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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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憧憬)

파일:donggyeong_f.jpg

발매
1994년 11월 1일
장르
재즈, 포크
재생 시간
41:30
곡 수
8곡
레이블
킹레코드
프로듀서
조동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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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jpg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000,#fff 62위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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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jpg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1998년 62위2007년 46위



파일:100BEAT 로고.png

{{{#!wiki style="word-break: keep-all; color: #000,#fff"
100BEAT 선정 90년대 베스트 앨범 100
17위




1. 개요
2. 상세
3. 트랙 리스트
3.1. 동경(憧憬)
3.2. 엄마와 성당에
3.3. 노란 대문 (정릉 배밭골 '70)
3.4. 경윤이를 위한 노래
3.5. 동쪽으로
3.6. 물고기들의 춤
3.7. 함께 떠날까요?
3.8. 혼자만의 여행



1. 개요[편집]


1994년 11월 1일에 발매된 조동익의 첫 번째 솔로 앨범.


2. 상세[편집]


어떤날 활동 중단 이후 조동익은 자기 자신의 음반을 만들기보다는 다른 뮤지션들의 스튜디오 세션과 편곡자로서 주로 활동하였다. 그래서 이 시기에 나온 앨범들의 크레딧을 보면 조동익의 이름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후 그는 어떤날 활동 중단 이후 5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였다.

이 앨범은 앨범의 제목대로 조동익 자신의 어린 시절의 기억과 자신만의 이상향을 담아낸 작품으로,[1] 조동익은 첫 솔로 앨범에 대해 '유년기 기억을 복원한 것'이라 말했다. 또한 수록곡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조동익이 존경하였던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인 팻 메시니의 영향이 짙게 베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조동익 본인은 어떤날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아왔던 팻 매시니의 음악에 대한 동경을 고백함과 동시에 이를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음반을 제작했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앨범에서 조동익은 앨범 제작의 많은 것을 자기자신이 직접 했는데,[2]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프로듀싱에 커버 사진 제작까지 혼자 하였다고 한다. 작업 환경은 상당히 열악하였는데 주로 연습실로 사용하였던 곳에서 녹음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앨범의 완성도는 지속적으로 음악활동을 하며 늦게 발표하였던 만큼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한국 음악의 고요한 울림'이라 불렸던 어떤날 특유의 음악을 이 앨범에서도 여실히 보여주었다는 평. 8개의 수록곡 중 연주곡이 절반인 4곡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3. 트랙 리스트[편집]


트랙
곡명
작사
작곡
편곡
재생 시간

1
동경(憧憬)
조동익
5:13
2
엄마와 성당에
6:36
3
노란 대문 (정릉 배밭골 '70)
4:23
4
경윤이를 위한 노래
5:25
5
동쪽으로
4:49
6
물고기들의 춤
6:11
7
함께 떠날까요?
6:03
8
혼자만의 여행
3:00


3.1. 동경(憧憬)[편집]





3.2. 엄마와 성당에[편집]



엄마와 성당에
{{{#4C413B 먼 곳에서 들려오는
저 종소리
그리운 그 시절로
나를 데려가네
쏟아지는 햇살에
눈부신 엄마의 치마
알 수 없는 설레임은 일어나
내 가슴 뛰게 했지
엄마와 성당에
그 따듯한 손을 잡고
내 맘은 풍선처럼 부는 바람 속에
어쩔 줄 모르네
곱게 쓴 미사보
손때 묻은 묵주
야윈 두 손을 모아
엄만 어떤 기도를
드리고 계셨을까
종 치는 아저씨
어두운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본 종탑 꼭대기
난 잊을 수가 없네
엄마와 성당에
성당을 나와 가파른 길 내려오면
언제나 그 자리엔 키 작은 걸인
엄마는 가만히 준비했던 것을 꺼내
그 걸인에게 건네주시며 그 하얀 미소
엄마와 성당에
그 따듯한 손을 잡고
내 맘은 풍선처럼 부는 바람 속에
어쩔 줄 모르네
엄마와 성당에 }}}


3.3. 노란 대문 (정릉 배밭골 '70)[편집]



노란 대문 (정릉 배밭골 '70)
{{{#4C413B 맑은 개울을 거슬러 오르다
조그만 다리를 건너
동산을 오를 때면
저만치 소를 앞세우고 땀 흘려
밭을 일구시는 칠성이네 엄마
집에 도착하면 숨이 턱까지 차올라
노란 대문 생각만 해도 내 입가에
웃음 짓게 하는 그 문을 두드리면
제일 먼저 날 반기던 강아지
마당에 커다란 버찌 나무
그 아랜 하얀 안개꽃
해 질 무렵 분꽃은 활짝 피며
저녁 준비에 바쁘신 우리 할머니
저만치 담 밑엔
누군가 살고 있을 것 같은
깊고 차가운 우물
두레박 하나 가득
물을 담아 올리면
그 속엔 파란 하늘
난 행복했었지
하얗게 춤추던 안개꽃
난 사랑했었지
그곳을 떠다니던 먼지까지도
노란 대문 생각만 해도 내 입가에
웃음 짓게 하는
그 문을 두드리면 }}}


3.4. 경윤이를 위한 노래[편집]



  • 제목에 쓰여있는 '경윤이'는 조동익의 딸이다. 여담으로, 2집인 '푸른 베개'에서는 'song for chella'라는 연주곡이 수록되어있는데 거기에 쓰여있는 'chella'는 조동익의 외손녀다. 즉, 조경윤의 딸이다.

3.5. 동쪽으로[편집]





3.6. 물고기들의 춤[편집]





3.7. 함께 떠날까요?[편집]



함께 떠날까요?
{{{#4C413B 눈뜨면 머리맡에 어젯밤 취했던 흔적
소리 없이 아프게 내리는 햇살
문득 돌아보면 유난히 힘겨웠던 한 해
새벽 찬 공기는 내 몸 흔드네
아무 준비 없이 시작된 하루
차츰 내 가슴은 식어가는데
부끄러움 없었던 내 어린 시절
그대는 잊었나요 그 맑은 웃음을
그 푸르른 꿈이 있던 내 어린 시절
그대도 잃었나요 그 더운 가슴을
함께 떠날까요 모든 게 싫어질 때
바람이 시작되는 곳
멀리 떠날까요 무언가 그리울 때
먼 옛날 꿈이 있는 곳
아무 준비 없이 시작된 하루
차츰 내 가슴은 식어가는데
부끄러움 없었던 내 어린 시절
그대는 잊었나요 그 맑은 웃음을
그 푸르른 꿈이 있던 내 어린 시절
그대도 잃었나요 그 더운 가슴을
함께 떠날까요 모든 게 싫어질 때
바람이 시작되는 곳
멀리 떠날까요 무언가 그리울 때
먼 옛날 꿈이 있는 곳
함께 떠날까요 모든 게 싫어질 때
바람이 시작되는 곳
멀리 떠날까요 무언가 그리울 때
먼 옛날 꿈이 있는 곳
함께 떠날까요 모든 게 싫어질 때
바람이 시작되는 곳
멀리 떠날까요 무언가 그리울 때
먼 옛날 꿈이 있는 곳 }}}


3.8. 혼자만의 여행[편집]



혼자만의 여행
{{{#4C413B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그대가 힘겨워하는 이유
나도 언젠가 긴 시간들 그렇게 보냈던 것 같아
조금은 느낄 수 있지
소리 없이 쌓여가는 침묵
나도 언젠가 어두운 그곳을 헤매인 것 같아
하지만 그 시간은 함께 나눌 수 없는
그저 혼자 걸어야 하는 먼 여행
그대가 돌아오는 지친 언덕 위에
따듯한 바람 불었으면
하얀 꽃잎 날릴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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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서인지 앨범 소개말의 마지막에도 '녹음 작업 중 유난히도 그리웠던 나의 할머님과 어머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라는 말이 쓰여져 있다.[2] 완전 혼자서만 하지는 않았는데, 연주에 이병우, 장필순, 김광민 등이 도와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