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칼리에어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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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위력
3. 현 환경에서
4. 여담


1. 개요[편집]


유희왕/OCG의 소위 잡덱(굿 스터프)이라 불리는 덱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덱.

제목 그대로 사이버 드래곤 3장, 사령기사 데스커리버 나이트 3장, 저승사자 고즈 3장, 엘리멘틀 히어로 에어맨 3장을 넣은 덱이다. 그래서 덱 이름도 사이버드래곤데스칼리에어고즈.


2. 위력[편집]


겉보기엔 카드군도 다르고, 종족도 다르고, 쓰임새도 서로 시너지가 없어 보이지만, 당시 사이칼리에어고즈의 위용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사이버 드래곤: 상대가 몬스터를 뭘 꺼내놓든 웬만한 하급은 전부 전투로 압살할 수 있는 몬스터가 일소권도 안 쓰고 튀어나온다. 이 녀석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어설프게 몬스터 하나 내놓는 행위부터 봉쇄되는 것.
  • 사령기사 데스커리버 나이트: 강제라서 컨트롤이 쉽지 않지만, 어쨌든 몬스터 효과 발동을 무효로 하고 자폭하는 능력 때문에 이미 사드가 장악한 필드를 몬스터의 효과로 엎는 것도 막힌다. 타점도 1900이라 힘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한다.
  • 엘리멘틀 히어로 에어맨: 타점 1800짜리 하급으로 역시 힘싸움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데, 소환시 유발 효과로 손의 카드 수까지 보존된다. 심지어 에어맨을 또 가져올 수 있어 그냥 에어맨 3장만으로도 자기들끼리 서치하면서 필드와 손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상대의 세트 카드가 미심쩍다 싶으면 첫 번째 효과로 파괴도 가능.
  • 저승사자 고즈: 사이칼리가 먹은 필드와 에어맨으로 보존한 핸드를 전부 뚫고 다이렉트 어택을 먹일 수 있게 됐을 때 손에서 튀어나오는 통곡의 벽. 본체의 타점 2700만으로도 당시 기준으로는 한숨이 나올 지경인데 카이엔 토큰까지 또 만들어내서 필드를 역으로 장악하기까지 한다. 고즈의 파급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시 플레이어들 사이에는 공격력이 낮은 몬스터부터 순서대로 공격하는 루틴이 세워졌을 정도.

에어맨 3장으로 인한 패순환과 고즈 3장으로 인한 공격 견제가 도를 지나쳐서 결국 2007년 3월 1일자로 둘 다 제한카드가 되었다.[1]

그렇게 사이칼리에어고즈는 핵심 카드 2장의 제한으로 고즈를 1장 투입하는 사이칼리버 형태로 퇴화했으며, 2008년 9월 1일자로 사이버 드래곤까지 제한을 먹으면서 예전의 사이칼리에어고즈에서 보여줬던 흉악성은 거의 사라졌다.

이후 2011년 3월 1일에는 사이버 드래곤이 무제가 되었고 2013년 9월에 고즈가 준제한으로, 2014년 2월 1일에 무제한으로 풀렸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에어맨조차 준제한으로 풀리면서 당시의 덱을 어느 정도는 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2019년 7월에 에어맨까지 무제한으로 변경되면서 완벽하게 부활하긴 했지만...


3. 현 환경에서[편집]


당시에는 대단히 강력한 덱이었지만, OCG 12기가 진행되고 있는 환경에선 전혀 위협적인 덱이 되지 못한다. 파워 인플레가 많이 진행된 현재에는 몬스터의 스펙은 예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강해졌고, 전개력은 사이칼리에어고즈가 따라잡기에는 너무 빠르다.

사이칼리에어고즈의 강점인 "높은 공격력의 몬스터가 빠르게 나오며 상대 행동을 제한한다"는 점은 지금도 분명 강력한 요소지만, 문제는 사이칼리에어고즈의 덱 파워는 현 환경에서는 높은 공격력도 아니고 지금의 듀얼 스피드와 비교해보면 빠르게 나오는 레벨도 아니며, 거슬리지도 않으며 높다고 보기도 어려운 타점이다. 요즘 환경에서 사이버 드래곤의 공격력은 전혀 위협적이지 않고, 에어맨은 히어로 얼라이브가 운 좋게 잡힌게 아니면 전부 일소권을 소모하며[2] 그래도 사이버 드래곤과 에어맨은 각각의 카드군에서 필수 카드로 입지는 유지되고 있지만 나머지 두 카드는 환경에서 완전히 도태됐다.

물론 이 덱의 철학은 계승되어, 사이칼리에어고즈처럼 서로 연관없어보이는 카드들끼리 덱을 이루어 상대를 더 강하게 견제하는 HAT는 물론, 나중에 가서는 단 한 장이 넷의 효과를 전부 합체하고 강화까지 한 상태로 출시되기도 했다.

쟁 게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덱은 지금도 나오고 있다. 굿 스터프 항목을 참조.

4. 여담[편집]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07에서 금제를 2006년 9월로 맞추거나,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08에서 금제룰을 해방시킬 경우 티어덱이었을 당시의 파워를 체감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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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히어로 서치용으로 나온 에어맨이 자기 자신까지 서치할 수 있다는 점이 제한의 결정적 요인.[2] 비슷한 맥락으로 과거 맹위를 떨쳤던 스탠다드 카오스 형식의 덱이나 제거 가제트 역시 과거의 덱을 거의, 또는 완벽히 재현 가능함에도 더이상 뜨지 못하고 있다. 당연하겠지만 금제가 풀렸다는 소리는 더 이상 현 환경에서 굳이 금지나 제한 풀을 차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란 소리와도 일맥상통한다.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 게임도 성행하는 유희왕 특성상 이러한 금제리스트는 카드군이 적을수록 카드 판매 및 덱 구축이 쉬워지기 때문에 최대한 금제를 완화하면 완화하지 옥죌 필요가 없기 때문. 물론 그냥 별 생각 없이 풀었다가는 여전히 깽판을 칠 카드도 많아서 에라타도 하지만. 그렇게 호불호가 갈리면서도 과거의 무한루프 등을 일으키던 카드들을 꾸역꾸역 에라타하여 푸는 이유가 뭔지 이해하면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