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죽은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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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2.1. 레귤러
2.2. 오리지널
3. 사건 전개
3.1. 범인의 정체
3.2. 살해 과정
3.3. 범인의 자백
3.4. 동기


1. 개요[편집]


二度死んだ男

명탐정 코난의 오리지널 에피소드. TVA 834화, 835화(더빙판: 16기 9화, 10화)이며, 2016년 10월 1일, 8일(더빙판: 2018년 10월 30일) 방영분이다.


2. 등장인물[편집]



2.1. 레귤러[편집]




2.2. 오리지널[편집]


  • 타카라다 요이치(宝田 鱶一)(옥상일[1] 48): 금융업 경영자. 유명한 악덕 금융업자로 그 행실 때문에 평소부터 원한을 가진 사람이 많다. 어느 날, 살인 예고장을 받고 모리 코고로에게 상담을 하기 위해 자신의 취미인 집필을 위해 마련한 집으로 불렀으나, 코고로와 코난이 왔을 때는 이미 누군가에게 목이 졸려 사망한 상태였다.

  • 신카이 하루유키(深海 治行)(심치훈[2] 27): 타카라다 요이치의 비서. 코고로와 코난이 타카라다 요이치의 집에 왔을 때 타카라다를 칼로 찔러 당황하게 만들었으나, 타카라다 요이치는 이미 2시간 전에 누군가에게 목이 졸려 사망한 뒤였다. 타카라다 요이치의 악행은 '속은 사람이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남일처럼 여기다가 타카라다 요이치에게 당한 한 가정이 어린 아이와 함께 동반자살을 하자 그동안 느끼지 않았던 죄책감이 한꺼번에 몰려왔고 이번 예고장을 봤을 때 그 사람의 손이 더럽혀지기 전에 자신이 먼저 타카라다 요이치를 죽여서 속죄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이후 시체 훼손과 사건에 대한 증언을 위해 경찰서에 가서 심문을 받는다. 성우는 이시이 마코토/김명준.

  • 타카라다 미카(宝田 美香)(김미향[3] 36): 타카라다 요이치의 아내. 남편이 죽자 이제 어떻게 살아가냐고 울먹었지만, 코지가 범인으로 몰려지자 처음부터 돈을 목적으로 결혼한 거라 죽인 사람에게 고마울 지경이라며 본심을 드러낸다. 성우는 카메이 요시코/김채하.

  • 타카라다 코지(宝田 鮫二)(옥상수 42): 타카라다 요이치의 동생. 겉으로는 사이좋은 형제인 것처럼 굴고 있지만, 돈 문제로 원한이 있어서 2년 간 떨어져 살다가 사흘 전에 갑자기 찾아왔다고 한다. 이 점을 지적 받자 자신이 마치 형을 죽이러 돌아온 것처럼 말하지 말라고 잡아뗀다. 형과 마찬가지로 행실이 좋지 않아서 이 사람 저 사람 떼어먹고 살아 자신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이 많다. 성우는 나가사코 타카시/김정훈.


3. 사건 전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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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범인의 정체[편집]


"알아요! 알고 있는데... 당신을 보면..."

이름
신카이 하루유키(深海治行)
나이
27세
직업
비서
살해 인원수
1명


3.2. 살해 과정[편집]


범인의 목적이 '코지'가 범인으로 몰려 '미카'가 다 이겼다는 듯이 보험금과 재산을 채갈 생각에 큰 행복을 느끼다가 자신의 증언 번복으로 그녀의 알리바이를 없앤 뒤, 반대로 코지의 알리바이를 대어 그녀가 범인으로 몰리도록 만들어 엄청난 절망을 맛보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자신이 용의선상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했기 때문에 과정이 매우 복잡하다.

우선 타카라다 요이치에게 코지의 지문이 묻은 종이로 만든 살해 예고장을 보내고 요이치가 여느 때처럼 아무렇지 않게 여기게 한 뒤, 이후 전화로 요이치인 것처럼 모리 코고로에게 상담을 요청한다. 모리는 요이치를 만난 적이 없고 이후 만나게 될 때는 요이치가 죽은 상태일 테니 전화 상대가 요이치가 아니었다는 걸 눈치채지 못한다. 이러면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뛰어난 추리력을 가진 모리 탐정은 '이번 예고장만 특별하게 탐정에게 상담을 요청한 건 이번 예고장이 외부 사람이 아닌 내부 사람의 소행인 걸 알았기 때문이다.'라고 추리를 할 것이다. 이러면 용의선상은 자연스럽게 자신과 코지, 미카 셋에게 몰린다.

여기서 범인은 용의선상에서 제외되도록 요이치를 밧줄로 목을 졸여 죽이고 2시간 뒤, 자신이 요청한 시간대로 올 모리가 문을 열 때와 맞춰 요이치를 칼로 찔렀다. 이 뒤에 준비한 대로 거짓 사연을 읊어가며 연기하면 경찰이나 탐정은 선입견에 사로잡혀 자신도 모르게 범인을 용의선상에서 제외시키고 만다.

코지에게 제 3자인 것처럼 전화하여 짭짤한 돈벌이가 있다고 구슬려 사건 당시에 백화점 히어로쇼에 오게 만들어 그의 알리바이를 없애고 사건 발견 직후에 미카에게 거짓 알리바이를 대준다. 이후 살해 예고장에서 지문이 나오고 알리바이가 없는 코지가 범인으로 몰리자 나중에 뒤늦게야 요이치의 명령을 받고 코지의 감시역을 맡고 있었기에 코지의 알리바이를 댈 수 있다고 증언을 번복한다. 거짓말을 한 건 미카가 보험금, 재산을 노린 게 아닐까 하고 몰릴까 봐 감싸준 것이었는데 코지가 범인으로 몰리니 진실을 말하는 거라는 이유를 대면서. 여기서 코지를 감시한 증언을 대어 코지는 물론 자신의 알리바이까지 입증시키지만, 백화점 히어로쇼의 풍경은 어린애들이 많은 건 안 가봐도 알 테고 코지가 전화 대상과 만나지 못하고 갈 거라는 건 자신이 거짓말로 부른 것이니 당연히 안 가봐도 아는 사실이다.

결국 미카는 자신의 혐의가 완전히 풀렸다고 철석같이 믿어 처음부터 재산을 노리고 결혼한 거였다고 본심을 드러냈다가 전세 역전에 바로 경찰과 모리에게 신뢰가 바닥이 나서 그대로 끌려간다. 결정적으로 미카가 범인으로 몰리도록 범인이 쓴 위장 가발에 미카의 머리카락을 놓는다.

하지만 요이치를 죽이고 모리를 기다릴 때 범인은 모리가 약속 시간보다 빨리 올 우려가 있었기에 완벽을 노리다가 계속 요이치의 시체 근처에 있었는데, 이걸 창문 너머에서 한 주민이 보고 말았다. 하지만 주민은 요이치가 어떤 상태인지까지 알지 못했고 경찰차가 1시간이나 더 뒤에야 왔기에 자신이 본 건 사건과 관계가 없다고 판단하여 경찰에게 가서 증언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코난이 창문 너머의 주민이 있었다는 걸 눈치채고 혹시나 해서 물어봐 범인이 '오자마자 요이치가 낮잠을 자는 듯해서 기회다 싶어서 찔렀다'란 증언이 거짓이라는 걸 알아낸다. 또한 코지가 약속 장소에서 자신이 사기친 지인과 만나서 추격전이 벌여졌는데 이로 인해 범인이 코지를 감시하고 있었다는 알리바이도 거짓인 게 드러난다.[4]

그러나 이런 예기치 못한 사고에도 어디까지나 신카이가 거짓말을 했다는 증거에 해당될 뿐 그가 요이치를 죽였다는 물적 증거가 되지 못한다. 이는 모리의 입을 빌려 추리를 들려주던 코난도 물적 증거는 없다고 말했고 형사들도 그것만으로는 신카이를 체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3.3. 범인의 자백[편집]


"아뇨, 여기까지 하죠. 완벽한 계획이었는데 한 곳이라도 무너지면 제 패배인 겁니다."

신카이가 뜬금없이 살인을 자백하여 물적 증거가 알아서 굴러온다. 지금까지 한 번도 완벽주의자라든가 이런 설정도 암시도 없었는데 완벽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해 못할 이유를 대면서.

오리지널 에피소드가 구성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편이긴 했으나,[5] 이 편은 이 어이없는 자백 하나로 허무하게 끝나 다른 편과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 당연히 납득할 시청자는 있을 리가 없다. 증거가 부실한 사건이야 원작부터 수두룩하게 있었지만, 코난이 물적 증거가 없다고 말하고 형사들마저도 증거가 부족하여 추리를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는데 범인이 멋대로 자백한 사건은 <차이나타운, 비의 데자뷰> 정도밖에 없다. 이마저도 코난이 증거가 없는 걸 알고 범인이 자백하도록 감정적인 호소를 하여 이끌어낸 것인데, 이건 그것도 아니다.

특히 코난이 추리하는 내내 신카이가 끊임없이 증거가 있냐고 물었는데 자신만만하게 추리를 들려줬다. 물적 증거는 없다며, 신카이의 진술의 허점만 마구 팠더니 신카이가 알아서 자백한 것인데 대체 뭘 믿고 자신만만했던 것인지 알 수 없다.[6]


3.4. 동기[편집]


동기 또한 신카이가 사이코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이가 없다. 살해한 요이치에게 원한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살해범으로 악의적으로 몬 미카에게 원한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는 어릴 적 어머니가 아버지의 보험금을 노리고 자신을 버리고 가 큰 상처를 받았는데, 요이치가 말기 암 판정을 받자 기뻐하는 미카의 모습에서 자신의 어머니의 모습이 비춰졌고 어머니에게 향한 원한을 미카에게 푼 것이다. 요컨대, 그에게 요이치를 죽일 이유는 없었다는 말. 사실상 묻지 마 살인이다. 게다가 미카에게 혐의가 몰리도록 그냥 유도한 게 아니라 일단 코지에게 혐의가 몰리도록 유도하여 그녀에게 기쁨을 준 뒤에 다시 미카에게 몰리도록 만들어 절망을 맛보게 하는 방법을 썼다.[7] 미카 본인에게 원한이 있는 것이 아닌데도 이런 방법을 선택한 건 정말 사이코 같은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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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이름에서 田을 지우고 그대로 가져왔다.[2] 일본 이름에서 심(深)과 치(治)를 따왔다.[3] 이름은 일본 이름을 그대로 한국어로 직역한 것이다.[4] 코지가 그 사실을 말하지 않은 이유는 지인에게 쫓긴 건 자신이 사기를 쳤기 때문에 사기죄로 기소당할 각오로 말해야 했기 때문. 범인으로 몰릴 때 말하려고 했었으나, 진범이 마침 자신의 알리바이를 대줘 안 댔다고 한다.[5] 특히 애니 오리지널 편은 동기, 증거 관련 요소가 뜬금없이 제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편도 후편에서 뜬금없이 신카이의 친구가 나와 모리에게 신카이의 변호를 하면서 신카이의 진짜 동기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고 간다. 모리가 말했듯이 신카이의 변호는 그의 변호사에게 해야 하지 모리에게 할 게 아니다. 또한 원작부터 비판 받는 요소, 진범이 지나치게 눈에 띄는 짓을 해서 트릭은 몰라도 짐작이 쉽게 가능하다.[6] 그나마 차이나타운 사건을 생각하면 이번에도 감정적인 호소로 자백을 이끌어낼 셈이었다는 걸 추리할 수는 있다. 다만 이럴 경우 일종의 암시를 줘야 하는데 없는 게 문제.[7] 상술한 과정을 보면 알겠듯이 번거롭게 그렇게 할 필요 없고 그냥 처음부터 코지의 알리바이를 댔다면 거짓 증언 때문에 어그로 끄는 위험한 행동을 할 필요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