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캐나디어 세이버 추락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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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새크라멘토 캐나디어 세이비어.jpg

항공사고 요약도
발생일
1972년 9월 24일
유형
조종사 과실
발생 위치
미국 캘리포니아새크라멘토
탑승 인원
조종사: 1명
사망자
지상 인원 22명 사망[1]
생존자
조종사 1명
기종
캐나디어 세이버
항공사
아메리칸 항공
기체 등록번호
N275X
출발지
새크라멘토 이그제큐티브 공항
도착 예정지
오클랜드 국제공항
Sacramenro Canadair Sabre Crash
1. 사고 전개 과정
2. 사고 이후
3. 유사 사고



1. 사고 전개 과정[편집]


오후 4시 30분, 2일에 걸쳐 열렸던 에어쇼가 끝나고,캐나디어 세이버 MK 5 N275X가 새크라멘토 이그제큐티브 공항서 오클랜드 국제공항으로 갈 준비를 마쳤다. 당시 세이버 비행기는 조종사 Richard Bingham이 조종하고 있었다. 리차드는 이륙 허가를 받고 활주로 30에서 엔진 출력을 높이고 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노즈기어는 점점 올라갔으나 세이버는 뜨지 않았다. 속도가 너무 높아 세이버는 이미 제어 불가능했고, 세이버는 그대로 활주로를 다 지나가 공항 안전 펜스를 뚫고 직진했다. 안전펜스가 항공기 연료탱크에 구멍을 내면서 연료가 샜고 이윽고 불이 붙었다. 불타는 세이버는 그대로 계속 나아가다 지나가던 차량과 충돌한 뒤 시속 240km로 바로 앞의 아이스크림 가게[2]충돌 후 폭발했다.

폭발의 충격이 너무 커서 인근 가게의 마네킹들이 쓰러지고, 당시 아이스크림 가게에는 새크라멘토 지역 주니어 풋볼팀원들이 모여있었고, 이들과 가게 직원들은 충돌에 휘말렸다. 조종사는 탈출하지 못했지만, 다리와 팔만 부러지고 생존했다.[3] 폭발한 비행기 때문에 큰 화재가 발생, 공항의 구조대와 소방대가 급히 달려갔다. 공항 출구로 돌아갈 시간도 없었기에 세이버가 충돌한 경로를 트럭 한대가 그대로 따라가 펜스를 마저 쓰러뜨린 뒤 달려갔고, 이어 같은 길로 소방차들이 달려가 화재를 진압하며 사람들을 구조했다.

충돌에 휘말린 22명이 사망, 28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12명은 어린이였다. 한 어린이는 이 사고로 부모님과 조부모님, 형제자매 3명, 사촌 2명을 잃었다. 비행기에 치였던 차량의 2명도 목숨을 잃었다. 사고 현장에 자기 가족이 있다 생각한 노부부 2명이 도로를 건너다 트럭에 치여 부인이 숨지기도 했다.


2. 사고 이후[편집]


NTSB는 조사를 통해, 사고의 원인은 파일럿의 실수라 발표했다. 파일럿은 캐나디어 세이버를 고작 4시간만 조종했고, 그래서 너무 가파른 각도로 이륙하려 시도하는 바람에 세이버가 이륙을 하지 못하는 큰 실수를 저질러 결국 참사가 벌어졌다. 또 활주로 앞에 있는 나무와 높은 건물 때문에 조종사가 급하게 가파른 속도로 이륙을 시도 했다 결론 내렸다.

이 사고로 사람이 많은 지역에선 전투기는 개인 소유 전투기라도 특별 허가를 받지 않는 한 이륙을 할수 없도록 법적로 지정됐다.

사고를 낸 파일럿 Richard Bingham은 조종사에서 은퇴해 더 이상 비행기를 몰지 않았다. 또 사고가 일어났던 새크라멘토 이그제큐티브 공항에선 더 이상 에어쇼가 열리지 않는다.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었던 자리엔 추모비가 세워졌다.


3. 유사 사고[편집]


조종사는 살았으나 비행기가 남긴 2차 피해로 지상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던 사고다.
두 사고 모두 에어쇼 도중 일어난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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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술할 교통사고 사망자는 제외한다.[2] Farrell's Ice Cream Parlor. 미국에서 한때 유명했던 아이스크림 판매점으로, 2019년 파산했다.[3] 조종사는 찌그러진 채 불타는 세이버에서 구출되면서 자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사과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