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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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문예선동
3.1. NL 계열
3.2. PD 계열
4. 활용
5. 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편집]


대표적 민중가요 중 하나. 유인혁이 작사, 작곡하고 민중가요 노래패인 꽃다지가 1993년에 불렀다.


2. 설명[편집]


가사도 간단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주고, 노래에 붙는 문예선동굉장히 간단한 편이라서, 각종 노동운동이나 투쟁하는 곳에서 많이 나오는 노래이다. 이 노래의 율동은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게 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노래가 나온 이후의 대학 새내기라면 다른 춤은 못 춰도 이 율동은 할 줄 알았던 시기가 있다. 이 노래가 나온 1993년부터 학생회가 운동권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까지가 바로 그 시기. 지금도 운동권으로 범위가 찌그러들어서 그렇지 웬만한 대학 새내기들은 새터 등의 커리큘럼을 통해 다 할 줄 아는 율동이다.

가사는 아래와 같다.

바위처럼 살아가보자
모진 비바람이 몰아친대도
어떤 유혹의 손길에도
흔들림 없는 바위처럼 살자꾸나
바람에 흔들리는 건
뿌리가 얕은 갈대일 뿐
대지에 깊이 박힌 저 바위는
굳세게도 서 있으리
우리 모두 절망에 굴하지 않고
시련 속에 자신을 깨우쳐가며
마침내 올 해방세상[1] 주춧돌이 될
바위처럼 살자꾸나

바위처럼 단단하게


1995년 발매된, 노동가요공식음반에 실린 바위처럼.


바위처럼(국악관현악) - 제2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2006년) 기념공연 때 연주한 국악 버전 바위처럼이다


위 노래는 꽃다지의 비합법 음반에 실린 원곡이다


위 노래는 1994 합법음반에 실린 편곡버전이다.


메탈 버전(...)도 있다

다른 민중가요들의 곡조가 어둡고 무겁고 거친 느낌을 주는 것에 비해서 이 곡은 다른 곡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밝고 명랑하고 발랄한 느낌의 멜로디가 특징이다.

3. 문예선동[편집]


특이하게 이 곡에 붙는 문선은 두 가지가 있다. NLPDR계열과 PD계열에서 각각 다른 율동으로 문선을 보급하다보니 이렇게 된 것. 1990년대 NL과 PD가 대립한 결과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래도 첫 시작을 허리에 손 얹고 하는 동작과 중간에 "아~싸아싸아싸 예!" 라고 외치는 것은 두 문선의 몇 안되는 공통점이다.

3.1. NL 계열[편집]




가장 잘 알려진 율동. 이 곡과 문선이 보급될 때 대학가 학생회 운동권 상당수가 NL 계열이었고, 율동 동작 종류가 몇 가지 없고 이것들이 단순반복되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보니 배우기 쉽다는 장점도 있었다. 덕분에 보급이 많이 된 문선이다. 바위처럼의 문선이 이것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고, 심지어 비 NL 계열에서도 이 율동을 쓰는 경우가 많다.


3.2. PD 계열[편집]




PD 계열 율동은 동작이 크고 시원시원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율동이 NL 계열에 비해 복잡한데다 당시 대학가 운동권의 주류가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

4. 활용[편집]


종종 초등학생들이 이 노래를 부르거나 반주삼아 율동을 하는 경우가 생긴다! 유튜브에서 "바위처럼"으로 검색해 보면 간간히 나온다.

밝고 명랑하고 발랄하다 보니 생기는 또 하나의 의외의 문제가 이 곡의 가사를 일부만 개사하여 종교 음악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방부 군종실에서 편찬한 천주교 군인성가 2010년 개정판 250번에는 이 바위처럼이 들어가 있다. 민중가요가 군대에서 불려지는 아주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한다... 한번 생각해보자. 군 성당에서 군장병들이 모여 집단적으로 '마침내 올 해방세상 주춧돌이 될~'이라고 부르면.. 그야말로 충공깽.. 사실 천주교 생활성가에는 민중가요가 꽤 들어가 있는데, 투쟁, 해방, 동지와 같은 운동권 언어는 다른 언어로 대체되었으나 이 노래는 원곡 그대로 수록되어 있는 것이 매우 특이하다. 그야 가사 인지도가 워낙 높아서 어설프게 바꿔봤자 빈축이나 사기 때문. 이는 현대 가톨릭 신학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해방신학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기독교계 미션 스쿨인 서울의 S모 여고도 예배시간에 이 노래를 개사하지 않고 단체로 부른다고 한다. 노동 해방이 아니라 해방신학에서 말하는 비합리적인 폭력과 억압이 사라진 '주님의 나라'를 의미한다.

매주 수요시위의 여는 곡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5. 매체에서의 등장[편집]


심지어 mbc예능 진짜사나이에서 bgm으로 사용되기도 했고, 1998년에는 지상파 방송도 탔다. 그것도 공영방송에서! 열린음악회에서 꽃다지가 나와서 개사없이 이 곡을 불렀다. 자막까지 큼지막하게 나온다.


응답하라 1994 10회에서 성나정, 삼천포, 해태가 삼천포-사천 통합 반대 시위현장에서 이 노래에 맞춰 문선을 하는 모습이 나옴으로써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였고 다시 큰 관심을 끌게 되었다. 참고로 여기 나오는 문선은 NL 계열.

워낙 명곡이라 여러가지 상황에 들어맞는다. 본격 시사인 만화 - 바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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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부분은 학과마다 조금씩 다르게 부르기도 하는 듯. 우리세상 등으로 바꾸기도 한다. 예를 들어 사범대학에서는 마침내 올 참교육의로 불렀다. NL계열에서는 통일세상이나 자주세상 등으로 바꿔 부르기도 하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