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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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正男
(1942 ~ )

어디선가 김정남 선생을 가리켜 '민주화운동의 대부'라고 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과연 민주화운동 30년은 그의 삶 자체였습니다. 그의 발길이 미치지 않고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민주화운동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한번도 자신을 드러내 앞에 나서지도 않았고, 또 내세운 일도 없었습니다.

김수환, <진실, 광장에 서다> 추천사 中


1. 개요
2. 생애
3. 저서
4. 여담


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그렇지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던 재야 민주화 운동가이다.

신동아 2005년 8월호 인터뷰 기사


2. 생애[편집]


1942년 충청남도 대덕군 회덕면 읍내리[1] 출신으로 대전고등학교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정치학과를 나왔다. 1964년 6.3 항쟁 당시 시위를 주동한 '배후인물'로 몰려 구속되어 감옥살이를 했다. 이후 1987년 6.29 선언 전까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배, 도피, 투옥을 반복했다. 그런 와중에도 민주화 운동가들을 결집시키고 민주화운동 단체를 결성 및 운영하는 등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었다.

민주화 이후 김영삼문민정부에서 청와대 교육문화사회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물러났고 지금은 민주화운동사를 정리하고 기록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2020년 10월 18일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와 운동권 세력을 향해 “무능하면 겸손이라도 해야 하는데 지금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나 과거 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그렇지 않고 오히려 뻔뻔하고 위선적인 데가 있다”고 혹독한 비판을 하였다.#


3. 저서[편집]


민주화운동을 시대별로 기록한 <진실, 광장에 서다>가 유명하다. 이 책은 그가 1999년 2월부터 2000년 8월까지 잡지 <생활성서>에 '역정, 민주화 30년'이라는 이름으로 연재한 글들을 묶어서 나온 책이다.

또 <이 사람을 보라>[2]라는 책을 써서 민주화운동에 족적을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기도 했다.


4. 여담[편집]


파일:1987(영화) 김정남.jpg

영화 1987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전말을 폭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온 바 있다. 배우 설경구가 열연을 펼쳤다. 설경구는 특별출연이었는데, 준주연급의 비중을 보여주었다. 또한 정부에선 해당 인물과 김대중, 김영삼 등을 엮은 간첩사건을 조작하여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덮어버리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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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 영화 1987에 기록부에서 표출되었다.[2] 이 책은 총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1권2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