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드부셔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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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농구인으로, 야구선수 데뷔와 농구선수 데뷔를 모두 동시에 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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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10월 16일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에서 아버지 피터 마셀 H. 드부셔(1914~1963)와 어머니 도로시 S. 필립스(1914~1984) 사이에서 태어났다. 조부 레네 알프레드 드부셔 시니어(1887~1975)는 벨기에에서 미국 미시건 주로 와서 터를 잡은 이민자였다.

청소년 시절에는 오스틴 가톨릭 사립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농구부 소속으로 척 홀로시(1924~2021) 감독에게 농구 수업을 받아 1957-58 시즌 주 클래스 A 고교 농구대회 결승전에서 쳇 워커가 이끄는 벤튼 하버 고교를 상대로 71-68로 이겨 주목을 받았고, 이 공로로 1958년 <퍼레이드> 지 선정 올 아메리칸 4th 팀에 선정됐다.

1959년 디트로이트 머시 칼리지(현 디트로이트 머시 대학교)에 입학한 후 야구[1]와 농구를 같이 했는데, 야구부에서는 로이드 브라질(1906~1964) 감독의 지도 하에 1961 시즌까지 3년 연속으로 NCAA 전국대회에 진출시켰고, 농구부에선 밥 칼리핸(1918~1989) 감독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1960~1961년까지 NIT 진출 2회, 1962년 NCAA 전국대회 진출을 각각 이뤄냈다. 이 공로로 1961~1962년에 2년 연속으로 미국신문산업협회 선정 올 아메리칸 세컨드 팀 등지에 뽑힌 바 있다.

1962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투수 유망주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후, 동년도 NBA 드래프트에서 테리토리얼 픽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 지명되어 야구 시즌이 끝나면 농구 무대에서 활동했고, 1963 시즌 이후 농구에만 전념하기 시작했다. 1964년부터 3년 간 팀 감독을 겸하면서 NBA 최연소 감독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1968년 뉴욕 닉스로 이적한 드부셔는 윌리스 리드, 빌 브래들리, 월트 프레이저 등과 함께 수비의 핵으로써 1970년 및 1973년 파이널 우승에 공헌했다.

1974년 은퇴한 이후 1975/76 시즌 때 ABA의 마지막 회장을 역임한 뒤, 1979년에는 권투 전문기자 버트 슈거(1936~2012)와 함께 권투 전문잡지 <더 링>을 인수해 주주로 앉기도 했다. 1981년에 뉴욕 닉스에서 그의 등번호 22번이 영구결번된 후 이듬해부터 그 팀의 단장으로 돌아와 198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픽으로 패트릭 유잉을 드래프트하면서 90년대 뉴욕 닉스의 기둥을 세우는 데 공헌했다.

2003년 5월 14일, 그는 맨하탄 길거리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뉴욕 대학교 다운타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62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후 모교이던 디트로이트 머시 대학교는 그의 이름을 딴 장학금을 신설해 대학 유망주들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