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니 메투크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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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니 메투크티레
Raoni Metuktire


출생
1932년 (90-91세)
브라질 마투그로수주 카야포 원주민 영토
국적
[[브라질|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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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

직업
카야포 추장, 환경운동가, 아메리카 원주민 인권운동가

1. 개요
2. 생애
3. 여담



1. 개요[편집]



브라질 카야포 부족의 족장이며 아마존 보호로 유명한 환경 운동가, 아메리카 원주민 인권 운동가이다.

라오니 족장은 아마존의 자연과 원주민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의 살아 있는 상징이라고 불리며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지구의 생존을 위해 몸을 바쳐 왔다.


2. 생애[편집]


라오니는 카야포족 마을에서 태어났다. 평화롭게 살던 카야포족 마을에 침입한 백인들에게 부족민들이 죽임을 당하고 아버지가 납치되면서 마을을 떠나야 했다.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지만 라오니와 일부 카야포족 사람들은 마을을 재건하기 위해 다시 돌아왔고 백인의 위협 속에서 살아야 했다. 라오니는 아마존을 지키는 카야포족의 전사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던 어느 날, 아마존 원주민 보호를 위해 활동하던 빌라스 보아스 형제(Villas-Bôas brothers)를 만나게 되고 카야포족은 그들을 받아들인다. 라오니는 그들의 말을 배우고 바깥 세상으로 함께 나가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외부 세계와 여러 소식을 듣게 된다. 마을로 돌아온 라오니는 부족 사람들에게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바깥 세상에 자신들을 널리 알려야 하며 아이들의 교육, 새로운 문명의 수용, 외부 세력에 대한 부족별 구역 영유권 주장과 납세의 필요성을 연설한다.

라오니와 빌라스 보아스 형제를 비롯한 바깥 세상을 알게 된 원주민들과 운동가들은 브라질 정부가 싱구 강에 댐을 건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반대한 끝에 이를 무산시킬 수 있었다.

1980년대에는 세계적인 가수 스팅과 함께 세계를 돌며 자연보호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면서 국제적으로 유명해졌다.

2019년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두 차례 만나 아마존 열대우림 환경 파괴 문제를 논의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그해 8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브라질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해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후 브라질의 인류학자와 환경운동가들이 속한 '다르시 히베이루' 재단은 라오니 족장을 2020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3. 여담[편집]


2020년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다가 1주일 만에 퇴원했다. 다행히 별다른 증세는 없었다고 한다. 코로나 때문에 사망한 아마존 원주민 대표가 많았기 때문에 많은 걱정이 우려되었다.

아랫입술에 커다란 원판을 끼우고 있다. 원래 이 원판은 카야포족 남성들이 어른이 되면 끼우는데 원판의 크기가 클수록 용감한 전사라는 뜻이라고 한다. 라오니는 환경파괴에 맞서 싸우는 용감한 전사로써, 또 카야포족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이 원판을 항상 착용한다.[1]

외부인과 접촉한 라오니는 부족원들이 턱과 귀에 구멍을 뚫고 원판을 끼우는 풍습과 성년식으로 말벌에 쏘이는 행위를 직접 없앴다.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전통을 강요하기보단 바깥 세상과의 소통과 아이들의 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이유였다. 그래서 라오니를 제외한 카야포족 원주민들은 더 이상 입술 원판을 끼우지 않는다.

현재 카야포족은 브라질에서 가장 유명한 원주민 중 하나이며 라오니의 지도 아래 아마존 원주민과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카야포족은 멋내기를 좋아하는 멋쟁이 부족으로 형형색색의 깃털과 장신구를 이용하여 모자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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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에족, 수야족, 보토쿠도족 등 아마존의 다른 부족들과 아프리카의 무르시족, 수르마족이 이 원판을 끼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