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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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구역
3. 생명체
3.1. 고래
3.2. 인어
3.3. 오재앙
3.3.1. 모든 것을 꿰뚫는 청새치 고래
3.3.2. 창백한 고래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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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bus Company 5장에서의 모습[1]

도시의 영역 중 하나. 도시 남부에 펼쳐진 거대한 호수다.

검은 숲처럼 '세계 제일 밑바닥에 존재하는 강'과 이어진 장소로 추측되며, 명칭만 '호수'일 뿐 도시 세계관의 바다 역할을 맡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어금니 보트 공방 이스마엘 인격 스토리에 따르면 물에서 짠맛이 난다고 하며, 이 때문에 염호이거나 사실 바다인데 도시 시민들의 인식 한계상 호수로 여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5장에서 묘사된 것에 따르면 둥지가 관리하는 곳은 평범하고 깨끗한 해변가지만, 둥지가 관리하지 않는 21구 골목과 같은 곳은 크랲게와 같은 사람을 공격하는 괴물들이 득실거릴 정도로 극단적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덕분에 수감자들은 둥지가 관리하는 깨끗한 해변가를 보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잔뜩 들떠있었다가 21구에 들어오자마자 극심하게 실망하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게다가 이스마엘의 신경질로 언급된 호수의 안쪽은 이보다 더한 재해와 마주치게 되는 모양인데, 대충 열거한 것만 봐도 하늘과 바다에서 습격해 오는 온갖 괴물들과 산성 태풍, 참치 쓰나미, 뇌압 폭풍과 같은 각종 이상현상이 발생하며, 그 폭풍 때문에 발생하는 산만한 크기의 파도가 계속 밀려들어오고, 그게 겨우 지나가면 또 괴물들이 밀려들어오는 생지옥과 같은 곳이라는 듯하다. 헌데 어째서인지 U사는 이런 위험한 곳에 선박으로 이뤄진 해상도시를 둥지로 두고 있다고 언급된다.

대호수 일부가 21구에 속해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등장한 장소 중 유일하게 도시와 외곽 둘 다에 속한 지역이 되었다.

U사는 둥지 안 대호수의 규칙을 확보하여 통제하고 있으며, 각 호수의 규칙들을 문자나 그림으로 기록하는 것은 U사의 금기이므로 규칙은 대부분 구전으로 전승된다.[2] 아마 특이점의 근원이 여기 사는 생물로 추측되다 보니 아무나 쉽게 특이점의 근원을 취득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5장 초입부에서 바로 코앞의 버스팀을 구획을 벗어났기 때문에 공격을 하지 않은 촉수 형태의 고래를 보면 대호수의 규칙은 호수에 진입한 사람들 외에도 대호수에 서식하는 괴물들에게도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대호수에 관광하려면 돈이 많아야 하기 때문에, 관광객 납치 및 강탈 등으로 살아가는 조직이 많다. 이런 조직들을 해적이라 부른다.

대호수에는 항해사이기도 하며 뱃사람이기도, 해결사이기도 한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고래잡이'이며, 모든 걸 걸고 있거나 아무것도 걸 게 없는 사람들이다.

2. 구역[편집]


대호수는 다각형의 여러 호수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호수마다 지켜야 할 규칙이 다르고 호수를 넘어가는 데도 규칙이 있다. 그 규칙을 어기거나 특정 시간 동안 있으면 곧바로 파도라고 불리는 재앙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파도는 호수마다 다르고 운이 좋으면 파도를 뚫고 살아남을 수 있지만, 대호수에 살아가는 대부분의 존재는 어지간하면 파도를 피해 간다고 한다. 다시 되돌아가면 되지 않느냐라고 할 수 있지만, 한번 호수에 들어가면 되돌아간다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즉 호수에 들어가면 그대로 통과해야 하는 것이 규칙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대호수의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이동해야 하며, 선박들의 경우 공명 굽쇠를 이용해 서로 합쳐지고 분해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거친다. 그러기에 비교적 작은 선박들이 공명 굽쇠의 주파수가 맞지 않거나 공명 굽쇠 자체가 없는 경우 다른 배들이 합쳐지는 과정에 휘말리는 사고가 많다.

호수 위의 모든 것들은 움직이기에, 각 배들의 좌표는 변동 좌표로 기록된다. 로보토미 지부나 청새치 항구선 같은 큰 배들은 U사에 대가를 치르고 그들이 관리하는 대호수의 구역에 대한 부분적인 규칙을 암호화 상태로 전달받은 다음 이를 통해 언제 어디에 위치해야 할지를 규격화하여 만드는데, 이것이 바로 변동 좌표이다. 항구선의 경우 고객 유치를 위해 선박들에게 자신의 변동 좌표를 수시로 전송하지만, 로보토미 지부 같은 폐쇄성을 띠는 배들은 이를 숨긴다. 대호수의 선박들은 변동 좌표를 입력하면 일정 주기마다 목적지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궤도 자동화 기능을 통해 이동한다.

  • 청새치 항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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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bus Company 5장에서의 모습
U사의 5대 항구 중 하나로, 철재 컨테이너로 이루어진 거대한 선박이다. 규모가 엄청나, K사 연구소를 평범한 사람들이 살 만한 곳이라고 여기는 최상위 부자 출신인 홍루조차 자신이 본 배들 중 손에 꼽을 만큼 큰 배라고 할 정도다. 다만 치안은 좋지 않은지 쌍갈고리 해적단 같은 해적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건물 간의 밀집도가 높으며, 배경의 주거지 배열이 파벨라와 유사하다.
  • 대왕가오리 항구선
U사의 5대 항구 중 하나. 다른 항구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최고급 항구라고 하며, 중지의 간부라도 쿠폰 없이는 마음대로 들어갈 수 없는 프라이빗 미용실이 있다.

  • 회전 중인 흐리고 비린 청색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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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밀려오는 회전 중인 흐리고 비린 청색 호수
이름처럼 파도가 밀려올 때 크고 작은 수중 소용돌이가 생기고 비가 내려 날씨가 흐려지는 청색의 호수. 후술할 구멍 손바닥 고래의 서식지다.

  • 부유하는 울렁이고 어두운 잿빛 호수
폭풍우로 어두우며 안개가 자욱한 호수. 과거 이스마엘이 승선한 피쿼드호가 창백한 고래에게 침몰한 호수이다. 고래들이 수면을 위해 모여드는 곳으로 호수에 보이는 크고 길쭉한 물체들은 모두 고래의 꼬리다.[3] 안개를 물리치고 창백한 고래와 조우하는 방법이 구전으로 내려온다고 한다.

3. 생명체[편집]


  • 크랲게
파일:CrabMonster.png
파일:King Trash Crab.png
크랲게
킹크랲게
대호수의 갯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돌연변이 게. 이름은 Scrap과 Crab을 합친 것으로 보인다.[4] 초록색의 등딱지와 집게가 특징으로, 폐품을 긁어모아 등에 집을 지어 만들며, 사람을 공격하는 흉포한 생물이다.[5] 번식력도 끝내주는지 날마다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스급 개체로 킹크랲게가 존재한다. 의외로 맛은 엄청 없을 뿐이지 먹을 수 있는데, 구사할 수 있는 요리로는 크랲구이나 크랲차우더가 있다.
동족의식이 있어 무리지어 다니긴 하지만, 죽어가는 동족을 가차없이 잡아막고 반대로 죽어가는 자신도 역시 잡아먹히는 등 무리지어 다니지만 극단적일 정도로 적자생존을 보이는 이기주의적인 생물이다.


3.1. 고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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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인 고래들[6]
대호수 밑바닥에 사는 괴수들. 인간을 감염시켜 '인어'로 만드는 기생물들을 전부 고래라고 통칭하기의 현실의 고래와는 생김새부터 괴리가 상당하다. 이들도 오재앙이라는 다섯의 예외를 제외하면 모두 대호수의 규칙을 따른다.

U사 및 대호수의 거주민들은 고래기름, 용연향, 인어 눈물, 인어 향수, 고래 요리 등등 고래와 인어로 만든 상품들을 주 수입원으로 삼는다.

또한 고래기름은 끊임없이 진동하고 울리며 무엇이든 하나가 되게 하며 U사의 특이점 '공명굽쇠'의 재료가 된다.


  • 정어리 고래
Limbus Company 5장에서 잠시 언급된 고래로, 어느 한 가계에서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 팔고 있다. 이름만 보면 이상한 맛을 가지고 있을 것 같지만, 카론의 반응을 보면 먹을 만한 맛인 것으로 추정된다.

  • 구멍 고래
온 몸에 무수히 난 구멍에서 인어들을 낳는 습성을 가진 고래.
  • 구멍 손바닥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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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구멍 손바닥 고래.png
[1] 우측 하단에 작게 가는 것이 림버스 컴퍼니의 메피스토텔레스. 그리고 어째서인지 좌측 상단에 노란 호수에서는 배 하나가 중앙에 거대한 구멍으로 침몰하고 있다.[2] 문신으로 새기는 것도 금기에 해당한다.[3] LCB 수감자 팀은 창백한 고래를 찾기 위해 이 호수에 보트를 띄웠는데 파도로 인해 1~2초 정도 물 속에 보트째로 빠지면서 수면 중인 고래들을 목격하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4] 정작 영어판에선 Trash Crabs라고 번역했다.[5] 다만 단순히 폐품을 등에 쌓는다기에는 포검 크랲게처럼 자신들이 붙인 사물의 사용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쓰는 모습을 보이기에 '서로 다른 존재를 처음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결합시키는' U사 특이점이 적용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6] 물구나무 서듯 자는 장면으로 수면 위로 나온 부위는 고래의 꼬리다. 현실의 향유고래는 정반대로 머리를 위로 세운 일자 자세로 수중에서 잔다. 진짜 고래는 아니고, 환경단체에서 퍼포먼스하기 위해 고래 꼬리 모양 표지판으로 저런 형태를 연출한 적 있긴 하다. #

구멍 손바닥 고래
대호수에 존재하는 고래 중 하나로, 갑자기 나타나 파도를 뚫고 항해하려는 메피스토펠레스를 습격한다. 이름 그대로 거대한 손 모양의 기관을 가졌으나 특이하게 손가락이 4개이며, 손바닥에 난 구멍에서 인어들이 기어나온다. 손의 모습만 나오고 본체의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이 고래에서 나온 인어들은 고래와 푸른 끈 같은 것으로 연결되어 있어 인어가 죽으면 고래도 같이 피해를 입게 된다. 여담으로 전투나 스토리에 진입하기 전 맵을 자세히 보면 이 고래의 그림자가 보인다. 그림자로 보이는 외형은 거대한 넙치에 거대한 손 두 개가 달린 모습이다.
5장 초반 중 대호수를 건너던 메피스토펠레스를 덮친 고래. 해역 밑바닥에 눌러앉아 있으며, 파도 주기가 돌아올 시 거대한 손으로 운 없는 배를 잡아들인다. 이름 그대로 무수한 구멍이 난 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그 구멍 안에서 수많은 인어들이 기어나온다.
사역하는 인어들은 크고 텅 빈 동공과 긴 치열이 특징으로, 고래와 연결되어 있어 인어들이 당하면 본체에게도 대미지가 들어간다. 인어들의 발톱에 긁히거나 내뱉는 물거품에 맞으면 침잠이 축적되며, 격류를 뿜어 침잠쇄도를 입히는 대형 개체도 존재한다.
이스마엘이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는 투의 말을 하는 걸 보면 고래들 중에서 난폭하거나 상대하기 성가신 부류로 추정된다.

  • 천가닥 줄기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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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가닥 줄기 고래
수감자들이 구멍 손바닥 고래를 쫒아낸 뒤, 정보를 얻기 위해 들렸던 텅 빈 크루즈 파티선을 습격한 고래다. 고래라고 불리지만 이게 정말 뭔지, 정녕 생물이 맞긴 한건지 싶을 정도로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다. 두꺼운 촉수가 얽혀 거대한 나무처럼 솟아오른 모습이 특징으로, 파도 주기가 돌아온 것을 모르고 선상 파티를 벌이던 유람선의 승객들을 전부 낚아올려 감염시켰다. 이런 방식으로 인간을 인어로 만들어서 크루즈 선에 사람이 하나도 없었던 것.
사역하는 인어들은 본체의 줄기에 열매처럼 매달려 푸른 촉수로 휘감긴 채, 먹잇감을 감지하면 상공에서 강하하는 특징을 갖는다. 대상에게 공포를 입혀 정신력을 떨어뜨리는 공격 양상을 띤다.

3.2. 인어[편집]


파일:고래 인어1.png
파일:고래 인어2.png
구멍 손바닥 고래의 인어
5장의 주적으로 등장하는 괴생명체 군집. 대호수에 서식하는 인간을 숙주로 삼는 생물인 고래에게 잡아먹힌 사람들의 말로이다. 외곽의 괴물들처럼 끔찍한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대호수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흔히 하는 아름다운 반인반수의 인어로 알고 있는 것 같다.

인어의 몸은 향료로 사용되는지 대호수에서는 이걸 잡아서 향수를 만드는 모양.


3.3. 오재앙[편집]


五災殃

대호수에 존재하는 5가지의 재앙. 정확히는 고래들 중에서도 막강한 힘을 가진 고래들을 재앙이라 부르며, 이런 고래가 5마리였기에 오재앙으로 통칭하는 것이다. 작중 시점에선 이미 청새치 고래가 쪽빛노인에게 토벌당해 다섯이 아니게 되었지만 이미 관용어화되었는지 여전히 오재앙이라 부른다.

이 재앙들은 대호수의 규칙도 무시할 정도로 강대한 힘을 가져 아무리 호수의 규칙을 잘 지켜도 언제 어디서 갑자기 나타날지 미지수이며, 재앙이 지나간 자리에는 참혹한 광경만이 남게 된다. 그 힘은 특색 해결사 2명이 진심으로 나서도 1명은 희생될 것을 전제해야 할 정도라고 한다.

3.3.1. 모든 것을 꿰뚫는 청새치 고래[편집]


대호수에 존재한다고 베르길리우스에게 언급된 고래. 림버스 컴퍼니 시간대엔 이미 쪽빛노인에게 사냥당했다. 명칭을 보면 말 그대로 청새치를 연상시키는 뾰족한 창 부위로 뚫어버리는 고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청새치 항구와의 관련성은 불명.

모티브는 노인과 바다의 청새치.

3.3.2. 창백한 고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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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bus Company 5장에서의 모습
주로 외곽의 대호수에 서식하는 고래. 모티브는 모비 딕의 모비 딕.[7]

핏줄이 훤히 보이는 새하얀 피부와 흰자 없는 공허한 검은 눈을 가진 향유고래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온몸에 무수히 박힌 무기와 수많은 상처가 가장 큰 특징이며, 다른 고래들보다 훨씬 큰 몸집을 가져 눈알 크기만 해도 과거 이스마엘이 탔던 피쿼드호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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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맵에서의 모습

대호수의 오재앙이라고 불리며, 강력한 힘을 가진 중지의 작은 형님 리카르도조차 두려워하여 즉시 자리를 뜨려 할 정도로 위험한 개체. 다른 오재앙보다도 질이 나쁜지 쪽빛노인은 특색인 자신과 붉은시선 둘이 나서면 반드시 잡을 수는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둘 중 한 명은 결국 죽을 것이라 평했다.

이스마엘의 언급의 따르면 U사의 특이점 중 하나인 공명 굽쇠와 유사한 능력을 소유하여 여기저기 엉겨 붙고, 유착하여 모조리 삼켜버리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다른 고래들처럼 삼킨 인간을 인어로 바꿔버리지만 가끔 삼킨 걸 토해내기도 하는데, 이미 창백한 고래에게 삼켜질 때 온몸에 고래의 생체 조직이 하얗게 용접된 상태(백화 현상)가 되기 때문에 희생자들은 산송장이 되어 우두커니 그 자리에 서 있거나, 인어들과 함께 다른 인간들을 습격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이스마엘은 자칫하면 단테의 시간 돌리기로도 되살리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쪽빛노인도 아마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 조언한 걸 보면 단테의 복구 능력은 안 먹힐 듯하다.

창백한 조직에 감염된 희생자들은 의미 모를 주기적인 소음을 반복적으로 뱉어낸다. 그래서 전투 스테이지에서 기술 리스트를 열어 보면 기술명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점과 하이픈으로 구성된 문자열이 잔뜩 삽입되어 있는데, 이것을 한글 모스 부호로 변환하면 저게뭐야, 살려줘어, 도망치자, 나가고 등의 짤막한 단어들이 나온다. 창백한 인어들의 기술명도 번역 자체는 가능하지만, 제대로 된 단어가 나오지 않아 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알 수 없다. 이들이 만드는 기괴한 소음은 "창백한 소음"이라는 디버프로 구현되어 있는데, 정신력이 최저치에 도달하면 공황 발작을 부여한다.

사역하는 인어는 세로로 벌어진 큰 입과 주변을 둘러 난 눈들, 그리고 강인한 양쪽 지느러미를 갖고 있다. 마치 자유영을 하듯 지느러미를 전방으로 휘두르는 연타 기술이 특징적.

이스마엘의 최대 트라우마인 선상 동료 몰살 사태의 실행범인 만큼 이스마엘의 입사 목표 그 자체[8]이며, 그 강함을 아는 만큼 4.5장에서 그녀가 단테에게 수 개월 단위의 준비가 필요하여 U사의 황금가지 회수는 일단 보류하자고 간청했지만, 회사의 명령으로 작전은 강행되고 이는 이스마엘이 4.5장 이후 꾸준히 트러블 메이커가 되는 원인이 된다.

5장 상편에서 파일럿의 회상에 따르면 대호수의 로보토미 지부에서 LCCB 3과가 리카르도와 쌍갈고리 해적단에게 제압당한 뒤에 갑자기 나타났다고 한다.

중편에선 로보토미 지부가 이미 백화되어 살점과 핏줄로 덮인 처참한 꼴이 된 채로 발견된다. 의 언급에 따르면 원래는 외곽의 대호수에만 살던 고래지만 황금가지에 이끌려 U사 쪽 구역까지 넘어왔다고 한다. 그리고 고래가 지부를 덮쳐 황금가지를 삼켰을 때 해당 지부의 모든 환상체는 그 황금가지를 따라 고래에게 이끌려 따라갔다고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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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뜬 창백한 고래(4.5장 이스마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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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뜬 창백한 고래(5장)[9][10]
이후 쪽빛노인과 이스마엘의 작전에 따라 창백한 고래에게 작살을 던져 고래가 괴로워하는 틈을 타 버스팀이 직접 고래 입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다.

우여곡절 끝에 이스마엘의 작살에 심장을 직격당해 황금가지째 코어가 적출당하면서 사망.
[7] 모비 딕의 다른 번역이 백경이다. 흰 고래라는 뜻.[8] 정확히는 선원들을 부추겨 사지로 자살돌격을 한 당시의 선장 에이허브를 죽이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9] 설정이 수정된 건지, 4.5장에서의 모습보다는 눈 크기가 조금 작아진 느낌이다.[10] 피부가 흰색인 데다 눈이 흰자가 없이 검은색으로 되어 있어 플레이어들이 한순간 컷신에 그려진 전체가 고래의 눈인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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