 되었다.[21] 무솔리니의 경호원이 쓰던 것과 똑같은 베레타 M1934다.[22] 캔들윅의 출연은 여기서 종료된다. 아버지인 포데스타 시장과 끝내 화해하지 못하고 공습에 생존하지만 아버지가 사망하였다는 점에서 비극적인 결말이다.[23] 디즈니 각색으로 인해 고래로 많이 알고 있지만 원작에서는 상어다. 여기에선 원작에 따라 상어로 표현된다.[24] 등에 있는 지느러미가 펼쳐지는 연출이 보여주며 상어라는 것을 보여준다.[25]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명대사로써, 기예르모 감독은 기존의 피노키오가 세상으로부터 배우고 변화한다면, 자신의 피노키오는 순수함으로 주변 사람들을 변화시킨다는 차별점을 강조했다. 세바스티안의 가르침대로 최선을 다해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푼 피노키오를 보고 역으로 세바스티안이 배울 만큼 올곧고 순수한 존재였다는 것.[26] 원전처럼 피노키오가 인간 아이가 되는 것이 아닌 목각인형인 피노키오 그대로 살기로 하는,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만의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다.[27] 참고로 피노키오의 영혼은 카를로의 영혼이라는게 작중에서 몇번 암시된다. 먼저 카를로의 유품인 완벽한 솔방울이 자란 소나무가 피노키오의 몸체라는 점, 제페토의 노래를 들어본 적도 없는 피노키오가 노래를 개사해서 극단에서 부르고 있었던 점, 죽음의 천사가 피노키오를 만날때 전에 본적이 있지않냐고 묻는 점과 다시 만났을 때 피노키오를 빌린 영혼을 가진 소년이라 칭한것으로 보아 피노키오는 원래 카를로의 그림자 혹은 흔적이라 부를수 있으나 제페토의 진심어린 사랑으로 카를로의 그림자가 아닌 피노키오 본인이 부활한 것이라 해석할수 있다. 마침 생전의 카를로와 피노키오의 성우도 같다.[28] 본작의 나레이션인 세바스티안의 표현이 매우 시적인데, 자신의 죽음에 대해 "어느 날, 나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라고 담담하게 말한다.[29] 원작에서 귀뚜라미가 피노키오의 양심과 마음을 담당한다는 것과, 세바스티안의 집이 피노키오의 몸인 소나무였다는 점을 적절히 사용했다. 죽은 친구를 말 그대로 가슴에 묻은 셈.[30] 카를로의 묘비와, 오른쪽에 두 개의 묘비는 왼쪽부터 제페토, 스파차투라의 것이다. 세바스티안은 상술했듯이 피노키오의 흉부에 있는 구멍 속에 있다.[31] 이 영화의 오프닝은 나무에 열린 솔방울을 보여주면서 시작되는데, 이 엔딩 장면에서는 솔방울이 나무에서 떨어진다. 인간의 유한성을 솔방울에 빗대어 표현한 수미상관 연출.[32] 생전에는 이 곡을 부르려고 할 때마다 피노키오가 연 문짝에 찧이고, 자기만 혼자 두고 가 버리고, 바다괴물한테 먹히는 등 상황이 따라주지 않아 도중에 끊겨서 끝까지 부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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