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린 럼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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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러린 럼킨/Lurleen_Lumpkin.jpg

좌측은 그녀의 아버지 로이스 럼킨

1. 개요
2. 작중행적
3. 기타



1. 개요[편집]


Lurleen Lumpkin. 심슨 가족의 등장인물.

성우는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인 비벌리 단젤로(Beverly D'Angelo). 호머 심슨을 좋아하는 컨트리송 가수다.


2. 작중행적[편집]


시즌 3 20화에서 처음 등장한다. 호머가 영화관에서 마지와 대판 싸우고 나서[1] 삐져서 한참 동안 차를 몰고 가다가 들른, 고속도로변에 있는 선술집에서 보게 된 웨이트리스다. 서빙을 하면서 틈틈이 자신이 작사/작곡한 컨트리 송을 불렀는데, 촌뜨기들은 시큰둥했지만 호머는 그 노래 솜씨에 반했다. 노래가 끝난 뒤 그녀에게 접근한 호머는 그녀의 음악을 녹음하자고 제안했는데, 그것을 옆에서 들었던 다른 직원이 자기 형제가 하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그 노래를 틀어 보는 것은 어떠냐고 물었다. 이후 그녀의 노래는 큰 인기를 끌어 금새 인기 가수가 되었다. 호머 역시 "호머 대령"이라는 기믹의 매니저가 되어 적극적으로 후원해줬다. 즉, 원래 재능이 있는 사람이었지만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능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호머가 발굴해 낸 것.

그렇게 자신을 믿고 지지해 준 호머에게 고마움을 느낀 나머지 호머를 이성적으로 사랑하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호머는 처음부터 러린에게 이성으로서의 호감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다. 나중에야 러린의 감정을 알게 된 호머가 끝내 그녀를 거절하고[2] 매니저도 그만두자 실의에 빠진다.

그래도 마지막에 좋게 헤어지나 했지만, 호머가 떠나가자 상실감에 결국 망가지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나오는 모습을 보면 마약 문제 때문에 재활원을 다니기도 했다.[3]

후에 형편없는 남편들[4]과의 결혼을 반복한 끝에 시즌 19 16화[5]에서 재산을 모두 탕진해서 세금을 5만 달러나 체납한 상태로 숨어 지내다가 호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호머는 마지가 쿨하기 때문에 받아 줄 거라면서 집으로 데려온다. 그러나 마지는 당연히 받아들이지 않았고, 러린이 가정을 박살내기 전에 돌려보내겠다며 차에 태워서 데리고 나온다. 그런데 러린이 집도 없이 부랑자들이 모여 사는 다리 밑에 사는 몰골을 보고 결국 동정심이 들여 도로 데려온다.[6] 그렇게 심슨의 집에 얹혀 살게 되었지만, 결국 경찰에 걸려서 매주 100달러의 세금을 납부해야 했고, 돈을 벌기 위해 의 술집에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중 마지가 러린이 아버지에 대해 부르는 노래를 통해 어렸을 때 집을 나간 아버지가 그녀에게 트라우마를 주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500명의 럼킨들 속에서 러린의 아버지인 로이스 럼킨을 찾아 러린에게 대려다준다. 러린은 아버지를 다시 만난 것을 기뻐하며 'Daddy's back'이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이 노래가 명곡이다.

그렇게 행복한 날을 보내는가 했지만, 러린의 아버지는 다시 몰래 떠나고 만다. 결국 러린은 극도의 우울증에 빠진다.[7] 리사가 그런 러린에게 이번에 새로 지은 노래가 히트할 거라고 위로를 하지만, 바로 그 순간 TV에서 러린이 지은 그 노래를 표절한 노래가 흘러나온다. 알고보니 그녀의 아버지 로이스가 그 곡을 훔쳐서 '딕시 칙스'라는 가수 그룹에게 비싸게 판 것이었다. 그로 인해 러린이 절망하자 호머가 다시 '호머 대령' 코스프레를 하고 마지도 '마지 소령' 코스프레를 해서 러린을 위로한다. 그 후 러린은 가수들과 함께 있던 로이스에게 달려가 기타로 머리를 내리치는 등 제대로 화를 내고, 딕시 칙스에게 상황을 설명하자 그녀들도 열받아서 로이스를 두들겨패고 내쳐 버린다.

그 후 곡의 권리를 되찾은 듯하며, 이번에는 딕시 칙스와 협업하게 되어 콘서트를 하기 위해 심슨의 집을 떠난다. 문제는 또 호머처럼 생긴 쓰레기 같은 새 남편을 얻은 상태라는 것. 나오자마자 그녀에게 맥주 마실 돈 달라고 백달러를 뜯어갔다... 이렇게까지 호머를 그리워하는 걸 보면 정말 측은할 지경이다.

참고로 콘서트가 끝난 뒤에 마지가 러린에게 호머를 노렸던 사람 중 러린이 가장 좋은 친구였다고 말하며 대인배스럽게 포옹해 주지만, 그 직후 귓속말로 "한 번만 더 호머한테 찝쩍거리면 니 그 붙임머리로 목을 조를 테다"라고 속삭였다.

이후에도 종종 엑스트라로 등장한다. 노래 경연대회 같은 곳에서 심사위원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군중 속에 지나가듯 나타나기도 한다. 더 이상 호머에게 접근하지는 않는 듯.

두번째 등장할때는 아빠가 예전에 떠나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지만, 옴니버스인 심슨답게 첫 등장시에는 첫 곡이 성공하자 아빠가 전화를 걸어 연락했다고 하는 설정 오류가 있다.

3. 기타[편집]


키도 크고 몸매도 늘씬하며 상당한 미인에 성격도 좋고 나이까지 젊다 보니 당연히 마지는 러린을 엄청나게 경계했다.[8] 상기된 것처럼 좋게 헤어지나 싶더니 마지막에 조용히 협박도 덧붙였을 정도.

볼링 에피소드에서 스프링필드 볼링 리그팀 소속으로 나오는데, 시즌 7 12화에서 한때 호머의 여자가 될 뻔한 민디 시몬즈와 카슈미르 공주, 그리고 마지에게 들이댄 적이 있는 자크라는 남자와 함께 가정파괴단(Home Wreckers)팀을 결성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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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머가 영화를 보면서 음료수를 소리나게 먹고 온갖 혼잣말을 궁시렁대는 등 짜증나는 짓을 하다가, 나중에는 아예 어디서 주워들었다며 영화 내용 스포일러까지 하는 진상 짓을 제대로 해서 결국 폭발한 마지가 다른 관람객들 앞에서 대놓고 면박을 줬다.[2] 이 때 호머의 연애사가 잠시 조명되면서, 유일하게 그 때 호머를 사랑해 준 여자인 마지가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호머는 이내 러린에게 "나는 당신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었을 뿐이에요."라고 말하고 도망치듯이 후다닥 나간다.[3] 시즌 4 에피소드 12, 스프링필드에 모노레일이 생기자 첫 탑승할 유명인사들 중 하나로 초청된다. 어떻게 지냈느냐는 물음에 "어젯밤은 도랑에서 잤어요"라고 하는 등 제대로 망가진 모습을 볼 수 있다.[4] 흑인, 백인, 황인, 히스패닉 등등 인종을 불문하고 죄다 호머처럼 생겼다.[5] 투니버스에서는 시즌 18 14화로 방영.[6] 이 때 다른 부랑자들이 러린에게 화장실 청소를 하라며 양동이를 주는데, 화장실이 어디 있는냐고 묻자 지금 들고 있다고 하는 걸 보고 마지가 기겁했다.[7] 모든 물건에서 POP(아빠라는 뜻의 속어)이라는 단어를 모두 오려냈다. 그 중에 시리얼 상자도 있어서 시리얼이 바닥에 전부 흘러내리자, 바트는 차라리 미치광이 한 명만 있는 게 낫다며 바닥에 떨어진 시리얼 더미를 개처럼 먹었다.[8] 요리도 좀 하는 편인지 바베큐를 만들었을 때 채식주의자인 리사만 빼고 다 맛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