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핵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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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核都市 | Multinuclear city

1. 개요
2. 상세
3. 교통


1. 개요[편집]


부도심을 제외한 도심이 여러 개 있는 도시. 사대문 안·영등포·강남의 3개 도심을 갖추고 있는 서울이 대표적인 예이며, 그 외에도 대도시는 대개 다핵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2. 상세[편집]


도시는 기본적으로 처음에는 단핵 도시였다가, 도시의 규모가 팽창함에 따라 다핵 도시로 발전하는데, 도시마다 그 이유와 양상은 모두 제각각이다.

1. 도시 기능 분산 및 도심 집중 완화
신도심을 건설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도시가 팽창하고 인구가 많아질수록 하나의 도심이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은 한계에 다다른다. 이것은 단적으로 도심지에서의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나타난다.

2. 도심 집중으로 인한 부동산 상승
도심은 도시 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부동산값이 도시 내 다른 곳보다는 월등히 높은 편이다. 따라서 기존 도심을 재개발하는 경우에는 토지보상금을 비싸게 물어야 한다. 또한 도심지의 필지는 엄청나게 쪼개져 있기 때문에 구역 내 재개발 동의를 얻는 것도 힘들다. 이러느니 차라리 기존 도심과 떨어진 곳에 신도심을 개발하는 것이 훨씬 속도도 빠르고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핵 도시로 발전하게 된다.

3. 부동산 상승으로 인한 도심 공동화
도심의 부동산이 상승하면 도심에서 살거나, 장사를 하던 세입자들은 비싸진 집세나 임대료를 버티지 못 하고 도시 외곽 지역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사람들이 도심에서 빠져나가고, 비싼 부동산으로 인해 재개발마저 지연되면 기존 도심은 낙후지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4. 문화재로 인한 개발 제한
오래된 도시들의 도심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경우이다. 대표적으로 로마·이스탄불·교토 등이 그러하며, 서울사대문 안도 그러한 예시 중 하나이다. 이러한 경우에 구도심은 문화적 중심지로 놔두고, 정치·경제 등의 기능은 신도심을 지어 옮겨 버린다.

5. 협소한 시가지 면적
기존 도심을 개발할 수 있는 면적 자체가 좁아서 신도심을 개발하는 경우도 있다.

6. 기존 도심의 파괴
전쟁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기존 도심이 파괴된 경우이다.

7. 안보 불안
이런 경우는 잘 없지만, 서울은 기존 도심인 강북 지역이 휴전선과 가깝다는 것이 강남을 육성했던 큰 이유이기도 했다.

위와 같이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다핵 도시가 형성되곤 한다. 이런 경우, 기존 도심은 구도심으로 불리며 신도심과 함께 도시의 한 축을 담당한다.

3. 교통[편집]


여러 개의 도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선 경우에는 도심들을 잇는 간선을 부설하고, 그 도심들로부터 도시 외곽으로 나가는 형태로 교통망이 지어진다. 만약 여러 개의 도심이 일직선이 아니라 사방팔방으로 배치되어 있다면 가장 효과적으로 이 도심들을 잇는 것은 순환선을 건설하는 것이다.

교통 흐름이 일정한 방향으로 향하는 단핵 도시에서는 도심 방향, 혹은 도심지 내에서 가장 교통이 혼잡하고 그 외 지역은 한가하겠으나, 다핵 도시는 그와는 다르게 여러 방면으로 향하는 교통 흐름이 서로 교차하면서 도시 전역에서 교통 체증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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