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린의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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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in's Bane

1. 개요
2. 행적
3. 평가
4. 영상화에서



1. 개요[편집]


반지의 제왕에 나온은 발록으로, 크하잣둠을 멸망시킨 장본인이다.


2. 행적[편집]


크하잣둠은 미스릴을 찾아 너무 깊이 파들어간 나머지 땅 속 깊이 잠들어있던 이 발록을 깨웠다. 난쟁이들은 용맹하게 싸웠지만 발록의 힘은 너무나 막강했고 난쟁이들은 발로그에게 감히 저항조차 하지 못해 두린 6세와 나인 1세를 비롯해 수많은 난쟁이들이 발로그의 손에 의해 사망하고, 살아남은 인구는 도시를 완전히 버리고 도망쳐야 했을 정도였다. 이 발로그 하나 때문에 초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두린의 일족이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번영하던 크하잣둠은 폐허가 되어 버려져 오크들의 소굴로 변해버렸다.

이후 반지원정대가 모리아를 지나던 도중 맞닥뜨리게 되어 그들을 뒤쫓지만, 간달프와 단 둘이서 나락 밑으로 떨어진 후, 일기토를 벌인 끝에 둘이 동귀어진한다. 발로그와 간달프의 전투는 장장 2일 넘게 이어졌다고 하며, 모리아 밑의 사우론조차 존재를 모르는 것들이 존재하는 지하에서부터 산꼭대기까지 올라가면서 긴 전투를 벌였는데 마치 화산 폭발마냥 연기가 솟아오르고, 우박이 쏟아졌으며, 그 스케일은 주변 지역에 천둥과 번개가 치고 폭풍이 휘몰아치게 만들었을 정도라고 묘사된다.


3. 평가[편집]


이 발로그는 제3시대를 기준으로 가운데땅의 정세를 단신으로 뒤집어 엎을 만큼 강대한 힘을 가진 존재인데도 난쟁이들을 멸망시키고 나서는 줄곧 크하잣 둠에 틀어박혀서 세상사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1] 어찌보면 스마우그보다 더한 히키코모리. 다만 이 발로그 때문에 난쟁이들은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모리아에 다시 발을 들여놓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으며, 모리아라는 장소 자체가 공포의 대상으로 변해버렸다.

이 발로그는 사우론이 전쟁을 준비하며 안개산맥에 오르크 부대를 보냈을 때도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오르크들은 발로그를 매우 두려워했지만 동시에 경배하기도 했고, 발록도 오르크들의 존재를 용인한 모양이다. 사우론과 어느 정도까지 접촉을 했는지는 완전히 불명이다.

흉맹한 위력을 떨친 발록이라지만 어떻게 보면 불쌍한(?) 것이 모리아의 발록은 지하로 들어간 이래 아무짓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잠만 잤을 뿐이다. 사실 스마우그와는 달리 난쟁이들을 먼저 습격한 것은 아니며, 미스릴에 대한 욕심에 눈이 먼 난쟁이들이 지나치게 깊숙한 곳까지 파고 내려가다가 동면하던 발록을 깨워 화를 자초한 것. 가만 두었으면 그냥 아무 계획 없이 사는 히키코모리 존재일 수도 있었다.[2]

단 모리아의 발로그 역시 스마우그처럼 제3시대가 끝날 때까지 잠자는 땅 속의 악마였을지는 아무도 장담 못한다. 사우론은 가운데땅 정복을 위하여 가운데땅의 모든 악의 종족들과 세력을 긁어모았다. 따라서 현시대의 가장 강한 악마이자 옛 동료인 발록을 그냥 놔두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 같은 마이아인만큼 사우론 못지않게 강한 발로그의 위력상 사우론의 부하가 되었을지는 의문이나, 대가를 주고 용병처럼 부릴 방법도 있고 쉴로브처럼 사우론의 수하라기보단 동맹처럼 적당히 결탁하는 식으로 꼬드겼을 수도 있다. 발로그가 모리아를 가볍게 멸망시켰던 걸 보면, 같은 모르고스 밑에서 일했던 만큼 사우론에게 설득되어 발로그가 사우론과 편을먹거나 혹은 개인의 의지로 반지전쟁에 개입했다면 자유종족의 군대는 차원이 달라진 재앙에 굴복될 것이 분명하다. 혹여나 발로그가 같은 마이아 출신인 사루만처럼 사우론에 대립하여 크하잣 둠에서 자신의 세력을 모아 자립하여 반지전쟁에 뛰어들었다면 반지전쟁의 양상이 크게 바뀌었을 것이 자명하다. 그랬다면 자유종족 대 사우론에서 마왕 대 악마 간의 대결이 되었을 것이라는 견해도 존재한다.

굳이 멀리갈 것 없이 크하잣 둠의 발로그는 당대 제일의 난쟁이 왕국을 단신으로 멸망시킨 전적이 존재한다. 난쟁이들이 중간계 1~2위를 다투는 강인한 종족이며, 그들의 홈그라운드에서 왕국을 무너뜨렸으니 위험성이 얼마나 큰지는 누구나가 알 것이다. 한마디로 곤도르나 에레보르 수준의 강대한 국가라도 발로그 하나를 상대로 승리를 장담하긴커녕 오히려 패해서 멸망할 것을 걱정해야 될 형국인 것.

더욱이 그냥 크하잣 둠 속에 처박혀 있더라도 그것대로 문제인 게, 모리아의 난쟁이 왕국이 고블린들의 소굴이 되었을 것이고 발로그가 크하잣 둠 안에서 처박혀 있는 것으로도 인간, 난쟁이, 요정의 연합군대가 신경을 쓰도록 묶어둘 순 있다. 가운데땅의 역사에서 발로그들의 위명을 상기해본다면 모리아의 발로그는 반드시 사라져야 할 존재였던 것이다.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발록의 존재 자체가 반지전쟁의 판도에 큰 위험을 줬을 것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발로그와 같은 마이아, 간달프가 가운데땅의 평화라는 거대한 목표도 버리고 동귀어진을 하면서까지 간신히 죽였기에 간과되는 것일 뿐이지 발로그가 반지전쟁에 엄청난 위험을 끼쳤을 수도 있었을 존재였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4. 영상화에서[편집]



4.1. 영화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편집]


영화상의 출연 시간은 위 영상에서 보이듯이 2분이 될까 말까 하다. 하지만 모습을 드러내기도 전에 다름 아닌 사루만이 재앙으로 언급하고, 징조만으로 무수한 고블린들을 도망가게 하고, 간달프마저 맞설 수단이 없다고 도주하게 만드는 포스, 전신이 붉게 타오르는 압도적인 비주얼, 가까이 오기도 전에 동굴을 불태우는 무지막지한 불꽃의 힘, 작중 최중요 인물인 간달프를 일시적으로 퇴장시킨 점 등으로 매우 강한 인상을 남겼다.[3] 반지 원정대에서 주인공 일행이 상대한 적 단일 개체 중 압도적으로 가장 강한 적이었기에 최대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며, 영화가 나온 이후 발록(동음이의어) 문서에 나와있는 여러 창작물들이 발로그를 채용했다는 점에서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요새 나오는 영화들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을 비주얼이지만,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의 시초로 불리는 반지 원정대가 나온 2001년에 발로그의 비주얼은 충격과 공포 자체였다. 악마를 형상화한 듯한 모습에 온 몸이 불타오르고 불꽃의 검과 채찍을 휘두르는 모습은 괴수라고 해 봐야 거대한 공룡 같은 형상밖에 보지 못하던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당시 CG 기술을 한계를 감추기 위해서인지 안 그래도 어두운 동굴 속에서 형상이 잘 보이지 않게 불꽃에 뒤덮인 검은 형상으로 그려서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지만, 해당 장면의 급박한 전개가 더해져 오히려 공포성을 극대화시켰다. 고작 2분밖에 안 등장한 데다가 간달프를 채찍으로 감아 떨어트렸을 뿐이지 강력한 무력을 보여준 것도 아닌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이 때문이다.

여담으로 영화에서는 전신이 불타오르고 있어서 알아보기 힘들지만, 웨타 워크숍에서 발매된 피규어를 보면 피부는 마치 용암이 덜 굳은 돌덩어리나 시꺼먼 숯 같은 느낌이며, 쉐도우 오브 워에서도 갑옷을 벗은 모델링을 보면 피부의 질감이 돌이나 숯 같아보인다. 그리고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도 마치 불 그 자체라는 인상을 주고 싶은지 간달프 앞에서 내지르는 소리가 용광로의 불길이 일어나는 듯한 느낌으로 울렸다.[4]

파일:81klFeXtnzL__SL1500_.jpg

펑코 팝(Funko Pop) 피규어로 출시되었다.


4.2. 드라마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편집]


파일:rop balrog.jpg

시즌 1 도입부에 잠시 등장하며, 이후 실마릴미스릴에 대한 외경이 언급될 때 요정 전사와 싸우다가 안개산맥에 갇히게 되었는지가 묘사된다.[5] 그리고 모리아의 위에서 떨어진 낙엽이 깊고 깊은 땅 속으로 떨어지자 그 숨결만으로 잎사귀가 바스라져 사라지며 눈을 뜨는 모습을 보여주며, 쓰러진 것 이 아닌 그저 밑에 있을 뿐이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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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 미래에 있을 다고르 다고라스의 전승에서 멜코르가 아주 오랜 시간을 걸쳐 자신의 권능을 회복한 것처럼,발로그 역시 3시대까지 도달하며 수많은 대전쟁으로 소모된 자신의 권능을 회복시키고 있었던 것일 지도 모른다.[2] 사실 이 부분은 사루만의 궤변이다. 크하잣 둠은 제1시대 때 건설되어 한창 번성해나가고 있었고, 발록이 동면에 들어간 것은 제1시대 마지막에 모르고스가 패망한 뒤다. 즉 크하잣 둠이 원래 있었던 곳 아래로 발록이 숨어들어간 거다. 당연히 난쟁이들은 자기네 영역에서 정당한 채굴을 하고 있었건만, 신들에게서 도망친 범죄자 악마가 지하에 숨어들었고, 이를 들키자 튀어나와 깽판을 친 꼴이다.[3] 당연하지만 원작을 모르는 시청자의 경우 간달프가 아예 동귀어진해 죽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특히 한국에서는 당시 원작이 잘 알려지지 않았고 인터넷도 보급된 지 얼마 안 되어 원작 내용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두 개의 탑 영화가 나올 때까지 대부분의 관객들은 간달프가 죽었다고 믿었다. 그나마도 그 장면 묘사 자체는 전투력으로는 감당하기 힘들었고, 나머지 주인공 일행을 보내주기 위해 꼼수로 동귀어진하는 방식이었다.[4] 이 때문에 지옥의 일부 그 자체 같은 느낌을 준다. 이후로 여러 게임, 드라마, 삽화로 많이 묘사되었지만, 이런 영화에서의 묘사를 제일로 치는 팬들이 많다.[5] 드라마 오리지널 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