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미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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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주를 없앤 나를 주위의 자들은 위험하다고 하며 공격을 해왔다. 날 부정하고 내 존재를 없애려 했다... 역시 나는 듀미나스인가? 존재 자체가 용서되지 않는 듀미나스인가....? 난 존재하고 싶었다... 그래서 내 존재를 없애려는 것들과 싸워 그들을 없앴다... 그리고 나 이외에는 전부 사라졌다....

난 우주를 떠돌면서 다양한 생물들과 만나며 생각하고 생각했다. 창조주는 날 듀미나스 잘못이라고 했다... 잘못이란 뭔가? 예정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을 말하는 건가. 그리고 잘못이라면 존재를 없애도 좋은 건가....? 난 그걸 알기 위해 수많은 잘못을 일으켜봤다. 예정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도록 간섭했다. 잘못을 일으킨 자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보고 싶었다. 몇만, 몇십만이라는 잘못을 일으켰다. 그 결과 어떤 것은 멸망하고 어떤 것은 멸망당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럴 때, 문득 생각했다.... 나는 어째서 잘못인 걸까... 창조주는 내가 아닌 무엇을 만들고 싶어했던 걸까....? 왜 내가 잘못인 걸까. 그걸 아는 건 창조주 뿐. 하지만 창조주는 내가 없애서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대답을 얻을 수단을 손에 넣었다.... 시간을 넘을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을 넘어, 창조주를 만난다면 왜 난 잘못인지 왜 내 존재는 잘못이어야 하는지 곧, 해답을 알 수 있다....

- 제 36화 '아르크토스의 진실'에서


1. 개요
2. R의 듀미나스
3. OG의 듀미나스
4. 무장
5. 여담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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デュミナス / Duminas

슈퍼로봇대전 R최종 보스. 성우는 하야마 쿄코.

듀미나스 일당의 우두머리. 정체불명의 존재로 기계도 생물도 아닌 추한 모습을 하고 있다. 생김새는 괴수지만 여성에 가까운 목소리를 낸다. 그리고 천사의 날개 같은 것이 달려있다.

이름의 유래는 역천사(力天使)의 다른 이름[1]으로 고결과 미덕을 의미하며, 변형 형태인 프로톤(πρώτου), 데우테론(δεύτερου), 트리톤(τρίτου)은 그리스어로 각각 첫째, 둘째, 셋째를 의미한다.

R에서는 성별에 대해선 딱히 언급이 없으나 OGS에선 "그녀"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호칭되거나, 자신이 창조한 호문쿨루스들이 듀미나스를 '엄마'라고 부르는 것, 목소리가 여성스러운 것 등을 볼 때 여성에 가까운 존재라고 생각된다.

전용 BGM은 찾고있던 '답'(求めていた「答え」)[2], Original Sin.


2. R의 듀미나스[편집]


창조주: ...뭐, 뭐야 이건?!

듀미나스: 날 만든 건 당신.... 난 누구? 난 뭘하면 되지?

창조주: 어떻게 이런... 이런 일이!

듀미나스: 나를 낳은 자, 나의 창조주... 저는 무엇입니까? 가르쳐주십시오.

창조주: 너는 실패작이야!

듀미나스: 실패작... 실패작이란 무엇입니까?

창조주: 너 같은 것은 존재해선 안돼. 너는 존재 자체가 문제야. 실패다! 듀미나스야!

듀미나스: ...듀미나스... 그게 나....?

창조주: 너 같은 것은 존재해서는 안돼. 너는 존재 자체가 문제야. 실패다, 듀미나스야!

듀미나스: 창조주여, 뭘 하시는 겁니까?!

창조주: 너는 존재해선 안돼. 너는 듀미나스니까!

듀미나스: 창조주여. 왜, 왜 제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존재를 인정해주시지 않겠다면 왜 절 만드신 겁니까?

창조주: 네가 듀미나스이기 때문이다. 듀미나스는 존재해선 안돼!

듀미나스: 하지만 난, 창조주에 의해.

창조주: 너 같은 걸 만들 생각은 없었어. 듀미나스... 존재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듀미나스: 잘못되어 있다는 건, 문제라는 건 무엇입니까!?

창조주: 너를 말하는 거다!

듀미나스: 난 존재하고 싶어. 잘못되었더라도, 듀미나스더라도 존재하고 싶어!

창조주: 무, 무슨 짓이냐!? 난 네... 넌 부모에게 거역하겠다는 거냐? 역시 너는 듀미나스야!

듀미나스: 저는 존재하고 싶은 것 뿐입니다!

창조주: 그, 그만둬 듀미나스! 크아아아아악!

...그 후로 나는 이 우주를 떠돌며 다양한 지식을 얻었다.... 하지만 우주에는 창조주와 같은 자가 있었다. 잘못을 없애려고 하는 자. 그건, 내 존재를 없애려고 하는 것.... 창조주여. 곧 당신과 만나러 갑니다. 시류 엔진으로 시간을 넘어서. 그때에는 대답해주십시오. 창조주여. 듀미나스가 아니였다면, 난 무엇이 될 예정이었습니까......

- 제 35화 '폭풍의 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괴물로 자신을 '잘못됨, 실수, 사고'(듀미나스)라고 자칭하고,「나는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가진다. 그 대답을 얻기 위해서, 여러가지 조직에 호문쿨루스를 보내 사고를 일으키게 한다. 듀미나스 자신은 그 외모나 크기 때문에 행동력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부하들로 3명의 인간과 닮은 생명체인 '호문쿨루스', 혹은 '테크니티 파이데스'라고 불리는 티스, 라리아, 데스피니스를 창조하여 행동하게 했으며 이 셋이 온갖 악의 세력들을 전부 하나로 묶어놓는 역할을 하게 된다. 창조주에게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당한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행위는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3]

라울 일행과 엑서런스를 노리고 접근하며 듀미나스가 시류 엔진을 탈취하려는 목적은 시간 이동이 가능한 시류 엔진의 힘을 얻어, 실패작이라며 자신을 없애려 한 창조주를 살아남기 위해 죽여버렸기 때문에 자신이 만들어졌던 시기로 돌아가 자신이 원래 뭐가 되려다 실패한 건지 물어보기 위해서이다. 마찬가지로 맥거핀이 된 듀미나스의 창조주는 원래 뭔가를 만들려다가 듀미나스란 전혀 다른 존재가 튀어나와서 당황했던 것 같아서, 듀미나스의 과거 회상을 보면 "저는 왜 실패작입니까?"라는 질문에 "너는 듀미나스니까! 존재해서는 안 돼!"라는 대답만 반복했고 그러면서도 듀미나스가 자신을 죽이려고 하자 "넌 부모에게 거역하려는 거냐? 역시 너는 듀미나스야"라고 하는 잣대를 보였다. 듀미나스와의 문답도 그렇고 듀미나스라는 무지막지한 존재를 만든 것도 그렇고 여기에서 창조자는 OG 외전만큼은 아니라도 전형적인 매드 사이언티스트였던 듯.

그 정체는 최후까지 불명이며 알고 있는 것은, '우주의 어디에선가 누구인가에게 만들어졌다.'라는 것 뿐이다. 창조주를 살해한 뒤로는 오랜 세월동안 우주를 방랑해서 지구에 겨우 도착한 것 같다. 그리고 라울 일행이 타임워프(OGs에서는 차원전이)를 행할 때 올라타서 그들을 따라왔다.

사실 듀미나스는 별로 거창한 뜻도 없고 악의도 없으며 단지 과거로 돌아가서 자신이 태어난 목적에 대해 알고 싶어할 뿐이었다. 그러나 그의 치명적인 문제는 타인에게 고통을 줘놓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러 악의 세력과 협력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쳤다.

가이조쿠(점보트 3)와 가르파(덴도)의 연합을 꾀하기도 하고, 티스, 데스피니스, 라리아 등의 호문클루스를 이용하여 미케네 제국(마징가), 파충인류(겟타), 메가노이드(다이탄 3), 보아잔(볼테스 V), 캠벨(컴배틀러 V) 등의 거대 세력들이 연합하게 만들어 지구를 공격하게 한다.[4] 그 외에도 데스피니스는 데빌 건담을 수집해서 마스터 아시아를 무덤에서 파내어 데빌 건담의 생체 유니트로 사용하는 두 번 죽이는 짓거리를 하기도 하는 등 완전 민폐를 끼치며 결정적으로 가르파 황제가 아르테쿠스 행성에서 사람에게 반기를 든 이유가 듀미나스의 부추김[5] 때문이다. 마지막에는 대놓고 우주상에 잘못을 일으킨 자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보기 위해 무수한 실수, 잘못을 만들고 확인해 왔다고 인증한다. 다만 이 이유가 존재가 잘못인 자신의 자아 추구였다는 게 반전.

하지만 듀미나스의 내면은 의외로 매우 여리고 섬세해서 라지의 함정으로 큰 부상을 입었을때 호문쿨루스들이 자진해서 자신을 부활시키며 빈 껍대기밖에 남지 않게 되었고 이 상태에서도 듀미나스를 지키기 위한 의지로 움직일때는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6] 거기다가 자신처럼 '버림받은 처지'인 인간들에게는 동정이나 같은 감정까지 느껴서 프로스트 형제와는 죽이 잘 맞기도 한다. 하지만 죽이 잘 맞을 뿐 신용하고 있지는 않다.[7]

화내고 슬퍼하고 이기심도 가지는 그 모습은 흡사 인간과 같은 것이었다. 그 순수하고 비극적인 모습 때문에 플레이어들 사이에선 '자아를 찾아 헤매는 사춘기 소녀'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특히 인간은 존재가 필수 선행, 목적은 자신이 스스로 찾아가나, 듀미나스에게는 자신이 창조주의 목적에 의하여 태어난 반면 그 창조주에게 실패라고 버림받았다는 내용이 언급된다. 즉 듀미나스는 목적이 선결되어야 하는 존재인데, 그 목적을 창조주가 부정해버림으로서 정신적 공황을 일으키고 자아 탐색을 하게 된 것이다.[8]

아무로: 듀미나스! 싸움을 그만둬! 셋의 희생을 헛되이 하려는건가.

듀미나스: 헛되이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싸운다. 내가 손에 넣은 시류 엔진은 잃었다... 하지만, 시류 엔진은 하나 더 남아있어... 그것도 조작되어있지 않은 완전한 것이....

라울: !

듀미나스: 엑서런스! 네 시류 엔진을 받겠다! 그리고 난 시간을 넘겠어!!

쥬도: 또냐. 시류 엔진이다, 시간을 넘는다라니, 대체 뭐야!?

듀미나스: 가까이 있었으면서 알아채지 못한 건가. 시류 엔진은 시간을 넘는 힘... 엑서런스는 그 자체가 타임머신이라는걸!

듀오: 뭐라고!?

다이고우지: 엑서런스가!

치보데: 타임머신이라고?!

듀미나스: 그 힘, 내가 받겠다!

라지의 함정[9]으로 큰 부상을 당하지만 호문클루스들의 희생으로 회복하고 껍데기 밖에 남지 않은 호문클루스들과 함께 라운드 나이츠와 싸우게 된다.

총 3번 싸우는데 제 1형태인 듀미나스 프로톤을 쓰러뜨리면 제 2형태인 듀미나스 데우테론으로 진화하고 데우테론을 쓰러뜨리면 이론을 너무 반복해서 모순을 만들어 자기 붕괴를 시작했고 결국 쓸데없는 것을 제거해서 문제를 간략화시켜[10] 제 3형태인 듀미나스 트리톤으로 진화하면서 싸운다.

R에선 다른 세 호문클루스의 기체와 십자모양을 이루고 있는데다[11] 중앙에 위치한 듀미나스의 원호방어가 4개나 있고 세 호문클루스를 모두 쓰러뜨리지 않은 상태에세 듀미나스를 격파해도 다시 부활하여서 약간 까다로울지 모르나 원호공격으로 공략하면 금방 갈려나간다. A나 D의 보스에 비하면 약한 것 또한 사실이라 주변 기체들 정리하고 나면 프로톤부터 트리톤까지 한턴에 갈려나가는 경우도 있다. 초회에서도 리셋 노가다 역시 별로 필요 없을 정도. 오히려 같이 나오는 데빌 건담, 가짜 컴배틀러가 귀찮다. 하지만 다 격추시키고 나면 정말 변신만 하는 기체로 밖에 안 보인다. 일체 원군도 없다.

최후에는 듀미나스의 폭발에 시류엔진이 반응하여 타임슬립하고 주인공 일행은 원래 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죽어가면서 "나는 왜 존재를 부정하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아무것도 모른채 사라져 가는 건가..."라며 비통해하지만 엑서런스 팀이 나름의 답을 알려주는데 그의 답이라는 게 미즈호 사이키라울 그레덴의 대답은 "인간과 같은 마음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당신은 원래 인간으로서 만들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의 본질을 직접 보면 혐오감을 느끼는 존재, 그래서 당신의 창조주는 당신을 죽이려 했던 것이다."이며[12], 라지 몬토야피오나 그레덴의 대답은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열고 개척해나가야 하는 법, 하지만 너는 그 답을 자신 스스로가 아니라 타인에게 요구하고 있었다. 너는 어딘가 망가져 있다. 그래서 창조주가 너를 실패작이라고 부르며 죽이려고 한 것이다."라는 다소 독설적인 것이었다.[13]

그러나 둘 다 추측에 불과하고 양쪽의 의견이 판이하게 다른 관계로 R에서 그의 해답은 결국 찾지 못한 것이나 다름없다.[14] OG 쪽의 듀미나스는 R의 듀미나스와 큰 관련이 없는 듯하니 결국 어느 쪽이 진짜였는지는 알 수 없다.

3. OG의 듀미나스[편집]


파일:Duminas 03.jpg

질서를 어지럽히는 존재를 섬멸합니다...


이물의 존재가... 잘못을 낳는 원인이 되는겁니다...


시류 엔진... 그것이 나를 창조주에게로 안내할 것....

슈퍼로봇대전 OG 외전에서는 자신의 주인을 살해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주인이 누구인지도 어렴풋이 알고 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정확한 기억이 없으며 정신이 들어 자아를 확립했을 때는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무엇 때문에 만들어진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차원의 문을 열고 주인이 있는 세계로 돌아가서 물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후 시류 엔진을 폭주시켜 라울을 다른 세계로 날려버리고 자신도 그 뒤를 쫓는 부분은 R과 같다. 그리고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아서 라울 일행도 잊고 있었다. 하지만 인스펙터 사건 내내 뒤에서 준비를 해오고 있었음이 밝혀지며 후에 듀미나스가 빌헬름 폰 유르겐을 유혹해 바르톨 사건을 일으킨 흑막이었음이 밝혀진다.

인간의 마음의 힘을 통해 차원 게이트를 여는 방법이 있음을 알고 있던 그녀는(T-LINK 시스템에는 그러한 힘이 있다.) 인간의 의사를 하나로 통합시켜 보기 위해서 유르겐을 통해 실험을 했던 것이지만 의사 통합을 위해 각 개인의 의사를 소멸시키는 ODE 시스템에는 차원 게이트를 열 힘은 없다는 걸 알게 된 듀미나스는 유르겐 박사를 배신해 죽여버리고 ODE 시스템에 있던 사람들의 의사를 자신의 몸에 흡수해버린다.

또한 일단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여러가지로 세계에 혼란을 일으켜보려 하므로, 혼란과 싸움을 원하는 수라와도 협력 관계에 있다. 수라와 가장 먼저 접촉한 인물 중 하나.

그 이후 수라와 연합해 차원을 열 수 있는 힘을 가진 컴패터블 카이저엑서런스를 집중적으로 노리고 공략을 해오기 시작하나, 이 과정에서 라미아를 살려서 돌려보내는 등 뭔가 어처구니 없고 정신나간 전략을 구사하여 하가네팀에게 의문을 산다.

또한 인간 자체의 성격 자체가 R과 달리 피도 눈물도 없어져 버려서 남을 동정하거나 하는 일면은 전혀 보이지를 않으며 R과 달리 OG 외전에서는 듀미나스가 티스와 라리아를 협박해 이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강제로 합체해 버린다. 물론 그 이후 듀미나스가 눈물 흘리는 이벤트 같은 것도 안나오는데 이것도 고장의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15]

이때는 R과 달리 중간의 과정을 건너뛰고 바로 듀미나스 트리톤으로 등장한다. 첫 등장때는 HP회복도 없기 때문에 합체기 난무로 2턴이면 낙승하거나 폴카 알버크의 무쌍전설의 제물이 되는 굴욕을 당하기도...

듀마나스: 나... 는... 듀미...나스...

다크브레인: 듀나미스다. 자신의 이름까지 잊어버렸을 줄이야. 긴 여행의 끝에 기능이 망가져버린 것인가.

듀미나스: 나는... 듀미나나나나나나....

다크브레인: 너는 결함품. 말소한다.

최후에는 창조주가 밝혀지는데 사실 그의 창조주는 바로 다름아닌 다크브레인. 다크브레인이 숙적 파이터 로아의 말살과 OG 엔진을 탈취할 목적으로 만든 듀나미스03라는 존재였다. 그러나 다른 세계로 보내질 때의 충격으로 인해 기능에 이상이 발생해, 로아를 제거한다는 원래의 제 1목적을 망각하고 주인이 있던 세계로 돌아가려고만 하는 이상한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정신나간 전략을 구사했던 것도 모두 듀미나스는 처음부터 고장난 상태였기 때문. 심지어 자기 이름도 까먹어서 듀나미스를 듀미나스로 착각해 버렸다.

결국 소디언의 차원전이장치와 라지를 시켜서 만든 시류 엔진을 사용해서 다크브레인을 부르려고 하지만 R에서와 같은 함정에 걸려 아예 완전히 미쳐버리면서 다크브레인 앞에서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자문자답하다가 다크브레인이 "너는 결함품. 말소한다."라고 하면서 제거된다.

03이란 넘버가 붙는 걸로 보아 아무래도 듀나미스 시리즈는 복수 존재하는 듯하다. 그렇지만 다크브레인이 만든 듀나미스 시리즈와 R의 듀미나스와는 별 상관 없는 듯.

결과적으로 보면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던 R의 듀미나스와 달리 '완전한 실패작' 캐릭터가 되었으며, R에서 라울과 미즈호의 답이 아니라 피오나와 라지의 답변을 정식으로 채용한 스토리가 전개되었다.

R 팬들은 판이하게 달라진 듀미나스의 성격에 대체로 혹평한다. R에서는 주인공 측보다도 듀미나스 일당의 가족애 스토리가 호평을 받았는데 그게 완전히 박살나버렸기 때문. 티스와 라리아는 듀미나스 손에 사망하고 데스피니스만 아군으로 돌아서는 전개도 논란 투성이다. 데스피니스가 아군이 되는 것 까지는 좋아도 그 때문에 티스가 R에서 데스피니스가 행한 악행까지 전부 도맡아 버렸기 때문에 티스는 물론 데스피니스까지 R과는 캐릭터가 달라졌다.[16]

이렇게 듀미나스의 성격이 뒤바뀐건 OG 외전 제작시 R의 각본가가 참여하지 않은 탓이 크다. 거기다 듀미나스 자체도 다크브레인의 망가진 인형 수준으로 전락해 버렸다. 외전의 빈약한 분량과 스토리 및 캐릭터가 이상하게 변질된 탓에 휴대용 슈로대 중에서는 R이 OG에서 가장 대우가 나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장났다는 아주 약간의 개연성이라도 있는게 오히려 다행일 지경일 나름.

4. 무장[편집]



  • 디오라시스
눈 같은 부분에서 광선을 쏜다. 트리톤은 왠지 유두(...) 같은 부분에서 나간다... 그리스어로 신통력을 의미한다.

  • 케로이아
입 같은 부분이 열리면서 수많은 저주의 주문을 내보낸다. 트리톤은 꼬리 같은 부분에서 나온다. 그리스어로 추방을 의미한다.

  • 디카이오시스
4개의 팔에서 검은 힘을 모은 후 로켓 펀치를 날린다. 그리스어로 정복을 의미한다.

  • 크리시스
손을 모아서 붉은 검을 만들어내더니 그 검의 분신들을 소환해서 일제히 난사하여 포위하고 그대로 검으로 내려찍은 후 검의 분신들이 회전하면서 아군을 공격한다. 그리고 듀미나스가 검을 치켜들자 검의 분신들이 위로 올라가면서 추가타를 날린다. 그리스어로 비판적임을 의미한다.

  • 메테노이아
마치 지구본을 연상케하는 마법진을 그려서 붉은 광선을 쏴 아군을 그 속에 가둔다. 마법진 속에서 수많은 눈 모양 물체들이 나와서 빔을 쏘면서 우주가 파괴되는 규모의 블랙홀을 만든다. 그 후 어느새 거대화한 듀미나스가 손으로 찍어누른다. 그리스어로 회개를 의미한다.


5. 여담[편집]


슈퍼로봇대전 R이 슈로대 최초 데뷔작이지만 사실은 슈퍼로봇핀볼이란 반프레스토 게임에서 라스트 보스였던 프슈켈(여섯개의 날개가 달린 여신의 모습을 한 존재)과 오브(프슈켈 안에 잠들어있다 프슈켈이 파괴되면 나타나는 코어)의 초기 설정안 중 하나를 리메이크한 존재이다.

원래 이름은 듀미나스인데 사람들이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듀나미스와 착각해서 잘못 부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OG 외전으로 인해 듀나미스도 공식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덕분에 두 작품을 다 아는 사람들이 가끔 "듀나미스01이 카일 듀나미스, 듀나미스02가 로니 듀나미스"라는 우스개를 할때도 있다. 또한 한국 한정으로 메이플스토리의 악마 에레고스 듀나미스와 엮이기도 한다.

그밖에 건담 듀나메스도 이름의 어원이 같다보니 같이 묶이는 편이지만 양쪽다 슈로대에 참전했으면서도 오리지널과 참전작의 차이 그리고 등장하는 작품간의 출시시기 간극이 상당히 커 전혀 연결점은 없다.

이상하게 인간화 되어서 슈우 시라카와와 커플링이 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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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천사는 버츄스(Virtues), 천사의 계급 중 오품천사(五品天使)를 총칭하는 말이며 다른 이름으로는 뒤나미스(Dynamis)라 불리운다.[2] 이 음악은 2차 OG에서 파멸의 왕이 나올때에도 쓰이는데 이쪽도 찾고있던 답과 관련되어선지 여러모로 어울린다.[3] 이는 호문클루스들도 마찬가지라 데스피니스의 경우엔 '잘못'은 안된다는 라운드 나이츠와 적대해야 한다는 의식을 강하게 했다.[4] 다만 이 세력들의 연합은 미케네에 의해 추진되었고, 어차피 듀미나스가 없었어도 쳐들어갈 운명이었다. 다만 호문클루스들에 의해 양념이 쳐진 것 또한 사실이다.[5] 내용은 정확한 언급이 되지 않으나 내용상 '인간은 너에게 지배받기를 원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에게 그렇게 강한 힘을 줄 리 없다. 너의 힘은 우주를 지배할 수 있다.' 정도인 듯하다. 슈퍼로봇대전 R 최종화 이전 가르파 황제와 제로가 말하는 "듀미나스의 말대로 인간은 기계에게 지배받는 걸 바라고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에게 이만한 힘을 줄 리 없어."에서 유추할 수 있다.[6] 레인: 울고 있어? / "...이건... 처음이다.... 이런 물이 흘러나오다니...."[7] 자신이 직접 "아쉽게도 난 그렇게까지 둘을 신용하지 않아. 자신의 목적을 위해 차례로 사람들을 죽이고, 짓밟고 생명을 빼앗아온 둘에 대한 태도로써는 극히 자연스럽다고 판단하는데."라고 프로스트 형제에게 말한다. 사실 프로스트 형제는 원작에서 배신을 밥먹듯이 하는 애들이니 신용이 될 리가...[8] 듀미나스도 원래 폭력적이고 악한 성격은 아니었던 모양인지, 창조자가 실패라고 하는 와중에도 자신의 목적과 해야할 일을 묻는다. 그러다 그 존재를 지워버리려는 창조주와 싸우고, 창조주 및 다른 피조물을 살해한다. 따지고 보면 정당방위에 가깝다.[9] 듀미나스가 시류 엔진으로 타임워프를 하려는 것과 그 시류 엔진을 자신에게 탑제하려는 것을 이용해 시류 엔진의 터빈의 회전수가 한계를 넘어서면 애너지가 난무해서 폭발하도록 했다.[10] 뉴타입의 직감으로 알아채기라도 한 것인지 듀미나스랑 생판 처음 만났을 터인 아무로와 사야가 이를 설명한다.[11] 방향키를 역으로 해 둔 모양.[12] 자신을 부정하는 분노, 슬픔, 싸움, 자신이 누구인지를 갈망하는 몸부림, 행동하고, 결정하고 포기하지 않았으며 멋대로 예견하고 자신의 요구에 의해 다른 생명도 희생시키는 한편 생명을 탄생시키고 기르고 이들이 죽었을때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떠올렸다고.[13] 하지만 라지의 대답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 듀미나스는 타인에게 요구하고 자시고 간에 만들어지자마자 창조주가 그 존재를 거부, 죽이려고 했다. 인간으로 치면 갓난아기가 막 태어나자마자 어째서인지 부모님한테 죽임을 당할 뻔 했는데 피오나와 라지는 부모님이 너를 죽이려고 한 이유는 네가 부모님한테 의존을 하려고 해서일 것이라는 앞뒤가 안 맞는 막장 대답이 되어버린다. 물론 피오나와 라지는 자세한 상황을 몰랐으니 이런 대답을 한 것이지만.[14] 게다가 라지 쪽이 너무 막나가서 그렇지 엄밀히 말해 둘 모두의 답은 틀렸다고 할 수 있다.[15] 류세이랑의 교전 대사에서도 "듀미나스! 저 아이들은 네 자식이 아니었던 거냐!?"라고 묻는 류세이에게 "난 창조주... 내가 만든 모든 것은 내가 자유롭게 다룰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라는 R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궤변을 하기도 한다. 여기에 류세이도 "제멋대로인 짓을! 우리 엄마는 언제나 날 위해 힘써 왔어! 엄마의 역할을 제멋대로 비틀어대는 너를 난 용서 안해!!"라고 맞받아친다.[16] R의 데스피니스는 심약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셔플 동맹을 때려눕히는 등, 할 일은 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