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등학교/기숙사

2012년 1기를 시작으로 2017년 11월 수능 이후 12기가 진행된다. 수용 인원은 100명.

총 24(2+11+11)개의 방에 기본적으로 각 4명씩 입실한다. 2층 침대가 있는 방이 2개기에 +4까지 가능.(사실상 2층 침대는 이제 유명무실하다)
4층 건물로 1층은 정비실과 기계실, 우산꽂이와 신발장이 있으며, 2층엔 학생들의 학습 공간인 정독실과 사감실이 있다. 그리고 3층과 4층은 학생들의 주거 공간이지만 2층에도 2개의 방이 있다. 2층에 있는 202호와 203호는 모의고사와 학교 내신을 기준으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주로 입실한다. 뒷반 뒷번호일 수록 4층으로 방이 배정되어 불리했으나 2018년 후반기에 선생님의 재량으로 반 번호 역순으로 배정되어 이러한 불만이 줄었다.

기숙사에 입사할 수 있는 조건은 기본적으로 성적 순이다. 기숙사 희망자들 중 모의고사와 내신 성적(50:50)을 기준으로 들어 올 수 있다. 성적과 관계 없이 집이 학교와 아주 멀리 있다면 기숙사생이 될 수 있다. 여름 기수는 1~3학년, 겨울 기수는 1~2학년으로 구성된다. 겨울 기수는 많아진 모집 인원으로 성적이 조금 낮아도 지원할 수 있으니, 기숙사를 꼭 들어가고 싶으나 성적이 약간 아쉽다면 겨울 기수를 노려보는 것도 괜찮다.

2층엔 201호에서 204호까지 4개의 방이 있지만 학생들이 생활하는 곳은 202호, 203호 뿐으로 201호와 204호는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학생들이 단체학습이나 토론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방이지만 들어가면 절대로 공부할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는다. 기숙사 내 공부동아리를 만들어 공부하는 방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3층과 4층은 각 11개의 생활실과 화장실, 세면실, 샤워실로 구성된다. 생활실 중 311호는 특이한 구조를 갖고 있는데. 기존 방보다 조금 넓고 화장실도 있다. 그리고 전기 사용이 중앙 통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심지어 플러그 옆에 LAN선도 꽂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장점을 무시할 수 있는 단점이 있는데. 화장실이 딸려있는 방이라 냄새가 매우 고약하다는 것이다. 311호는 야구부가 쓰는 방으로 바뀌었다.

세면실에는 10개의 세면대와 드럼 세탁기가 있다.

화장실과 욕실로 가는 복도가 유리로 되어 있기에 팬티차림의 남학생들이 기숙사 외부에서 빈번히 관찰된다.

2017년부터 기숙사 담당교사가 바뀌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201호의 용도가 바뀐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이고 그 밖에도 달구정사 전체의 분위기에 변화가 일어났다. 2년 동안 안고치던 샤워실 온수문제를 단 1주만에 해결하고, 배드민턴 채와 아령, 문구류 등 학생들을 위한 많은 물건이 들어왔다. 지금까지의 제재나 규칙이 많이 완화되었다. 기숙사생의 입장에서 당연히 환영해야할 변화였다.

내신기간에 새벽 공부의 열기가 뜨겁다. 사감과 학교 측에서는 최대 자습 시간을 새벽 1시까지로 제한했지만, 사감이 들어간 뒤에도 학생들이 남아 공부를 한다. 3~4시까지 10명 정도가 에너지드링크, 조지아 Max를 먹고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침에는 정보 도우미가 엄선한 모닝콜과 사감의 뿅망치로 일어난다. 대구고 기숙사 기상송 플레이리스트 페북 페이지 아이유의 Rain drop, 러브어택, 언제쯤이면, 마음, 무릎, 프로듀스 101의 같은 곳에서, 볼빨간사춘기의 You, 나만 안되는 연애, HEXE의 미쳤나봐, 러블리즈, 여자친구, 어쿠스틱 콜라보 어반자카파 등이 단골로 모닝콜에 등장한다. 한번씩 최악의 모닝콜이 등장할 때가 있다. 노래 좋다고 넣었는데, 너무 시끄럽거나 정신사나워 잠을 확 깨게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이유의 러브어택, 천재노창의 all day, 프로듀스 101의 pick me. 2016년 겨울 프로듀스 101의 24시간과 마마무의 1cm의 자존심이 같이나온 모닝콜은 그야말로 충공깽. 2019년에는 무려 패션시티가 울려퍼졌다(반응은 말안해도 알거라 생각한다). 사감의 뿅망치는 6시 50분부터 시작된다. 방문에 뿅망치를 때리고 방문을 열고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며 깨운다. 늦게 일어나는 학생이 있는 방은 두번 오니까 기숙사 입사 초반에는 빨리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그러면 뿅망치가 울린 후 10~20분 정도 더 잠을 잘 수 있다. 토요일은 모닝콜이 울리지 않는다.

충전기[1]나 우산 도둑이 상당히 많다. 로비에 슬리퍼를 벗고가면 슬리퍼도 사라진다.

달구정사 옆에는 야구부 기숙사가 위치해 있다. 대구고등학교 야구부들이 사용하며, 식당, 웨이트실 등이 구비되어 있다. 야구부 기숙사 이전에 따라 2019년 11월부터 공사가 진행되어, 2020년에는 두 건물이 합쳐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