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여교사 토막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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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경과
2.1. 시신 발견
3. 둘러보기


1. 개요[편집]


1995년 11월 23일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야산에서 지효정(당시 26세)이 토막난 채 발견된 사건.


2. 경과[편집]


1995년 11월 19일 오후 3시경,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에 거주하는 국민학교 교사 지효정은 모종의 이유로 남편인 권 모와 다투었고 남편이 먼저 바람을 쐬기 위해 집을 뛰쳐나갔다. 그것이 지효정이 목격된 마지막 모습이었고 정황상 남편이 집을 나간 이후 곧이어 지씨도 집을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곧이어 3시간이 지난 오후 6시, 잠시 바람만 쐬고 집에 돌아와 아내와 화해할 생각이었던 남편 권 모는 집에 돌아왔으나 집에 있을거라 생각했던 아내는 보이지 않았다. 결국 다음날인 11월 20일 오후 5시경, 남편은 서울 신월파출소에 지 씨의 가출신고를 하게 된다.


2.1. 시신 발견[편집]


이후 1995년 11월 23일 오후 12시 55분경, 남양주시 조안면의 능내리에 있는 소위 '봉안마을'에서 별장관리를 하던 여성 박단묘(당시 57세)와 남편 조정주(당시 64세)는 너구리 사냥을 즐기던[1] 사람이라 평소처럼 남편과 설치했던 트랩을 확인하러 돌아다니고 있었다. 한 트랩에 너구리가 걸린 걸 확인한 박 씨는 트랩을 열었는데 그 순간 이 너구리가 철망 안에서 달아나 마을 뒤 편에 있는 예봉산 안쪽으로 도망가자 부부가 함께 너구리를 따라 3부능선 쪽으로까지 쫒아간다. 너구리가 빠른 속도로 달아나 시야에서 멀어지자 놓쳤다고 생각한 박씨와 조씨는 바위 아래에서 은색 자동차 보온커버로 싸여있는 무언가를 발견하였는데, 이후 커버를 들추어 확인해보니 그 안에 있던건 다름아닌 20대 여성의 두 토막난 시신이었다.

시신은 분명 허리를 기준으로 상반신과 하반신이 나뉘어 나뒹굴고 있었지만, 그것만 제외한다면 나머지는 심각한게 없어 보였다. 시신의 하반신은 푸른색 바지를, 상반신은 빨간 스웨터와 그 안에 흰 블라우스를 입고 있었으며 머리카락은 진한 커피색으로 염색한 상태였다.

겨울이었던 데다가 몇 일만에 발견되어 부패는 많이 진행되지 않아 발견 후 곧바로 토막시신의 신원이 몇일 전 가출한 서울 모 국민학교 교사 지효정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주변 그 어디에도 범행에 쓰였을 것으로 보이는 흉기나 범인을 특정할 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아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옷이 가지런히 입혀져 있는데다 지씨의 몸 어디에도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걸로 보아 원한이나 치정에 의한 살인을 의심했으나 조사결과 지 씨 주변에 그럴만한 건 나오지 않았고, 이때 부부싸움을 했었다던 남편 권 씨를 집중적으로 수사했으나 바람을 쐬러 나갔다던 남편은 알리바이가 확실했다.

경찰은 지씨의 옷과 속옷은 그대로에 시신은 혈흔도 없이 깨끗하며 지갑과 소지품만 사라진 점을 미뤄 누군가 지 씨의 돈을 강취하기 위해 살해한 뒤 옷을 벗겨 두 토막낸 다음에 다시 옷을 입혀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할 뿐 수사에는 전혀 진전이 없었으며, 결국 2010년 공소시효가 만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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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대한민국에서는 너구리 사냥이 허용되었고 이후 21세기에 들어와 동물보호단체의 항의 및 광견병 등 각종 질병에 대한 우려때문에 현재는 식용과 사냥이 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