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동물

드래곤볼/사이어인 편에 등장한 수각류 공룡으로, 머리에는 다섯갈래의 볏이 뻗허져 있다. 처음에는 피콜로의 수련에 갓 끌려온 손오반을 잡아먹으려고 달려들어 그가 인근 바위산 정상으로 도망치게 만드나, 어느정도 자연에 적응한 뒤에는 오반의 고기셔틀로 전락한다.

오반은 그의 꼬리를 한토막씩 잘라내서 구워 먹는데, 얼마나 해 먹었는지 '너 자꾸 그러다간 꼬리 다 없어진다?'라고 은근히 충고까지 할 정도다. 그 말로 미루어보면 꼬리가 잘려나가도 매번 잡아먹으려고 달려드는 모양. 보통은 자신에게 이정도의 위해를 가하면 피하기 마련인데, 계속 도전하는거 보면 제법 근성이 있는 편인듯(...)

TVA의 오리지날 에피소드에선 오반이 상처를 치료해 준 용각류 공룡을 공격해 잡아 먹음으로서 자연의 냉정함을 가르쳐 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비교적 짧은 등장분량이나, 그래도 그 카리스마(?)는 나름대로 있었는지 드래곤볼 Z 오프닝의 한 컷을 차지할 정도다. 팬 패러디인 드래곤볼 Z 요약시리즈에선 아예 피콜로가 데려 온 오반의 스파링 파트너로 등장한다. 여기서의 포효소리는 쥬라기 공원의 티라노사우루스.
그리고 드래곤볼 슈퍼 엔딩에 나오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TVA판 사이어인 편에서만 등장하는 검치호. 실제의 검치호와는 달리 날렵하고 좀 깡마른 인상으로, 처음에는 오반을 잡아 먹으려고 노렸지만 나중에는 은근히 친해진 모양인지 같이 구르기도 한다. 잠깐 오반의 모자를 물고 있다가, 오반을 찾아 다니던 오공이 '네가 오반을 잡아먹었냐?'라고 쏘아붙이자 아니라고 철저하게 바디 랭귀지로 부인한다.

나중에 오반이 황야에서 수련할때는 아예 고양이 취급을 받는건지, 강아지풀로 살랑살랑 흔드니 냉큼 달려드는 모습도 보여주는 등 나름 비중은 있었지만, 이 이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브리프 박사가 늘 어께에 올려놓고 기르는 고양이. 검은색에 큰 귀를 가졌으며, 항상 브리프와는 세트로 등장하는 일이 많다. 베지터가 브리프에게 우주선을 만들라고 닦달하자 덩달아 같이 놀라기도 하고, 신체 점검과 수리를 받던 인조인간 16호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16호가 귀여워 해 주기도 한다.[2]

매번 브리프와 함께 등장하는 걸 보면 의외로 나이가 많을지도 모른다. 모르긴 몰라도 한 40여년은 될 듯 할것이다. 보통 고양이의 묘령이 14여년이며, 현실에서 가장 장수한 고양이가 38살이었다. 브리프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돌보면 아마 그쯤 나오긴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