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혼

덤프버전 :

'''

自由魂
'''

파일:jyh_f.jpg

발매일
2002년 1월 30일
스튜디오
NADA Studio, Sound Mirror, 9Bus Studio
장르
사이키델릭 포크
재생 시간
68:02
곡 수
14곡
레이블
Riverman Music
프로듀서
김두수
이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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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000,#fff 69위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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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2007년 69위2018년 6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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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BEAT 선정 2000년대 베스트 앨범 100
12위




1. 개요
2. 상세
3. 트랙 리스트
3.1. Side A
3.1.1. 들꽃 - 4:44
3.1.2. 기슭으로 가는 배 - 5:03
3.1.3. 나비 - 3:25
3.1.4. 해당화 - 4:23
3.2. Side B
3.2.1. 보헤미안 - 5:57
3.2.2. 새벽비 - 4:02
3.2.3. 19번지 Blues - 4:15
3.2.4. 산 - 3:53
3.3. Side C
3.3.1. 시간은 흐르고 - 5:07
3.3.2. Romantic Horizon - 6:26
3.3.3. 추상 (追想) - 7:14
3.4. Side D
3.4.1. 저녁강 - 4:42
3.4.2. 방랑부 (Bonus Track) - 3:46
3.4.3. 들엔, 민들레 (Bonus Track) - 5:04



1. 개요[편집]


2002년 발매된 김두수의 네 번째 앨범.


2. 상세[편집]


병마를 견디며[1] 3집 보헤미안을 발매한 후 김두수는 대중의 눈을 피해 강원도 산골로 들어가 은둔하게 된다. 그 후 11년 뒤, 김두수는 몸과 마음을 추슬러 김효국(하몬드오르간), 정유천(일렉트릭 기타), 손진태(일렉트릭 기타), 김광석(어쿠스틱 기타)[2], 심성락(아코디언) 등등의 S급 세션들과 함께 다시금 곡을 녹음했다. 때마침 1집 앨범을 LP로 복각하고 싶다는 제작자가 집으로 찾아왔는데, 그 제작자는 1집 대신 4집 자유혼을 발매하게 됐다.

앨범이 발매된 이후에는 평단에서 그야말로 호평 일색이었는데, 특히 weiv에서는 "비평의 덧없음을 깨우쳐 주는 음반"이란 표현으로 극찬을 하였다. 한(恨)의 소리가 진보적일 수도 있음을 보여준 한국 포크 음악 역사상 유례 없이 독창적인 앨범으로, 흔히 보헤미안과 함께 김두수의 최고작으로 꼽힌다. [3] 해외에서도 알려져 김두수가 일본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해외 활동을 할 기반을 마련해준 앨범이다.

앨범 아트는 화가 박항률[4]의 그림을 차용했다.

2015년에 리마스터되어 재발매되었다.


3. 트랙 리스트[편집]


"새벽비"를 제외한[5] 전곡 작사 / 작곡 / 편곡 김두수.

3.1. Side A[편집]



3.1.1. 들꽃 - 4:44[편집]



  •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두수의 자택에서 원 포인트 고감도 소형 마이크 두 개와 나그라(Nagra)라는 휴대용 아날로그 릴테입 녹음기로 녹음한 뒤, 그 뒤에 스튜디오에서 세션 오버더빙했다고 한다.
들꽃
{{{#000000 연분홍 꽃 신은 누이야 누이야
바람결 춤추면 들꽃이 되렴
바람에 꽃향기 날려가면
자유 온 누리 너는 자유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길 잃은 아이야 애달픈 애미 애비
이름도 없는 넌 들꽃이 되렴
온 들에 하얗게 꽃이 지면
목 놓아 저 하늘끝 불러보자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들꽃으로 피어
사랑을 수놓고
느낌으로 달려
내 마음 빈 들에 후우 }}}


3.1.2. 기슭으로 가는 배 - 5:03[편집]



기슭으로 가는 배
{{{#000000 너는 오지 않는가
이렇게 열풍은 불어도
사라져간 날의
잊혀진 꿈처럼
너는 이제 오지 않는가
여기 이 침잠의 포구에
꿈꾸던 자
이젠 더 꿈을 꾸지 않는다
전설처럼 흘러간 지난날
저 회심의 돛배여
수많은 날들을 등에 지고
꿈꾸던 나를 뿌리치고
너는 침묵하려나
격랑의 저 바다에
나는 또 가야 하네
나는 저 배를 띄워야 하네
잊었나 그 뱃노래 뱃사람
꿈처럼 부풀던
그 돛을 기억하라
저 기슭으로 나는 가려네
길 없는 그곳으로
난 욕망의 돛을 달겠네
저 태양의 광휘에
눈부신 저 바다에
나의 배를 띄워야 하네
열풍은 불어라 이 가슴에
차오르는 그 물결을 어이 하나
열풍은 불어라 나는
또 가야 하네
저 배에 나를 태우고
너는 오지 않는가
저편 기슭으로 가는 배
이제는 안개 짙어
무적이 우는데
여기 이젠 안개 짙어
슬픈 무적이 우는데 }}}


3.1.3. 나비 - 3:25[편집]



나비
{{{#000000 저물녘 바위 밭에 홀로 앉아
그윽히 피리를 불 때
어디선가 흰나비 한 마리 날아와
피리 끝에 앉았던 기억
에헤라 내가 꽃인 줄 알았더냐
내가 네 님인 줄 알았더냐
너는 훨훨 하늘로 날아올라
다른 꽃을 찾아가거라
아 눈멀고 귀먼 내 영혼은
그저 길에 핀 한 송이 꽃
나비처럼 날아서 먼 하늘도
그저 흐느적 날고 싶지
에헤라 내가 꽃인 줄 알았더냐
내가 네 님인 줄 알았더냐
아 눈멀고 귀먼 내 영혼도
그저 나비처럼 날고 싶지
아 눈멀고 귀먼 내 영혼도
그저 흐느적 날고 싶지 }}}


3.1.4. 해당화 - 4:23[편집]



해당화
{{{#000000 해당화가 피네
햇빛 좋은 날 아침부터
긴긴 여름 한낮에 빨갛게 피네
대청마루에 누워
산들바람이나 맞으며
해당화가 피네 속없이 피네
이내 속이나 풀어볼까
시원한 약수 한 사발에
해당화야 너도 목이나 축이렴
너는 그리 피어 피어
누구 될려고 피어 피어
천상천애 님이 있어
어서 자려고 피어
너를 두고 꽃이라 하네
하얀 나비 위로조차
삼성 금성 부채를 들고
건들건들 걸어가네
해당화가 저리 피네
갈 수도 없는 하늘 가에
어디로 어디로 찾을 거나
길이 있어 떠날 거나 }}}


3.2. Side B[편집]



3.2.1. 보헤미안 - 5:57[편집]



  • 3집 보헤미안의 타이틀 곡을 재녹음했다. 3집 수록 버전과 비교해보면 전체적으로 템포가 좀 더 빠르고 전주가 짧으며 가사가 살짝 다르다.
보헤미안
{{{#000000 저 허무의 기슭으로 나는 가네
이 자유로운 영혼 강물로 흘러
내 들꽃으로 피어
바람에 흩날려도
서러워 않으리
우후후후
아무도 오지 않는 길에
저 외로운 새야
저문 서편 하늘 끝까지
휘이 날아가렴
우후후후
우후후후
외쳐 부르던 기쁨의 노래 간 곳 없고
다시 혼자가 되어 나는 가네
새벽은 찾아오리니
불멸의 이름으로
덧없는 방랑의 별이 뜨고
또 사라져갈 뿐
우후후후
우후후후
머언 지평에 아침이 크고
염원의 새가 울면
천국 길을 열어다오
저 하늘로 간다
우후후후
우후후후
우후후후
우후후후
우후후후 }}}


3.2.2. 새벽비 - 4:02[편집]



  • 캐나다 포크 가수 고든 라이트풋의 곡 Early Morning Rain를 한국어로 커버했다.
새벽비
{{{#000000 이른 아침 새벽
비는 내리고
벌거벗은 내 마음
갈 길을 잃었나
네 줄기 갈래길과
아홉의 환상
흙 묻은 구두 한 짝이
들판에 버려져 있네
말씀의 이 세계
날 구할 수 없네
무언의 대지 위엔
나를 깨우는 꿈
저 바람 속에
검은 새 날을 때
침묵을 기르는
비가 내린다
경계의 저편 아득히
함성이 울려도
나는 들을 수 없네
순례자의 북소리
잠든 나를 깨우나
저 억만 개의 빗줄기
그 누구의 꿈인가
비가 내린다
이른 아침 새벽
비는 내리고
벌거벗은 내 마음
갈 길을 잃었나
미명의 저 언덕 위에
지명 없는 이정표
슬픈 이방인이
나는 되었네
나는 오늘 떠나리
새벽비 맞으며
나는 오늘 떠나네
새벽비 맞으며 }}}


3.2.3. 19번지 Blues - 4:15[편집]



19번지 Blues
{{{#000000 지붕 밑 꿈을 줍는 얼굴들
낯설은 거리에서
헤설픈 유행의 가판대
길 잃은 사랑 노래
무희는 거리마다 춤을 추고
무정의 거리에서
친구는 날마다 술을 먹네
에헤야 너도 가리
사람들 어디로 갔나
추억을 남겨 놓고
아픈 망각이 숨을 쉬는 곳
나는 그곳을 잊어버렸네
사람들 어디로 갔나
추억을 남겨 놓고
아픈 망각이 숨을 쉬는 곳
나는 그곳을 잊어버렸네
무희는 거리마다 춤을 추고
애달픈 거리에서
친구는 날마다 술을 먹네
에헤야 너도 가리
에헤야 너도 가리 }}}


3.2.4. 산 - 3:53[편집]




{{{#000000 산아 너를 잊을 수 없네
가람 지워진 들판
그 메마른 땅 홀로
그 언저리에 흙바람 일어
가는 발길 터벅이고
저 이름 없는 길을
따라 끝없이 걸어갈
내 머리 위엔 차디찬 집념
저 산은 변함이 없는데
우린 어이 길을 잃고 헤매이나
그 미지의 땅 길 위에
빛바랜 이정표
산으로 날 인도하리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
산아 그 유유자적
너를 잊지 못하네
홀 씻어간 저 구름 따라
내 머나먼 길 떠나가던 날
저 산에 나는 가네
빈 가슴 흙 주먹 움켜쥐고
저 야망의 봉우리엔
고독한 매 한 마리
높은 기상 저를 뽐내는가
난 한 줌의 꽃 손에 들고
먼 하늘로 흩뿌렸네
그 어디에나 길은 있고
어디에도 길이 없네
애달픈 지상의 꿈이여
저 산은 변함이 없는데
우린 모두 어디로들 흘러가나
그 메마른 땅 길 위에
적막히 우는 새여
산으로 날 인도하리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
저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 }}}


3.3. Side C[편집]



3.3.1. 시간은 흐르고 - 5:07[편집]



시간은 흐르고
{{{#000000 난 지평선 저 편에
타오르는 붉은 해를 보았지
이 가슴속 너울거리는
내 불같은 정열로
무한의 공간을 울리는
수많은 저 영들의 외침들
혼돈의 내 머리 위를 뒹구는
잊혀져갈 이 땅의 전설들
이 끝없는 세상에
영원한 그 이름이여
아 시간은 흐르고
내게 남겨진 시간은 흐르고
바람 부는 저 길에
갈가마귀 날아가는가
어디서 오나 저 새들은
어인 혼이 저리 흩날리나
이 꿈같은 세상에
나는 어디에 와 있는가
아 시간은 흐르고
전율할 저 무한의 시간은 흐르고
아 시간은 흐르고
내게 남겨진 시간은 흐르고
아 난 기나긴 꿈을 꾸었네
방황해온 날들의 기나긴 꿈을
아 시간은 흐르고
전율할 저 무한의 시간은 흐르고 }}}


3.3.2. Romantic Horizon - 6:26[편집]



Romantic Horizon
{{{#000000 다가오라 나의 천국
그토록 오래도록 기다려온
너는 그 어디에 나를 버리고
길을 잃어 방황하여도
나 항상 너를 그리워하였네
잊혀진 꿈이여 너를 부른다
저 문이 열리고
비조의 날개짓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운 Romantica여
만개한 빛들의 궁륭
다가오라 나의 천국
길을 잃고 또 길을 얻노라
맹인의 눈물 농아의 노래 }}}


3.3.3. 추상 (追想) - 7:14[편집]



추상 (追想)
{{{#000000 날아라 새야 저 하늘 너머
너의 집으로 돌아가렴
흐르는 구름을 따라가던
저 별도 지는구나
꿈꾸던 새는 날아가고
상념은 제 홀로 집을 짓고
세월은 쇠락의 길을 가고
꿈은 지는구나
빛나던 청춘의 노래여
이젠 무엇을 부르는가
저 먼 하늘과 바람과
잊혀진 그 사람이여 }}}


3.4. Side D[편집]



3.4.1. 저녁강 - 4:42[편집]



저녁강
{{{#000000 이제 안녕을 고하라
바람이 저녁 강을 스친다
길 위에 나그네 울고
이제는 나의 땅으로 돌아갈 때
이 거치른 방랑의 발원지
저 건너 땅끝으로 나는 가네
그 누가 내게 길을 묻는가
차라리 말하라 너의 깊은 슬픔
길 잃은 자 여기로 오라
이 찬 저녁의 강가로
세계는 물로 흐르고
저 강물은 결코 길을 잃지 않는다네
이제 안녕을 고하라
시간이 강둑 저편 기슭에 머문다
노을 꽃처럼 붉다
이제는 나의 땅으로 돌아갈 때
이제는 나의 땅으로 돌아갈 때 }}}


3.4.2. 방랑부 (Bonus Track) - 3:46[편집]



방랑부
{{{#000000 나는야 저 향기를 따라 흩날려볼까
흰 구름의 저 언덕길을 넘어나 볼까
무정무한 무상무극 무심처 무궁무진
나는 또 다시 웃으며 길을 잃었네
시간의 친구 저 하늘엔 새가 날고
고립무원의 들녘에 꽃이 피었네
아무도 알지 못하리 이 마음은 누구의 것인가
꽃향기와 빛을 따라가는 나비와 같네
나풀대는 저 바람에 길을 나서니
향기로운 세상은 꿈이었다네
봄 나비 하늘거리는 꽃동산에 고운 빛 내리면
아름다운 사람들 손에 손잡고 흰 춤을 추네 }}}


3.4.3. 들엔, 민들레 (Bonus Track) - 5:04[편집]



들엔, 민들레
{{{#000000 들은 너른데
연민의 강산에
나비 날고요
피어 민들레
선들바람 춤을 추면
어얼싸 나그네
어디로 길이 났나
어지러운 나의 자유여
들엔 민들레
피어 민들레
님들의 날개
꽃에 돋는다
하늘 나그네
흙으로 돌아오는
평화의 날에 꽃들이 핀다
꽃향기에 어지럼
꽃향기에 어지럼
민들레 민들레
민들레 민들레
민들레 민들레
민들레 민들레
민들레 민들레
민들레 민들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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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추결핵이란 병에 걸렸는데, 정말 죽기 일보 직전까지 갔었을 정도로 위중하였다.[2] 우리가 잘 아는 포크가수 김광석과는 동명이인이다.[3] 프로듀싱를 위시한 음악적 완성도로는 자유혼 쪽을 쳐주는 편이다. 김두수는 1집만 하더라도 프로듀싱/녹음 기술 미숙이 좋은 곡을 망친다는 평이 있었는데 자유혼에서는 그 문제가 해결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4] 래퍼 크루셜 스타의 부친.[5] 작곡 고든 라이트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