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청년역

栢山靑年驛 / Paeksan Chŏngnyŏn Station

청년이천선의 철도역. 강원도 세포군 백산리 소재.

태백선의 백산역과 역명이 동일하다. 다만 청년돌격대가 건설한 역이기 때문에 "~청년역"이라는 이름이 붙어서 헷갈릴 일은 없겠지만.

전반적인 역세권은 약수역의 마이너 버전. 약수역과 마찬가지로 동서가 산으로 가로막혀 있기 때문에 큰 마을이 자라기가 어려운 구조이다. 때문에 마을의 중심지는 이 역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1.5km 정도 떨어진 곳에 둘로 나뉘어 있다. 어지간히 오지에 붙박힌 역인 셈. 심지어 서쪽의 언덕을 넘어가야 농경지가 나오며 농경지에 민가가 거의 없다는 것조차 비슷하다.

그래도 역 근처에 어느 정도 민가가 있는 약수역과 달리 이쪽은 민가가 아주 적다. 중심지까지의 거리도 멀다. 그래서 마이너 버전인 것.

이쪽의 백산은 잣나무가 많이 자란다 해서 백산이 된 것이다. 반면 태백선 백산역은 인근의 백병산에서 따 온 지명. 약간의 차이가 있다. 뭐 하긴 백병산도 비슷한 이유로 이름이 그렇게 붙었겠지만.

평산역 기점 131.1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