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다(소설)/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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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1.1. 학교 입학 전
1.1.1. 순간접착제 소동
1.1.2. 유령 사건
1.1.3. 염색약 사건
1.1.4. TV 폭발 사건
1.2. 학교 입학 후
1.3. 결말


1. 줄거리[편집]


부모들은 자기 자식들이 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부모도 있다. 웜우드 씨 부부가 그런 사람들이다. 웜우드 부부에게는 마이클이라는 아들과 마틸다라는 딸이 있다. 마이클은 평범한 소년이였지만 마틸다와 같이 있으면 멍청해 보일 정도로 마틸다는 똑똑했다. 마틸다는 2살 때 말을 깨우쳤고 잡지와 신문을 읽었다. 하지만 웜우드 부부는 그런 마틸다에게 바보라고 하며 텔레비전을 보라며 딸 취급도 하지 않았다.

마틸다는 4살 때[1] 혼자서 도서관을 가게 되고 그곳의 사서인 펠프스 여사와 친해졌다. 마틸다는 도서관에서 어려운 책을 읽었다.[2] 그렇게 책 안에서만 살던 마틸다를 이해하지 못하는 웜우드 부부는 항상 마틸다를 무시하기만 했다. 웜우드 씨는 TV 디너를 먹으며 자기의 사업 성공 얘기를 했다.


1.1. 학교 입학 전[편집]



1.1.1. 순간접착제 소동[편집]


아빠의 인성질을 잠재우기 위해서 모자 안쪽에 순간접착제를 발랐다. 해리는 그걸 모르고 모자를 썼다(...) 접착력이 엄청 강한지라[3] 강제로 벗기면 머리카락이 뽑힐 수도 있다는 생각에 1박 2일 동안 모자와 물아일체 상태로 있었다. 그러나 편안하게 지내는 것이 불가능한 지라 결국 가위로 모자를 잘라내서 사건 종료. 하지만 깔끔하게 자르지는 못해서 머리에 달라붙은 모자 조각이 남았고, 이 때문에 머리에 이가 난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영화에서는 웜우드가 마이클과 마틸다를 중고차 판매소로 직접 데려와서 자신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직접 보여주며[4] 마틸다가 이건 불법이라고 따지자 오히려 웜우드는 적반하장으로 딸을 야단치고, 이에 화가 난 마틸다는 아빠가 한눈을 판 틈을 타[5] 범퍼를 붙이는 데 쓰는 접착제를 아빠의 모자에 몰래 발라서 순간접착제 소동이 일어난 것으로 나온다.[6] 이후 고급 레스토랑에 외식하러 와서 해리가 모자를 벗으려는데 안 벗겨지자, 지니아는 개소리 말라면서(...) 안간힘을 써서 벗기다가 옆 식탁 위로 넘어지고[7], 해리는 다른 옆자리에서 식사 중이던 손님의 자리에 넘어져 황급히 일어나다가 웨이터와 부딪혀 파이와 타르트를 실은 수레 위로 넘어지면서 공중으로 떠오른 과일 타르트가 흐뭇하게 이 사단을 구경하던 마틸다의 접시 위로 떨어지고, 거기에 포크까지 타르트에 꽂히는 장면은 보너스.[8] 집으로 돌아와서는 투덜투덜 대면서 모자를 가위로 벗기고, 그 직후 TV 폭발 사건이 일어난다.

뮤지컬판에서는 끝까지 못 벗겨내서 이 사건 이후에는 모자를 내내 쓰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뮤지컬 영화판에서는 엔딩에서 마틸다가 초능력으로 벗겨준다.

1.1.2. 유령 사건[편집]


해리가 마틸다가 읽고 있는 책을 다 찢어버려서[9] 마틸다가 옆집의 앵무새를 빌려왔다.[10][11] 새장에 넣은 상태로 굴뚝에 넣어 부엌에 유령이 있는 것처럼 꾸며서 인성질을 잠재웠다. 재를 좀 뒤집어 쓴 거 빼고는 별 문제 없었다고.

이 사건은 영화판에서는 삭제되고, 후술할 TV 폭발 이벤트로 대체되었다. 뮤지컬판에서도 삭제되었다.


1.1.3. 염색약 사건[편집]


두 번이나 딸에게 엿 먹었는데도 정신을 못 차리는 해리, 결국 마틸다는 한 번 더 그에게 참교육을 시전한다. 해리가 쓰는 헤어 로션에 염색약을 섞어버린 것이다. 그런데 그 염색약은 과산화수소수(!)였고, 물에 희석해서 써야 하는 것이었는데 그걸 그대로 두피에 들이부었으니⋯ 그래도 본인에게는 다행히 대머리까지는 되지 않은 듯. 참고로 마틸다는 아빠의 머릿결을 셰익스피어[12]에 비유하면서 복선을 깔았다. 깨알같은 포인트는 전세계에서 글 읽어봤다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이름이고, 특히나 영국에서는 더더욱 자국의 자랑거리인 셰익스피어의 이름을 듣고 그 양반 유명했어?하는 해리.[13]

영화에서는 염색약 사건이 먼저 일어난 후 순간접착제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순서가 바뀌었다. 마틸다가 엄마와 아빠가 자고 있는 틈을 타 아침에 안방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서 아빠의 헤어토닉에 엄마의 염색약(과산화수소수)을 몰래 섞으며, 그 직후 알람시계가 울리자 해리가 일어나서 화장실로 향하지만 그때 마틸다는 화장실에서 나왔기 때문에 해리는 마틸다를 보지 못하고, 마틸다가 안방을 빠져나오다가 엄마도 침대에서 일어나지만 다행히 엄마는 안대를 끼고 있어서 마틸다는 들키지 않은 채 작전을 성공한다. 이후 지니아가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마틸다와 마이크가 아침을 먹고 있을 때 머리 색깔이 달라진 모습으로 해리가 주방에 들어오자 마틸다가 애써 웃음을 참는 동안 마이크와 지니아는 해리를 보며 경악하고, 해리는 거울을 보고 소리지르면서 쓰러지는 장면이 압권이다. 그래서 탈색된 머리를 가리려고 모자를 썼는데, 하필 마틸다가 그 모자에 접착제를 발라뒀기 때문에[14] 이후 순간접착제 소동이 벌어진다.


1.1.4. TV 폭발 사건[편집]


영화판 한정으로 추가된 이벤트로[15], 아빠의 강력 접착제 모자를 벗긴 후 온 가족이 모여 저녁을 먹으면서 TV를 보게 된다. 하지만 밥을 안먹고 모비 딕을 읽던 마틸다는 결국 아빠에 의해 책이 찢겨지고[16][17] 머리가 붙잡혀 강제로 본인이 싫어하는 프로그램[18]을 강요받으면서 보다가 초능력으로 TV를 폭발시킨다.[19] 영화판에서는 마틸다의 초능력이 처음으로 나타난 사건이기도 하다.[20] 여담으로 TV폭발 장면에서 엄마의 비명소리가 아주 찰지다.

뮤지컬판에서는 삭제되었다.


1.2. 학교 입학 후[편집]


입학 후에는 인간 말종 트런치불을 골탕먹이려는 사건들이 거의 전부. 참고로 마틸다는 부모님이 등록을 하지 않아 다른 아이들보다 반년 늦게 들어갔다(...)[21]


1.2.1. 피그테일 사건[편집]


거의 입학하자마자 마틸다가 목격한 트런치불의 만행이다. 아만다 트립이라는 여자아이가 머리카락을 자신이 싫어하는 피그테일(pig-tail)(양갈래 땋은 머리)[22]로 묶었다는 이유로 그 아이를 해머던지기로 날려버린 사건이다.

진짜로 한 손으로 머리채를 잡고 허공에서 빙빙 돌리다 날려보냈다. 다행히 아만다는 울타리에 부딫히거나 울타리의 뾰족한 부분에 찔리지 않아서 멀쩡했다. 그냥 좀 어지럽고 머리 아픈 정도(?)로 영화에서는 아예 땅에서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착지하여(!) 보던 아이들을 감탄시키는 중에 주변에 있던 꽃을 꺾어 제니퍼에게 선물한다.


1.2.2. 초콜릿 케이크 사건[편집]




어느 날 트런치불은 전교생을 강당으로 집합시킨다. 그리고 거기에서 브루스 보그트러터라는 남자아이가 불려 나오는데, 자신의 초콜릿 케이크를 훔쳐 먹었다는 이유였다.[23] 거대한 초콜릿 케이크 하나를 통째로 억지로 먹였다. 원래 계획은 브루스를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식고문을 시키는 것이었으나, 브루스가 지름 50센티미터짜리 케이크를 진짜로 다 먹는 바람에 교장은 벙찐다.[24] 하지만 마지막에 분풀이로 그 큰 케이크를 담아온 접시(문맥상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보임)로 애 머리를 쟁반이 박살나도록 세게 내리치고 간다. 그렇게 머리를 제대로 맞은 브루스가 그냥 머리만 한 번 털고(!) 아가사에게 썩소를 짓자, 그 다음에 아가사가 하는 말이⋯

지옥으로 떨어져라! (Go to blazes!)

이 망언으로 이 인간이 얼마나 잔인한지 알 수 있다.

영화에서는 더 나아가 전교생들 보고 5시간 동안 사전을 베끼라고 지시한다. 반항하는 애들은 한꺼번에 못박힌 곳[25]에 가둬버리겠다는 으름장과 함께 말이다. 이것은 소설판과 달리 학생들이 전부 일어나 응원을 했다는 점이 커 보인다.

여담으로 브루스 역을 맡은 배우 지미 카르즈(Jimmy Karz)는 당시에는 고도비만이었지만 세월이 흐른 현재는 살을 빼서 훈남이 되었으며, 필라델피아 대학에서 의사가 됐다고 한다. 구글링해서 비교해 보면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다.

뮤지컬판에서는 똑같이 나오지만 마지막에 트런치불이 약속을 어기고 기어이 초키로 끌고 간다. 뮤지컬 영화판에서는 큼지막한 4단 케이크로 업그레이드 된다. 1996년 영화판과 비슷하게 요리사가 엉덩이를 긁으며 사라지는 장면도 나왔다.


1.2.3. 도롱뇽 사건[편집]


먼저 이 도롱뇽은 마틸다의 친구 라벤더가 물가에서 직접 구해온 것인데, 트런치불을 골탕 먹이려고 트런치불의 주전자에 몰래 넣어놓았다. 그리고 트런치불은 주전자로 물을 따르고, 도롱뇽(영원)도 딸려 나왔는데 기겁을 하게 되고[26], 마틸다의 아빠 해리에게 자동차 사기를 당했다는 이유로[27] 마틸다를 범인으로 몰아세운다.[28] 그러자 마틸다 역시 큰소리로 반항한다. 이때 마틸다는 처음으로 초능력을 각성, 마음 속으로 '컵아 넘어져라!'를 외치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 도롱뇽이 든 물컵이 트런치불에게 엎어진다. 당연히 트런치불은 기겁해 마틸다를 범인으로 지목하지만 마틸다가 그걸 직접 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고, 아이들과 허니 선생 모두 '어쨌든 마틸다는 가만히 있었으니 교장선생님이 실수로 넘어뜨렸다 말고는 설명할 도리가 없다'고 증언해 결과적으로 제대로 엿 드신다.

영화판 한정으로 트런치불이 영원을 보고는 “뱀이다” 하고 소리를 지르자 마틸다가 눈치없이 손을 들더니 뱀이 아니라 영원이라고 한다.

뮤지컬판에서는 트런치불이 자꾸 반항하는 허니의 반 아이들 전체를 학교 옆에 만들어놓은 군대 유격장 같은 곳에서 굴린 뒤, 트런치불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라벤더가 슬쩍 주전자에 넣는다. 트런치불은 물을 마시다 도룡뇽을 본 뒤 크게 놀라고, 뒤이어 마틸다가 염력을 써서 컵을 트런치불에게 날린다. 그리고 도룡뇽은 트런치불의 옷 안으로 들어간다. 트런치불은 혼비백산하면서 범인을 특정할 새도 없이 퇴장한다.


1.3. 결말[편집]


우연히 초능력을 알게 된 날, 마틸다는 제니퍼의 오두막에 방문한다. 풍로로 불을 피우고 밖의 우물로 샤워를 하고 가구는 주워온 나무 상자에 하루에 점심 한 끼로 버티는 극도의 가난. 마틸다는 경악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그녀의 가정사를 듣게 된다.

사실 제니퍼는 트런치불의 조카였으며 원래는 매그너스라는 이름의 아버지가 있었는데, 어느날 의문사하고[29] 그 뒤 재산을 모조리 갈취한 트런치불에게 학대당하면서 자랐고[30] 트런치불의 집안일을 대신 해 주는 조건으로 대학에 가 교사 자격을 딴 뒤 소지품만 챙겨 집에서 도망치듯 나와서 조그마한 오두막에서 살고 있으며 얼마 안되는 월급마저 양육비를 갚는다는 명목으로 트런치불에게 빼앗기고 있다는 아주 후덜덜한 이야기.[31] 이 사실을 알게 된 마틸다는 모처럼 초능력을 이용해 제니퍼를 돕기로 결심하고 열심히 마지막 장난을 준비한다.

영화에서는 마틸다와 제니퍼는 트런치불이 외출을 한 틈을 타서 집에 들어가 제니퍼의 인형을 가져오려고 했었지만 해리가 팔았던 차가 톱밥 때문에 고장나서 다시 돌아오는 바람에 이도저도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어쨌든 탈출에는 성공한다. 전체이용가인 영화 내에서 어지간한 공포 스릴러영화 뺨치는 장면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때 트런치불은 차 뒤를 혼자서 들어올려서(!) 유턴시킨 다음에(!!) 차를 밀며 자기 집까지 다시 끌고 갔다(!!!) 그 후, 마틸다가 트런치불의 집에서 다시 인형을 가져오려는 작업을 한다. 이후 초능력으로 불을 껐다켰다 하거나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혼란에 빠뜨리는 건 덤. 시계바늘이 멋대로 움직이고 투포환이 무더기로 굴러오기까지 한다. 그리고 제니퍼의 아버지의 사진이 걸려있던 자리에 걸린 트런치불의 사진이 마틸다의 염동력에 의해 아궁이로 옮겨져서 불타는 장면도 통쾌한 장면 중 하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마틸다의 리본이 풀려서 가지에 걸렸는데, 트런치불은 그걸 보고는 리본 주인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며칠 뒤, 어김없이 트런치불이 아이들을 트집잡고 못살게 굴던 그때,[32] 갑자기 분필이 저절로 움직이며 글자를 쓰기 시작한다.
Agatha, this is Magnus, this is Magnus.
It is Magnus. And you'd better believe it.
Agatha, give my Jenny back her house
Give my Jenny her wages
Give my Jenny the house
Then get out of here.
If you don't, I'll come and get you
I will come and get you like you got me.
I am watching you Agatha
Agatha,
This is Magnus.
Give my little bumblebee her house and her money
Then get out of town. If you don't
I will get you
I will get you like you got me.
That is a promise.
X
소설
영화
해석하자면 '나는 매그너스다. 내 딸 제니(제니퍼의 애칭)한테 집하고 돈을 다 돌려주고, 여기서 떠나라. 안 그러면 네가 나에게 한 짓을 그대로 되돌려 주겠다.'[33] 여기에 글을 다 쓰고 난 뒤 분필을 허공에 둥둥 띄우다가 중간에서 동강을 내 화룡점정을 찍는다.

이후 트런치불은 기절했는데 이걸 본 나이즐은 "우리 아빠가 기절한 사람을 깨울 때에는 찬물을 끼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어요"라고 하면서(아버지가 의사다) 주전자에 있던 물을 냅다 끼얹었다. 이 과정에서 제니퍼를 포함한 누구도 말리지 않았다. 이후 선생님 5명과 양호선생님이 도착했는데 하는 말들이 "이 사람이 쓰러지는 걸 직접 봤다니 허니 선생님 축하합니다!"나 "찬물 좀 더 가져올까요?" 등등 어지간한 교사들에게도 민폐였던 모양이다. 애들한테도 갑질해대는데 성인들한테 안 할 리가 없지

이후 증언에 따르면 나중에 깨어나 혼비백산하며 학교를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트런치불이 학교에 계속 출근을 안 하자 트릴비 교감은 그녀의 저택을 찾아갔는데, 집안의 가구들은 전부 있었지만 옷들은 전부 사라진 상황이었다고.

영화에서는 교장에게의 분필 지우개 싸대기 세례로 끝난 듯했으나, 트런치불이 다시 깨어나더니 분노할 대로 분노한 채 화풀이로 옆에 있는 남자아이를 들어서는 창밖으로 집어던진다. 그러나 다행히 마틸다가 염동력으로 그 아이를 다시 교실 안으로 끌어오는데, 이때 그 아이가 날아오면서 트런치불을 밀치자 트런치불은 지구본 위로 넘어진다.[34] 그러자 마틸다가 또 염동력으로 지구본을 빙빙 돌리고,[35] 그렇게 트런치불은 지구본에 매달린 채 돌아가다가 지구본이 세게 돌아가자 교실 한쪽으로 날아가 버리고, 어지러워하다가 문 앞에 서 있는 라벤더를 보고는 라벤더를 향해 돌진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트런치불과 부딪히기 직전에 (마틸다가 초능력으로) 라벤더를 들어올리자 라벤더는 위에 매달린 봉을 잡고, 트런치불은 그대로 문을 부순 채 복도에 쓰러진다. 그 후로는 그동안 자신이 학대했던 아이들에게 물풍선 세례, 쓰레기 세례, 음식 세례를 받으며(심지어 브루스는 트런치불의 입에 초콜릿 케이크를 쑤셔 넣어 트런치불에게 복수했다)[36]도망을 친다. 어떻게 보면 원작보다 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것이다.

트런치불이 사라진 다음에는 트릴비 교감 선생님이 교장 선생님으로 승진하고 마틸다는 상급반으로 올라간다.[A]

제니퍼는 집을 되찾고 마틸다 역시 행복해하던 그때 갑자기 해리 웜우드가 사기 행각이 들켜서 스페인으로 도피할 것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한다. 영화에서는 으로 가는데[37] 영화 기준으로 마틸다는 미리 준비한 양육권 양도 서류와 제니퍼가 자신을 입양할 수 있는 서류에 서명을 해달라고 하고, 웜우드 부부는 짐 하나 줄었다며 좋다구나 하고 서명한 뒤 쌩하니 가버린다.[38] 영화판에서는 작중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딸을 위한 선행이라고 언급된다.[39] 이후 마틸다와 제니퍼는 함께 제니퍼의 집에서 행복하게 살게 된다.[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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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는 네 살하고 석달 때[2] 놀랍게도 도서관에서 읽은 책들이 위대한 유산, 니콜라스 니클비, 올리버 트위스트, 제인 에어, 오만과 편견, 테스, 지상으로 내려오다, 킼, 투명인간, 노인과 바다, 소리와 분노, 분노의 포도, 좋은 친구들, 브라이턴 록, 동물농장을 6개월 만에 다 읽었다.[3] 모자를 벗는 것 때문에 해리와 지니아가 싸울 때 마틸다가 접착제의 위력을 언급한다. 접착제를 바른 손가락을 무심결에 코에 넣어서 일주일 내내 코 후비는 모습으로 있어야 했던(...) 남자아이가 있었다고.[4] 접착제로 범퍼를 붙이거나 드릴로 누적 주행 거리를 조작하는 것 등. 원작에서는 해리가 집에서 마이클과 마틸다에게 설명해 준다.[5] 엄마가 오랜만에 빙고에서 돈을 따 신이 나서 판매소로 찾아와서는 가족에게 돈을 흔들며 자랑하고 있었다.[6] 범퍼를 원래는 용접을 해야하지만, 시간, 장비, 돈이 없다는 이유로 업장에서 접착제를 붙힌뒤 팔고 있었다. 해리는 당연히 그게 언젠간 떨어지고 위험할거란걸 알고 있었지만, 당당히 자신에게 위험하지 않으면 그만이라 말했다.[7] 이 장면은 대니 드비토의 옷 안에 와이어를 장착해서 아무리 당겨도 모자가 벗겨지지 않게 하여 촬영했다. 모자의 챙은 조금만 당기면 찢어지도록 손질을 해둔 상태였다.[8] 마이클의 접시에도 타르트가 떨어지지만, 마틸다의 접시 위에 안착한 타르트와는 다르게 크림이 사방으로 튀어서 마이크는 크림 범벅(...)이 되고 만다.[9] 제목은 <붉은 조랑말>. 존 스타인벡이 쓴 소설이다. 해리는 미국 작가가 썼다는 이유로 쓰레기 취급했다. 문제는 이게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었다(!) 마틸다가 빌려온 책이라고 말하자 해리는 책을 다 찢고 쓰레기통에 버리고는 이제 네가 용돈 모아서 새 책 사다가 물어줘야겠다라며 인성질을 시전했다.[10] 옆집 남자아이의 앵무새. 할 줄 아는 말이 몇 마디 없다. 그런데 할 줄 아는 말 중 하나가 '내 뼈다귀를 흔들어라' 라는 참 거시기한 말이라 효과가 두 배가 되었다. 참고로 마틸다는 이 녀석을 빌리기 위해 자신의 다음 주 용돈을 통째로 갖다 주었다.[11] 앵무새의 이름은 초퍼(Chopper). 로알드 달이 기르던 개의 이름에서 따온거다.[12] 해리는 머릿결이 좋은 사람이 머리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셰익스피어는 머리가 아주 좋은 위인임과 동시에 대머리였다.[13] 한국으로 치환하면 세종대왕 이름 듣고 그 양반 한 일이 뭐 있냐고 물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14] 상술했듯 해리가 마이클에게 자신의 사기 수법을 가르치던 중 마틸다가 이건 불법이라며 좋은 차는 팔 수 없느냐고 묻자, 해리가 마틸다를 야단쳤기 때문이었다.[15] 어쩌면 앞써 말한 영화에서 통편집된 유령 사건을 대신한 걸로 보인다.[16] 심지어 마틸다가 읽던 그 책은 본인 책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대출받은 책이었다.[17] 해리가 마틸다에게 가족이 다 함께 해야 하는 저녁시간에 무슨 쓰레기를 읽고 있냐고 묻고 이에 마틸다가 '쓰레기가 아니라 아주 아름다운 책이에요.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이요.'라고 답하자 해리의 답변이 압권이다.[18] 온 몸에 풀을 묻힌 후 출연자가 커다란 원통 안에서 돈을 붙이는 프로그램이다.[19] 사실 가족들이 함께하는 식사시간에 책을 읽는 것도 그리 좋은 자세는 아니긴 하나 텔레비전 보면서 밥 먹는 것도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더구나 해리가 저렇게 나온 이유도 마틸다가 '밥 먹으며 책을 읽는다'가 아니라 '내가 싫어하는 독서를 하며 내 말에 거역한다'는 거라서 이미 훈계가 아니라 화풀이인 상황.[20] 다만 마틸다는 아직까지 자신에게 초능력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21] 영국에서는 만 5세 때 입학하고 미국에서는 만 6세 때 입학을 한다.[22] 그 전에 호텐샤라는 여자아이가 “어리석은 짓을 한 거”라고 말했다.[23] 실제로 브루스가 케이크를 훔쳤는지의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트런치불이 맛있었냐고 떠보자 맛있었다고 대답하는 걸로 봐서는 몰래 먹은 건 사실인 듯 하다. 또한, 영화판에서는 브루스가 특정한 케이크가 기억나지는 않는다는 말을 한다. 먹기는 먹었다는 것이다.[24] 그러나 영화에서는 브루스가 케이크를 먹으며 점점 힘겨워하는 모습이 나온다. 트런치불은 그걸 보며 고소해한다. 원작에서는 4분의 3을 먹을 때까지도 전혀 힘들어 하지 않았다.[25] 소설에서도 언급되는 곳인데, 마틸다 소설이나 뮤지컬에서 정식명칭으로 "쵸키"라고 부른다. 시공사 정발명으로는 "기절 방". 사람 한 명이 간신히 들어갈 만큼 좁은 벽관으로, 증기가 새어나온다. 벽에는 유리조각이, 문에는 못이 박힌 미친 곳이다.[26] 여담으로 영화에 출연했던 도롱뇽은 꺼끌영원에 속한 캘리포니아 영원(동물)인데 이 영원은 다름이 아니라 무려 테트로도톡신이라는 강력한 독을 지녔다. 물론 영원이 든 물을 마시는 씬이나 몸에 달라붙는 씬에는 모형을 썼으니 아무 탈이 없었다.[27] 이 교장은 한 달에 한 번 각 반에 들러서 수업 참관을 하는데, 이 날 마틸다의 반에 들어와서 학생들의 철자법을 시험했다. 그런데 학생들은 허니 선생님에게 배운, 철자에 가락을 붙여 외우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교장이 이 방법을 마음에 안 들어했다. 그래서 '거 찰스 디킨스의 니콜러스 니클비에 애들을 두들겨 패는 진짜 괜찮은 교장이 나오는데, 애들은 그렇게 가르쳐야지. 내 장담하는데 여기에 그 책을 읽은 애가 한 명이라도 있을 리가 있겠어?' 운운하고, 눈치 없는 마틸다가 '내가 그 책을 읽었다'라고 하는 바람에(실제로 작중에서 읽었다고 나온다) 둘은 싸웠다.[28] 영화에서는 도롱뇽을 잡은 직후에 트런치불이 차를 욕하면서 출근하는데, 마틸다를 보자마자 교장실로 끌고 가 쵸키에 집어넣는다. 그리고 참관 수업 도중 제니퍼가 구해준다.[29] 정확히는 트런치불에게 살해당한 후 자살로 위장된 것 같다고 작중에서 암시된다.[30] 머리 하나 못 감는다고 애를 욕조에 머리부터 박았다.[31] 집도 초가집 수준이었고 월급의 상당수마저도 빼앗겼기 때문에 곤궁하게 살았는데, 소설에서는 샤워는 찬물로, 끼니는 샌드위치 따위로 때운다고 나온다...[32] 영화에서는 위의 이유로 "오늘 너네 반 수업은 내가 들어가겠어."라고 말한 후 아예 마틸다를 죽여버릴려고 작정을 했었다.[33] 위에서도 나와있지만 트런치불이 제니퍼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암시가 있으므로 반대로 트런치불을 죽이겠다는 말이다.[34] 자세히 보면 대한민국이 그려진 부분으로 넘어진다.[35] 이건 허니가 손짓으로 '돌릴 수 있냐'고 했었다.[36] 정확하게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던 마틸다네 반을 보려고 다른 아이들이 서로의 교실에서 나왔는데, 이때 마틸다네 반 아이들이 엉망진창의 몰골을 한 트런치불한테 온갖 물건을 던지는 것을 보고 그녀가 끝장났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자신들도 던질 것들을 가져왔다.[A] [37] 영화에서는 이전에 FBI 형사 두 명이 몰래 마틸다 집 창고를 무단으로 수색하다가 마틸다에게 들킨다. 이때 마틸다는 형사들의 차의 핸드브레이크를 초능력으로 풀어버려서 쫓아낸다.[38] 소설판에서는 서명 없이 그냥 짐만 허겁지겁 싸서 구두 동의만 하고 튀었다.[39] 소설판과 다르게 오빠가 아닌 엄마가 인사를 했다. 엄마가 진심으로 섭섭해하는 걸 보면 딸에 대한 애정이 조금이나마 있었던 모양. (원작에서도 염력을 연습하던 마틸다가 지쳐서 잠든 것을 발견하고는 놀라서 깨우며 어디 아프냐고 묻는 장면이 있는 만큼, 무책임한 어머니이긴 해도 애정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 환하게 웃으며 작별인사를 한다.[40] 소설에서는 완결 시점에 마틸다의 초능력이 사라졌다는 언급이 있다. 제니퍼가 추측하길, 이전에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해 욕구불만 상태이던 뇌에 에너지가 잔뜩 쌓여서 초능력을 쓸 수 있었지만 월반한 뒤로 자기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상급생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제대로 머리를 쓰게 되니 에너지가 그쪽으로 가면서 능력은 자연히 사라진 것 같다고. 영화에선 초능력이 그대로 남아있다.[41]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선생님과 함께 침대에 누워 있는 마틸다가 염력으로 책(책은 모비 딕이다.)을 가져오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