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귀가 웃는 거리

덤프버전 :

1. 개요
2. 등장인물
2.1. 주인공
2.2. 야루오의 친구들
2.3. 주인공의 가족
2.4. 경찰서
2.5. 언론
2.6. 기타
3. 스토리
3.1. 1화
3.2. 2화
3.3. 3화
3.4. 4화
3.5. 5화


1. 개요[편집]


殺人鬼の笑う街

링크

노다가 집필한 단편 AA 작품. 시리어스하고 씁쓸한 내용. 타입문넷에서 전편 번역되었다.

잭 더 리퍼에 심취한 연쇄 살인마 이자요이 사쿠야야루오의 이야기.

2. 등장인물[편집]



2.1. 주인공[편집]


작품의 주인공. 야루오에게 목적이 있어서 해외에서 일본으로 왔다고 한다.

작품의 주인공. 아버지와 단둘이서 살고 있다고 한다.

2.2. 야루오의 친구들[편집]


야루오의 친구.

야루오의 친구. 시스콘이다.

야루오의 동급생. 사소한 거에도 잘 웃는다.

야루오의 동급생. 감이 뛰어나다. 야루오와 같이 하교하고 싶다던가 조퇴한 야루오를 따라나서는 걸 보면 야루오를 좋아하는듯.

2.3. 주인공의 가족[편집]


야루오의 아버지. 직업은 소설가이다.

사쿠야의 언니.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고인이다.

2.4. 경찰서[편집]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는 형사.

  • 신조 나오에[1]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는 형사. 아이의 참관일이 있었다는 걸 보면 유부남에 아이도 있는 모양.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는 형사. 살인 사건의 범인을 야루오라고 의심한다.

2.5. 언론[편집]


리포터. 기자가 되는 걸 꿈꾸고 있다.

2.6. 기타[편집]


가게의 점원.

3. 스토리[편집]



3.1. 1화[편집]


피가 고인 웅덩이에서 회중시계의 초침이 딸깍하고 멈췄다.

야루오의 절규가 밤하늘에 메아리쳤다. 그녀가 살아 있었다면 기가 막힌 얼굴로 말했을 것이다. 그런 큰소리를 내도 괜찮습니까, 라고.

하지만 그녀는 말하지 않는다. 말할 수 없다. 시체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그저 존재할 뿐. 살아 있는 인간에게 아무 것도 전하지 않는다. 거기에 있는 것은 이자요이 사쿠야라는 살인귀의 죽음 뿐.

울부짖는 남자는 말할 것이다. 사쿠야를 죽인 것은 야루오다. 그래도 그는 체포되지 않는다. 그는 사쿠야를 죽이지 않았다. 그는 스스로를 벌하기 위해 말하는 것이다.


야루오 : 또... 또 사람을 죽이고 말았어!

도입부
도입부로부터 이틀 전. 학교가 끝난 야루오는 같은 반 친구인 야라나이오, 데키루오에게 오락실을 가자고 말한다. 야라나이오는 용돈 부족한 거 아니었냐고 묻고 데키루오는 곧 기말고사인데 공부 했냐고 묻는다. 하지만 야루오와 야라나이오는 그게 뭐냐고 딴청을 피웠고 데키루오는 살짝 화가 나서 "기껏 어려운 부분 가르쳐주려고 했는데 싫으면 됐다."라고 말한다.

야루오는 여기서 성적 더 떨어지면 용돈이 위험하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야라나이오는 연필을 굴려서 찍으면 된다며 당당한 태도를 유지한다. 하지만 기말고사는 객관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자 곧바로 태도를 바꿔 가르쳐달라며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취한다. 야루오도 질 수 없다며 웃긴 포즈를 취하자 유미즈카 사츠키는 웃음을 터뜨린다.

그러던 중 장보기 심부름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낸 야루오는 오락실 약속을 취소한다. 야라나이오도 장보기를 도와주겠다고 말하지만 야루오는 "된장국에 치즈 넣어 먹는 놈의 조언은 사양한다."고 말하면서 둘이 싸운다.

온죠지 토키는 모처럼 야루오와 같이 하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아쉬워한다. 야라나이오는 왜 야루오가 인기 많은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토키는 "뭔가 내버려둘 수 없는 느낌."이라며 좋아한다는 그런 건 아니라고 말한다.

상점가. 야루오, 데키루오와 헤어진 야라나이오는 혼자 길을 걷다가 이자요이 사쿠야와 만나게 된다. 사쿠야는 야루오가 사는 곳을 묻는다. 야라나이오는 친구냐고 묻자 야루오가 외국에 있을 때 친구였다고 알려준다. 야라나이오는 사쿠야를 헌팅하기 위해 카페에서 천천히 이야기하자고 말한다.[2] 그러자 사쿠야는 야루오의 집에 괴한이 달라붙었다는 말을 하며 야라나이오를 야루오의 집까지 달려가도록 유도한다.

야루오의 아버지는 이름 있는 소설가. 그러니 괴한이 달라붙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야라나이오는 서둘러 야루오의 집으로 달려간다. 그렇게 야루오의 집에 도착한 야라나이오.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 뒤 야루오에게 괴한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통화를 하고 본인의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야라나이오를 미행한 사쿠야는 야루오의 집을 알아낸다.
이자요이 사쿠야 : 야루오... 간신히 찾아냈네. 이제 도망칠 수 없어. 언니를 죽인 책임 반드시 받아낼 거니까.
하지만 집에 아직 아무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오늘은 이만 돌아가기로 결정. 대신 그 근처를 지나가던 사츠키를 타겟으로 삼는다.

시간이 흘러 집으로 돌아와 식사 중인 야루오와 야루오의 아버지 뉴속데 겐도. 야루오는 야라나이오에게 전해들은 대로 괴한을 조심하라고 겐도에게 알려준다. 야루오는 무슨 일 생기면 곤란하다며 이젠 전학가기 싫다고 말한다. 겐도는 '어디로 이사를 가도 사신이 따라붙는다'고 독백을 한다.

그리고 야루오는 데키루오로부터 사츠키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문자를 받게 되고 다음 날 학교에도 사츠키는 오지 않았다. 다들 서로 사츠키를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인지 이야기하던 중 야라나이오는 상점가에서 만났던 사쿠야를 떠올리며 야루오에게 이야기를 전해준다.[3]
야루오 : 큰일이다! 오늘은 조퇴한다고 담임선생님에게 전해줘!
야루오는 학교 밖으로 뛰쳐나간다. 토키는 나쁜 예감이 든다며 예감만으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야루오는 달리고 달려 집에 도착했다. 집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Dear Boss'[4]가 적힌 상자가 있었다고 한다. 이건 잭 더 리퍼에 심취한 상태였던 사쿠야가 자주 쓰던 머릿말이었다고 한다. 야루오는 다시 한 번 달아나야겠다고 결심. 하지만 그 때마다 겐도는 고생했고 또 한 번 슬픈 표정을 지을 것이다. 하지만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허락해줄 거라고 생각하며 겐도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통화 버튼을 누르는 것과 동시에 상자 속에서 아버지의 핸드폰 호출음이 들렸다.
상자 속에서 전화 소리가 울렸다. 야루오는 상자를 열어 겐도의 핸드폰을 확인하고 절망했다.

토키는 야루오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야루오의 집 앞까지 왔지만 사쿠야가 "야루오의 몸이 좋지 않다. 옮을 수 있게 때문에 누구도 들여보내지 않을 거라고 한다."라며 토키를 막아선다. 사쿠야는 토키에게 야루오의 연인이냐고 묻지만 토키는 부정한다. 그리고 사쿠야는 토키와 같이 카페에서 차 한잔 하며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지만 안 좋은 예감이 든 토키는 거절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직감이 뛰어난 토키를 보며 사쿠야는 "위험하다."고 평한다.

토키는 집으로 돌아오지만 미행한 사쿠야에게 그대로 제압당한다. 사쿠야는 메리 앤 니콜스와 메리 제인 켈리 중 어느 쪽이 좋냐고 묻는다.[5] 그리고 곧바로 토키를 살해한다. 사쿠야는 피로 남은 발자국을 깨끗히 닦은 뒤 야루오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메세지를 현장에 남겨둔다.
잭 더 리퍼. 칼도 없이 양동이를 들고 어디에 가나?

3.2. 2화[편집]


그리고 이 사건은 뉴스로 뜨게 되고 리포터인 샤메이마루 아야가 현장의 메세지까지 알려준다. 형사인 고토 키이치는 "출입금지인데 어떻게 현장의 메세지를 언론이 아는 거냐."고 말한다. 동료 형사인 신조 나오에는 "커튼이 조금 열려있던 것 같다."고 말한다.

신조는 현장을 보며 약간의 의문점을 가진다. 메세지를 남길 정도라면 범인은 튀고 싶어하는 성격일 텐데 어째서 처참한 현장을 그대로 안 남겨두고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떠났는지. 고토는 나사가 빠진 놈처럼 보이지만 증거인멸까지 하고 가는 치밀함을 보아 범인은 이번 살인이 처음이 아닐 거라고 추측한다. 거기다가 살인사건 전에 동급생 한 명이 실종되는 일까지 있었으니... 만약 두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이라면 상당히 귀찮아질 거라고 평한다.

한편 학교. 야루오를 쫓아간 토키가 살해당했다는 사실은 이미 뉴스를 통해 모두가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데키루오는 야루오가 무사한지 전화를 걸어봤지만 반응이 없는 상태. 데키루오가 위험하다고 말렸지만 야라나이오는 직접 야루오의 집까지 뛰어간다.

야라나이오는 야루오의 집 문을 두드리다가 야루오의 집을 찾아온 신조와 마주치게 된다. 겐도는 사무실에서 소설을 쓰는 일을 하기 때문에 찾아가봤지만 아무도 없어서 오게 된 거라고. 그리고 야라나이오에게 "억지로 들어갈 수도 없으니 만약 야루오와 만나게 된다면 경찰에 연락하라고 전해라."고 말한 뒤 돌아간다. 신조는 나오지 않는 야루오를 보고 '경찰을 경계하고 있는 건가?'라고 추측한다. 어쨌든 토키와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일 가능성이 높으니 당분간 지켜보기로 한다. 경찰까지 떠나자 드디어 문을 연 야루오. 야루오는 모든 걸 설명할테니 들어오라며 야라나이오를 들인다.

바깥에선 아야가 지금까지 모인 정보를 조합한 결과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야루오의 집 앞에 도착하게 된다. 그리고 그걸 본 사쿠야는 "경찰도 모르는 정보가 있다."며 아야를 은밀한 장소로 유인했고...

다시 야루오의 집. 야루오는 범인은 분명히 사쿠야일 것이라고 말한다. 야라나이오는 농담이 지나치다며 당황하지만 야루오는 "그 메세지를 보고 확신했다. 사쿠야는 날 죽이기 위해 온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렇게 야루오는 과거의 일들을 알려주기 시작한다.

때는 야루오가 막 해외로 이사를 마친 시기. 영어를 잘 못 했기 때문에 현지 사람들과 어울려다니지 못해서 항상 혼자 돌아다녔고 그러던 중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사쿠야와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6] 그렇게 사쿠야와 친해졌고 사쿠야의 집에도 초대를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집에서 사쿠야의 언니인 이자요이 에이린과 만나게 되었다.[7]
이자요이 에이린 : 만나서 반가워. 나는 이자요이 에이린. 사쿠야의 언니야. 덤으로 천재지.
야루오 : 천재?
이자요이 사쿠야 : 인정하긴 싫지만 언니는 정말 천재야. 어떤 의미로 천재인지는 알지 않는 게 좋아. 지금까지와 같은 인생을 계속 보내고 싶다면 말이야.
야루오 : 무셔! 그럼 절대 듣지 않겠다능!
에이린은 처음 집에 방문한 야루오에게 냅다 활을 쏘질 않나 섹드립을 치지 않나 좀 이상한 사람이었지만 그래도 금방 친해져서 셋이서 어울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엿듣고 있는 형사 한 명. 경찰서로 돌아간 신조는 무전기로 계속 감시하라고 지시한다. 경찰서에서는 세 번째 피해자로 추측되는 실종자 아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또 수상한 목격자가 있다는 증언이 들어왔지만 신조는 "메이드복을 입은 여자와 관련된 신고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고 말한다. 메이드복을 입은 여자는 사건 현장에서 항상 멀리 떨어져있었다는 알리바이가 있기 때문에 범인일리는 없다고.
신조 나오에 : 살인사건 이후 만약을 위해서 미행도 했지만 따돌려졌다는군. 뭐 그것도 몇 분 정도였고 따돌려진것은 현장에서 떨어진 번화가. 몇 분 후에는 같은 번화가에서 그녀를 발견했다고 한다. 메이드가 사람을 납치하는건 불가능해. 시간이라도 멈추지 않는 이상.
다시 야루오의 이야기. 어느 날 에이린은 야루오에게 재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야루오는 재능이란 그 사람의 가능성의 한계치라고 생각한다고 한다.[8] 하지만 에이린은 "그럼 재능이 없는 사람의 한계치는 0이냐."고 묻는다. 야루오는 자신은 바보니까 잘 모르겠다며 에이린은 재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이자요이 에이린 : 난 말이야 의무라고 생각해. 신인지 악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인간에게 주어진 의무. 그래서 무능한 사람이 부럽네 아무것도 안 해도 좋다는 거니까.
그리고 이야기를 계속 하던 중 사쿠야가 차와 과자를 먹지 않겠냐고 묻는다. 야루오는 먹겠다고 힘차게 대답. 에이린은 사쿠야에게 사랑받고 있어서 부럽다고 말한다. 사쿠야는 갑자기 무슨 소리냐며 얼굴을 붉히고 당황. 에이린은 "여동생을 부탁할게 야루오. 불행하게 만들면 용서 안 할 거니까."라고 말한다.[9] 그리고 사쿠야는 저녁 식사 재료를 사는 걸 잊어서 장을 보러 나갔고 에이린과 야루오는 근처 호수로 산책을 나갔다고 하고 이 선택을 야루오는 지금까지도 후회하고 있다고 말한다.

에이린은 호수의 물이 평소보다 예쁘다며 부두로 뛰어갔는데 너무나도 오래돼서 낡은 부두라 에이린이 뛴 순간 박살이 났다고 한다. 그렇게 에이린은 호수에 빠졌고 헤엄을 치려고 했지만 다리에 쥐가 나는 바람에 그대로 허우적댔다고 한다. 야루오는 구하러 달려가고 싶었지만 수영을 할 줄 몰랐기 때문에 뛰어드는걸 두려워하여 구하러 들어가지 못했다. 그래서 야루오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달려갔고...
야루오 : 도와줘, 도와줘라고 외치는 소리에 등을 돌린 채 야루오는 뛰어갔다능. 물에 잠겨가는 에이린의 눈에는 어떻게 보였을지... 생각하고 싶지 않다능. 그리고 야루오는 근처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호수로 돌아왔을 때 이미 에이린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능. 에이린과 다시 만난 건 호수 밑에서 에이린을 끌어올...
야라나이오 : 야루오. 이제 됐어. 그 뒤는 말 안해도 돼.
야루오는 그때 에이린을 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쿠야가 원한을 사서 본인의 주변 사람까지 목숨을 빼앗겼다고 자책하지만 야라나이오는 "넌 그 때 옳은 판단을 한 거야."라며 야루오를 위로한다. 그리고 토키가 죽은 책임은 야루오에게 있는게 아니라 토키를 죽인 사쿠야한테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야루오가 할 수 있는 일은 한 시라도 빨리 이 내용을 경찰에게 알리는 거라고 말하고 야루오도 알겠다며 다짐한다.

다시 경찰서. 오오이시 쿠라우도는 야루오가 꽤나 수상한 것 같다며 자신이 알아낸 정보를 가져온다. 야루오는 사건의 목격자가 될 때마다 전학을 간다는 사실을. 해외로 간 사유도 그 때문에며 다시 귀국한 이유 역시 마찬가지라고 한다. 1, 2건이면 모를까 야루오가 목격한 사건은 자그마치 18건.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수상하다며 냄새가 난다고 말한다. 신조는 알겠다며 오오이시에게 계속 야루오의 신변을 캐내라고 말한다.

한편 사쿠야는 번화가에서 자꾸 집적대는 사람을 뒷골목에서 죽여버렸다고 한다. 사쿠야는 또 다른 메세지를 생각하지만 이번에 죽인 사람은 야루오와 관련 있는 사람도 아니니 딱히 야루오가 충격을 입을리 없다며 그냥 토키를 죽일 때 썼던 메세지를 또 쓰기로 한다.

3.3. 3화[편집]


에이린은 사쿠야에게 야루오를 좋아하냐고 추궁한다. 사쿠야는 처음엔 부정하다가 나중에 결국 좋아한다고 인정한다. 그리고 사쿠야는 에이린에게 야루오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은데 야루오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되묻는다. 에이린은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흥미는 있다며 야루오에게는 평범한 남자애한테는 없는 무언가가 있다고 말한다. 그 무언가가 뭘지 흥미롭다고.

...라는 내용의 꿈을 꾸고 사쿠야는 잠에서 깬다. 사쿠야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역시 언니도 야루오를 좋아했던 거겠지. 자매의 첫사랑 상대가 똑같은 사람이라니. 농담같은 말이지만. 끌릴 만 했으니 끌린 거겠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야루오에게 이제 곧 모든 게 끝날 거라며 기다리라고 말한다.

한편 야루오의 집. 야루오는 잠을 자고 일어났고 이번에는 모르는 사람이 죽었고 또 남겨져있던 메세지가 있었음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된다. 야라나이오는 "친한 사람을 해쳐서 널 몰아붙인다면 모를까 왜 무관계한 사람들도..."라며 의문을 가진다. 그래서 야라나이오는 정말로 범인이 사쿠야가 맞냐고 말한다. 하지만 야루오는 모든 정보들을 조합하면 범인은 사쿠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다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 야라나이오. 화장실로 향하던 중 문이 열린 현관 밖에서 안을 쳐다보는 사쿠야를 목격한다. 야라나이오는 당황하면서 밖으로 급하게 나가봤지만 이미 사쿠야는 없는 상태. 혹시 함정에 걸린 건가 싶어서 집으로 돌아왔지만 야루오도 무사히 잠을 자고 있었다. 야라나이오는 안도의 한숨을 쉰 뒤 태평하게 자고 있지 말라며 소리치는데...
이자요이 사쿠야 : 좀 조용히 해줘. 야루오가 깨잖아.
어느샌가 집 안에 들어온 사쿠야가 있었다. 야라나이오는 놀라 소리지르려고 했지만 사쿠야에게 입을 틀어막힌다. 사쿠야는 아직 야라나이오를 죽일 생각은 없다며 거래를 제안한다. 야루오를 경찰서로 데려가지 않을 것, 그렇게 해준다면 야라나이오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거래. 이사하지 못하게 할 생각이었지만 이 시점에서 경찰한테 상담을 결심한 건 예상 못했다며 당황했다고 한다.

결국 야라나이오는 야루오를 죽이지 말아달라는 소원을 빈 뒤 경찰서에 데려가지 않겠다는 거래에 응하게 된다. 그리고 사쿠야는 "경찰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 30분 뒤에 나올 뉴스를 봐라."라고 말한 뒤 사라진다. 그리고 잠에서 깬 야루오는 서둘러 경찰서에 가자고 하지만 야라나이오는 지친 것 같으니 조금만 더 자고 출발하자고 말하며 야루오를 다시 재운다.

한편 경찰서에서는 교통과 순경이 살해당한 채로 발견되었다. 그리고 적힌 메세지는...
잭 더 리퍼. 다리 위 나이프가 없는 살인.
이걸 본 형사들은 지금까지의 사건이 동일범이라고 확신한다.[10] 하지만 목격자가 없기 때문에 범인을 추려내긴 힘든 상황. 그리고 감시 중인 형사의 말로는 야루오는 집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 일은 사쿠야가 예고한 30분이 지난 뒤 뉴스에 뜨게 되었다. 야라나이오는 이 뉴스를 보고 사쿠야는 경찰서도 안전하지 않다는 메세지를 전한 것이라고 깨닫는다. 그리고 대체 왜 그런 거래를 제안했는지 아직도 의문인 상태. 그 뒤 야루오는 잠에서 깼고 야라나이오는 더 자라고 말하지만 이미 충분히 자서 잠이 안 온다고 말한다. 야라나이오는 아침이라도 먹자며 어떻게든 시간을 끌려고 하지만 야루오의 의지는 확고한 상태.

야라나이오는 어떡하면 좋냐고 고민하던 중 벨소리가 들려 현관으로 나가본다. 현관에는 신조가 서있었다. 야라나이오는 '경찰서에 가지 않는다는 약속을 깬 건 아니니 세이프겠지...?'라고 생각하던 중 저 멀리 바깥에서 지켜보던 사쿠야를 보게 된다. 사쿠야는 동그라미를 그렸다. 즉 세이프. 하지만 신조가 경찰서까지 동행하겠냐고 묻자 사쿠야는 침을 뱉었다. 즉 아웃. 야라나이오는 여기서 이야기를 나누면 안 되겠냐고 묻고 신조도 강요할 생각은 없다며 야라나이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신조는 야루오에게 "네가 조퇴한 뒤 온죠지 토키가 널 뒤쫓아갔다고 하는데..."라고 말한다. 야루오는 토키와 만난 적 없다고 말하지만 신조는 "그럼 곧장 자택으로 돌아갔다는 뜻이 된다."며 부자연스럽다고 여긴다. 야라나이오는 집 앞까지 왔다가 민폐가 될 거라 생각해서 돌아갔을 수도 있지 않냐고 말한다.

신조는 야루오에게 그렇게 급한 일이 있었냐며 혹시 아버지인 겐도와 연락이 닿지 않는 거와 관련 있냐고 묻는다. 야루오는 야라나이오에게 했던 이야기들을 그대로 신조에게 전한다. 사쿠야는 저 멀리서 무언가 포즈를 취해보는데 세이프를 의미하는건지 아웃을 의미하는건지 불명인 포즈였다.

어쨌든 사정을 모조리 들은 신조. 신조는 "다른 장소의 목격 증언이 있었다."며 사쿠야 범인설을 부정한다. 거기다가 복수라면 애꿎은 리포터를 해칠 이유는 없다며. 하지만 이야기를 이어가던 신조는 무언가를 눈치채고 곧바로 경찰서로 달려간다. 또 뭔가 짚이는 게 있다면 연락하라는 말과 함께.
야라나이오 : 가버렸네. 낯빛 바꾸고 달려가던데 무슨 일이지?
야루오 : 모른다능. 다만 역시 경찰은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능. 범인은 틀림없이 사쿠야라능.
야라나이오 : 있잖아. 형사님 이야기 못 들은거냐? 이자요이 씨에겐 제대로 된 알리바이가 있잖아? 그럼 무고할지도 모르잖아.
야루오 : 사쿠야의 알리바이 같은건 있으나 마나한 물건이라능. 하지만 그걸 설명하는건 터무니없이 어려워. 솔직히 야루오조차도 아직 반신반의라능. 그러니까 모두 속고 있어.
급하게 경찰서로 돌아온 신조는 고토에게 메이드를 미행했던 게 누구냐고 묻는다. 고토는 신입이라고 말하고 신조는 당장 그 신입에게 확인을 받아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신조는 자기가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며 자책한다.

지금까지의 목격 증언들에는 은발의 메이드복 여자가 있었다. 하지만 뒤집어서 생각하면 특징은 제복 뿐이라는 것. 아무도 메이드의 얼굴과 관련된 증언은 하지 않았다. 의상이야 아무나 입을 수 있고 은발 역시 가발을 쓰면 끝나는 것. 신조는 야루오의 증언과 합쳐서 은발의 메이드복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래서 고토에게 "은발의 메이드복을 확보하라고 모두에게 전해라."라고 말하지만 오오이시는 야루오가 의심을 피하기 위해 메이드에게 시선을 돌리게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오오이시의 주장도 마냥 틀렸다고 할 수는 없는 주장이기 때문에 신조는 오오이시가 원하는대로 행동하게 놔두기로 한다. 단 은발의 메이드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라고. 오오이시도 알겠다고 말한 뒤 밖으로 나간다.

한편 사쿠야는 가게에서 몇 분 지나면 자동으로 촬영을 시작하는 타이머 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있냐고 물어본다. 점원인 소우다 카즈이치는 카메라의 스펙을 설명해주려고 했지만 사쿠야는 무시하고 카메라를 사려고 한다. 그러자 소우다는 울면서 스펙을 설명하게 해달라고 애원한다.

필요한 물건을 손에 넣고 가게를 떠나려던 참인 사쿠야. 때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오오이시가 사쿠야를 발견한다.
오오이시 쿠라우도 : 이거 졌네요. 지금부터 용의자의 집에 갈 생각이었지만 역시 이걸 못 본 척하고 넘어갈 수는 없죠.
이자요이 사쿠야 : ...
오오이시 쿠라우도 : 아가씨. 미안하지만 저와 함께 경찰서 까지 동행해줘야겠습니다. 거절한다면 좀 난폭한 수단을 사용할지도 모릅니다. 우후후.
이자요이 사쿠야 : ...그렇네요. 마침 잘 된 걸지도. 이쪽도 손을 써둘까요. 그럼 형사의 시체가 2개로 늘어나겠네요.
오오이시 쿠라우도 : 져버렸네요. 신조 씨가 대박을 터트렸군요. 제 육감도 둔해진 걸까요. 곤란하네요.
그렇게 오오이시랑 사쿠야가 격투를 벌이게 되고 도중에 신조까지 끼어들면서 1 VS 2 상황이 된다. 사쿠야는 일단 달아나기로 한다. 그리고 때마침 가게에서 갑자기 화재가 일어나며 결국 오오이시와 신조는 구조를 위해 가게로 가야했고 그 사이 사쿠야는 달아난다.

30분 뒤. 오오이시는 변명할 말이 없다고 말하지만 신조는 "놓친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타이밍에 갑자기 화재가 일어난 것. 도저히 우연 같지는 않다며 마치 형사들에게 발각당할 걸 예상이라도 한듯 화재가 일어났다고 말한다. 그리고 신조는 무언가 이상한 점을 느끼고 야루오에게 물어볼 게 늘었다고 말한다.
이자요이 사쿠야 : 모든 것이 순조롭다... 라는 건 이젠 아니겠지. 이걸로 상당히 움직이기 어려워졌어. 그를 위한다면 어쩔 수 없나. 답답하네. 나머지는 나의 계획대로 진행될지 어떨지. 이것만은 모르겠네. 하지만... 남겨진 시간은 적겠죠.

3.4. 4화[편집]


야루오의 집으로 돌아온 신조. 가게에서 있었던 일들을 알려주고 이제 사쿠야를 범인으로 확정 짓고 추적을 시작했다고 말한다. 신조는 평범한 소녀가 그렇게까지 기민하고 살인을 마구 저지를 줄은 몰랐다며 뭔가 짚이는 게 있냐고 야루오에게 묻는다. 야루오는 있지만 안 믿어줄 것 같다고 대답. 신조는 모든 건 다 듣고 판단해야한다며 이야기해주라고 말한다.

야루오는 이야기하기로 결정. 사실 야루오 본인도 믿을 수 없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확신했다고 한다. 때는 에이린과 재능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던 때의 뒷내용...
이자요이 에이린 : 난 말이야 의무라고 생각해. 신인지 악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인간에게 주어진 의무. 그래서 무능한 사람이 부럽네 아무것도 안 해도 좋다는 거니까.
야루오 : 그럼 사쿠야에게도 의무가 있다는 거야!?
이자요이 에이린 : 물론이야. 불행히도 동생은 그것을 몰랐지. 그러니까 내가 단련해 준 거야. 덕분에 지금은 훌륭하게 의무를 다하고 있어.
야루오 : 사쿠야의... 사쿠야의 의무라는 건 뭐야!
이자요이 에이린 : 당연하잖아. 살인이야.
사쿠야는 칼을 가지고 있다면 군인들이 몰려와도 상대할 수 없는 살인귀의 재능을 가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이 언급되는데...
이자요이 에이린 : 사쿠야는 말이지 시간을 멈출 수 있어. 멈춘 만큼 정신력을 소비하고 자신 이외의 인간을 움직이거나 만질 수는 없지만 그래도 충분히 무서운 힘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시간을 멈추는 사이에 살인은 못하지만 천천히 증거를 인멸할 수 있는 것은 강점이야.
바로 사쿠야는 시간을 멈출 수 있다는 사실이다. 뛰어난 신체 능력에 증거 인멸과 알리바이를 만드는 게 손쉬운 능력까지. 그게 바로 사쿠야가 최고의 살인귀인 이유라고 한다.

야루오는 동생을 살인귀로 만든 거냐고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소리친다. 에이린은 "나는 다른 사람을 키우는 일의 천재인걸."이라고 말한다. 이때만 해도 야루오는 그저 에이린이 자신을 놀리는 거라고 생각했으나...

신조는 왜 야루오가 이야기를 안 하고 있었는지 제대로 느끼게 되었다. "나였어도 잠자코 있었을 거다. 당장은 믿기 힘든 이야기군."이라고... 믿을 만한 요소가 갖춰져있기는 하지만 역시 윗선에다가 언급할 순 없는 내용. 그리고 야루오는 에이린이 죽은 뒤 사쿠야의 살인을 목격하고 도망치듯 귀국한 것이라고 한다. 이야기를 다 들은 신조는 또 무언가 알게 되면 바깥에서 감시 중인 형사에게 전하라고 말한 뒤 사쿠야를 수색하러 돌아간다.

돌아가는 길. 신조는 아직 야루오가 숨기는 일이 있다라고 간파한다. 이야기에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좀 있었기 때문. 그리고 시간을 멈추는 능력은 단순한 눈속임이었으면 좋겠다며 만약 그게 진짜라면 잡을 수단이 없다고 독백한다.

한편 데키루오는 무단으로 땡땡이 친 야루오와 야라나이오의 상황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11] 그리고 지금까지 여러 일이 있었으니 가급적 혼자 있는 길은 피해다니면서 주먹 한 두방 정도는 각오하던 참이었으나...
데키루오 : 왜... 제가... 이런 꼴이...
사쿠야가 데키루오를 칼로 찔러버린다. 그리고 근처를 지나가던 소우다가 상황을 목격한다. 사쿠야는 소우다를 부르며 "빨리 구급차를 안 부르면 이 사람은 정말로 죽는다."라고 말한다. 다행히 치명상은 피해간지라[12] 병원에 입원해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경찰서에서도 이 일이 보고된다. 점점 사쿠야의 목적을 알 수 없는 일관성 없는 행동에 형사들 모두 혼란에 빠진다. 결국 신조는 "자네들 혹시 SF에 관심 있나?"라며 야루오가 증언했던 것들을 형사들에게 전한다. 형사들은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게 진짜라면 보이는 부분들이 있다며 차근차근 시열대를 정리한다.
날짜 불명
이자요이 사쿠야가 일본에 입국.

2일 전
유미즈카 사츠키가 행방불명.

1일 전
뉴속데 겐도가 행방불명.
오전. 사쿠야의 존재를 알게 된 뉴속데 야루오가 서둘러 귀가. 그리고 온죠지 토키가 따라나감.
온죠지 토키가 귀가. 뉴속데 야루오와 만났는지는 불명.
온죠지 토키가 살해당함. 벽에는 수수께끼의 메세지가 적혀 있음.
샤메이마루 아야가 행방불명.
밤. 번화가의 남성이 살해당함. 벽에는 수수께끼의 메세지가 적혀 있음.

당일
경찰서 내에서 경찰이 살해당함. 벽에는 수수께끼의 메세지가 적혀 있음.
오오이시 쿠라우도와 신조 나오에가 이자요이 사쿠야에게 습격당함. 이자요이 사쿠야는 도주.
오후. 파속데 데키루오가 피습당함. 이자요이 사쿠야는 구급차를 부른 뒤 도주.
행방불명자는 의무에 의한 살인, 겐도는 야루오가 이사로 도망가지 못 하게 하기 위해 그런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오이시, 신조, 데키루오가 습격당한 사건이 위화감이 든다고 한다. 마치 자기가 범인이라고 광고하고 다니는 것 같다며. 사쿠야는 손쉽게 증거를 인멸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자기가 범인이라고 광고하고 다니는듯한 행동엔 반드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추측한다.

고토는 사쿠야의 행동이 야루오가 주장하는 것과는 정반대라고 말하고 오오이시는 "설마 뉴속데를 감싸기 위해!?"라고 말한다. 신조는 오오이시처럼 야루오를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형사들을 일일이 손볼 수는 없으니 더 쉬운 방법으로 자기가 범인이라고 광고해서 야루오의 혐의를 풀어주려고 한 것 같다고 추측한다.

하지만 자신의 존재를 알려지면 복수는 힘들어질텐데 야루오를 위해 자신의 존재를 알린 점, 데키루오를 찌르기만 한 점을 보면 정말 복수를 원하는 건지 의심되나 야루오의 주변 인물을 죽인 것도 명백한 사실. 복수라고 단정짓기엔 앞뒤가 너무 맞지 않았다.

그래서 신조는 다른 가설을 내세우는데 서내는 안전하지 않게 되었고 그리고 주위에서 잇달아 동료들이 다치는 상황. 안전한 곳도 없이 그저 친구들이 습격당하는 이 상황은 평범한 학생은 절대 견딜 수 없다며 범인에게 살의를 품어도 이상할 게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생각해낸 신조의 가설은 사쿠야는 야루오를 죽이기 위해 온 게 아니라 야루오에게 죽기 위해 온 것.

살인은 의무라는 멍청한 말을 믿을 정도로 언니를 좋아하는 동생이니 언니를 따라 같은 방법으로 죽는 걸 원한다 해도 이상할 게 없다고 말한다. 계속해서 주변 인물들에게 위해를 가해 야루오를 압박, 참지 못한 야루오가 사쿠야를 익사시킨다... 사쿠야는 이런 계획을 세웠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단지 추측에 불과하지만 이 가설이라면 큰 모순은 발생하지 않는다며 계속 야루오를 지킬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고토 키이치 : 경찰의 신용을 무너뜨리고 싶었다... 거꾸로 말하면 우리에게 보호되면 곤란하다는 거 아닐까요. 뭐 만일 살해당하길 바란다고 해도 경찰에 보호되면 곤란하겠죠. 그녀는 부서 내의 경관을 죽일 수 있겠지만 그 반대는 글쎄요.
신조 나오에 : 좋아! 감시 중인 녀석들에게 전해라! 강제로라도 좋으니까 뉴속데를 서로 데려오라고!
오오이시 쿠라우도 : 알겠습니다.
그러나 야루오가 사라졌다는 보고를 받게 된다.

신조가 돌아간 후 있었던 일. 야루오는 경찰서로 가려던 걸 적극적으로 막는 야라나이오에게 "혹시 사쿠야에게 뭔가 들은 거냐."라고 묻는다. 결국 야라나이오는 거래 내용을 언급한다. 야루오는 "마음은 기쁘지만 친구들을 죽게 내버려두면서 살 마음은 없다."라고 말한다. 그 뒤 데키루오에게 전화가 왔는데...
이자요이 사쿠야 : 오랜만이네 야루오. 건강해?
사쿠야가 데키루오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한 것이었다. 야루오는 사쿠야가 데키루오를 찔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사쿠야는 "내 소원을 이루어줄 마음은 들었을까?"라고 말한다. 결국 야루오는 사쿠야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결정. 야루오는 야라나이오에게 지금까지 신세 많이 졌다고 말한다. 그 뒤 사쿠야가 나타나 야라나이오와 감시 중인 형사를 기절시킨다. 그리고 사쿠야와 야루오는 호수로 향하기로 한다.

다시 현재. 야루오의 집에 도착한 신조는 기절한 야라나이오와 형사를 보며 늦었음을 직감, 서내 전체에 사쿠야와 야루오를 잡으라고 지시를 내린다.

한편 기차. 사쿠야는 기차여행 하는 느낌 난다며 셋이서 여행을 가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야루오의 표정이 굳어버리자 사쿠야는 나무라는 게 아니라며 언젠가는 자기가 언니를 죽였을지도 모른다며 야루오가 에이린을 죽인 거에 화는 안 났다고 말한다. 야루오는 자신의 죄니까 평생 짊어져야 한다고 하지만 사쿠야는 의무를 다하는 것은 죄가 아니라고 말한다.

야루오는 살인을 의무라고 생각하는 사쿠야를 나무라지만 사쿠야는 살인이 의무인 건 야루오도 마찬가지잖아?라고 말을 하게 된다.
이자요이 에이린 : 너도 살인의 재능이 있잖아. 숨겨도 소용 없어 야루오.
야루오 : 뭣!? 무슨 소리냐능!
이자요이 에이린 : 아, 당신에게 있어선 살인이 아닌 걸까? 그냥 사고니까. 당신이 직접 손을 쓴 건 아니지.
야루오 : 확실히 모두 야루오가 죽인 거나 다름없지만 살인의 재능은 없다능!
이자요이 에이린 : 이상하게도 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모두 네가 싫어하는 상대지. 그래서 경찰도 필사적으로 수사했지만 결국 사고사로 결론. 어쩔 수 없지. 네가 손을 댄 건 아냐. 그저 사고가 나기 쉬운 상황을 만들었을 뿐.
야루오 : 아... 아니야...
이자요이 에이린 : 일본에서 자료를 가져오기 전까지는 나도 눈치채지 못했어. 무섭네. 네 위장술. 평범한 상대라면 한방에 재능을 알아볼 수 있는데. 조금 자신감 잃어버렸어.
야루오 : 야... 야루오는 그런 거...
이자요이 에이린 : 야루오. 사고 현장에서 부자연스럽게 머무르고 있던데 그건 왜 그런거야? 평균적으로 사고가 있고 나서 10분 이상은 그 자리에 있네. "패닉에 빠졌다"라고 서류에는 적혀있었지만.
야루오 : 그... 그건...
이자요이 에이린 : 네 모친은 어릴 때 사고사로 가버렸지. 그것도 네 눈앞에서. 그런데 모친에겐 아동학대의 혐의가 있었어. 그래서 난 생각한거야. 넌 혹시 싫어하는 상대를 죽이는게 즐거운 거 아냐? 자신을 괴롭힌 존재가 차에 치이고, 물에 빠지고, 떨어져서 너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 아파, 죽고 싶지 않아, 구해줘 야루오. 그 소원을 짓밟는 게 즐거운게 아니야? 그래 넌 의무가 아니라 증오로 죽여. 하지만 그렇게 하는 김에 쾌락을 맛보는거지?
즉 사쿠야는 의무로 사람을 죽이지만 야루오는 증오로 사람을 죽인다는 것. 에이린은 재능이라는 의무를 게을리하는 사람을 보면 가르쳐주고 싶어하기 때문에 야루오에게 이걸 말한 것이었다. 하지만 야루오는 사고를 당한 사람을 돕지 못했을 뿐 증오나 쾌락으로 죽이는 게 아니라며 부정했다.

사쿠야는 에이린을 죽인게 자신의 본성을 폭발시킨 거냐고 묻지만 야루오는 단지 사고였을 뿐이라고 대답.[13] 사쿠야는 미움받아서 죽은 거면 에이린은 성불할 수 없을 거라며 그게 사실이길 빈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쿠야는 야루오에게 왜 자신에게서 도망쳤냐고 묻는다. 야루오는 살해당할까봐 무서워서 도망쳤다고 대답. 사쿠야는 납득은 가진 않지만 일단 믿어주겠다고 말한다.

3.5. 5화[편집]


야루오가 처음으로 사쿠야의 살인을 목격한 날. 사쿠야는 이런 거 보여주는 거 야루오가 처음이라며 얼굴을 붉히고 야루오는 패닉에 빠진다. 사쿠야는 혹시 피해자가 야루오의 아는 사람이었냐며 그럼 미안하다고 말한다. 거기서 야루오는 에이린이 말했던 의무가 사실이었음을 깨닫고 공포에 질려 도망쳤다. 그렇게 야루오는 귀국했고 그게 사쿠야와의 마지막 만남이었다고 한다.

야루오는 첫사랑이던 사쿠야가 사람을 죽인 것을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해버렸다고 한다. 자신은 살의로밖에 사람을 못 죽이기 때문. 야루오는 그렇게 생각해버린 자신이 변해버릴까 두려웠다고하며 자신을 꾸짖고 사쿠야를 부정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건 도덕 때문인지 자신의 살인 방법을 지키기 위해서인지... 야루오 본인도 모른다고 한다.

...라는 내용의 꿈을 꾸고 야루오는 꿈에서 깬다. 사쿠야 역시 오랜만에 에이린의 꿈을 꿨다고. 사쿠야는 야루오에게 에이린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야루오는 미인인 괴짜라고 답한다. 그러자 사쿠야는 둘 중 누가 더 예쁘냐고 물어본다. 야루오는 둘 다 예쁘다고 말하고 싶어했지만 사쿠야는 허락해주지 않는다. 그렇게 나온 대답은 "에이린은 예쁘고, 사쿠야는 귀엽다." 사쿠야도 이 대답에 만족한다.

그리고 마지막이니 이것저것 묻고 싶다며 야루오에게 "언니를 좋아했냐"고 묻는다. 야루오는 아니라고 대답. 그리고 사쿠야는 "그러면... 나, 나를..."이라고 묻던 찰나 기차가 인적 없는 호수가 있는 곳에서 멈춘다. 사쿠야는 호수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며 종점까지 가자고 하지만 야루오는 됐으니 내리자고 말한다. 그러자 사쿠야는 "증오로도 사람을 죽이고 싶어지는 때도 있는 거였구나."라고 답한다. 그리고 호수 앞에서 사쿠야가 만든 샌드위치를 먹으며 시간을 보낸다.

한편 야루오의 집. 야라나이오는 야루오의 통화 내용을 들은 걸 신조에게 알려줬고 신조는 "그 호수에서 재현을 하려는 건가."라고 말한다. 다만 호수가 어디 호수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 신조는 점심이나 먹으며 여유라도 부려주면 고마울 것 같다며 샅샅이 뒤지기로 한다.

다시 호수. 샌드위치를 다 먹고 야루오는 사쿠야에게 "여기에 온 의미 알고 있지?"라고 묻는다. 사쿠야는 알고 있다며 사실 해외에 있을 때 같은 부탁을 하려고 했지만 도망치는 바람에 일본까지 와야했다고 말한다.
이자요이 사쿠야 : 그러니까 야루오. 어차피 죽는다면 내 마음대로 하고 싶어. 이제부터 자살할 테니까 죽게 내버려줘. 야루오.
사쿠야는 야루오가 자신을 죽이는 게 불가능하니[14] 자살을 하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죽기 전 마지막으로 사실 하나를 알려주는데 겐도는 죽지 않았고 감금만 해놓았다는 사실. 신고했으니 지금쯤이면 발견되었을 거라고 한다. 그리고 정말 겐도가 죽었다면 야루오가 완전히 몰려서 자살을 시도했을테니 그러면 곤란하다는 것.

사쿠야는 야루오를 궁지에 몰아넣는 게 목적이었지만 그렇다고 제일 가까운 사이를 죽이면 야루오가 자살해버릴테니 죽이지 않았다고 한다. 데키루오도 죽이지 않은 게 이 때문이며 토키도 연인이었다면 죽이지 않았을 거라고. 물론 야루오는 그래도 충분히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며 화를 낸다.

원래는 에이린처럼 익사할 생각이었지만 역시 나이프로 죽는 게 자신다울 것 같다고 말한다.
이자요이 사쿠야 : (이상하네. 야루오에게 미움받으려고 엄청 노력했는데. 왜일까? 실제로 그렇게 되니 너무 슬퍼.)
그리고 시간은 한참을 더 흘러 밤이 되었다. 사쿠야는 야루오와 같이 있고 싶고 죽고 싶지 않는다는 마음 때문에 조금 망설인 것. 야루오 역시 마찬가지라며 사쿠야를 향한 감정, "밉고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사쿠야는 그 뒷부분을 들으면 모두 끝나버린다며 멈춰세운다. 그리고 자신은 잭 더 리퍼가 아닌 그냥 살인귀라며 언젠간 정체가 탄로나 붙잡힐 운명이라고 말한다.

야루오는 시간을 멈추면 도망칠 수 있지 않냐고 묻지만 에이린을 따라갈 생각에 앞뒤 생각 없이 행동한 거라며 정체가 탄로난 이상 잡히는 건 시간 문제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실 에이린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든 생각은 부럽다였다고 한다. 에이린을 좋아해서, 전기의자가 무서워서 죽고 싶어진 게 아니라 에이린을 질투했기 때문에 똑같이 야루오에게 죽으려고 했던 것.

그리고 자초지종은 전부 근처에 있는 카메라로 찍고 있으니 야루오에게 혐의가 갈 일은 없을 거라고 말한 뒤 나이프를 꺼내들었고 마지막 유언을 말한 뒤 자살했다.
이자요이 사쿠야 : 야루오. 사랑해!


회중 시계가 땅에 떨어진다. 거기에 맞춰 사쿠야도 땅에 쓰러진다.

피가 고인 웅덩이에서 회중시계의 초침이 딸깍하고 멈췄다.

이름을 불러도 대답은 없다. 복부의 상처인지 아니면 목인지. 그녀는 이미 숨이 끊어졌다. 그저 주변에 피바다가 퍼져가면서 죽음의 냄새를 가득 풍긴다.

저 멀리 역 쪽에서 "이쪽이다"라는 소리가 들려온다. 경찰이 도착한 거겠지. 머지않아 여기에 오는 것도 시간 문제다.

야루오의 절규가 밤하늘에 메아리쳤다. 그녀가 살아 있었다면 기가 막힌 얼굴로 말했을 것이다. 그런 큰소리를 내도 괜찮습니까, 라고.

하지만 그녀는 말하지 않는다. 말할 수 없다. 시체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그저 존재할 뿐. 살아 있는 인간에게 아무 것도 전하지 않는다. 거기에 있는 것은 이자요이 사쿠야라는 살인귀의 죽음 뿐.

아이러니하다. 아직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았고, 아무에게도 눈치채이지 않은 살아있는 살인귀가 울고,

보답받지 못하고, 구원받지 못하고, 쫓기며, 도움받지 못한 살인귀는 웃고 있으니까.
그렇게 사건이 마무리되고 한 주가 지났다. 신조는 한가하기도 하고 신경 쓰이는 것도 있어서 다시 사건의 자료를 읽고 있었다. 신조는 고토에게 또 한 번 정말로 시간을 멈추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냐고 묻는다. 그리고 신조 본인은 굳이 멈출 수 있다고 가정하고 검증을 해봤고 몇 가지 기묘한 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메이드의 모습을 하던 아르바이트를 하던 사람. 누구의 부탁인지는 결국 알지 못했으나 이것이 우리들의 추리를 뒷받침하는 근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야루오의 혐의를 벗기기 위한 카메라. 시간을 멈출 수 있다면 죽기 몇 초 전에 타이머를 세팅해놓으면 되는 일인데 수십 분이나 전에 세팅되어있었다고 한다.

고토는 사람은 무언가 계기가 업으면 결심을 쉽게 못하니까 타이머는 자살을 위한 계기일 거라고 추측한다. 행방이 묘연해진건 오전인데 죽은 건 밤이니 억지로 짜맞추었다고 치부할 수는 없는 가설. 뭐 아무리 이야기해도 본인은 이미 저세상으로 가버렸으니 심심풀이 이상이 될 수는 없다.

그리고 야루오와 관련된 사고들을 철저히 조사해봤지만 결국 사고일 뿐이었다고 결론이 나왔다. 오오이시도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한다. 죽게 내버려뒀다는 비난이 있을 수는 있지만 죄를 물을 순 없다.
신조 나오에 : 그가 살인귀가 아니길 바랄 뿐이야. 그렇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번에는 놓치지 않는다. 이자요이 에이린 식으로 말하면 그것이 우리의 의무인 것이니까!
학교. 야라나이오는 해외로 떠난 야루오를 그리워한다. 데키루오도 사고를 당한 것 때문에 몇 번이나 취재를 당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건은 해결되었지만 희생된 사츠키와 토키 생각에 또다시 표정이 어두워진다.

야라나이오로부터 사정을 전해들은 데키루오는 "야루오에게 책임은 없다."라고 말하지만 야루오는 책임을 느꼈기 때문에 호수에서 반쯤 미친 상태였다고... 데키루오는 그 때 못 간 오락실을 가고 싶다고 말하고 야라나이오는 바로 가자고 하지만 데키루오는 "여동생과 하교해야 해요."라며 거절한다.

에이린이 사망한 호수. 야루오와 겐도는 호수를 바라보며 서있었다. 야루오는 조금만 더 있고 싶다고 말해서 겐도는 먼저 돌아간다. 야루오는 "미안 에이린. 사쿠야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어."라며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부두로 걸어가 가져온 꽃을 호수에 띄운다. 그 뒤 겐도와 합류하기 위해 발을 돌리려고 했으나...

부두가 무너지며 야루오가 호수에 빠지고 말았다.[15] 헤엄을 못 치는 야루오는 몸 안으로 들어오는 물의 맛을 느끼며 허우적댔다. 그러나 몸은 점점 가라앉기만 한다. 야루오는 '에이린이 이런 기분이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물 위에 에이린의 그림자같은 게 보이게 되고 야루오는 필사적으로 손을 뻗었지만 그 그림자는 웃기만 하고 가만히 있었다. 환각을 본 건지 정말 에이린이 살아있는건지 아니면 귀신인건지. 야루오는 손을 뻗어봤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야루오는 기적을 믿으며 마지막 희망을 쥐어짜내 도움을 요청한다.
야루오 : 살려줘!
그리고 에이린이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장면을 마지막으로 《살인귀가 웃는 거리》는 끝나게 된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2 15:12:30에 나무위키 살인귀가 웃는 거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황국의 수호자》의 등장인물.[2] 그리고 여기서 야라나이오는 사쿠야로부터 나오는 의문의 금속음을 듣게 된다.[3] 처음에는 메이드복에 대해서만 말하다가 야루오가 머리색을 묻자 은색이었다고 말한다. 거기서 야루오는 야라나이오가 만났던 상대가 사쿠야임을 확신한다.[4] 잭 더 리퍼가 신문사에 보낸 편지.[5] 메리 제인 켈리는 잭 더 리퍼의 첫 번째 피해자, 메리 제인 켈리는 잭 더 리퍼의 마지막 피해자. 라고 세간에 알려져있다.[6] 여기서 밝혀진 사실은 사쿠야는 아버지가 일본인인 혼혈. 그리고 일본에서도 몇 년 산 적이 있다고 한다.[7] 사쿠야가 입는 메이드복은 에이린이 입힌 것이라고 한다.[8] 그리고 에이린의 한계치는 바보같이 높다고 말한 건 덤.[9] 덤으로 자기 노후도 부탁한다고 덧붙인다.[10] 백주대낮에 경찰서에서 대놓고 살인을 하는 미치광이가 두 명일 리 절대 없다며...[11]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 데키루오도 땡땡이 치고 상황을 보러 가는 상황[12] 마치 일부러 위험한 곳을 안 찌른듯 피해 찌른 느낌이 있다고 한다.[13] 애초에 지금까지 야루오는 평균적으로 사고가 나고 10분 이상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정말 에이린을 죽이고 싶었다면 곧바로 도움을 요청하러 달려나가지 않았을 것이다.[14] 야루오는 사고사로 죽이는 것만 가능하고 직접 죽이는 건 불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사쿠야 직접 죽이는 건 가능하지만 사고사로 죽이는 건 불가능하다.[15] 이미 부두 관련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아무런 대책을 취해놓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