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태와 영자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최인호 원작, 하길종 감독 연출의 1979년 영화.
바보들의 행진이 호평을 받고 흥행에도 성공함에 따라 하길종과 최인호가 다시 만나 제작한 후속편이다. 전작이 현대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낭만과 아픔을 그렸다면 이 작품은 그들이 어느 정도 현실과 타협하면서 밝게 살아가는 애정풍속도를 묘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 줄거리[편집]
영자에게 실연당한 병태는 군에 입대한다. 제대 두달을 남긴 병태에게 뜻밖에 영자가 찾아오고 면회를 한다. 영자는 병태를 한시라도 잊지 않겠다는 편지를 보내고, 또한 젊은 의사인 주혁과 곧 결혼한다는 편지도 보낸다. 졸업한 영자는 은행에 취직하고 병태는 복학을 한다. 영자를 가운데 놓고 주혁과 병태는 내기를 한다. 영자와 주혁의 약혼식장에 먼저 도착하는 것을 승부로 한다. 승용차로 달린 주혁 앞에 맨발로 뛴 병태가 땀에 젖어 기다린다. 당황하는 주혁을 뒤로 하고 병태는 영자를 데리고 약혼식장을 빠져 나간다.
3. 기타[편집]
- 전작 바보들의 행진의 주인공 윤문섭이 전문배우가 아닌 대학생이었던 것처럼 이 영화의 주인공 손정환도 일반 대학생이었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 재학하면서 응원단장으로 활동하다, 하길종 감독이 우연히 연고전에서 응원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캐스팅됐다. 당시 입대영장이 나온 상태라 영화 완성 직후 입대했다고 한다. 복학 후 바로 출연 제의가 들어와 F학점의 천재들이란 영화를 한 편 찍었지만 영화배우로서 부족함을 느끼고 은퇴했다. 대학 졸업 후 광고회사에 근무하면서 많은 광고를 제작했다. 대표작은 "부자되세요"라는 카피로 대박이 난 BC카드 CF가 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30 16:45:41에 나무위키 병태와 영자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