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카우프&오히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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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은하영웅전설 3권 3장에 언급되는 인물들. 본편에서 반세기 전에 살았던 인물이다.

밸런타인 카우프는 페잔 자치령의 전설적인 상인이고 오히긴스는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페잔의 명문 대학을 창설하여 페잔에 큰 공을 세운 인물들이다.


2. 상세[편집]


밸런타인 카우프는 본래 중견 상선주의 아들로, 아버지의 뒤를 잇자마자 무모한 투기로 전 재산을 날리고 말았다. 카우프는 친구 오히긴스의 도움으로 조그만 광석수송선을 사들여 재기를 꾀했으나 하필 우주선이 자기폭풍에 휘말려 난파당했다. 이 일로 카우프는 물론 친구 오히긴스까지 파산하고 말았다.

거지가 된 카우프는 자신을 도와주다 파산한 친구의 빚을 줄여주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여 오히긴스를 수취인으로 설정하고 자살하려 했다. 그렇게 술집 드라쿨에서 인생 마지막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대화를 듣게 되었다. 그 내용을 요약하자면 은하제국에서 내란이 일어날 것 같다는 것.

그 대화를 들은 카우프는 술값을 테이블 위에 내던지고 드라쿨을 나갔다. 그리고 대화 속에서 등장한 인물의 특징을 조사하여 이름과 영지를 찾아내고, 그 영지에서 생산하는 광물을 조사했다. 그리고 내전 기간 동안 해당 광물이 부족해지리라 예측하고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그 광물을 모조리 사들였다. 내전 자체는 1달도 안 되어 종결되었지만 그동안 그 광물은 반드시 필요했고, 1주일 뒤 내란 소식을 듣고 달려온 상인들은 전략물자 몇 종류를 밸런타인 카우프가 사재기 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대박을 터트린 카우프는 상선 12대를 한 번에 살 수 있는 자금을 얻게 되었다. 그는 수익 중 반을 떼어 친구 오히긴스에 나누어주었고, 자신은 왕성한 상업 활동을 벌여 '올해의 신드바드 상'을 세 차례 수상하고 막대한 재산을 축적했다. 그러나, 이런 바쁜 일을 지내던 탓이 큰지 카우프는 50대 중반에 급사하고 말았다. 그에게는 여섯 아들이 있었으나 누구도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지 못해 그 많은 재산을 모조리 날려버렸다. 그래서 카우프 재벌은 흔적조차 남지 않게 되었지만, 카우프의 성공 스토리는 페잔 상인들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한편 오히긴스는 평생 카우프의 친구로 남았으며 페잔 최대 상과대학을 설립했다. 카우프의 부는 사라졌지만 오히긴스가 세운 대학교는 반세기 뒤에도 남아 독립상인, 경제학자, 경제관료 등을 배출해 페잔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공급했다. 이 대학의 유명한 표어가 오늘 너는 무명의 신인, 그러나 내일은 카우프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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