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나시 스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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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나시 스미토
坂梨 澄人
Sumito Sakanashi
파일:sakanashi.jpg
나이
26세(10권)
자격
장려회 3단 → 프로 四단

【 카자하리 일문 관련 관계 열기 / 접기 】
스승
카자하리 케이지 九단
사매
츠키요미자카 료 여류옥장


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편집]


용왕이 하는 일!의 등장인물.

관동 장려회 3단. 첫등장은 10권으로 이 시점에 갓 개막된 제63기 장려회 3단 리그에서 내부순위 1위 랭크되어 있었다. 쉽게말해 현재 장려회 3단 중 프로 입단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인물. 작년 제 62기 3단 리그에선 상당히 좋은 성적을 냈지만, 내부순위가 높은 2명이 앞에 있는 바람에 3위로 밀려 입단하지 못했다.

쿠즈류 야이치와도 이래저래 인연이 많은데, 본편 시점으로부터 약 3년 전에 열린 제 57기 3단 리그 최종국에서 맞붙은 경력이 있다. 이 대국은 이기는 사람이 프로 입단을 의미하는 四단 자격 부여 / 지는 사람은 3단 리그에 잔류하는 사실상의 단두대 매치였는데, 사카나시가 초중반에 압도하다 막판에 큰실수를 하는 바람에 대역전패를 당하며 프로기사가 되는 꿈이 눈 앞에서 좌절되었다.[1] 게다가 입단한 야이치가 단숨에 용왕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쇼기계를 대표하는 정상급 기사 반열에 오르자 "만약 그때의 대국에서 내가 이겼으면 현재 용왕위를 따는 건 나였을지도 모른다."며 엄청나게 씁쓸한 감정을 맛봐야 했다.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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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 시점에서 시작된 제 63기 3단 리그 1회전에서 소라 긴코와 대국하게 되는데, 초장부터 "난 상어고 넌 정어리." 라는 등의 도발을 걸며[2] 긴코 따윈 가볍게 발라주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춘다. 그러나 이런 심리전이 긴코에게 먹힐리 없었고 오히려 본인이 너무 안일하게 대국에 임했다가 긴코의 함정수에 낚여서 질질 끌려가다 외통에 몰려 140수만에 투료, 여성 장려회 3단에게 공식전서 최초로 패한 남성 장려회 회원이란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달게 된다. 이때의 패배가 어지간히 충격이였는지 곧바로 열린 2회전도 말아 먹었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횡단보도에 서서 울면서 멍때리는 비참한 꼴을 보이고 만다.[3]

비슷한 시기에 개최된 장기묘수풀이 선수권 대회에선 츠키미츠 회장과 시노쿠보 타이시에 이은 3위에 입상했다.

11권 시점에선 카가미즈 히우마&쿠누기 소타&카라코 쇼지가 1~3위를 먹고 있다는 언급이 나온터라 사실상 사카나시는 이번에도 프로 입단은 사실상 물건너 간 상태일 뿐 아니라 내년에는 연령제한에 걸려 장려회에서 나가야 하는 비참한 상태에 빠졌다.

12권 초반에 야이치와 명인의 제위전 도전자 결정전의 기록 담당을 맡았는데, 대국이 끝나고 아무 대사 없이 퇴장. 이후 다음번 대전상대이자 평소 가깝게 지내는 대선배 카가미즈 히우마가 밥한끼 먹자고 연락을 해와 초밥집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공식전 8연승 혹은 3단 리그에서 통산 8패 이하의 패배를 기록할 경우 위에 언급된 나이제한에 상관 없이 30세까지 잔류가 가능하다는 예외규칙의 적용대상이지만 올해 낙방하면 깨끗히 포기하고 다른 일을 알아볼 생각이라고 한다. 그리고 4연패를 당해 정말 죽고싶을 만큼 괴로웠지만, 카가미즈가 힘내서 만회해보자는 격려를 해줘서 정신을 차리고 리그전에 집중해 계속 연승가도를 달리며 입단의 불씨는 일단 살린 상태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다음날, 카라코 쇼지와 카가미즈와의 대국에서 승리를 했고[4] 3단 리그가 종료된 시점에서 기적의 "14연승"을 거둔 끝에 최종 전적 14승 4패를 기록하는데[5] 이 성적이면 프로기사 자격 취득은 무리이기에 체념하고 장려회 퇴회를 덤덤하게 받아 들이고 회관을 떠나려고 하는데...

과거 장려회원으로 재적하다 퇴회하고 현재 신문기자로 일하는 후배가 달려와 놀라운 사실을 알려준다. 15승 3패로 1~2위를 기록한 소라 긴코쿠누기 소타의 입단이 확정된 가운데, 자신이 3위에 랭크되어 전년도에 받은 것까지 합해 차점 2회를 기록해 기적적으로 프로기사 자격 획득에 성공했다는 사실.[6][7] 카가미즈가 마지막 대국에서 패해 전적 14승 4패로 자신과 전적 동률을 이루게 되었는데, 작년에 3위를 해서 사카나시가 올해 내부순위 1위였기에 3위에 랭크되고 카가미즈는 4위로 밀려 결과적으로 차점 2회 혜택을 누리게 된게 바로 자신이 되어버린 것이다.

본인으로선 기적과도 경우의 수 따지기로 프로기사가 되는데 성공했으니 기쁠법도 하지만 전혀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 경우의 수 따지기에서 손해를 본 카가미즈 히우마가 올해도 3단 리그 통과 실패로 연령제한에 걸려 장려회를 떠나야하는 상황이 되었으니 마음이 엄청나게 아픈 듯 하다.[8] 그래서 그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과 예의를 차리자는 의미에서 승단 축하회 참석을 정중히 거절했다. 여담으로 이는 승단자가 축하회를 거절한 역대 두번째의 사례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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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권에서 야이치의 언급에 따르면 당시 이기기 가장 어려웠던 상대였다고 하며, 철저히 연구하는 등의 대비책을 짜서 임했다고 한다. 이걸 옆에서 들은 긴코는 "지난번 1회전에서 난 가볍게 이겼는데~" 정도로 야이치를 돌려서 까준다(...) 정작 당시 긴코도 사카나시가 진 이유는 여자한테 질수없다는 압박감, 또 옆에 있는 야이치의 존재때문이라고 생각했던 걸 보면 그냥 자존심 싸움.[2] 굳이 이런 비유를 한 이유는, 그의 이름에 사카나(물고기)가 들어간 것에서 착안한 말장난인 것으로 보인다. 사카나 씨[3] 참고로 이 장면을 택시를 타고 역으로 향하던 긴코가 보게 되는데, 자신도 저렇게 될지 모른다는 심리적 압박감에 빠지는 계기가 된다.[4] 다만, 이 두 대국은 단순하게 사카나시가 잘해서 나온 결과는 아니다. 첫 대국의 상대였던 카라코 쇼지가 자신보다 성적이 좋은 쿠누기 소타(당일 카라코의 두 번째 대국 상대)와 카가미즈(당일 사카나시의 두 번째 대국 상대)를 의식해 일부러 빠르게 짐으로서 자신과 사카나시의 체력을 온존시켰는데, 이는 그날 두 번째 대국의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 당장 사카나시가 카가미즈와의 두 번째 대국이 끝나고 감상전에서 실력을 대등했으나 막판 체력의 차이에 의한 집중력이 미세하게 차이나 승패가 갈렸다는 말을 했을 정도. 이날의 결과는 카라코 본인은 1패를 추가 했지만 최상위권 경쟁상대인 쿠누기와 카가미즈에게도 패점을 붙인다는 목적을 달상했다.[5] 위에 언급된대로 장려회 퇴회후의 취직준비를 위해 사매인 츠키요미자카의 주선으로 운전면허 학원에 다니게 되었는데, 이게 쇼기에 관한 잡념을 떨쳐버리는 의외의 효과를 발휘했다고. 작중 다른 기사들이 명인이 강연에서 말했듯이 운전 중 쇼기 생각에 빠져 사고낼까봐 운전을 거의 안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카나시도 꽤나 특이한 케이스다.[6] 3단리그 3위 또는 신인왕전 우승시 차점 1회가 주어지고 이걸 2회 쌓으면 프로기사가 될 수 있다.[7] 다만, 차점으로 프로기사가 되면 제법 큰 페널티가 따른다. 3단 리그 1~2위를 기록해 승단하면 순위전 C급 2조부터 시작하지만, 차점 입단자는 그보다 아래인 프리 클래스에서 시작하는데, 여기를 돌파하는게 상당히 빡세기로 악명이 높기 때문. 그래서 차점의 권리를 포기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 칸나베 아유무의 모티브가 된 사토 아마히코가 차점 2회로 인한 승단의 권리를 포기하고(당시 16세로 아직 젊을 때이고 스승이 프리클래스보단 3단 리그에 남아서 동년배와 겨루는게 좋다고 설득) 2년뒤 2위의 성적으로 입단한 적이 있다. 반면 차점 권리를 행사하여 입단한 프로기사는 역대 5명이라고 하는데, 사카나시나 카가미즈 같은 연령제한에 걸리는 회원이라면 이쪽 선택지를 노리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참고로 프리클래스에서 올라오기 어느정도로 어렵냐하면 5명 모두 결국 C급2조에 올라오는데 성공하긴 하였으나 1명만이 10개월만에 C급 2조에 올라오고 3명은 3년, 1명은 5년이 걸렸다.[8] 사카나시에게 카가미즈 히우마는 본인 직접 말했듯이 과거 야이치에게 패배한 이후의 슬럼프와 올해 3단 리그 4연패 이후의 슬럼프를 빠져나오는데 도움을 준 은인이다.[9] 첫번째는 오키토 요우. 그 역시 승단하지 못한 다른 동료들에 대한 아픔 때문에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