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올 열차 충돌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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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사우스올.jpg

1. 개요
2. 사고 당시
3. 사고 원인
4. 사고 이후


1. 개요[편집]




1997년 9월 19일 영국 사우스 올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


2. 사고 당시[편집]


1997년 9월 19일 오전, Great Western Railway사의 125번 급행 열차가 스완지에서 런던 패딩턴으로 향하고 있었다. 당시 열차는 7개의 여객 차량과 동력차량 브리티시 레일 클래스 43#으로 총 8대로 구성됐는데, 승무원과 승객 모두 212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기관사는 당시 기준 51세의 앨런 브릭커(Alan Bricker). 선두 동력차량에 혼자 있었다. 원래는 시속 177km 로 달리는 열차에선 2인 근무 체계가 있어서 보조기관사와 함께 있어야 했지만 1996년 9월 26일 폐지되면서 혼자 있게 됐다.

그렇게 열차가 런던으로 시속 201km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사우스올 역에서 역 선로를 지나 사우스올 화물역으로 들어가던 20량의 빈 화물차량이 움직이면서 신호를 보냈고, 처음에는 녹색으로 표시되면서 통과해도 좋다고 떴다. 하지만 신호는 노란색으로 바뀌고, 곧이어 빨간색으로 바뀌면서 통과하지 못한다는 신호가 떴다. 하지만 노란색이 뜨는 순간에 기관사가 짐을 싸느라 신호를 보지 못했고, 고개를 든 순간 신호는 이미 적색으로 바뀌었다. 신호가 갑자기 녹색에서 적색으로 바뀐것을 본기관사는 최대한 제동을 걸었으나, 이미 늦었다. 13시 15분, 열차는 사 화물차량과 시속 130km로 충돌했다. 충돌의 충격이 너무 커서 위의 영상에서 보다시피 열차가 순간적으로 붕 떴다.

결국 사고로 7명이 사망, 15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 1명은 병원에서 숨졌다. 부상자 중 36명은 중상이었다.


3. 사고 원인[편집]


원래는 동력 차량엔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진행하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두가지 안전장치가 있어야 하고, 이 장치는 기관사와 무관하게 작동되어야 했다. 자동 경보장치(Automatic Warning System=AWS)는 간헐적으로 결함을 일으킨단 이유로 운행중에 일부러 전원을 꺼둔 상태였고, 사고 전 날 행해진 차량 점검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거기다 ATP가 당시 시범적으로 운행중이었고, 사고 열차에도 설치됐지만, 사고 당시엔 전원이 꺼져있어서 작동되지 않았다.

이 외에도 중간에 짐을 싸느라 신호를 제대로 보지 못한 기관사에 대한 책임과, 기관실 내에 2명이 있어야 하는데 1명으로 감축한 회사의 문제도 제기됐다.


4. 사고 이후[편집]


영국 검찰은 충돌 사건과 관련해 기관사와 철도회사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기관사에 대한 기소는 기관사의 건강상 이유로 취하됐고, 법원에서 철도 회사에 대한 과실치사가 이뤄질수 있는지 논쟁이 오고갔고, 1심 형사법원은 회사 자체가 유죄로 인정되려면 지휘하는 우두머리에 해당되는 개인에 대한 중과실이 인정돼야 한다는 이유로 회사에 대한 과실치사 혐의 적용을 거부했다.

회사는 이 사건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제3조 제 1항을 위반한 혐의를 받아 150만 파운드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피해자 가족들은 회사 총 매출이 3억 파운드인데 너무 적다고 하소연했다.

사고 6년 뒤인 2003년 9월 19일, 추모비가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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