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 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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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언맨에서 토니스타크가 위기에 처하는 장면.
1. 개요[편집]
Dutch angle
사진, 영화의 촬영 기법 중 하나. 일반적으로 수평선에 맞게 촬영하거나 그려지는 시선과 달리 고개를 기울인 것 처럼 화면의 십자선을 수평선이나 수직선에 맞지 않게 비스듬히 하여 표현하는 기법
캔티트 앵글, 사각 등 부르는 이름이 많다.
2. 쓰이는 이유[편집]
사진과 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등 시각적 자료가 있는 창작물이라면 볼 수 있다.
인간은 평생을 수평에 맞게 보면서 살아왔다. 실제로 완벽한 수평이 아니라 조금 기울어져있어도 알아서 수평으로 인식되게끔 뇌에서 보정을 거치기 때문에 어떤 것이 수평으로 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식조차 하지 않는다.
때문에 이와 달리 수평선이 기울어진 채로 화면이 나타나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저절로 심리적인 불안, 긴장, 초조 등의 감정을 유발할 수 있다.
갑자기 시퀀스가 바뀌며 사선으로 나올 수도 있지만 정렬되었던 화면의 수평선이 서서히 기울어지는 것이 이러한 감정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한 인물만을 담으면서 사용하면 그 인물이 선역인지 악역인지 알 수 없어지는 마음을 증폭시키거나 마약 등에 노출되는 것을 표현할 수 있고 건물이나 마을, 도시 전체 등 더 넓은 범위의 배경에서 사용하면 그 곳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다.
또, 액션씬이나 격렬한 스포츠를 더치 앵글로 담으면 속도감이나 활발함이 극대화된다.
게임에서도 고정적인 시점을 사용하는 경우 공포감이나 액션의 활발함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
3. 주의할 점[편집]
여느 특수 기법들과 마찬가지로 이름 남발할 경우 몰입이 떨어지며 어지럼증을 호소할 수 있고 남발한 장면때문에 정작 강조하고 싶은 장면이 묻히게 된다.[1]
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로저 크리스찬 감독에게 "더 나은 영화들을 보고 감독들이 카메라를 기울인다는 것을 배웠지만 왜 그렇게 하는지는 안 배운 것 같다."라고 평한 적 있다.
3.1. 기타[편집]
스펠링과 다르게 더치 앵글은 네덜란드인을 뜻하는 Dutch가 아니라 독일을 뜻하는 Deutsch에서 왜곡된 것이다. 1차세계대전 당시 표현주의기법 성격의 독일인 감독들이 자주 사용하던 기법에서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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