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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ビブリボン / Vib-Ribbon

1. 개요
2. 상세
3. 플레이 방법
4. 기타


1. 개요[편집]



플레이 영상

소니에서 기획되고 파라파 더 래퍼로 유명한 나나온샤에서 개발한 플레이스테이션리듬게임. 1999년 12월 9일 발매.[1] 이후 PSN에도 발매되었다.


2. 상세[편집]


수많은 음악 게임을 거친 나나온샤의 작품 중 하나로, 파라파 더 래퍼가 대히트한 반향으로 '더 여러 가지 음악을 통해 즐기고 싶다'는 요구 사항에 따라 탄생한 '음악을 자기가 바꿀 수 있는 리듬 액션 게임'이다.

플레이스테이션 본체에 음악 CD를 넣으면 그 악곡의 파형에 대응하는 스테이지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덕분에 처음부터 준비되어 있는 악곡(스테이지) 말고도 자기가 원하는 악곡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또한 본 게임 디스크를 음악 CD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며, 음악 CD로 재생했을 경우에는 게임 내에 사용된 6가지 악곡을 들을 수가 있다.

마치 1980년 전후의 벡터 그래픽처럼 흑백 와이어 프레임만으로 되어있는 오실로스코프를 연상케 하는 심플 그 자체인 그래픽, 그리고 음성 합성으로 제작된 보컬로이드스러운 목소리가 독특한 세계관을 연출해 주고 있다.

사실 이 그래픽은 음악 CD를 읽어 스테이지를 생성하는 기능 때문에 선택된 것인데, 플레이스테이션의 메인 램 용량은 겨우 2MB였기 때문이다. 이 2MB 안에 게임 엔진 전체를 올려야 CD를 교체할 수 있기에 폴리곤 그래픽은커녕 비트맵 그래픽조차 올리기도 버거웠고, 그렇기에 궁여지책으로 선택된 것이 흑백 벡터 스타일의 그래픽이었던 것. 같은 이유로 고용량 사운드 데이터의 탑재 역시 불가능했기에, 음성 합성으로 목소리를 구현한 것이다.[2]


3. 플레이 방법[편집]


입력한 악곡의 파형에 따라 생성되는 선을 하나의 길로 인식하고, 그 위를 본작의 주인공 '비브리'가 직진하는 간단한 룰의 게임. 조작은 컨트롤러에 있는 4가지 버튼만 사용하면 된다.

길마다 '피스(ピース)'라 불리는 장애물이 배치되어 있으며, 대응하는 버튼을 타이밍에 맞춰 누르는 것으로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있다. 입력에 실패하면 스테이지 전체가 물결치듯 흔들리는 등의 페널티가 주어지며[3], 실수를 많이 내면 토끼에서 개구리로, 개구리에서 애벌레로 퇴화한다. 애벌레 상태에서 또 실수하면 결국 게임 오버 하게 된다.

반대로 실수 없이 입력에 성공하다 보면 한번 퇴화해도 다시 진화할 수 있으며, 일정 횟수 연속으로 입력에 성공하면 획득 점수가 2배가 되는 '슈퍼비브리'로 진화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식으로 게임을 진행하여 게임 오버 없이 곡을 클리어하는 것이 기본 룰이 되겠다.

주인공은 '비브리'라는 이름의 토끼로, 처음에는 왕눈이 토끼같은 모습이지만 플레이에 따라 모습이 변화한다.
  • 비브리: 초기 상태. 노래나 댄스를 좋아하는 낙천적인 토끼.
  • 케로비브리(개구리): 비브리에서 1단계 퇴화한 모습. 비브리와는 반대로 말이 없고 무표정이다.
  • 무시브리(애벌레): 케로비브리에서 또 1단계 퇴화한 모습. 웃는 얼굴이 특징이지만 이 이상 실수하면 게임 오버가 되어버린다.
  • 슈퍼비브리[4]: 비브리에서 1단계 진화한 모습. 토끼귀가 사라진 대신 왕관과 날개가 달린 것이 특징으로, 비브리플 홈페이지 설명문에 따르면 슈퍼 무적 엘레강트 상태라는 듯.

피스의 패턴과 대응하는 버튼은 다음과 같다.
  • 블록(L)
  • 구멍(↓)
  • 루프(R)
  • 파도(X)[5]
  • 구멍 블록(L+↓)
  • 루프 블록(L+R)
  • 파도 블록(L+X)
  • 구멍 루프(↓+R)
  • 파도 구멍(↓+X)
  • 파도 루프(X+R)

4. 기타[편집]


  • 코스 클리어 후 점수가 3,500점 이상이면 클리어 애니메이션이 약간 바뀐다.
  • 게임 CD안에 OST가 같이 수록되어있는데, Laugh & Peace라는 그룹의 작품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6]
  • 원래 미국에서 발매된 적이 없는데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사장의 착각으로 한 발언에 항의가 빗발쳤고, 그 결과 게임 아카이브로 발매되었다는 일화가 존재한다. 영어판 자체는 유럽판 발매 때문에 있었다고.
  • 김용하(게임 개발자)가 과거 OGN에서 <게임박스>라는 게임 리뷰 방송을 하던 시절 이 게임도 리뷰한 적이 있다. 이 게임의 특징인 음악 CD 패턴 생성 기능을 보여주기 위한 예시로서 태진아(...)의 트로트 음반으로 패턴을 생성하기도 하였다.
  • '비브리플'이라는 후속작이 있다. 비브리본이 CD의 음악으로 스테이지를 자동으로 만드는 기능이 있다면 이쪽은 휴대폰이나 카메라에서 불러온 사진으로 스테이지를 구성할 수 있다. 일본에서만 발매됐다.
  • '모지브리본'이라는 스핀오프도 있다. 가사를 써 내려가는 형식의 리듬 게임인데 아니나다를까 가사를 직접 만드는 커스텀 기능을 지원하는데다 음 조교도 할 수 있다. 역시 일본 외에는 발매되지 않았다.
  • 2012년에는 뉴욕 근대 미술관의 컬렉션에 수록되었으며, 방문자가 플레이할 수 있도록 상설 전시되어있다. 2014년 10월에 게임 아카이브스로 디지털 이식되면서 동시에 PS4판이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 주인공 비브리의 성별은 여성이지만, 대명사가 언급되지 않고, 게임 내에서도 묘사가 없어서 혼란이 있었다. 그래서 영국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잡지와 유럽판 프레스킷에서 '그(he)' 라고 지칭되었으나, 2010년 레트로 게이머 인터뷰에서 프로듀서 마츠우라 마사야가 비브리를 여성이라고 밝혔다.
  • 보기론 꽤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할 만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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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럽판은 2000년 9월 1일.[2] 바꿔 말해, 음원 리소스를 제외한 나머지 리소스의 용량이 겨우 2MB였다. 그것도 즉석에서 만든 패턴 데이터를 포함해 2MB.[3] 그래픽이 점차 퇴화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4] 뉴욕 근대 미술관 홈페이지에 있는 설명에 따르면 '요정 공주(Fairy Princess)'라는 듯.[5] 가시 처럼 보이지만 공식적으로는 Wave 이다.[6] 이들은 나중에 후속작인 모지브 리본과 비브 리플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