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싸이)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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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1집 Psy From The Psycho World!에 수록된 타이틀곡.

쇼킹 블루의 Venus를 Bananarama가 커버한 버전[1]을 샘플링한 곡으로 여자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을 담은 가사다.

당시 음방 영상을 보면 신인답지 않게 무대를 장악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모습이 일품. 곡 시작 직전 반주 때 자 형제 자매들이여 오늘 스테이지 아주 찢어버리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시작한다든지 곡 중간중간 '좋아'라는 애드립을 한다든지... 노래 중간에 MC에게 쳐들어가서 장미꽃 주고 팔로 허리를 감싸안는다든지... 콘서트와 대학축제에서의 엄청난 인기가 그냥 만들어진 셈이 아니다. 유튜브 댓글마다 '떡잎부터 다르다'고... 방청객 반응 또한 음방인데 후렴구 떼창이 거의 싸이 콘서트 수준.

99년 말 가수 데뷔를 위해 기획사를 돌때부터 정말 수많은 전설의 굴욕 에피소드를[2] 적립하며 거의 모든 공중파 방송사 가요프로에서 외면당했지만, 10개월을 존버하며 포기하지 않고 컨셉을 유지하다 인터넷의 엽기 코드와 맞물려[3] 아득바득 치고 올라와 정식발매 3개월이 지나 결국은 공중파에 입성해 가요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1위를 수상했으며[4] 당시 유행하던 포트리스2와 엮여 "나 완전히 방깼어"란 패러디 곡도 나왔고,포트리스 버전 또한 이 곡으로 제작된 플래시 애니메이션도 나와서 화제가 되었다. #

왜 하필 새가 나오냐면, "새됐어" 부분을 새 조(鳥)라는 한자로 음차해서 저 자리에 집어넣으면 X됐어와 음이 비슷한 걸 노린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싸이가 밝힌 적도 없는데다, 곡의 내용을 생각하면 사실이 아니다. '새됐다'라는 말은 은어로 클럽 등에서 상대에게 잘해주거나 누군가를 짝사랑하며 잘해줬지만 돌아오는 게 하나도 없었을 때 허무해지고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자신에 대해 표현하는 말이다. 이는 싸이가 실제로 당시 인터뷰에서 밝힌 부분. 2022년 싸이가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서 밝히기로는 가이드 보컬을 녹음할 때는 나 완전히 새 됐어 부분을 원더풀 썸머 타임으로 녹음했다고 한다.

당시는 물론 그 이후로도 한동안은 싸이 그 자체라고 할 정도로 싸이를 상징하는 아이콘이었으나, 지금엔 그 당시의 싸이를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요즘엔 싸이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는 그 곡을 떠올리거나, 아무리 멀리가도 소리질르는 니가!를 떠올리지 미풍양속을 해친다고 방송사에서 경고먹고 평론가들에겐 말세에나 나올 음악이라고 씹히던 그 곡을 떠올릴 리가 없는지라 (...) 그래도 초창기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은 여전히 이 노래를 기억한다. 모 평론가는 싸이의 음악은 새 이후로 발전이 없다고 할 정도.[5]

참고로 '새'가 수록되어 있는 1집은 묻힌 직설적인 사회 비판적 메시지가 압권이며 지금 들어봐도 충분히 충격적인 곡들이 많다. 때문에 강남스타일로 접한 싸이를 '웃기는 가수'로만 알고 있는 해외의 대다수 팬들이나 현재의 10대들은 1집을 접하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원래 이 곡을 비롯한 1집 곡들은 싸이가 작사가, 작곡가로서 나서면서 다른 가수에게 주기 위한 곡들이었지만 곡이 너무 직설적이고 파격적인 탓에 곡을 부르려는 사람이 없었고 결국 자신이 직접 부르게 됐다. #

돌하르방이 배 또는 가슴에 손을 대는 모습은, 새(싸이)의 춤을 떠올리게 한다.

가사 중 '나 완전히 새됐어'는, 나 왕건이 새됐어로 변용되었다.

2. 가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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