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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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舍利靈應記. 세종 31년(1449)에 세종의 명을 받아 김수온(1410~1481)이 편찬한 불교 서적으로, 세종의 명으로 지은 내불당[1]의 건립 과정과 그 과정에서 일어난 불교적 영험에 대해서 적혀 있다. 더해 세종이 직접 지은 악곡 7수와 악장 9수 또한 실려 있다.


2. 실린 당대의 순우리말 이름[편집]


책의 말미에는 당시 법당을 세울 때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는데, 이들 중 47개는 한글로 적힌 순우리말 인명이었다. 이는 한글로 적힌 최초의 순우리말 이름들이다.[2] 당시에나 그 이후로도 많은 순우리말 이름들은 주로 한자 차자표기인 이두로 적혔기에, 이렇게 훈민정음과 방점까지 병기된 순우리말 이름 기록은 국어사적으로 굉장히 귀중하다.[3]

순서

이름
1
韓(한)
실구·
2
朴(박)
검도ᇰ
3
朴(박)
·
4
金(김)
올마·
5
高(고)
오마ᇰ·
6
李(이)
오마·
7
薛(설)
쟈가·도ᇰ
8
姜(강)
·
9
河(하)
·디ᇰ
10
金(김)
·
11
金(김)
·
12
盧(노)
·소미
13
車(차)
·
14
姜(강)
ᄀᆞ리·
15
崔(최)
·미도ᇰ
16
林(임)
·
17
金(김)
:샤ᇰ재
18
金(김)
:·
19
劉(유)
·ᅀᅬ
20
梁(양)
마ᇰ오·
21
金(김)
ᄯᅩᇰ구·
22
崔(최)
·
23
咸(함)
:ᄉᆈᆺ·
24
金(김)
막도ᇰ
25
金(김)
막도ᇰ
26
龍(용)
오마·
27
姜(강)
라ᇰ관
28
權(권)
모리·ᅀᅬ
29
玄(현)
·
30
石(석)
가ᇰ·ᅀᅬ
31
姜(강)
마ᇰ·ᅀᅬ
32
姜(강)
막도ᇰ
33
金(김)
·ᄒᆡᆫ도ᇰ
34
許(허)
우루·
35
田(전)
오마·
36
朴(박)
·
37
金(김)
어리·디ᇰ
38
閔(민)
막도ᇰ
39
金(김)
:·
40
石(석)
·
41
李(이)
아가·
42
朴(박)
:·ᅀᅬ
43
姜(강)
·
44
朴(박)
오마·
45
姜(강)
막도ᇰ
46
金(김)
거매
47
李(이)
쟈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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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조선시대의 순우리말 인명 자료는 대부분 평민의 것이지만, 사리영응기를 통해 15세기에는 7품 이하의 하급 관리들까지 순우리말 이름을 널리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3] 순우리말 이름을 한글로 적은 다른 자료로는 1617년에 편찬된 동국신속삼강행실도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