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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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조개
Razor shell


파일:Solen strictus.jpg

학명
Solenidae
(Lamarck, 1809)
분류

동물계(Animalia)

연체동물문(Mollusca)

이매패강(Bivalvia)

죽합목(Adapedonta)

죽합과(Solenidae)

1. 개요
2. 내용
3. 기타



1. 개요[편집]


이매패강 백합목 죽합과의 연체동물로, 섭식성 조개의 일종.

한국에서는 전 연안에 분포하고 있으며, 조간대에서부터 수심 2m 전후의 모래 바닥에서 살고 있다. 바닥 표면에서 30cm 이상 깊이에 땅을 파고 숨어서 산다.


2. 내용[편집]


길쭉하게 생긴 생김새가 특징. 죽합과라는 종류는 원통형으로 길쭉한 것이 마치 대나무 마디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껍데기는 의외로 얇고 잘 부서지며, 몸 전체를 덮고 있는 황갈색의 각피도 마르면 쉽게 벗겨진다.해부

이름의 어원으로 '맛이 있어서 맛조개'라는 속설이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름에 비해선 사실 그렇게까지 특별한 감칠맛이나 향은 부족한 편이라 식재로로서의 인기는 그리 큰 편은 아니다.

보통은 모래갯벌에서 많이 잡을 수 있으며, 한국의 맛조개는 90% 이상이 순천만 갯벌에서 채취되고 있다. 인공종묘 생산 기술이 개발되지 않았기에 양식이 어려웠지만, 2011년에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서 맛조개의 인공종묘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

삽 등으로 갯벌 모래를 5cm 정도 걷어내면 바닷물이 보글보글 올라오는 작은 구멍이 2개가 돼지코처럼 붙어있는 게 보이는데 그곳이 맛조개가 서식하고 있는 구멍이다. 이 구멍에 소금을 뿌리면 맛조개가 쑥 올라온다. 이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맛조개가 이를 바닷물로 착각하여 올라온다고 말하는데, 사실은 갑자기 들어온 소금에 삼투압 변화를 견디지 못해서 올라오는 것이다. 몇 번 뿌려서 나오지 않는다면 그 구멍엔 원래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아예 잡는 도구가 따로 있다.


맛조개를 잡을 땐 소금을 뿌렸을 때 땅 위로 튀어나오면 바로바로 뽑아내는 것이 좋다.# 조금이라도 지체했다간 더 깊이 들어가 버리니 빠르게 꺼내주자.[1] 의외로 운동성이 좋은 편이라 땅 밖에 꺼내놓으면 발을 낼름낼름(?)하면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며, 조개치고 땅 파고 잠입하는 속도가 꽤나 빠르다. 땅을 파고들 땐 일단 발을 개흙에 꽂아넣은 다음 발 끝을 부풀려 닻처럼 고정시킨 뒤 몸을 끌어당겨 땅으로 들어간다.

능숙한 사람들은 처음부터 맛조개가 살 만한 땅을 깊이 푹 파서 곧바로 꺼내기도 한다.

3. 기타[편집]


일본에서는 맛조개를 マテガイ라 하는데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전국적으로 채취할 수 있으며 도쿄 앞바다인 도쿄만서식하기도 한다.

위장첩자를 맛조개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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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뽑을 때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반드시 몸통(껍데기)을 잡고 잡아당겨야 한다는 점이다. 거꾸로 박혀 사는 탓에 수관을 항상 하늘 쪽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급하다고 일단 먼저 보이는 수관부터 잡아당기면 끊어버리고 게 눈 감추듯 쏙 숨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