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대장(야인시대)

1. 개요[편집]

---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패션모델 출신 배우 임주완이 연기했다.[2] 모티브는 실존했던 명동파 소속의 맨발의 대장이다.

2. 작중 행적[편집]

---

귓구멍 막혔네? 요거이 우리 회장님 자리야. 고만하라고 하지 않네?[3]

57화에서 명동파에 들어와 아편이 있는지 조사하던 도중 이화룡의 서랍을 멋대로 뒤지는 이정재의 부하 경찰에게 한 말.

이 간나새끼! 치사하게 총을 쏴?! 비겁한 새끼. 기래, 나도 한 번 쏴보라우! 쏴보라 이 새끼야! (고사이마찌: 이거 이런 미친 고이 다 있노? 가까이 오지 말라카이!) 빨리 쏴보라우! 빨리 쏘라 이 간나새끼야!

형님... 복수를 해야 합네다. 시라소니 형님은 저놈들의 속임수에 빠진 겁네다![4]

98화에서 시라소니의 린치 소식을 듣고 병원에 방문한 이화룡과 정팔에게 한 말. 마침 맨발 본인도 겨우 목발을 짚고 시라소니가 있는 중환자실에 왔었다.

52화에서 처음으로 등장. 이화룡과 김두한의 대결이 황병관의 제지로 중단되는데 그 싸움을 구경하는 장면에서 처음 등장한다.

대사량만으로 미루어 보면 사실상 협력자와 비슷한 위치인 시라소니를 제외하고는 명동파의 4인자 정도의 위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캐릭터 역시 명동파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서북 방언을 사용하고 있으며 흔히 아나운서들에게서 들을 수 있는 나긋나긋한 억양이 드러난다. 그리고 부산 깡패들의 우두머리인 고사이마찌와의 싸움에서 명동파의 3인자 황병관이 총을 맞고 사망한 후, 그 자리를 물려 받는가 싶더니 오상사가 새로 영입되면서부터는 분량이 점점 그에게 밀려가는 추세를 보인다.

일선에서 자주 뛰는 역이며 동대문의 독사를 꺾을 정도로 싸움 실력도 뛰어나다. 이름답게 킥을 주력으로 싸우며, 움직임이 민첩하고 공격이 빠른 독사와는 달리 민첩성이 조금 떨어지는 대신 킥이 묵직하고 공격에 힘을 실어 상대를 제압하는 스타일. 맷집도 중간보스 중에서는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한다. 그래서인지 타격을 당해도 이 악물고 버티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독사와 싸울때 이런모습을 보여준다. 오상사가 등장하기 전에는 단독으로 행동대장 역을 맡아서 활약했다. 하지만 오야붕급 주먹인 이정재와 금강에게는 쪽도 못 쓰고 졸개A처럼 먼지나게 털렸다.[5] 형님뻘인 이화룡이나 정팔은 전투신이 거의 없고,[6] 나머지 명동파 멤버들인 황병관은 전투에 자주 나가는 스타일이 아니고, 달마는 극중 비중이 매우 낮기에 명동파가 관련된 거의 모든 사건의 전투신에서는 이 캐릭터가 항상 등장한다고 보아도 좋다. 오상사가 등장한 이후엔 둘이서 해결한다.

하지만 이런 맨발도 다굴에는 장사없는지 시라소니가 박살난 직후 동대문파를 찾아갔다가 숫자에 눌려 저항 한 번 못해보고 다굴을 당하기도 했는데, 달마와 함께 시라소니의 상황을 확인할겸 모셔가려고 동대문에 찾아갔고, 마중나온 독사한테 시라소니에 대해 묻자 독사가 따라오라하여 따라갔는데 시라소니는 없고, 독사가 백병원 얘기를 꺼내며 거기로 가자며 멱살까지 잡자 그제서야 시라소니가 당한 걸 알고는 독사를 한 대 쳐서 쓰러트리고 도망갔으나 독사가 던진 몽둥이에 맞고 넘어져서는 그 상태로 독사의 싸커킥에 맞은뒤 뒤따라온 졸개들한테 집단린치를 당했다.

이 당시 같이갔던 달마는 차안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며, 차에서 내리자마자 분위기가 좋지 않음을 직감한[7] 맨발이 달마한테 분위기가 안 좋으니 우선 시동걸고 대기하라고 해서 린치를 피해갔다. 다만, 독사가 맨발의 대장을 공격하던 중 조금 떨어진 곳에 달마가 타고 있는 차를 발견하고는 졸개들한테 저놈도 한패라며 같이 처리하라고 지시하여 졸개들한테 차를 공격당하긴 했는데 다행히도 직접 공격 당하진 않고 도망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후에 맨발은 병원에서 어느정도 회복한 이후, 오상사, 달마를 비롯한 동료들과 함께 다시 화랑동지회와 맞붙지만, 유지광의 계략에 의해 다른 명동파 회원들과 함께 허무하게 구속되는 장면으로 등장 종료. 이후에 큰형님인 이화룡이 밖에서 멀쩡하게 활동하는 장면이 나왔으므로 맨발도 아마 화랑동지회가 파멸한 이후 풀려났을 것이다.

잘 부각은 안되지만, 6.25 이후 시점에선 주먹세계에서 원로급이 되었는데 이영숙이 명동에 동맹을 제안하러 왔을때 오상사는 이영숙한테 말을 높히는데 비해, 맨발은 그렇지 않았다. 상대가 타 조직의 오야붕임에도 말을 높히지 않을 만큼의 위치에 온 셈이다.

3. 전투력[편집]

---

일단 우미관패의 김관철, 동대문패의 도꾸야마 보다 아래이며 동대문패의 독사, 우미관패의 휘발유보다 살짝 위이고, 삼수, 제비랑 동급으로 측정된다. 맨발의 대장이 독사처럼 동네북 포지션이라 다른 주먹들과 비교되는 전투씬을 꽤나 많이 보여주었다. 특히 독사와 다르게 맨발의 대장은 순발력이 낮기 때문에 금강이나 이정재같은 상대 앞에선 합도 못나눌 정도로 심각한 실력을 보여줬다. 그런데 사실 금강이나 이정재의 작중 실력이 넘사벽이라서 그럴수도 있다. 독사, 도꾸야마, 권상사, 망치, 낙화유수 등 동대문 화랑동지회 중 이정재, 금강 정도의 거물과 합을 제대로 나눌 수 있는 실력자는 유지광보다 윗급정도의 인물들 뿐이다. 동대문에선 김동진, 이석재 그리고 명동쪽에선 이화룡, 정팔 마지막으로 종로쪽에선 김두한, 신영균, 김영태 그리고 죽거나 은퇴한 인물까지 포함하면 문영철과 김무옥, 왕발, 상하이조 뿐. 또한 맨발의 대장보다 합을 비교적 오래 나눌수 있는 인물들도 황병관, 유지광, 오상사, 홍만길, 이억일, 김관철, 고사이마찌, 조열승, 뭉치, 도꾸야마 정도다. 대신 맨발의 대장은 파워와 맷집이 좋으며, 이런 장점들로 독사를 깨트린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실제로 독사와의 전투 장면에서 둘은 2번 정도 서로의 팔을 맞잡으며 힘겨루기를 했는데 독사가 확실히 밀리는 장면을 보였다.

형사시절 이정재와의 대결에서 합도 거의 나누지 못했고, 오래 얻어맞다가 나가떨어졌다. 반면 조열승은 10합 이상을 나눌 정도로 맨발의 대장과 비교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맨발의 대장은 독사와 힘겨루기를 할 정도로 거리차이가 매우 좁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도꾸야마는 독사한테 딱 한대 허용하고 그냥 털어버렸다. 다만 도꾸야마가 간신히 이겼다고 언급한 점, 이후 독사가 유지광의 사무실에서 도꾸야마와 신경전을 할때 도꾸야마의 펀치를 한손으로 막으면서 완력에서 밀리지 않는 장면을 보인 점을 보면 과연 맨발이 도꾸야마보다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확정지을수는 없다. 애초에 유지광과 거의 비등한 오상사와 말을 놓고 있는 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형사시절의 이정재를 상대로 멱살 잡았다가 손목이 꺾이고, 이에 덤벼들었다가 되려 주먹 한방에 넘어져서 밖에서 제대로 싸웠을 당시 이화룡과 정팔은 처음엔 싸움 지켜보러 밖으로 나가기 직전엔 이정재한테 다치는건 스스로의 책임이다, 재미있어 지겠다라고 말하는 등 이정재를 그리 대단하게 보지는 않은걸 보아, 이화룡, 정팔 정도의 실력자들 입장에선 맨발의 대장은 약체급인듯 하다. 그런데 사실 저 정도 거물들이 보기엔 대단치 않은게 맞지만 중간 행동대장급들 사이에서는 실력자가 맞다.

4. 야인시대 합성물에서[편집]

---

야인시대 합성의 범위가 확장되면서 다른 명동파와 함께 세계관 최기자, 김두한과 협업한 명동파 등의 작품에서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5. 기타[편집]

---

극중 맨발이 나오는 영상을 보면 배우 임주완 역시 실존인물처럼 키가 상당히 크고, 서북 방언을 능숙하게 구사해 고증이 잘 되었다는 느낌을 준다.

황병관 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드라마에서 주먹 실력이 크게 너프된 인물 중 한 명이다.[8] 실제 맨발의 대장은 발 크기 37cm의 거인으로 이정재보다 훨씬 강했다고 하며, 거의 구마적과도 엇비슷한 실력자였다고 한다. 또한, 김두한과 만나 다리씨름을 한 결과 이만큼 발 힘이 강한 경우는 처음 보았다며 강자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이를 감안하면 이정재에게 승리를 거두거나, 금강과 긴 시간동안 합을 나누다가 쓰러지게 연출되어야 하는데, 정작 야인시대에서는 이정재에겐 상대조차 되지 못했고, 금강에겐 딱 1방 맞고 무력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