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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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뮤직비디오
3.1. 가사
4. 관련영상
5. 해석
6. 여담


1. 개요[편집]




2022년 10월 22일에 발매된 정아로의 EP 1집 Always의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나의 달이다.


2. 뮤직비디오[편집]


나의 달
Official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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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의 달 (My Moon)[편집]




작사
작곡
편곡
정아로
정동환
나의 달 05
4' 07"

TITLE


머릿속이 그 사람 생각으로 가득 차면, 함께 있지 않아도 꼭 함께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혼자인 밤에 보는 달은 꼭 연인 같습니다.
떨어져 있는 시간마저 따뜻하고 환하게 비추는 나의 달은, 나의 연인입니다.



[ Credits ]
Lyrics by 정아로 Composed by 정아로 Arranged by 정동환
Drums 김진헌 Bass 장승호 Guitars 이태욱, 정아로
Piano 정동환 MIDI Programming 정동환
Strings 융스트링 String Arranged by 박민주, 정동환
Chorus 정아로



3.1. 가사[편집]


나의 달
해가 지고
저 달은 누군가의 기다림 또,
바람으로 예쁘게 빛나고
어디선가 같은 달을 보고 있을까 했다
무심코
밤하늘 달을 찾게 되는 날이면
늘 동그란 달이 있었다며
해맑게 웃으며 신기하다고 넌 말했다
음 달 하나에 담긴
우리만의 얘기가
음 달 하나가 비춘
수많은 밤들에 수놓아진 이야기
나의 낮과 밤이 너로 가득 차
만나지 못해도 전해져 네 마음이
저 달이 비춘 시간 속에선
이렇게 함께일 수 있어
우리에게
내일의 해가 뜨지 않게 된다면
오늘의 달 아래서 마지막,
그 순간은 나와 함께 하겠다고
넌 주저 없이 말했다
음 달 하나에 담긴
우리만의 얘기가
음 달 하나가 비춘
수많은 밤들에 수놓아진 얘기
나의 낮과 밤이 너로 가득 차
만나지 못해도 전해져 네 마음이
저 달이 비춘 시간 속에선
이렇게 함께일 수 있어
그 많은 밤들에
네가 있었고
그 많은 달에게
하나의 마음을 전했어
나의 낮과 밤이 너로 가득해
만나지 못해도 전해줘 이 마음을
저 달이 비춘 시간 속에선
이렇게 함께이고 싶어


4. 관련영상[편집]


나의 달
DISCOVER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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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달
K-Pop Live Session | Radio'n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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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달
기타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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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석[편집]


최초 시나리오는 장거리 연애를 하는 두 커플의 이야기로 구상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중교통 촬영 자체가 불가능했던 시기라 그 서사가 충분히 표현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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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달’ 은 물리적으로 먼 거리에 사는 두 등장인물이, 이른 시간부터 서로를 향해 이동하여 해가 질 무렵이 되어서야 비로소 마주한단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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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설정이 제작한 작품들 중 가수와 화자 모두가 여성인 첫 작품입니다. 리액션 영상을 받은 것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것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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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림은 트럼펫 연주자 지망생, 효정은 멀리서 그를 응원하고 기다리는 인물로 두 배우님 모두 시나리오 구성 단계에서부터 내정하고 기획에 들어갔습니다. 당시 효정 배우님께서는 영국 유학을 준비중이셨는데, 출국 두 달 전에 기적적으로 연락이 닿아 정말 어렵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흔쾌히 참여해주신 배우님들, 스태프 분들 계신 방향으로 반씩 나눠서 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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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곳곳에는 제가 좋아하는 재즈 앨범 커버에 대한 오마주 장면들이 숨어있습니다. 클로징 시퀀스에서 비로소 마주한 두 인물이 서로 끌어안는 장면은 작품 초반 카세트 데크에 놓여진 척 맨지오니의 ’70 Miles Young’, 육교 위에서 트럼펫을 연주하는 혜림은 1960년도에 발매된 블루 미셸의 ‘Blue’s Mood’ 라는 앨범 커버의 오마주입니다. 또 어디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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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혜림 배우님은 ‘Blue’s Mood’ 의 커버 이미지를 먼저 받아보시고 이를 참고하여 트럼펫 잡는 법을 연습하셨는데, 트럼펫 소리가 고르지 않아 속상한 모습을 연기하실 때 오히려 너무 잘 불어버리시는 바람에 (…) 현웃이 터진 장면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겼습니다. 촬영을 하던 저도 너무 놀라는 바람에 카메라가 살짝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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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달이 직접 나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는 아로님의 의견에 따라, 본 작품에는 보는 이에 따라 달을 연상케 하는 오브제들이 등장합니다. 저에겐 대표적으로 혜림의 트럼펫이 그러한데, 이는 아마 데미안 샤젤 감독의 ‘위플래시’ 속 트럼펫 벨 클로즈업 씬에서 영감을 받은게 아닐까합니다. 그 외에도 효정이 두고 간 스웨터 사이로 비치는 불빛, 도로에서 내려다본 풍경 속 자동차 불빛들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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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선생님의 생활음악 시리즈, 뉴발란스 광고에 이어 제 둘째 고양이 시호가 등장하는 세번째 작품입니다. 첫째 고양이 고마는 혜림의 프로필 사진 속에서 아주 잠깐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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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당일 오후 날씨가 좋지 않아 노을이 지는 장면을 촬영할 수 없어, 혜림 배우님 분량 중 육교에서의 트럼펫 연습 씬은 약 2주 후에 재촬영되었습니다. 재촬영 당일날 차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배우님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감독님 작품에 항상 등장하는 시그니처 씬이 있다’ 는 것이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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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인 즉슨 등장인물이 아주 작아보이게끔 멀리서 촬영한 씬이 어느 뮤직비디오에나 꼭 들어간다는 것인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19년도 작품부터 꾸준히 와이드 앵글을 고집했던 것이 사실이라 신기하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좀 얼떨떨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찍어온 장면들이 누군가에 의해 ‘시그니처 씬’ 이라고 명명되다니 감개가 참으로 무량합니다. (그래서 바로 콘티 무시하고 와이드 앵글로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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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효정이 혜림을 만나기 위해 고가를 가로질러 달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 구름이 예쁘게 담겨 마냥 좋아했으나 며칠 뒤 같은 장소에 한 가수분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광고 현수막이 크게 걸린 것을 보고 미리 찍어놓기를 정말 잘했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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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과의 퀀타이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브릿지 스트링 연주가 주는 고양감과, 마치 애니메이션 사운드트랙을 떠올리는 구성 속 아로님의 청아하고 사랑스러운 목소리. 또한 여운이 길게 남았으면 하는 마음에 아로님 측으로부터 마스터링된 악기 트랙들을 받아 크레딧 시퀀스에 등장하는 후주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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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워 만든 어떤 것을 가장 먼저 보여주고픈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음이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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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나리오는 여러모로 음악하던 당시의 제 모습 (약 10년 전) 을 많이 생각하게 했는데, 그런 의미로 본 프로젝트의 워킹 타이틀은 '가난했던 나에게(貧しかった私に)' 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잘 몰랐습니다만, 서로가 함께함으로써 상대방을 더 밝혀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어쩌면 우린 모두 누군가의 달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pardro 작중설정 : 作中設定 -Instagram-



6. 여담[편집]


  • 이 노래가 만들어진 계기는 "우리가 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기도 하고 수많은 이야기를 하기에 달에게는 정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럼 달을 주제로 곡을 한번 써보자" 해서 탄생한 노래이다.

  • 리얼 스트링을 썼으며, 착한 딸 이후로 자신이 기타 연주가 녹음에 실린 건 처음이라고 한다.

  • 나의 달EP 앨범의 시작이었고 이 곡을 쓴 이후로 작업이 된 곡들이 있었으며, 그래서 나의 달을 중심으로 앨범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한다.

  • 2023년 01월 19일 인스타 라이브에서 나의 달 후반부에 기타가 잠시 멈추고 나의 낮과 밤이 '너로 가득해' 부분 때 관객 중 한명을 가르키는 자신만의 룰을 만들었다고 알렸다. [2]
    • 지목받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집중의 눈빛'이고, 두 번째는 지목받았을 때 '마치 심장에 화살을 맞은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사람'이며, 아직 다른 조건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한다. 지목받기 위해서 혼자 튀면 안 되고 '똑같은 상황, 똑같은 과녁, 똑같은 상태'여야 한다고…. [1]

  • 편곡을 맡기기 전 가사는 '수많은 밤들에 수놓아진 이야기'가 1절과 2절에 똑같이 쓰일 예정이었지만, 편곡을 맡으신 정동환님이 똑같은 가사로 루즈해지는 것 같다며, 잘라서 아이디어를 내주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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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혼자 튀면 안 되는 이유는 지목받기 위해서 눈에 띄게 하고 왔는데, 지목 안 해주면 미안해서라고[2] 해당 가사에서만 하는 이유는 그때만 손이 자유롭기 때문이며, 가르킬 때 사용할 다양한 손 포즈를 보여주었는데 "손가락이 심쿵 할 것 같지 않아요?"라며 고민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