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자(데스티니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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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800px-Drifter.jpg

All right, all right, all right. Let’s see what we’ve got. Fallen!

자아, 자아, 자아. 뭐가 나오나 한번 볼까? 몰락자야![1]

이름
불명[2]
별칭
방랑자
The Drifter
직책
없음[3]
종족
인간
직업
없음[4]
주무기
신뢰, 원거리 관계[5]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토드 하버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홍범기[6]



갬빗
Gambit

1. 개요
2. 과거
3. 붉은 전쟁
4. 붉은 전쟁 이후
5. 리프 사태
6. 갬빗의 진실
6.1. 갬빗과 신 말푸르
7. 작중 행적
7.1. 출현의 시즌
7.2. 빛의 저편 이후
7.2.1. 융합의 시즌
7.2.2. 되살아난 자 시즌
7.2.3. 망령의 시즌
7.2.4. 우주 해적 시즌
7.3. 빛의 추락
7.3.1. 심해의 시즌
7.3.2. 마녀의 시즌
7.3.3. 소원의 시즌
8. 기타
9. 방랑자의 과거와 진정한 목적



1. 개요[편집]


데스티니 시리즈의 등장인물. 어느 날 갑자기 도시에 나타나 갬빗이라는 게임을 주최하기 시작한 정체불명의 인물이다. 일단 외형상 푸른 눈을 가진 동양인이며 자신의 정체를 물어보면 "방랑자"라는 말 하나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수상하다. 포세이큰에서는 시장의 한 구석에 자리를 차리고 수호자들한테 갬빗을 권하고 있다.[7] 방랑자의 시즌에서 선봉대와 거래에 성공하여 검은 무기고 근처에 있는 방으로 자리를 옮겼고 거기서 갬빗 활동 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능글맞고 사글사글한 성격이지만, 그래서 못 미덥다는 평이 탑 내부에서 도는 모양이다. 탑에 갓 온 세인트-14도 넝마의 사내는 가까이 하지 말라고 하면서 마음에 안 든다고 하며, 상실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 보이지만 아직 완전히 절망하지는 않았다고 언급한다.

클래스는 없다. 복장은 워록인 척 연기한다는 설정때문에 워록과 비슷하고, 무기는 헌터들이 자주 쓰는 핸드 캐논[8]이나 정찰 소총 등이다. 한편 아이코라처럼 많은 걸 알고 있어서 오시리스의 해시계 제작에도 도움을 주었다.

에리스 몬, 엑소 스트레인저와 함께 어둠에 대한 지식을 깊게 파고드는 세 인물 중 한 명이며, 이들 중 유일하게 수호자다.[9] 군체의 시점으로 어둠을 보는 에리스 몬, 클로비스의 지식을 통해 어둠과 접촉하려 하는 스트레인저처럼 이쪽도 아홉을 경유해 어둠을 보고 있다.

과거에 연구원이였던 탓인지 저 셋은 물론이고 탑의 정규 인원 중에서 기술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묘사되며, 출현의 시즌 에리스와의 대화에선 수학에 제일 자신있다고 인증하기도 했다. 자력으로 익힌 기술을 통해 어둠이나 빛의 힘을 조율하거나 굴복자의 특성을 담은 무기까지 손쉽게 만들어내며, 그 역작 중 하나인 분광 집중/해독기는 결국 선봉대 작전실인 헬름에 설치되기도 했다.

기술력과는 별개로 상당한 실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케이드-6가 자신을 죽였을 거라고 예상한 10명 중에 1명이며, 세인트-14이나 에리스 몬같은 등장인물들 역시 그를 경계하는 듯한 묘사가 있다. 빛의 저편 트레일러에서도 에리스와 스트레인저가 각자 시공 능력을 펑펑 쓰면서 싸우는 와중에 혼자 빙벽 수류탄 한번 던진 것 빼면 핸드캐논만 쏴댔는데도 구원의 가문 몰락자들을 일방적으로 학살할 정도.

2. 과거[편집]


방랑자는 암흑기의 부활한 자였다. 그가 살아난 시대는 강철군주와 전쟁군주의 분쟁으로 혼란스러운 시대였고 빛과 빛이 싸우는 참상에 질린 방랑자는 자신을 따르는 네 명의 부활한 자들을 데리고 도시가 세워진 날 지구를 떠난다. 특히 방랑자는 가시(Thorn)라는 빛을 흡수하는 총에 관심이 있었는데,[10] 이 총보다 더욱 강력한 무언가가 우주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는 수백년 동안 빛을 대체할 무언가를 찾아다녔고 태양계 밖에서 빛의 힘을 억누르는 에너지로 가득한 한 행성을 발견한다. 이 얼음 행성에 착륙한 5명은 연구를 위해 캠프를 차리고 동굴들을 탐험하기 시작한다.

방랑자와 그의 동료들은 동굴을 탐험하던 중 얼음속에 갇힌 군체 같은 뱀을 발견한다. 그 뱀으로부터 빛을 억누르는 에너지가 나오고 있었고 후에 얼음에 갇힌 비슷한 생물들을 찾아낸다. 어느 날 방랑자는 그의 동료 중 한명이 죽은 것을 발견한다. 행성의 기후는 너무 추웠기에 각자 적어도 수십만 번씩은 죽어봤지만 이번은 달랐다. 그의 고스트가 그를 부활시키지 못했다. 나중에 방랑자는 동굴에서 찾은 생물들 일부 중 갇히지 않은 개체들이 행성을 돌아다니고 있었고 그 중 하나가 동료의 빛을 흡수한 것임을 깨달았다. 결국 방랑자와 남은 동료들은 갇히지 않은 개체들을 잡아 연구해보려 했지만 진척은 없었다.


3. 붉은 전쟁[편집]


붉은 전쟁이 일어날때 방랑자와 그의 동료들은 아직 얼음 행성에서 연구를 하고 있었다. 새로운 갇힌 개체를 찾은 날 그는 갑자기 어떤 파장을 느끼게 된다. 태양계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도미누스 가울이 설치한 우리에 빛이 갇히고 방랑자와 그의 동료들도 빛을 잃었다. 기갑단 제국이 지구를 공격했다는 사실을 모른 네 명은 혼란에 빠져버렸다. 특히 진척없는 연구와 혹독한 환경 때문에 미치기 직전인 네 명은 서로에게 총을 겨누었다. 네 명은 각자 서로가 배신을 했다고 믿으며 언쟁을 하다가 끝에 가서 단 한 명만이 살아남았다. 살아남은 유일한 사람은 방랑자. 그는 이 언쟁이 벌어질 때 얼음속의 뱀이 자신들을 노려보고 있었다고 한다. 방랑자는 스스로는 행성을 탈출할 수 없다 생각해 죽은 동료들의 고스트 파편으로 자신의 고스트를 개조하는 방법밖에 없다 판단했다. 방랑자는 자신의 고스트에게 혹여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개조를 포기하려 하지만 고스트가 자신은 괜찮다면서 방랑자를 위로한다. 결국 방랑자는 고스트를 개조해 행성을 빠져나오고 방랑자의 고스트는 더이상 말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4. 붉은 전쟁 이후[편집]


방랑자는 지구로 향하던 중 드레젠 요르의 추종자들을[11] 만난다. 이때 그들을 사냥하려던 신 말퍼르의 눈에 띄고 신 말퍼르는 방랑자가 범상치 않은 인물이란걸 알아챈다. 방랑자는 무언가를 위해 요르의 추종자들과 접선을 계속했고 어느 날 신 말퍼르와 만나게 된다. 방랑자와 면담을 한 신 말퍼르는 방랑자가 요르의 추종자가 아니라는 걸 직감하지만 그의 진짜 정체를 밝히기 위해 더 많은 질문을 하게 된다. 이 때 방랑자는 갑자기 신 말퍼르가 추적하는 추종자 중 하나인 칼럼으로 주제를 급히 바꿨고 신 말퍼르는 자신이 쫓는 추종자를 안다는 점에 의문을 가진다. 이 면담을 통해서 방랑자가 어떤 유물의 힘으로 군체 지도자들처럼 승천 차원의 일부를 자신의 왕국으로 만들었고 그 안에 굴복자 군단을 가둬놨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듣는다.[12][13] 면담 이후 방랑자는 도시에서 갬빗을 허락받고 갬빗의 개최를 시작한다.


5. 리프 사태[편집]


방랑자는 갬빗으로 여러 수호자들을 끌어들였고 신 말퍼르는 갬빗이 불길하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한다. 빛의 티끌이라는 무언가를 쓰러진 적들한테서 모아 저장하는 것도 있고 특히 방랑자가 도시에 알리지 않은 원시괴수라는 정체불명의 굴복자 개체들을 쓰러트리는 점이 매우 수상했다. 신 말퍼르는 조사 끝에 원시괴수들은 생명체의 의지를 빼앗아 만든 존재가 아닌 어둠에서 태어난 존재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에 충격을 받은 신 말퍼르는 어둠을 부르는 갬빗이 요르의 추종자를 꾀어낼 방법이라고 보며 방랑자의 갬빗을 감시하기 시작한다.


6. 갬빗의 진실[편집]


갬빗을 하면서 알아챈 플레이어들도 있겠지만 갬빗의 빛의 티끌은 수호자의 능력으로 만들어진 둥근 빛의 보주과는 다르게 세모 모양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사실 이 빛나는 세모 티끌들은 빛의 티끌이 아닌 어둠의 티끌이다. 갬빗을 하다보면 두 가지 의문이 나오는데 그 중 하나는 어둠의 수하들을 쓰러트렸는데 빛의 티끌이 나온다는 점,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 티끌들을 모으면 어둠에서 태어난 존재를 부른다는 점이다. 사실 원시괴수는 방랑자의 승천 차원에서 태어난 굴복자로, 은행을 통해 소환시켜 농축된 어둠의 티끌로 조종하는 것이다. 방랑자는 원시괴수들을 통해서 빛을 능가할 무언가를 찾고 있고, 그 과정을 갬빗이라는 대회를 통해서 비밀리에 하는 것이다. 방랑자가 에메랄드 해안에서 기갑단과 싸울 때 저장고에서 티끌을 꺼내고 자신이 "어둠의 티끌"이라 부르는 삼각형 형태의 물체를 꺼내자 하늘이 어두워지고 주위가 추워진다는 묘사가 있다.

플레이어가 적 진영에 침입을 할 시에 어둠의 힘을 받아들여라라는 대사도 친다.

결국 방랑자는 빛을 따르는 존재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어둠을 조종하며 그 속에서 빛과 어둠을 능가할 무언가를 찾으려는 암흑기의 부활한 자였다.

3월 1일 새벽 2시에 공개된 방랑자 시즌 ViDoc에서 아홉이 방랑자를 드레젠이라 부르는 장면이 등장함으로서 그의 정체에 대한 떡밥이 투척되었다. 다만 여기서의 드레젠은 드레젠 요르를 말하는것이 아닌 그의 추종자들을 칭하는 이름인 드레젠이다. 그리고 방랑자의 정체와 진실이 밝혀졌다.


6.1. 갬빗과 신 말푸르[편집]


위의 신 말퍼르의 의도를 읽으면 대충 눈치챘을건데 신 말푸르는 갬빗을 통해 드레젠 요르의 추종자들을 색출하고 사냥하고 있다. 이 추종자들은 자신들을 드레젠이라고 부르는데 게임 내의 모든 갬빗 관련 업적을 따내면 드레젠이라는 칭호가 주어진다... 설정상 드레젠이라는 칭호를 딴 당신의 수호자는 이제 신 말푸르의 사냥 명단에 올라가게 되는 격.

문제는 진짜 재미로 갬빗을 하던 선량한 수호자들도 현재 신 말푸르의 사냥 리스트에 올라가 있다는 것. 노가다의 최후 이 문제점은 아마 방랑자와 관련된 DLC인 조커스 와일드에서 다뤄질 확률이 높다, 물론 신 말푸르의 등장과 함께.

다만, 이 부분은 추후에 어찌될지 모르는 것이 유언 퀘스트를 보면 유언이 직접 플레이어를 찾아온 것 같다는 언급이 있다. 유언의 현재 주인이 신 말퍼르였다는 점을 보면, 오히려 플레이어를 이용해 방랑자를 사냥할 정보를 모으고 있는 것에 가까울 듯 하다.[14] 또한 유언에 쓰여진 글귀로 신 말푸르가 정의가 아닌 사적인 복수심으로 사람을 해친 자신과는 달리 진정으로 정의로운 마음을 지니고 이를 수행할 영웅으로 플레이어를 점찍어두고 유언을 양도한 것임을 알 수 있는데, 방랑자 또한 이 무기의 등장이 뜻하는 바를[15] 이해하고 당황하는 기색으로 플레이어를 추궁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장기계획성 사기' 지식을 읽어보면 말푸르와 방랑자가 뭔가를 같이 꾸미고 있는 내용이 있는데, 말푸르는 방랑자의 갬빗을 이용해 어둠의 힘에 빠진 수호자들을 색출하려는 시도를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랑자 자체가 자기가 위험하면 동료를 쏴죽일 정도의 인물인 만큼, 케이드의 유언에서 들을 수 있는 방랑자와 말푸르의 싸움이나 말푸르를 제거하려는 방랑자의 의도를 보면, 서로 동업자 비슷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뭔가를 빌미로 언젠가 서로 싸우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가장 의미심장한 점은 유언과 가시는 둘다 복수를 통해 만들어졌다. 이는 곧 신 말푸르의 정체와 관련된다.

확실한 건, 말푸르는 갬빗의 실체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갬빗의 개최를 허락하고 방치하였으며, 방랑자를 의도적으로 살려두고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후 조커스 와일드에서 공개된 신 말푸르의 정체에서는 위의 내용이 모두 거짓말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자세한 것은 신 말푸르 항목 참조.

7. 작중 행적[편집]



7.1. 출현의 시즌[편집]


어둠의 메시지를 해독하려는 에리스 몬에게 협력한다.[16] 본인의 말로는 선봉대가 오시리스와 연락이 닿지 않자 바로 자신을 찾아왔다고 하며 은빛 날개 나무 씨앗에 어둠 에너지를 응축할 은행과 그림자 엔그램을 해독할 분광기를 만들었다.

한편으로는 에리스 몬과는 별개로 수호자에게 아홉에게 어둠의 본성에 대해 질문해보는 건 어떻겠냐며 아홉과의 만남을 주선해주는데, 이에 대한 아홉의 대답이 바로 예언 던전.[17] 이러한 그에게 경계심을 드러내는 에리스에게 너도 데려갈 테니 걱정 말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접촉 공개 이벤트와 예언 던전을 진행하는 동안 내내 에리스 몬과 서로의 관점 차이로 인해 투닥대면서도 의견이 맞는 경우에는 서로 죽이 잘 맞는 악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7.2. 빛의 저편 이후[편집]


엑소 스트레인저, 에리스 몬과 함께 스트레인저의 조력자로 등장한다 빛의 저편 캠패인 시작부분에서 지구라트를 향해 돌진하는 구원의 가문 엘릭스니들을 스트레인저, 에리스와 함께 시공능력으로 해치운다. 이 장면 이후부터는 저편의 벙커앞에서 에리스와 함께 쉬고 있으며 유로파 정착 이후 수호자와의 첫대면에서는 이런 대화를 나눈다.

방랑자: 이 방랑자님 말이 맞았어. '빛은 선이고 어둠은 악'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는걸 사람들도 느끼고 있다고.

에리스 몬: 이런 상황에서도 당신 말이 옳았다는게 중요한가?

방랑자: 그냥...좋은 일도 있어야지, 세눈박이. 이정도는 괜찮잖아.


캠페인이 끝나면 유로파에서 사라지며, 시공 속성 경이 무기인 구원의 손아귀를 얻는 퀘스트를 준다. 구원의 가문이 만들어낸 무기의 정보를 입수하고 수호자에게 탈취해올 것을 부탁하며, 구원의 손아귀를 살펴보고는 이것저것 붙여서 잘 작동하기를 바라는 점에서 암흑기 당시 기술을 보는 것 같다는 감상을 남긴다. 여담으로 수호자가 무기를 탈취하러 갔을 때, 엑소 스트레인저와 에리스 몬을 따라 다른 일을 하고 있었기에 고스트에게 대신 지시를 위한 메모를 남겼는데 고스트가 방랑자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깨알같은 개그를 선사한다.[18]

엑소 스트레인저가 왔던 미래에선 유로파에서 엑소로 몸을 옮기려다 실패한 시체로 나온다.

7.2.1. 융합의 시즌[편집]


술집에서 엘릭스니와 시민이 서로 종족 차 때문에 다투는 걸 중재한다. 근데 이때 시민이 몰락자가 사람을 잡아먹기도 한다[19]는 걸 언급하자, 방랑자가 천연덕스럽게 나도 몰락자를 잡아먹은 적 있는데 뭐 어떠냐고 하여 시민과 엘릭스니 모두의 혼을 쏙 뺐다. 그 후 내 친구 수호자도 날 죽인적 있고 인간끼리도 서로 다퉜다는 걸 언급하며 특유의 말빨로 싸움을 잘 말리지만, 일단 몰락자를 잡아먹은 적 있는 건 거짓말이 아닌 것 같다(...). 이 외에도 락슈미-2의 이름으로 몰락자들에게 지원 물품을 보내는 등 유쾌한 모습을 보여준다.

7.2.2. 되살아난 자 시즌[편집]


탑에서 수호자 몇을 모아놓고 군체 의식으로 추정되는 걸 수호자들에게 가르쳐주는 모습을 보인다.[20] 다만 중간에 자발라가 끼어들자 변명하듯 적의 공격 방법을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다, 자발라가 당장 저것들 들고 탑에서 꺼지라고 하자 공포를 느끼고 재빨리 짐을 챙겨 달아난다. 쫄았다

7.2.3. 망령의 시즌[편집]


여전히 에리스 몬과 함께 활동 중이나, 이전보다 훨씬 서로 정이 들었는지 같이 저녁이라도 먹자고 방랑자가 제안하기도 한다. 에리스는 대체 뭔 쓰레기를 혼합시켜 먹을 거라고 내놓을지부터 걱정했다[21]

또한 글라이콘을 점거한 것과 같은 에그리고어를 덩굴도 아니고 번식 가능한 포자째로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에리스는 이에 방랑자의 "화물" 무더기 속에 대체 어떤 경이로운 게 또 있을까 탄식했고, 방랑자가 보여줄지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어쨌거나 이 덩굴은 얼음 황무지에서 가져왔다고 하는데 방랑자가 갔던 곳 중 얼음 황무지라고 부를 만한 곳은 유로파를 빼면 과거에 갔다는 얼음 행성 하나뿐이다. 어떻게 다시 들러서 에그리고어를 채취해 온 듯.[22][23]

에그리고어로 여러 실험도 했는지 덩굴을 불태우면 피라미드와 공명하는 노랫소리를 낸다는 것을 에리스에게 말해준다. 이후 에리스가 유로파의 지구라트와 왕좌 세계의 피라미드에서 에그리고어 덩굴로 피라미드와 소통하는 것을 옆에서 지키고, 끝나고 지친 에리스를 위해 딱 봐도 수상한 군체 디자인의 커다란 냄비로 늪지 가재 스프를 끓여준다.[24]

이때 에리스의 독백에 의하면 방랑자는 실제로는 고결한 면이 있으나, "방랑자"로써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아주 오래 전부터 스스로 억제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경위는 알 수 없지만 에리스는 출현의 시즌 때부터 방랑자의 첫 이름이었던 "저메인"을 알고 있으며 망령의 시즌 로어에서도 주변에 불을 비춰달라 부탁하며 한번 그렇게 부르기도 한다.

망령의 시즌 모든 이야기가 종료된 뒤에는 에리스에게 메세지를 받는다. 무슨 일인지 리프로 간 모양이며, 에리스에게 에리스 스스로의 삶을 살라고 조언해준 모양. 이후 달의 피라미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으로 보인다.

7.2.4. 우주 해적 시즌[편집]


정말 오래간만에 시즌 스토리에서 주역으로 등장한다. 아이도, 거미와 함께 해당 시즌의 입담을 담당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사려깊은 면모가 드러나는게 핵심. 거미를 자신의 화물칸에 실어 도시로의 밀수를 가장한 피신을 돕고 있었으나 구원의 가문 잔당에게 방랑자의 화물이 탈취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주인공 수호자에게 도움을 구한다. 이때 방랑자가 직접 온 줄 알고 헛다리를 짚는 거미를 마구 놀려먹다가도 성질을 내는 거미더러 까마귀의 일로 인해 마라 소프가 붙여버린 현상금 건으로 그를 휘어잡는다.

어쨌거나 덕분에 거미는 무사히 탑에 자리잡았고, 미스락스와 아이도, 수호자가 펍에 모여 에라미스의 탈주 및 그녀가 옛 선원들과 합류한 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도중 자연스럽게 끼어들어 바에서 칵테일을 따라 셋에게 대접한다.[25] 그러다 아이도가 엘릭스니 언어인 '옛 선원'에 인간 언어로 무엇인지를 못 떠올려 고심하던 차에 옆에서 해적이라는 단어를 알려주고, 곧 해적을 추적하자는 내용으로 수호자, 아이도와 함께 의기투합해 건배를 한다.

몰락자의 성물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었는지 찰진 입브금과 함께 해적 노래나 부르며 장난스러운 태도로 임무에 임했으나, 성물을 직접 확인하고는 그것이 어둠과 연관된 물건이라는 걸 한눈에 알아보고, 개인적으로도 연구할 필요가 있겠다며 그 중 하나를 에리스에게 가져다 준다. 이때 라디오 대사로는 자기 화물칸에도 비슷한 게 있다고 한다.[26] 없는게 뭐냐

지식 "도둑맞은 별 사이" 3장에서는 에리스의 연구실에 들렀다가 군체 부산물로 어질러진 모습이 에리스가 그렇게 쓰레기장이라고 까던 자기 화물칸과 별로 다르지도 않다며 불평하기도 한다. 에리스는 거리낌없이 성물을 내어 주는 방랑자의 행동에 자신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되고 있음을 느끼며 방랑자에게 이번 해적 사건을 돕기로 한 진짜 이유를 말하기를 요구한다. 이에 방랑자는 엘릭스니, 정확히는 빛의 가문에겐 그간의 수난과 우울을 떨쳐낼만한 승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 답한다.

6주차에서는 수호자와 미스락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미스락스가 과거 어둠에 취해 동족을 상대로도 약탈과 살육을 벌였다는 이야기를 방랑자도 들었지만 이에 별로 개의치 않아한다. 그는 오히려 미스락스는 단지 예전에 자랑스럽지 못한 일을 한 것 뿐이라며 변호했고, 앞으로가 중요하다며 넌지시 에리스가 성물을 올바르게 쓰는 법을 발견해서 미스락스에게 말해줬다고 알려준다. 미스락스의 선택이 그가 어떤 사람일지 보여줄 거라며 기대하는 듯한 발언은 덤.

이후 아이도와 대화를 나누는데, 아이도가 해적은 자유로운데도 왜 굳이 힘을 쫒느냐는 질문을 하자, 해적이 일견 자유로워 보이지만 진짜 자유로운 건 싸우지 않고 얻을 수 있는 식사와 침대라며 해적의 자유를 부정하고, 자유와 책임에 자신의 생각을 표한다. 또한 아이도에게 수치를 말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미스락스를 용서할지 말지는 자유지만 그를 이해할 수는 있어야 한다며 조언한다. 아이도가 뭔가 느꼈는지 감사 인사를 하고 가자, 평소에는 못 듣는 말이였다며 멋쩍어하며 자리를 뜬다.

7주차에서는 통신으로 본의는 아니더라도 지금 수호자는 어둠의 신봉자, 네자렉의 유물을 끌어모으는 중이니 선봉대에게 괜한 오해를 사서 사건 벌이지 말라는 조언을 해준다. 경험담 그리고 자신의 과거를 받아들이려는 미스락스에게 "내면의 해적을 만나고 왔냐"는 농담을 해서 미스락스가 그 말이 맞고 자기는 그때와 달라진 게 없다며 에라미스가 옳았다며 자조하자, 황급히 미스락스가 이룬 빛의 가문을 상기시켜주며 위로한다.

8주차에서는 미스락스가 성물을 결국 쓰지 않자 못된 부분이 조금은 남아있을 줄 알았다며, 칭찬인지 비꼬는 건지 알 수 없는 말을 수호자에게 전한다.

원정 클리어 대사에서, 서로 보물을 두고 다투는 게 꼭 티끌을 두고 싸우는 갬빗 같다면서 농담을 하기도 한다. 이에 거미가 갬빗에서 쓰는 병력들을 그런 데 쓰지말고 군대를 꾸리면 탑의 정치에도 방랑자가 제법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거라며 넌지시 제안하는데, 방랑자는 단칼에 거절한다.

곁쇠의 로어에서는 융합자 건틀릿과 비슷하지만 훨씬 사용하기 쉬운 곁쇠에 눈독을 들였는지 탑의 온갖 물건의 데이터에 곁쇠를 쓰려 하다가 라훌에게 적발당했으며, 이에 라훌이 쓰려면 적합한 서류를 제출하고 쓰라고 서류더미를 주자 중지를 지켜들어 보인 뒤 불법적인 다과를 권하며 뇌물로 꼬시려 했다(...). 라훌이 거절하자 그러면 갬빗으로 정하자며 결투 비슷한 걸로 덤비려 하기도 한 듯. 당연히 이 또한 거절당했다.

곁쇠 건으로 라훌에게 짜증을 산 나머지 그의 보고서 상에서 신원 보호 아닌 신원 보호용 명칭으로 "방-" 으로 불려버렸다.(...) 그리고 저메인이라는 이름은 언제 다 퍼진건지 탑 관계자도 아닌 아이도까지 방랑자를 그렇게 불렀다. 아이도는 이것이 방랑자의 본명이자 좀 더 격식있는 명칭이라 생각한 모양이지만 방랑자는 듣자마자 기겁하며 계속 방랑자라 불러달라 요구한다.

사자들의 축제의 메인 인물 중 하나. 글린트와 아이도와 달리 재미로 참관한건지 머리 없는 자를 보고 못생겼다고 까댄다(...). 그래도 생물의 전문가니만큼 머리 없는 자가 굴복자일 수도 있지 않냐는 아이도의 물음에 자신이 보고 만든 굴복자들 중에 저런 건 없었다고 알려주거나, 머리를 제외한 양식은 군체랑 거의 같다고 한눈에 알아봤다.

나중에 위의 네자렉의 성물 얘기가 잠깐 나오는데, 성물을 채집하기 위해 네자렉의 무덤에 직접 방문했으나 네자렉은 특성상 죽은 후에도 시종과 시체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시종을 불러 방랑자를 가로막았다. 방랑자가 시종과 말씨름을 하다 네자렉의 기운을 느꼈는지 급하게 내뺀 덕에 네자렉의 영향을 받는 일 없이 무사히 빠져나왔다. 성물은 하는 수 없이 나중에 다른 엘릭스니 가문을 손봐주고 빼앗아 온 듯.

7.3. 빛의 추락[편집]



7.3.1. 심해의 시즌[편집]


슬론 구출 작전을 위해 자발라, 살라딘, 세인트, 주인공 수호자 넷이서 타이탄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난데없이 방랑자의 우주선 "버려진 지역"이 있는 걸 본 자발라가 어리둥절해하는 사이 갑자기 무전에 난입한다. 정황상 타이탄에서 뭘 하려다가 우연히 조우한 듯. 살라딘이 슬론 구출작전 진행중이니 무전에서 꺼지라는 투로 내쫓으려 하지만 방랑자는 슬론은 나한테도 빚이 있다며 멋대로 작전에 참여한다.

슬론이 메탄 바다 아래 있다고 신호가 뜨자 거기선 살 수 없다는 선봉대 일행과 달리 확언하지 않는게 좋다며 의미심장하게 답하고, 어쨌든 구출을 위해 주인공 수호자가 맨몸으로 메탄 바다에 뛰어들자 다급하게 그거 못 하니까 그만두라고 소리친다. 자발라가 슬론을 두고 갈 수 없다고 말하자 답답한 듯이 두고 가자는게 아니라 맨몸으로 못 들어간다는 거라고 하고, 타이밍 맞춰 주인공 수호자가 수압에 우그라들기 시작하자 독단으로 버려진 지역으로 텔레포트시켜 구해낸다.

그리고 구출용 장비라며 웬 이상한 물건을 건네주는데 그것은 수압을 견디게 해주는 일종의 잠수 장비였고[27] 덕분에 주인공 수호자와 자발라는 잠수에 성공한다.

자발라와 수호자가 반쯤 굴복자가 된 슬론을 만나자 태연히 뒤따라 들어오더니 집으로 가자고 하고, 슬론이 거절하고 아흐샤를 소개해주자 놀란다.

굴복자 전문가니만큼 아흐샤와 슬론 사이에 있는 연결을 강화할 방법을 궁리했고 이를 위해 에그리고어 수집 장비를 만든다. 이후 인양 활동의 오퍼레이터로 참여한다.

라디오 대사에서는 자발라와 대화하는데, 이때 아홉이 갬빗을 시켰다는 걸 밝힌다. 여전히 자발라는 미심쩍어하지만 방랑자는 덕분에 잘 됐다는 게 중요하다며 넘겨버린다.

인양 종료 후 대화에서는 슬론이 출현의 시즌 퀘스트로 찾아 시부 아라스로부터 대항하는 날들 동안 사용한 초고성능 황금기 수트에 대해 관심을 갖는데, 결국 배터리가 떨어져서 벗으려 했더니 몸이 산산조각났다(...)는 후기를 듣고 기겁한다. 또 세인트에게 오시리스가 요즘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듣고 두 사람이 (빛저~마녀 여왕 동안의 고난 끝에) 요즘 일이 잘 풀릴 때도 됐다며 격려하기도 한다.

3주차에선 슬론이 아흐사에게 상당히 의지하는 것을 보며 그 벌레를 주의할 필요가 없냐고 물어보기도 하지만, 슬론이 아흐사가 제공해준 보호의 시간들, 서로 협력하는 이유와 얻는 것 등에 대해 무난히 대답하는 걸 듣고 사이가 좋다니 좋은가보다 하며 인정하는 듯 하다. 또 아흐사에게 고래 아가씨(long girl)이라는 닉네임을 붙여 부르더니 그걸 기어이 슬론에게 납득시키고야 만다. 참고로 한판에서는 모두 아가씨로 통일됐지만 원문에선 달 아가씨는 moondust[28], 꽃게 아가씨는 crabcake[29], 그리고 long girl로 진짜로 여성형임을 의식하는 표현은 아흐사(...)에게 처음 썼다.

슬론에게 아흐사라는 비장의 카드가 있는 것처럼 자신에게도 '나를 지켜주는 월광이 있다' 며 협력적이고 든든한 존재가 있음을 표현하기도 한다. 세눈박이에서 달아가씨로 또 거기서 월광으로 점점 격이 올라간다 살라딘과 일단 오래 알던 사이임이 나타나기도 했는데, 오랫동안 서로 데면데면했지만 이젠 친해져볼 때도 되지 않냐며 살갑게 군다. 갬빗을 아홉이 시켰다는 점까지 전부 공개해 패를 까버리는 심해의 시즌 내 방랑자의 태도를 보면 이제 정말 오린만 빼면 목적도 이루고 할 거 다 했겠다 그냥 경계심이나 속임수 같은 걸 다 접어두고 친해질 수 있는 사람들과는 친해지려는 모양이다.

한편 갬빗이 점점 주요 전개에서 나가리되며 아홉 역시 영원의 도전 같은 메타픽션적 요소에 걸쳐진 세력이 되어가는 것 때문인지 방랑자의 오린 걱정도 얼랑뚱땅 무마된 감이 있는데, 첫주 라디오 대사에 방랑자가 아홉을 언급하며 칭찬한다. 이후 몇 주 뒤 무전에서 오린 문제에 대해서 직접 언급하는데, 아홉이 오린을 돌려주기로 해서 안심한 게 아니라 오히려 아홉이라는 이해불가능하고 위험한 세력의 영향력이 그나마 (방랑자가 믿는 사람인) 오린을 걸쳐서 나타나기 때문에 오히려 안심할 수 있다는 식으로 생각을 바꿨음을 드러낸다. 행복회로

의외로 봉우리에 술집을 차리던 시절, 살라딘과도 에프리디트 덕에 한다리 건너 아는 사이였다는 게 밝혀졌다. 하지만 성향과 직무 차이도 있고 서로 친해질 이유도 없었던지라 서먹했던 듯. 이때 둘이서 한잔하면서 한 잡담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살라딘은 방랑자는 돈을 번 뒤 강철 군주들을 용병으로 고용하기도 했다고 하며 까는데 방랑자는 언제 가게에 불 질러버리겠다고 협박한 건 왜 빼먹냐며 투닥거린다.

7.3.2. 마녀의 시즌[편집]


2주차 때 등장해 에리스와 군체 신이 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어둠에 대해 잘 아는 드문 인물이니만큼 에리스도 방랑자에게는 속내를 더 터놓고, 방랑자는 이를 듣고 심사숙고하더니 완전히 "저쪽"으로 가버리면 뒤따라가서 데려오겠다고 말한다. 에리스도 이에 방랑자에게 신뢰를 보인다.

한 로어에서는 에리스가 자리를 비운 타 과학 신전을 방문했다가, 에리스가 마구 어질러놓은 의식 도구들을 보고 어쩔 수 없단 듯 웃으며 대신 청소해준다. 그러다 속삭임의 덱을 발견하고, 속는 셈 치고 카드를 뒤집어본다.

그런데 속삭임의 덱에서 "선각자" 카드가 나오자 문득 에리스의 일이 실패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 떠올라 걱정하다가, 이내 에리스는 할 수 있을 테니 끝날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하며 카드를 다시 덮어둔다.


7.3.3. 소원의 시즌[편집]


소원의 시즌에서 에리스와 함께 로어에서 등장한다. 리븐과 게임을 하는 마라, 그리고 선봉대를 보고 저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목격자를 뒤쫓아갈 생각이라는 것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또 한번 붕괴가 가까워졌고 운이 없다면 방랑자와 에리스 단 둘만 남게 되리라는 걸 직감한 에리스가 한탄하자, 방랑자는 자신은 에리스의 곁에 있을 것임을 다짐한다. 에리스는 붕괴가 오면 도망갈 생각이 아니였냐며 묻지만, 방랑자는 이 계획을 일시적으로 접어둔 상태라는 것을 밝힌다. 그러면 달빛이 그러워질 것이라며.

의식 무기 "기사의 화염" 로어에서도 등장한다.어떤 이유인지 의식 무기의 디자인을 정하는 자리에 자발라, 샤크스와 함께 참가했는데, "품위가 있어야 한다"는 자발라, "선봉대의 강한 힘을 보여줘야 한다, 덤으로 빨간색으로"라는 샤크스 옆에 갑자기 끼어들어서 비열해 보이고, 상대를 위협해 보일 수 있도록 비열하고 굶주려 보이게 하자는 의견을 낸다. 이에 밴시가 어이없어하며 그 셋을 한번에 넣을 수는 없고 하나로 줄여야 한다고 하자 셋이서 열변을 토하며 싸운다.

8. 기타[편집]


포세이큰에서 울드렌 소프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경멸자가 접수해 엉망이 된 고대의 감옥을 방랑자의 공격전 의뢰로[30] 수호자가 탈환하게 되는데, 사실 방랑자는 원래 거미의 관리였던 이 감옥을 다시 거미에게 넘겨주는 댓가로 두둑한 보상을 챙겼지만 그것을 수호자에게 알려주고도 몫을 나누지 않는다. 보스를 잡은 수호자 앞에 니 몫인 상자가 있지 않냐며(...).[31]

갬빗을 할때마다 대기실 안에서 소소한 잡담을 하고, 과거 라운드제가 있었을 때에는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각 팀에게 한마디씩 말하는데, 자기가 관리하는 갬빗의 매칭 시스템이 욕을 먹는데다가, 입도 험하다보니 지든 못하든 끊임없이 격려의 멘트만을 날리는 샤크스와는 달리 4인팟에게 지고있는 팀에 대고 너희 팀 아주 엉망이군. 아, 농담이야.라는 말을 하기때문에 방랑자에게 총을 쏴대는 사람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라운드가 사라졌다.

우주 해적 시즌때 번지가 밝힌 퀴어 인물 중 하나로, 범성애 지향이라고 한다. 맛만 좋으면 됐다를 의미 양쪽으로 실현한다

유언 퀘스트를 진행하는 npc이기도 한데 이 유언의 퀘스트라인을 잘 살펴보면 대놓고 어둠을 이용하는듯한 대사를 많이 하고 있다. 게다가 시련의장에서 '피에는 피', '차가워야 제맛'이라는 메달을 따야지 퀘스트 진행이 가능한데 둘다 복수와 관련되어 있다. 포세이큰에서 주인공 수호자는 복수를 위해서 경멸자를 죽여왔다. 그리고 울드렌이 죽을 때 빛과 어둠의 경계가 흐릿하다고 말하는 장면을 생각해보면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상당하다. 다른사람도 아니고 방랑자가 관련되어 더욱 수상하다... 포세이큰과 유언 퀘스트에서 강조되는 복수가 이후에 중요한 떡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임대' 로어를 읽어보면 방랑자가 선봉대를 싫어하고 선봉대와 대립구도를 세운 것과 다르게, 정작 선봉대는 방랑자에게 매우 호의적이다. 방랑자가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저장고를 빌려준 게 방랑자의 요청이 아닌 선봉대의 제안이었으며, 심지어 아이코라는 선봉대가 방랑자에게 저장고를 빌려준 것을 실천의 세력이 비난했을 때 오히려 방랑자를 변호하였을 정도. 샤크스는 방랑자를 싫어하지만 갬빗 관리를 도와주는 걸로 보아, 갬빗의 성과를 높게 평가하는 듯 하다.[32] 뭐 겉으로만 보면 갬빗은 어둠의 수하들을 마음껏 때려잡고, 빛의 티끌도 엄청 모으고, 서로 싸워 실력을 늘리기까지 하는데다가 보상까지 퍼주는 깔 거리가 없는 경기니 설령 싫다고 해도 누가 대놓고 깔 수 있을까.[33]

그것과는 별개로, 방랑자 본인의 평가는 바닥을 긴다. 석궁의 로어에서는 샤크스 경에게 면전에서 거짓말쟁이에 사기꾼이라는 소리를 듣고, 엑소 스트레인저는 그를 역겨운 사람이라고 깐다. 사실 몰락자나 기갑단을 먹었다는 것도 웃고 넘어가는 요소지만 저들은 외계인일 뿐 엄밀히 사고하는 지적 생명체다. 즉 방랑자는 식인이나 다름없는 행위를 한 것이고, 작중 인물들이 그를 혐오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

예외적으로 주인공 수호자와는 서로 제법 우호적인데, 방랑자 시즌에서 주인공이 방랑자 편을 들어주면 제법 감동한 투로 대사를 하기도 하고, 갬빗과 신 말푸르의 진실을 모두 공유하게 된 주인공 수호자가 그럼에도 이 일을 비밀로 묻어두겠다고 약속하자 장난기 없이 진지한 태도로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으며, 자신이 다음 몰락의 때 탈출할 자신의 승천 차원에 무슨 일이 있어도 주인공 수호자는 같이 데려가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뉴비는 얘는 왜 친한척하냐고 묻기도 한다

출현의 시즌에서는 상황이 좀 바뀌어서 선봉대에서도 피라미드와 어둠의 티끌 사이의 관계를 의심하는 일이 있었으나 이때부터 에리스와 협력하여 결백을 주장했고, 선봉대에서도 "에리스의 동료"로써 탑에 그림자 엔그램 해독기를 제공하는 등 도움이 되니만큼 의심을 거둔다. 빛의 저편 이후 수호자들도 시공을 다루게 되자 완전히 의심을 벗어던지고 다시 탑에서 상주한다.

방랑자 대사와 관련 지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먹을 것에 대한 집착이 상당한데, 그게 일반적인 음식이 아니라 이 세계관 내의 적들을 죽여서 만든 음식이다. 당장 갬빗 대기실에서 하는 잡담만 들어봐도 다른 종족들을 죽여서 먹어본 뉘앙스를 풍기고 있고 갬빗 최고조 무기 21%의 망상 지식만 봐도 해당 무기로 번역자에 의해 군체가 되버린 혼종 몰락자들을 처치하고 어떤 맛이 날까 하고 입을 다시는 모습이 나온다. 보초병: 재빠른 보초 임무 퀘스트의 대사를 보면 굴복자, 그것도 제일 어린놈이 가장 맛있다고... 입맛까지 다시는 걸 보면 진짜로 맛들린 듯 하다. 수호자에게 아함카라의 뼈를 찾는데 국을 끓여 먹고싶다는 말도 한다. 아함카라의 사골국[34]

이에 대해선 사정이 있긴 한데 처음 부활했을때 수도없이 굶어죽어서 부활한 적이 있기 때문.[35] 이 때문에 계속 자기를 부활시키는 자기의 고스트를 증오한다. 심지어 첫 부활 후에도 고스트의 말 따위 듣지 않고 고스트가 가르키는 방향의 반대쪽으로 계속 가는 모습을 보면 어디서 그런 똥고집이 나오는지 의문. 이후 자력으로 연구 끝에 다른 고스트의 파편을 이용해 자신의 고스트를 개조하는 방법을 익혔는데, 이 "개조"의 정체는 불명. 동료의 시체의 고스트를 사용했고, 이후 추가로 개조할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고스트 의체도 시장에서 구입하지 않고 거미에게서 꽤나 큰 댓가를 내며 구입했는데, 여러 의견이 있지만 다른 고스트가 사용하는 빛을 자신의 고스트가 쓰도록 하는 개조라는 설이 현재 가장 유력하다.

방랑자의 고스트는 방랑자가 말하는 예전 고스트들치고는 멀쩡한 성격이였다. 하지만 방랑자가 저드슨과의 경험으로 인해 빛에 회의감을 느낄 때 옆에서 계속 승천자의 의무를 수행하라고 제안하여 관계는 썩 좋지 않았던 듯. 그래도 그 경험이 본인의 잘못 때문에 일어난 거라는 것은 알아 언제나 방랑자에게 죄책감을 느꼈다. 그래도 얼음 행성에서 탈출할 때 방랑자가 고스트가 잘못될까 봐 고스트를 개조하는 것을 망설이고, 이에 고스트가 자신은 괜찮으니 개조해달라고 부탁한 것을 보면 서로 마냥 증오와 죄책감만 품고 산 관계는 아닌 듯 하다. 현재 방랑자의 고스트는 말을 할 수 없게 되기는 했지만 고스트의 기능은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방랑자와 대화할때는 바디랭귀지와 음계를 사용한다. 23년 사축에서 방랑자의 고스트가 등장하는데, 아무래도 방랑자도 다른 수호자들과 거리를 두는 편에다 본인은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보니 다른 고스트와 소통하기 어려워져 외톨이같이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마찬가지로 외톨이 신세가 된 임마루에게 묘한 동병상련을 느끼는 듯.

갬빗에서 전투원을 정할 때 여러 종류의 전투원이 그려져있는 코인을 랜덤하게 뽑아 고르는 연출이 있는데, 손으로 코인을 가지고 노는 실력이 장난이 아니다. 그저 돌리는 것 말고도 꽤 어려운 마술도 구사한다.[36] 우주 해적 시즌에서는 아이도가 이걸 보고는 신기해 하며, 얼마안가 본인도 능숙하게 동전 마술을 선보일 수 있게 되는 지식이 있다.

캐릭터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이나, 평소의 언동 등으로 인해 극단적으로 갈리기도 한다. 캐릭터성이 매력적이고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며 동조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37]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조차도 제 잇속만 챙기려 든다며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38] 이후 망령의 시즌에 추가된 방랑자의 캐릭터성에 대한 지식을 보면[39] 악당을 자처하는 선역 포지션으로 확정된 모양이다.

다만 이것과는 별개로, 설정 외로 솔큐에게 불합리적인 갬빗 시스템과 매치메이킹에 질려 싫어하는 유저들도 많다. 이는 조커스 와일드 시즌의 부진도 한몫했다. 물론 이건 캐릭터 잘못이 아니라 제작진인 번지 탓이지만. 이후 2년이나 걸리면서 보상 방식과 게임 룰이 바뀌고 마녀 여왕때 프리랜스 솔큐 매칭이 추가되어 조금 한시름 놓았지만 신규맵이 오랫동안 없어 갬빗 모드 자체가 거의 오와콘 취급받는지라 게임모드 자체의 평은 여전하다.

의외의 정보로 걀라르호른의 소유자였었다. 갬빗 시작 전 방랑자의 대사 중엔 걀라르호른을 저당잡혔다는 대사가 있기 때문. 이후 공개된 진실에 의하면 붉은 전쟁 이전에 모든 수호자가 각자 자신만의 걀라르호른을 만드는 전통이 있었다는 게 밝혀져 별 떡밥이 아니게 되었다.

필요한 것이 있는 건지 아니면 돈 때문인지 자주 밀수업자들이랑 연락하거나, 본인이 밀수를 하기도 한다. 이런 방랑자에게 물들어 마찬가지로 밀수업에 손을 보태는 수호자들이 꽤 많이 나오는 모양이라(...) 탑에서는 지하실에 밀수품에 반응하는 센서를 설치해 두었다. 하지만 별 소용은 없는지 방랑자는 태연하게 밀수를 하고 심지어 밀수품을 후원품인 양 빛의 가문에 보내어 모르는 사이에 공범을 만들기도 한다(...)

과거에 펠윈터 봉우리 밑에서 술집 장사를 할 때 상당량의 강철 군주들을 일거리에 고용했던걸 밝힌다. 이에 고깝게 보던 살라딘을 제외하곤 술집을 별 문제없이 운영했던걸 보면 이전부터 비집고 들어와 갑자기 공생관계를 맺어버리는게 익숙했던 듯.

케이드-6의 사망과 어둠의 등장으로 인해 세계관이 어두워지며 농담을 좋아하는 캐릭터의 필요성이 절실한 현재, 사바툰 세계에서 만날 수 있는 핀치와 더불어 데스티니 가디언즈 내에선 가장 유저들에게 인기있는 캐릭터가 되었다. 이는 척 보기에 문제가 좀 많긴 해도 확실한 아군이라는 점이 드러난 이후부터로, 빌드업이 꽤 길었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오시리스세인트14를 제외하면 로맨스적인 부분이 유독 부각되는 캐릭터가 되었다. 주로 어둠과 관련된 이유로 에리스 몬과 엮이는데 섀도우킵 부터 빛의 저편까지만 해도 서로 디스하면서 티격태격하는 사이였다가 망령의 시즌부터 점점 서로의 작업방을 들락날락 하더니 마녀의 시즌에서는 에리스를 향해 저편으로 가더라도 자신역시 따라가겠다며 반쯤 고백을 하기도 한다. 소원의 시즌에 이르러서는 서로 껴앉기까지 한다.

9. 방랑자의 과거와 진정한 목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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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우 밍
Wu Ming
별칭
(前) 드레젠 호프
Dredgen Hope
직책
(前) 드레젠

영문도 모른 채 부활한 우 밍은[40] 혼란에 빠지고 어찌하다 이튼이라는 마을에 도착한다. 자신의 이름을 정하지 않은 상태라서 마을사람들이 자신을 "저메인(Germaine)"이라고 부르자 그 이름을 당분간 쓰기로한다. 하지만 자신이 부활한 자라는것에 회의감을 느낀 우 밍은 자신의 고스트를 숨기고 일반인으로 살아간다. 이튼이 자신의 집이라고 느끼며 살아가던 어느날 드라이든 경이라는 강철 군주가 마을에 물자를 주는 댓가로 전쟁 군주들을 유인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마을 사람들은 이를 승낙한다. 원래의 계획은 전쟁 군주 한명만 유인해서 처리하는 것이였지만 우 밍의 고스트가 쓸데없이 돌아다니다 전쟁 군주들한테 포착되었고 이를 이튼까지 추적한 전쟁 군주들이 군대를 끌고 와버린다.[41] 결국 이튼의 기습은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강철 군주들이 근처의 절벽에서 저격을 하는동안 마을은 불길에 휩싸였다. 이때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죽었고 드라이든은 전쟁 군주들을 추적해서 죽이는데 성공한다.

다음날 아침 우 밍은 마을 사람들을 묻기위해 땅을 파기 시작하는데 잔해에서 아직 간신히 살아있던 저드슨을 발견한다. 우 밍이 사실 부활한 자였다는걸 깨달은 저드슨을 우 밍을 원망하며 죽이려고 하지만 우 밍은 자신이 아닌 마을이 자초한 일이라고 말하며 저드슨이 죽는걸 바라본다.[42][43] 우 밍은 강철 군주 드라이든이 자신이 집이라고 여겼던 이튼을 파괴한것에 분노하며 후일을 기약한다.

강철 군주들의 허락을 받아 펠윈터 봉우리 아래에 술집을 차린 우 밍은 어느날 사이탄과 다른 두명의 전쟁 군주들을 맞이한다. 사이탄은 술집에있는 모든걸 내놓으라고하자 우 밍은 능글스럽게 그러면 미광채를 많이 내야할거라며 답하는데 이에 사이탄이 우 밍을 죽이려고하자 술을 마시던 에프리디트가 사이탄을 막는다.[44] 에프리디트는 빠르게 전쟁 군주 세명을 처리하고 그들의 고스트들이 나타나자 그들한테 총을 겨누며 원래 왔던 데로 가라고 협박한다. 고스트들은 왔던길로 도망가고 시체들은 에프리디트가 데리고 있기로 한다. 우 밍은 에프리디트한데 감사의 의미로 미광채를 주고 에프리디트가 철의 법칙을 따르는걸 본 우 밍은 봉우리의 펠윈터를 만나러 가기로 결심한다.

수많은 부활을 하며 산을 오른 우 밍은 철의 사원에서 펠윈터를 만난다. 산 끝까지 오른 우 밍을 본 펠윈터는 그가 부활한 자라는걸 이미 직감하고 있었고 우 밍은 자신의 고스트를 꺼내며 철의 법칙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다. 우 밍은 라데가스트가 만든 법칙에 의하면 강철 군주들은 일반인을 전투에 사용하면 안되고 빛의 운반자들을 영원히 죽여서도 안되지만 드라이든이 이를 어겼다는걸 펠윈터한테 말한다. 드라이든은 이미 유명한 영웅이였기 때문에 이를 들은 펠윈터는 충격을 받고 우 밍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이에 우 밍은 자신의 고스트가 녹화한 이튼의 파괴를 펠윈터의 고스트한테 전송하고 이를 본 펠윈터는 우 밍을 내보낸다. 펠윈터는 자신의 고스트한테 드라이든을 부르라고하고 자신의 산탄총을 준비한다.[45] 이튼의 복수를 끝낸 우 밍은 이제 부활한 자라는걸 숨기지 않고 살아가기로 결정한다.

빛과 빛이 서로 죽이는것을 본 우 밍은 어둠으로 어둠을 없애는 방법을 찾기위해 드레젠의 길을 택한다. 어느날 우 밍은 빛과 어둠을 넘어선 무언가를 찾아 방랑을 하다 여왕의 명령으로 아홉을 찾아다니던 오린을 만나게된다.[46] 우 밍과 오린은 친구가 되고 서로한테 자신들의 심란한 마음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우 밍은 빛의 운반자가 되고싶지 않았고 아직도 부활을 할때마다 죄책감과 자괴감만이 느껴진다고 고백한다.[47] 이후 우 밍과 오린은 서로 만날 변명거리를 만들어내며 계속해서 만나고 복잡한 심정들을 털어냈다. 하지만 우 밍이 과거에 드레젠이었다는 사실을 캘럼에게서 전해듣게 된다. 빛의 수호자라는 사명을 가진 오린한테는 큰 실망으로 다가왔다. 결국 오린은 우 밍을 떠나 아홉을 찾아가고 우 밍은 친한 친구를 잃었다고 느낀다. 이 후로 그는 태양계 끝 저멀리로 원정을 떠난다. 우 밍에게 다른이들이 방랑자라고 부르며 그역시 자신을 방랑자라고 부른다.

얼음 행성에서 연구를 하고 빛을 빼앗는 생명체들을 다룰때까지 수백년이 걸렸고 우 밍은 끝내 굴복자들을 통제하는데 성공한다. 자신을 제외한 모두가 사망한 뒤 얼음 행성을 탈출하기 위해 우 밍은 수호자를 잃은 고스트들을 사냥한다. 그들의 유해를 사용해 자신의 고스트를 개조하고 빛의 다른 스펙트럼을 사용할 수 있게된 우 밍의 고스트는 얼음 행성의 생명체들을 잡아 갬빗의 시초가 되는 은행과 어둠의 티끌을 개발한다.[48] 우 밍은 얼음 행성에서 개발한 기술들을 가지고 태양계로 돌아왔고 이를 본 아홉의 관심을 사게된다. 이후 드레젠이라는 이름을 버린 우 밍을 보러온 요르의 그림자와 카드게임을 하다 우 밍의 변화에 실망한 그림자가 우 밍을 죽이려하자 우 밍은 굴복자 대장을 소환시켜 그림자를 대충 처리한다. 이때 통제를 잃어가던 굴복자를 오린이 무력화시키고 아홉이 감명받았다는 말을 전하며 얼음 바위를 선물로 준다. 이후 우 밍은 아홉에 의해 달라진 오린을 낮설어했고 계속 오린이 수호자들한테 자신과 오린의 과거를 보여주는 걸 탐탁지 않게 여겼다.

방랑자의 목적은 빛과 어둠을 능가하는 최종적 목적 뒤에 하나가 더 숨겨져 있었다. [49]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아홉을 만족시키고 그들이 오린을 특사로 둘 이유가 없도록 하는것이 필요한데 우 밍의 갬빗과 갬빗 프라임은 이를 이루기위한 장치 중 하나다. [50] 또한 이와 동시에 다음 몰락이 올때 그가 계획하고 준비한 차원으로 대피해 살아갈 계획도 세운다.

갬빗의 문장은 얼음 행성에서 만난 존재에게서 영감을 받았으며 오린의 팔에 새겨진 문신이었던 뱀의 모습으로 만든다. 방랑자는 결국 아홉과의 치명적인 도박을 하는것이다. 갬빗의 진실된 의미도, 수호자들의 두뇌싸움을 통한 도박이 아닌 어둠을 다루면서 초월적인 존재들을 상대하는 우 밍의 도박이다.

한편 실천의 세력 소속인 워록 오노르는 갬빗 프라임의 시범 경기에서 죽은 수호자들이 되살아날 수 없게 된 사건과 피르하가 케이드의 고스트, 선댄스를 죽일 때 사용한 탄환에 슬픔의 무기(가시)처럼 수호자의 빛을 빼앗는, 즉 수호자를 완전히 죽일 수 있다는 성질을 지녔다는 사실을 연관지으며 방랑자를 뒷조사했는데, 방랑자의 진의를 알게 되면서 결국 피르하가 사용한 탄환의 출처는 경멸자들이 케이드를 죽이기 위해 있는 자원 없는 자원 다 끌어모으는 과정에서 힘겹게 입수한 것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51] 감옥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그러한 탄환[52]을 입수했다면 누군가가 제공했거나 감옥 내에서 간신히 손에 넣었을 수밖에 없는데, 오노르 입장에서 의심하던 방랑자가 제공한 게 아니라면 감옥에서 나왔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오노르는 가시의 원본이 파괴되지 않았으며, 주인공 수호자에게 넘겨주기 전까지는 신 말푸르가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 다시 말해 피르하가 누군가에게 포식자 탄환을 제공받은 것이라면, 주인공을 주시하던 말푸르가 주인공이 동료의 죽음에 어떻게 대응할지 시험해보려는 의도로 그랬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신 말푸르 역시 케이드를 죽음으로 몰고 간 직접적인 원흉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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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갬빗 트레일러에서. 실제 음성은 “몰락자가 다가온다” 이며, 등장하는 적에 따라 “기갑단 등장.”, “벡스. 접근중.”, “군체, 검을 챙겨라.” "경멸자가 접근한다!"로 바뀐다.[2] 본명은 아래의 진실 참조[3] 수호자로 활동하지 않는데다가 수호자의 직업에 따른 가식과 제약에 얽매이는 것이 싫다고 방랑자의 갬빗 지식 나쁜 계획의 좋은 면에 나와있다. 또한 해당 지식에 따르면 대중에게는 워록인 마냥 연기하고 있다고 한다.[4] 그 전까지는 시민들에게 워록인것 마냥 행세를 하고 다녔다.[5] 로어에 의하면 이 두 무기는 일종의 위장이고, 남의 눈치 안 보고 싸울 때가 있으면 갬빗에서 쓰는 굴복자들을 불러 해결한다. 그 외에도 비상용으로 금고파쇄기 또한 갖고 있는 듯.[6] 원판의 방랑자가 미스테리한 느낌을 내는 목소리톤이라면, 더빙판의 음성은 적당히 원판을 닮으면서도 능글맞고 장난기있는 음색이 들어가 꽤나 호평받고 있다.[7] 케이드-6 사후 복수에 미친 수호자를 보고 "그럴 땐 갬빗!" 이라고 유혹한다. 수호자:아 안사요 나름대로 복수에 미친 주인공을 달래주는거 같았지만...[8] 빛의 저편 시네마틱에선 핸드 캐논 '신뢰'를 쓴다. 상당히 능숙하게 핸드 캐논을 다루는데, 몰락자 대장에게 모잠비크 드릴을 사용하는 모습도 등장한다.[9] 엑소 스트레인저는 수호자로 자주 오해받지만 수호자가 아니며, 에리스는 고스트가 파괴된지 오래인데다 신체의 일부가 군체화되었다.[10] 이 총은 이후 경이 퀘스트로 입수 가능하다.[11] 빛 대신 어둠의 힘으로 강해지려고 했던, 어둠에 잠식된 타락한 수호자 드레젠 요르를 추종하는 수호자들이다. 신 말퍼르의 말에 의하면 매우 위장을 잘하기 때문에 멀쩡해 보이는 정의로운 수호자가 사실은 어둠의 힘을 갈망하는 요르의 추종자일수도 있다고 말한다.[12] 원래 어둠을 따르는 군체만이 검의 논리를 이용해 차원을 베어 승천 차원에서 자신의 왕국을 만들 수 있는데, 방랑자는 어둠과 검의 논리를 이용해 왕국을 만들면서도 이를 빛을 위해 만들었다. 에리스 몬도 이 특이한 왕국을 발견하고 에셔 미르에게 알려준 것으로 보인다.[13] 각성자 여왕인 마라 소프도 리븐의 힘을 빌려서 자신만의 승천 차원을 만들었다.[14] 정확히는 군체의 새로운 무기를 조사하라는 이유로 보내졌으나, 거기서 유언이 튀어나와서 플레이어의 승리를 도와준다. 어찌보면 군체의 무기에 빠질 것을 영웅의 무기라 칭해지는 유언이 직접 구해준 셈이다.[15] 신 말푸르가 방랑자의 계략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과 신 말푸르가 기다려온 빛과 어둠을 중용하고 정의를 수행할 영웅으로 플레이어를 점 찍었다는 것.[16] 그 이전 행적은 로어에서 볼 수 있는데, 금고파쇄기 로어에 의하면 갬빗 프라임 관련으로 어떤 암묵의 합의가 있었던 족서라는 이름의 타이탄에게서 선봉대가 피라미드와 어둠의 티끌의 관계성을 의심한다는 경고를 받았다. 족서에게는 내가 어딨는지는 내 맘이라며 쫓아냈지만 내심 위험하다 생각했는지 거미와 모종의 거래를 해 고스트 의체 두 개를 구하고는 본거지에서 짐을 싸 도망가려 했었다. 그 와중에 에리스가 찾아왔고 어떤 생각이였는지 에리스의 계획을 듣고 흔쾌히 협력을 약속했다.[17] 던전 전체가 아홉의 대답이다. 수호자는 어둠에 대해 아홉에게 질문하였고 그들은 미래에 어둠에 대해 일어날 일을 예언하였다. 첫번째 인카운터에서 마지막 인카운터로 갈수록 원 모양(빛)의 맵 구조물이 사면체(어둠) 형태로 변해가며, 수호자가 어둠에 빠져들 것(시공 능력)에 대해 예언하였다. 빛의 저편에서 어둠에 빠져든 켈 에라미스를 켈 메아리의 형상으로 수호자에게 보여주었다. 또한 방패병 메아리를 통해 미래 어둠에 대항해 수호자와 연합할 기갑단(선택받은 자 시즌)을 예언하였으며, 이들은 모두 원형 구조물(빛)이 가득찬 초반 인카운터에서만 등장한다.[18] 다만 이건 게임 외적인 문제가 작용했는데, 원래는 방랑자의 성우가 나레이션을 했어야 했으나 스케줄이 펑크가 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고스트가 방랑자의 나레이션을 더빙한 것이다.[19] 당연히 엘릭스니는 그건 우주해적 몰락자 얘기고 빛의 가문에는 그런 엘릭스니는 없다며 반박했지만 무시당했다. 다만 뒤에 방랑자와 사담을 나눌 때 이 몰락자는 최근에 빛의 가문에 합류한 몰락자라서 사실 이전 가문에서 사람을 잡아먹은 적이 있음을 고백한다(...)[20] 이때 도구 중 유리병에 코어 부분만 담겨 있는 군체 고스트가 있었다.[21] 방랑자는 인류의 적인 몰락자, 군체, 기갑단, 굴복자먹어본 경험이 있다. 워낙 먹을 게 없던 극한지에서 생존하다 보니 그런 듯. 이렇듯 방랑자가 먹는 식재료의 폭이 워낙 기상천외하다 보니 에리스가 기겁하는 것도 이상한 게 아니다.[22] 사실 아주 오래전부터 떡밥이 있었는데, 포세이큰 때부터 갬빗 대기실 뒤에는 기괴한 덩굴이 은행을 감싸듯 자라 있었다. 직접적인 언급으로는 선택받은 자의 시즌 때 오시리스가 방랑자의 화물 더미에서 수상쩍은 식물을 봤는데 이게 글라이콘을 뒤덮은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존재했으며, 실제로 생긴 것도 똑같다.[23] 그런데 이거, 이후 지식에서 어둠의 형태인 시공과 비슷한 형질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에그리고어와 관련된 새로운 어둠 하위직업 떡밥이 생겨났다.[24] 이때 에리스는 여태 방랑자가 먹었다고 주장한 것들을 대충 기억해낸 뒤에, 썩은 스크립을 요리했다고 단정짓고는 헛구역질을 하며 설레발을 쳤다. 그리고 이 모습을 본 방랑자가 오히려 당황한다(...)[25] 이때 잔뼈 굵은 베테랑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파릇파릇한 아이도를 좀 더 챙겨주겠다고 그녀의 잔에 우산 모양 장식을 꽂아서 주는데, 그 의미를 알 리 없었던 아이도는 그걸 그냥 바닥에다 버린다(...)[26] 6주차에선 이에 대해서 바로 설명하는데, 이미 네자렉의 성물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이전부터 어둠에 대해 연구하던 행적을 감안하면 그 당시엔 별로 쓸만한 결과를 건지지 못했던 모양.[27] 다만 상태가 안 좋은 물건이였는지 방랑자 본인도 수압을 견딘다는 말 뒤에 "죽지 않을 정도로만"이라며 덧붙이고, 나중에 슬론이 주인공 수호자에게 그 고물은 버리고 이거 쓰라며 다른 잠수 장비를 준다.[28] 달 먼지. 휑한 달에 혼자 남아 맴도는 에리스의 신세를 다소 비꼬는 감도 있는 호칭이지만 유일한 생존자로서의 정체성이 강한 인물이니 그렇게 틀린 표현도 아니다. 다만 서로 쥐새끼와 세눈박이로도 부르던 시절에 붙인 별명이었기에 처음에는 좀 짖궂은 뜻이었겠지만 사이가 살가워진 이후에도 꾸준히 밀다 보니 이젠 stardust처럼 적당히 이쁘다는 뜻이 된 건지도 모른다.[29] 게살 군빵. 다리가 많은 엘릭스니를 먹어본 적이 있는 야만성과 그걸 또 숨기지 않는 익살성이 동시에 드러나는 호칭인데, 기본 형태 자체는 다정한 사람을 컵케이크르 부르듯이 아이도를 기특하고 귀여운 애송이로 보는 뉘앙스다.[30] 공격전 무의 감시관.[31] 거미에게 감옥을 얻게 해주고 거미가 감옥을 각성자들에게 되팔면 몫을 받기로 했다는 말을 하는데 이 말에 고스트가 "우리 몫을 줘요." 라고 하자 하는 말이 "너희 몫은 그 앞에 있잖아." 이 때 앞에 있는게 바로 공격전 보상 상자다.[32] 말퍼르가 샤크스에게 어둠에 물든 수호자를 색출해야 한다며 방랑자의 갬빗 사업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었다.[33] 방랑자가 수상하긴 해도 일단 대놓고 악행을 벌인 적은 딱히 없고, 전투를 통해 성장한다는 오시리스의 가르침을 받은 샤크스의 사상과도 맞으며 갬빗과 시련의 장 둘 다 현실의 유저들 맨탈나가게 하는 것도 똑같고 아이코라는 덕분에 실컷 굴복자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수호자 입장에서 얻는 각종 보상은 덤이다.[34] 다만 이 말 만큼은 확실히 농담인게, 방랑자가 이전에 어린 아이가 아함카라의 뼈에 소원을 빌자 탑이 개판이 됐던걸 본적이 있었다. 샤크스한테 아함카라 뼈를 좀 치우라고 미리 경고했던 등 어지간한 물건 중 가장 다루기 꺼릴 정도.[35] 이런 버릇덕에 인류의 적에 대한 해부지식은 꽤 수준급이다. 벡스 히드라의 자폭장치를 해제해서 그 안에서 잠을 잔적이 있다고. 작동된 자폭장치 덕에 따뜻하다고 생활의 지혜마냥 설명하는게 압권. 그런데 로어상에 의하면 굶어죽을 일이 없을 지금도 계속 적들을 죽여 재료를 구해다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진짜 맛이 들어버린 듯(...).[36] 이는 탑에서 방랑자 곁에서나 대화할 때도 간간히 볼 수 있다.[37] 당시 진행되었던 진영 퀘스트에서 방랑자를 선택한 유저들이 선봉대를 선택한 유저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38] 의도하진 않았지만 자신의 고스트가 덜미를 잡혀 민간인들이 전쟁 군주에게 학살당한 상황에서 자신을 원망하는 사람들에게 냉소적으로 대하는 등, 방랑자의 배경 설정을 접한 후에 이쪽으로 돌아서는 경우도 있다.[39] "에리스는 방랑자라는 인격을 위해 그가 늘 억제하는 고결한 모습이 지금 이렇게 그녀를 걱정해 주는 모습을 통해 드러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는 너저분한 방패로 자신을 가리고 있지만, 에리스는 그런 더러운 모습 아래에 감춰진 진짜 그의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40] 무명(無名, 이름 없음)의 중국어 발음. 언어유희로 빛이 없다(無明)는 뜻도 가지고 있다.[41] 우 밍의 고스트를 강철 군주의 고스트로 착각해서 벌어진 참사였다[42] 저드슨은 이때 처절하게 우 밍을 죽이려고 했다. 총을 쏘려하자 우 밍이 총을 차버렸는데 이에 포기하지 않고 있는 힘을 다해 우 밍의 목을 조르려고 했다.[43] 또한 알던 한 여자아이가 아무것도 느껴지지않는다고 말하며 죽는걸 본것도 인류에 대한 희망을 잃은 이유로 보인다[44] 방랑자가 갬빗이 끝나고 말하는 에프리디트의 이야기가 이것이다[45] 데스티니 1의 악명 높은 그 샷건으로. 샷건으로 저격당했을듯 또한 펠윈터의 성격상 강철 군주를 죽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펠윈터를 찾아건 것이다.[46] 원래 나산이라는 리프의 특사였으나 지구에서 살해당하고 고스트인 골이 부활시킨다.[47] 또한 오린의 연인이였던 남치가 아펠리온의 습격을 받아 사망하자 오린은 큰 절망에 빠졌고 이를 오린과 같이 있어주며 위로해준게 우 밍이였다.[48] 이때 이 개조의 여파로 우 밍의 고스트는 눈이 빨개졌고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게되었다.[49] 그것은 어둠으로 부터의 생존과 옛 친구였던 오린을 아홉으로 부터 해방시키는 것이였다.[50] 근본적으로 방랑자에게 내재된 감정은 과거의 트라우마를 바탕으로 하여 죄책감과 연민, 그리고 우정이다. 이토록 그녀를 구하고자 하는 이유는 그가 그동안 잃었던 친구나 동료들과 달리 오린은 해방시킬 수있는 가능성이 있기때문이다. 어쩌면 속죄를 원하는 것일지도.[51] 오노르의 조사 과정에서 평범한 경멸자 무기로는 고스트를 살해할 수 없다는 게 밝혀졌지만 다수의 고스트를 살해한 경력이 있는 피르하는 당연히 그게 가능한 무기와 탄환을 사용했을 것이다. 그리고 경멸자 남작들은 자신들을 제압해 감옥에 집어넣은 케이드에게 원한을 품고 있었는데, 마침 케이드는 수호자들이 빛을 잃었을 때조차 혼자서 가울을 잡으려고 했을 정도로 상당히 무모한 인물이니 경멸자 남작들이 탈옥하는 과정에서 케이드에게 복수할 기회가 생길 가능성도 높은 편이었다.보안실을 추락시켜서 최하층까지 내려간다는 발상은 케이드라면 몰라도 자발라나 아이코라가 할 리는 없으니까 아이코라였으면 신성폭탄 날려서 에어로크를 터트리지 않았을까[52] 흔히 알려진 가시의 포식자 탄환의 경우, 가시의 원본은 드레젠 요르의 죽음과 함께 파괴되었다고 알려져 있고 요르의 그림자가 사용하는 복제품은 빛을 빼앗을 정도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