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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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파일:김두수보헤미안.jpg

발매일
1991년 4월
스튜디오
현대음향 스튜디오
장르
사이키델릭 포크
재생 시간
46:50
곡 수
8곡
레이블
현대음향주식회사
타이틀 곡
보헤미안



파일:Music Y Logo.jpg

음악취향Y
Best 100



1. 개요
2. 상세
3. 트랙 리스트
3.1. Side A
3.1.1. 보헤미안 - 7:47
3.1.2. 강변마을 사람들 - 5:14
3.1.3. 자유로운 마음 - 4:34
3.1.4. 햇빛이 물에 비쳐 반짝일 때 (명상을 위한 소리 Ad-Lib) - 5:55
3.2. Side B
3.2.1. 강 - 4:32
3.2.2. 멀리서 - 4:09
3.2.3. 청보리밭의 비밀 - 10:39
3.2.4. 나무그늘 - 4:00



1. 개요[편집]


1991년 발매된 김두수의 세 번째 앨범.


2. 상세[편집]


2집 '약속의 땅'이 발매된 이후 호평을 얻었지만 김두수는 큰 위기를 맞닥뜨리게 되는데, 바로 오랜 객지 생활로 인한 경추 결핵[1] 3기를 진단 받은 것이다. 의사가 50%의 확률로 죽고, 50%의 확률로 살아도 곱추가 된다는 말을 했을 정도로 병세가 심각했던 김두수는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3년간의 투병끝에 3집을 녹음하게 된다.

그렇게 발매된 3집은 대중들 사이에서 꽤나 반응이 엇갈렸는데, 대체로 평론가들은 2집에서 시도한 애시드/프로그레시브 포크를 더욱 안정시켰다는 평을 하며 호평을 하였다. 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은, 김두수가 가장 절박한 시기에 만든 이 앨범을 그의 앨범 중 최고라는 평을 내리는 사람이 많다.

다행히 기적적으로 죽지도, 곱추가 되지도 않은 김두수는 이후 강원도 산골로 들어가 2002년 4집 '자유혼'을 발매할때까지 11년간 대중의 눈을 피해 은둔하게 된다. 때문에 자유혼 이전까지는 사실상 은퇴작이라는 얘기가 자자했다.

리마스터링 재발매되었으며, CD 같은 경우는 첫번째는 보헤미안뮤직에서 LP 미니어처로 두번째는 뮤직리서치에서 디지팩으로 재발매되었다. 디지팩 버전은 패키지 상태가 불량하다는 비판이 많았다. 녹음 자체의 문제인지 리마스터링을 했음에도 클리핑이 일어났다는 평이 있다.


3. 트랙 리스트[편집]


전곡 작사, 작곡, 편곡 김두수.

3.1. Side A[편집]



3.1.1. 보헤미안 - 7:47[편집]



  • 김두수의 대표곡. 김두수는부산의 한 여성 팬이 이 노래를 듣고 자살을 기도했다는 이야기와,[2] 주문진으로 자살하러 갔던 어떤 사람이 우연히 이 노래를 듣고 자살을 포기했다며 장문의 감사편지를 보내왔다는 상반된 이야기를 푼 적이 있다. 애착이 있는 곡인지 4집 자유혼에서 재녹음하기도 했다.
보헤미안
{{{#eded5b 저 허무의 기슭으로 나는 가네
이 자유로운 영혼 강물로 흘러
내 들꽃으로 피어
바람에 흩날려도
서러워 않으리
우후후후
아무도 오지 않는 길에
저 외로운 새야
저문 서편 하늘 끝까지
휘이 날아가렴
우후후후
우후후후
외쳐 부르던 기쁨의 노래 간 곳 없고
다시 혼자가 되어 나는 가네
사라져간 내 인생의
슬픈 발자욱
나 언젠간 바람으로 흩어져
영원한 삶을
우 살으리
우후후후
우후후후
어디로 가나 내 이대로
지친 육신으로
천국의 문을 열어다오
저 하늘로 간다
우후후후
우후후후
우후후후
우후후후
우후후후 }}}


3.1.2. 강변마을 사람들 - 5:14[편집]



강변마을 사람들
{{{#eded5b 지친 나그네의
낡은 외투 위로
부드러운 바람 불어오면
저 아름다운 강변 마을에
아이들 노래소리
내 가슴 깊이 들려오네
날 부르는 푸른 강물 위에
나룻배 하나 흘러가네
머물지 않는 영원한 곳으로
저 강변에 사는
외로운 사람들
날 부르는가
눈물 가득한 눈으로
마주 볼 날이 그 언제련가
긴 침묵의 기도를 올릴
하늘이 정녕 있는가
그 언젠가 또 바람 불고
꽃이 피고 계절이 바뀌어
내 가슴 깊이 자유와 평화
내 가슴 깊은 곳
사랑 깃들 때
저 강변에 살리라
날 부르는 곳
날 부르는 곳 }}}


3.1.3. 자유로운 마음 - 4:34[편집]



자유로운 마음
{{{#eded5b 마음아 너는 어데로
치달려만 가는가
내가 떠나가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가
한때 빛이었으나
이제는 어둠 저편으로
사라져간 내 슬픈 꿈이여
저 멀리 저 멀리
날 부르는 소리 들려오네
나는 또다시 혼자가 되어
발길 따라 가랴
아아 그러면 이 내 마음
평화로우리
이 끝없는 세상
자유롭게 자유롭게
바람결 가는 대로
내 먼 길을 걸어
자유에 목 축이고 돌아와
가만히 내 꿈을 만지리
저 멀리 저 멀리
날 부르는 소리 들려오네
나는 또다시 혼자가 되어
발길 따라 가랴
아아 그러면 이 내 마음
평화로우리
이 끝없는 세상
자유롭게 자유롭게
바람결 가는 대로
내 먼 길을 걸어
자유에 목 축이고 돌아와
가만히 내 꿈을 만지리 }}}


3.1.4. 햇빛이 물에 비쳐 반짝일 때 (명상을 위한 소리 Ad-Lib) - 5:55[편집]



햇빛이 물에 비쳐 반짝일 때 (명상을 위한 소리 Ad-Lib)
햇빛이 물에 비쳐 반짝일 때[3]


3.2. Side B[편집]



3.2.1. 강 - 4:32[편집]




{{{#eded5b 보라 저 너머 고요한 평화
이 온 마음 자유로운 곳
그곳에 강물이 흐른다
바람 일어 흔들린다 해도
세상은 조용히 흐르는가
저 헌신의 강처럼
아 그리운 땅 꿈의 바다여
강 건너 누군가 부르는 소리
뛰어올라보면 아무도 없고
푸른 강물만 말없이 흐른다
하얀 깃발 휘날리는 배 띄우고
저편 멀리 떠나갈 거나
굽이쳐 흘러가는 대로
아 그리운 땅 꿈의 바다여
아 그리운 땅 꿈의 바다여 }}}


3.2.2. 멀리서 - 4:09[편집]



멀리서
{{{#eded5b 멀리서 들리는
깊은 종소리
목마른 내 영혼
그대
순례와 방랑의 길을
헤매어
돌아오다
저 멀리서
이승에 못다 한 사랑을
그리워하는
저 들녘에 핀
한 송이 꽃
멀리서 들리는
깊은 종소리
목마른 내 영혼
그대
순례와 방랑의 길을
헤매어
돌아오다
저 멀리서
저 멀리서 }}}


3.2.3. 청보리밭의 비밀 - 10:39[편집]



청보리밭의 비밀
{{{#eded5b 바람이 불어오면 피리는 숨을 받아 노래를 한다
나의 피리는 내밀한 이의 통로
밤새가 날아와
그 비밀스런 노래를 부를 때
난 황홀한 꿈의 청보리밭을 거닌다
내 영혼이 꽃 피어나
저 영원한 우주의 화원으로 향할 때
추억처럼 기억될 청보리밭
청보리밭엔 4월의 파란 하늘과 깨끗한 햇빛
그리고 신비로운 모든 것들이 있었다
마치 언제까지나 생명의 환희와 기쁨을
누려야 할 듯이
아 청보리는 익고
죽음은 탄생의 축복과 함께 자라는 것
삶이 없으면 죽음도 없나니
피리는 말한다
소멸의 두려움은 이제 없다
청보리들은 열락의 날까지
마음껏 노래하고 춤추었다
춤추었다
아 마침내 금지된 땅의 빛나는 봉헌물
그 수많은 bhakti, bhakti들
하나의 예수, 하나의 부처
하나의 kabir, 하나의 헌신
부드러운 바람이 불고
멀리 새벽닭이 울면
난 버려진 녹슨 칼처럼
아 쇠진 뒤의
아 평화
나는 외로이 침묵에 잠긴다 }}}


3.2.4. 나무그늘 - 4:00[편집]



나무그늘
{{{#eded5b 외로울 때면 찾아가리 평화로운 그곳으로
파아란 하늘에 흰 구름 어린 날 동산의 느티나무
푸른 나무 그늘 저 푸른 나무 그늘 아래 앉아
헤매이다 지친 나그네 쉬어가리
삶이 한낱 꽃잎처럼 흩어져 간다 해도
내 영혼의 노래를 부르리 저 푸른 나무 그늘 아래
푸른 나무 그늘 아래 내 마음 편히 쉴 곳
저 푸른 나무 그늘 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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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척추에 결핵균이 감염되는 병이다. 척추카리에스라고도 부른다.[2] 이 자살 기도 사건은 김두수가 긴 시간동안 은둔하는 계기 중 하나가 되기도 하였다.[3] 노래 대부분이 김두수의 허밍과 반주만으로 구성되어 있고 곡의 종반부에 이 딱 한 줄의 가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