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로코

1. 개요[편집]

---

영국의 음악 듀오. 보컬을 맡았던 로신 머피와 프로듀싱을 맡았던 마크 브라이든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90년대 후반 부터 해체 년도인 2004년까지 전성기를 가졌던 그룹이며, 활동 당시 연인 관계였기 때문에 이 사실로도 잘 알려져 있다.

2. 커리어[편집]

---

로신 머피와 마크 브라이든이 처음 만난 곳은 셰필드에서 열린 한 파티라고 하며, 이후 이 인연을 계기로 서로 만남을 가지다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한다. 그들은 연애를 시작함과 동시에 그룹을 결성했다고 하며, 그룹 이름인 몰로코는 시계태엽 오렌지에 나오는 음료 몰로코 플러스(Moloko Plus)에서 따왔다고 한다.

1995년 발매한 첫 정규 앨범 Do You Like My Tight Sweater?의 이름은 처음 로신과 마크가 만났을 당시 로신이 날렸던 작업 멘트인 "내 꽉끼는 스웨터가 마음에 들어? 얼마나 내 몸에 잘 맞는지 보라고!(Do you like my tight sweater? See how it fits my body!)"에서 따왔다고 한다. 일렉트로니카, 트립 합 등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이 앨범은 뛰어난 퀄리티로 좋은 평가를 받기에는 충분했고, 몰로코는 점점 유명세를 타게 된다.

성공적인 데뷔작을 가진 뒤, 2집 I Am Not a Doctor와 3집 Things to Make and Do 역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다. 특히 싱글 Sing It Back이나 The Time Is Now는 유럽 내에서 상당한 히트를 치며 90년대 후반 대표적인 혼성 그룹으로써 이름을 날리게 된다.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몰로코였으나 로신 머피와 마크 브라이든의 관계가 시간이 지날 수록 점차 소원해졌고, 결국 긴 연애 기간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끝을 맞이하게 된다. 몰로코의 4집이자 마지막 앨범인 Statues는 두 아티스트가 연인 관계를 마친 뒤 동업자로써 발매한 유일한 작품으로, 팝을 기반으로 펑크(Funk),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작품이다. 기존 몰로코 음악과 다른 느낌을 들게 해주는 이 음반 역시 현재 재평가를 받으면서 몰로코의 대표작 중 하나로 남게 된다.

앨범 발매 이후, 2004년 투어를 돈 뒤 그룹은 해체된다. 물론 연인 사이는 아니지만 로신 머피와 마크 브라이든은 해체 이후에도 친구로써 좋은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하며, 로신 머피의 경우 해체 이후 현재까지 활발한 솔로 활동을 보여주는 중. 마크 브라이든 역시 솔로 활동을 하고 있기는 하나,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는 않다.

3. 디스코그래피[편집]

---

• Do You Like My Tight Sweater? (1995)
• I Am Not a Doctor (1998)
• Things to Make and Do (2000)
• Statues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