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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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용어.

보통 나가들은 22세가 되면 심장탑에서 심장적출을 받아 불사의 몸이 됨과 동시에 성인으로 대접받는다. 비에나가는 22세가 되거나 넘었는데도 심장을 적출하지 않은 나가를 의미한다.

여성 나가가 심장을 제때 적출하지 않았을 때는 가문 안에서 보호받다가 다음 기회에 적출하지만, 남성 나가는 보호를 받을 수 없기에 다른 나가들한테 살해당한다. 많은 나가들이 '도깨비의 나가'에서 유래했다고 추측하고 있는데, 이는 도깨비불로 만들어져 나가가 아님에도 나가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륜 페이는 이 비에나가라는 말을 병신이라는 단어에 비유했지만, 조금 더 복잡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1] 정확히 말하자면 병신이라기보다는 그냥 나가가 아닌 것.[2] 여성이라면 그나마 가문의 보호를 받아 일 년만 넘기면 다시 적출식을 받을 기회가 생기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단 한 명을 제외하고 모조리 잡아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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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가 사회에는 비에나가라는 니름이 있습니다. 병신이라는 말이 의미상으로는 통하겠지만, 조금 더 복잡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요. 풀어서 말하자면, 비에나가는 나가가 아닌데 나가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2] 현실에서도 이러한 뉘앙스로 쓰이는 단어들이 여러 언어에 있는데, 단순한 욕설보다는 좀 더 음험한 뉘앙스의 혐오발언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한국어의 '유사인류' 드립이나 영어의 subhuman, 일본어의 히닌(非人) 등이 이런 단어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