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픽처하우스

어릴 적부터 기타를 치고 노래 만드는 것을 좋아해 싱어송라이터를 꿈꿨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들어간 소속사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할 줄 알았지만, 아이돌을 해볼 것을 권유받고 연습생 생활을 시작, 치열한 경쟁 끝에 데뷔 조에서 탈락하며 계약해지 후, 짝사랑하던 대학 동아리 선배 현민의 제안으로 음악인들을 위한 셰어하우스에 들어가게 된다. 겉으로는 쿨해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눈물이 많고 여린 성격의 소유자.

연습생 기간 총 7년. 고등학교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옮겨 다닌 소속사만 벌써 3군데. 대형 소속사에서 오랜 시간 연습생 생활을 하다 다른 곳을 거쳐 지금의 소속사에 들어왔다. 신생 소속사라 언제 데뷔할지도 모르고 숙소 지원도 받지 못하던 중, 이전 소속사에서 함께 연습생을 했던 재진의 소개로 셰어하우스에서 지내고 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조금 까칠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단지 표현이 서툴 뿐, 의외로 귀여운 부분이 많다.

큰 키에 단정한 옷차림, 반듯한 이미지.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말투로 누구에게나 호감을 산다. 가영의 대학 동아리 선배로 가영을 셰어하우스에 데려온 장본인. 가영의 첫사랑이기도 하다. 동아리 공연 중 캐스팅되어 한때 아이돌을 준비했지만, 데뷔에 실패하며 주변의 요청으로 연습생들을 조금씩 가르치기 시작했다. 뛰어난 실력으로 여러 군데의 러브콜을 받은 끝에 현재 대형 소속사에서 잘 나가는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는 중.

가영과 같은 예고 출신. 웬만해선 기죽지 않는 밝고 당당한 성격에, 리액션 좋고 끼가 넘쳐 천생 아이돌 소리를 들으며 데뷔했으나, 인지도를 전혀 얻지 못한 채 그야말로 폭망, 소리소문없이 해체하고 말았다. 넘치는 끼를 어떻게 발산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요즘 대세인 유튜브를 시작했지만, 아직 확실한 컨셉은 잡지 못한 채 다양한 시도 중. 셰어하우스에서 만난 남자친구 재진과는 아이돌 연습생이었다는 공통점을 통해 가까워졌다.

초희의 남자친구. 셰어하우스 내에서 하장꾸, 하초딩으로 불리는, 자칭 셰어하우스의 분위기 메이커. 한때 아이돌을 꿈꿨지만 자신과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스스로 그만둔 후 작곡가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힘든 상황에서도 늘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내고, 보통 사람이라면 화를 낼 만한 상황에도 허허 웃는 밝고 건강한 에너지의 소유자이지만, 자신의 일에 관해서는 프로미를 뿜어내고 내 사람을 건들 때만큼은 참지 않고 화를 내는 등 반전 매력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