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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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단국대 박물관.jpg
박물관 앞의 석사자 상은 서울 동대문구 세종대왕 기념관에 있던 옛 영릉 발굴에서 출토된 것이다.

1. 개요[편집]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로 152 단국대학교 죽전 캠퍼스 내에 있는 대학교 박물관. 한국의 대학교 박물관 중 가장 많은 유물을 지닌 박물관 중 하나로, 약 4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1] 그중 보물로 지정된 '안중근의사 유묵'과 '덕온공주 당의' 등 160점은 국가지정문화재이다.

1967년 개교 20주년을 맞아 개관, 당시에는 단국대학교 부속 박물관이라 불렸으나 한국복식사와 민속학계의 권위자인 난사 석주선 선생의 업적과 기증을 기려 석주선기념박물관으로 개칭하였다. 본래 한남동에 소재했다가 2009년 죽전 캠퍼스의 신축 건물로 이전하여 현재에 이른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한국 전통 복식 유물을 소장한 박물관으로, 복식사나 민속사에 관심이 있다면 방문을 추천한다.

2. 관람[편집]


  • 관람료 : 무료
  • 개관 일시 : 매주 월~금 (공휴일, 방학 제외) - 2023년 1학기 기준 6월 14일까지
  • 개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4시
  • 문의 전화 : 031-8005-2389

3. 시설[편집]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전시실은 1층에만 있다. 전시실은 5개로 구성되어 있고, 좌측의 고고미술관과 우측의 민속복식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둘 사이의 뜰에는 작은 야외가 있다. 고고미술관에는 삼국 ~ 고려시대 유물이 주로 전시되어 있는 고고미술 상설전시실과 최신 발굴 성과를 반영하는 고고미술 기획전시실, 그리고 2022년 이리자 선생의 유물을 기증받아 더해진 한복 전시실이 있다. 민속복식관에는 조선 중기 ~ 근현대 한국 복식 유물을 전시하는 민속복식 상설전시실과 민속복식 기획전시실이 있다.

4. 상세[편집]


1967년, 단국대학교 개교 20주년을 맞아 설립되었다. 당시에는 '단국대학교 부속 박물관' (혹은 단국대 박물관)으로 불렸고, 더욱 편하게 중앙박물관으로 통칭되었다. 그러던 1976년 석주선 박사의 소장 부임 및 단국대학교 민속학연구소 설립과 함께 국내 최초의 사립 민속 박물관인 '단국대학교 부속 석주선기념민속박물관' 건립을 추진하였다. 그리고 5년 간의 공사 끝에 석주선기념민속박물관이 개관하였다. 한편 1973년 경주 인왕동 고분을 발굴한 바 있던 단국대학교 박물관 팀은 1978년 단양 적성 발굴 도중 단양 신라 적성비를 발견하였고, 이듬해에는 충북 중원군(현재 충주시)에서 충주 고구려비를 발견하며 연달아 국보를 찾아내는 실적을 올렸다.[2] 박물관 팀은 이후로도 1985-87년 경희궁지를 발굴하였다. 약 30년간 병존하던 중앙박물관과 석주선기념민속박물관은 1999년 3월, 석주선기념박물관으로 통합되어 현재에 이른다.

2001년 석주선기념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기반시설관리 운영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같은해 해평윤씨 묘역을 발굴, 남아 미라를 수습하였다. 2004년에는 세계박물관 대회(ICOM) 특별전을 개최하였고, 2006년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석주선 박사 10주기 추모 특별전을 개최하였다. 죽전으로의 캠퍼스 이전 시에는 2007년부터 착공하여 2009년 지하 1층, 지상 2층의 현재의 박물관으로 이전하였다. 박물관의 규모는 2014년 제5 전시실 및 수장고 증축과 함께 현재의 규모로 확장되었다. 2014년과 2021년 경기도 박물관 미술관 지원사업 전시분야 우수기관 선정되었고, 2018년에는 국립민속박물관 K-Museum 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되었다. 또한 2017년부터 Google Art & Culture ‘우리는 문화를 입는다’ 온라인 서비스 개시, 랜선 관람객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2022년에는 한복의 현대화에 앞장선 이리자 선생의 유물을 기증받았다.

5. 기타[편집]


[단국대학교 조선 중기 남아 미라 (심신 주의)]
파일:단국대 미라.jpg

한국의 박물관 중 유일하게 미라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민속복식 상설전시실에 경기도 양주 해평윤씨 묘역에서 발굴된 남아 미라가 전시되어 있다. 교내 한정 단웅이라는 애칭이 있다. 민속복식 상설전시실에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꽤 아늑하다

2010년대에 한국 미술사의 권위자 중 하나인 박경식 관장이 재임하였고, 2023년부터 한국 고고학을 전공한 이종수 관장이 재임 중이다.

그외에도 단국대학교 죽전 캠퍼스 내에는 단국역사관 (70주년 기념관)과 홍난파 전시관 (난파 홍영후 전시실)이 있다. 각각 2019년, 2013년에 개관하였다. 석주선기념박물관 동편의 기숙사 가는 길 방면의 난파음악관 내에 홍난파 전시관이 있고, 그 옆에 체육관 방면에 단국역사관이 있다. 후자의 경우 층수가 높아 눈에 잘 띈다. 따라서 단국대학교의 후위에 속하는 곰상 뒷편에 박물관이 3개가 모여 있는, 대학교에서 보기 드문 광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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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물이 많기에 수장고 규모도 크며, 다량의 유물들의 순환 전시를 위해 대학박물관 치고는 기획 전시가 자주 있는 편이다. 주로 학기당 하나 정도씩은 있다.[2] 이때가 단국대학교 사학과의 전성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