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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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프리드 히치콕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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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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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irds

1. 개요
2. 줄거리
3. 평가
4. 기타



1. 개요[편집]




앨프리드 히치콕 연출, 티피 헤드런, 로드 테일러 주연의 1963년 영화.

대프니 듀 모리에가 쓰고 1952년에 낸 동명의 단편 소설이 원작이지만, 1961년 캘리포니아의 해안가에 위치한 캐퍼톨러(Capitola)에서 도모산(domoic acid)에 중독된 바다새떼가 마을 사람들을 공격한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원작소설인 <새>는 남자인 냇이 주인공이며 항구 마을에서 새들이 이상함을 알게 되지만 누구도 믿지 않다가, 새들이 갑자기 사람을 공격해 사람들이 죽은 뒤에 가족과 집에 갇히고 담배를 피우며 창가로 새떼들을 바라본다는 짧은 줄거리이다. 당시 평이 좋아 영국에서 1953년에 라디오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2. 줄거리[편집]


여주인공 멜라니 다니엘스(티피 헤드런)는 우연히 새 가게를 갔다가 미치 브래너라는 남자를 만나고, 미치는 자신의 여동생 캐시에게 사다 줄 잉꼬[1] 고르다가 잉꼬가 탈출하여 한바탕 소동이 생긴다. 사태가 수습된 뒤 주변을 보니 미치는 그새 없어져 있다.

아쉬움을 느낀 멜라니는 잉꼬 한 쌍을 산 뒤 그가 사는 아파트를 찾아간다. 그러나 미치는 보데가 만에 있는 자신의 고향 집으로 가 버렸고, 멜라니는 그를 찾아간다. 이 때 바다를 건너면서 갈매기 한 마리가 그녀를 공격해 작은 상처를 낸다. 다음 날, 미치의 여동생 캐시의 생일 파티를 하다가 수많은 갈매기 떼가 주인공들을 공격하고, 그 날 밤에는 수많은 참새가 굴뚝을 타고 내려와 습격한다. 다음 날에는 수많은 까마귀 떼의 습격으로 마을 전체가 혼란해지고, 사람들은 광기에 빠지게 된다. 그 날 밤, 주인공 일행은 새들로 가득 찬 마을 밖으로 탈출한다.


3.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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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자체는 복잡하지 않고,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새들이 공격해 온다는 상황을 집중적으로 다룬 영화다. 영화 개봉 이후 미국에서 이 영화를 계기로 새, 조류 공포증(ornithophobia) 발병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왔다. 한국에서도 어릴 때 멋모르고 TV에서 이 영화를 봤다가 새 공포증이 생겼다는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삽입곡이 전혀 없는 영화다. 오로지 효과음과 연출만으로 승부하는 작품. 영화 음악가 버나드 허먼과 트라우토니움[2],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오스카 살라(Oskar Sala)는 이 영화를 위해 새소리, 날개소리 등만 사용하여 기괴하고 무서운 효과음을 창조해 내었다. 하지만 새소리는 오직 트라우토니움으로만 만들어졌다.

새들이 왜 이렇게 사람을 공격하게 되었는지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밝혀지지 않는다. 작중에서 '일종의 패턴이 있는 것 같다'는 식의 대사가 지나가듯 나오긴 하지만, 결국 사건의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주인공 일행이 겨우 마을을 빠져나가는 광경이 결말이기 때문에 상당히 찝찝할 수 있다.[3] 그러나 바로 이것이 인간이 알 수 없는 미지의 공포를 잘 연출해 내었다며 호평받는다.


4. 기타[편집]


  • 당시 기준으로 제법 적지 않은 예산인 330만 달러가 투자되었는데, 북미권에서만 11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 초기 기획안에서는 금문교를 새까맣게 덮은 수많은 새들을 보여 주며 영화를 끝낼 예정이었는데, 구상으로만 끝나고 그냥 뚝하고 끊어진 듯한 현재의 결말이 되어 버렸다. 제작비 문제 때문에 이렇게 된 것으로 아는 경우도 있는데, 히치콕은 새 촬영 이전에 이미 싸이코로 초대박을 친 적이 있어 흥행보증수표 감독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그 정도 돈 걱정은 없을 정도의 위치였다. 제작사의 간섭과 히치콕의 회의적인 반응, 크리쳐 영화를 낮잡아 보던 당시 시대상 때문에 결말이 바뀌었다. 원래 각본에도 이미 결말이 있었지만 히치콕 감독이 결말 부분이 맘에 안들어 각본을 새로 수정했다.


  • 고우영의 작품에서 가끔 언급되기도 했다. 고우영 가루지기에서는 수많은 새떼가 지나가는 장면에서, 고우영 열국지에서는 수많은 물고기들이 나오는 장면에서 '히치콕 감독의 물고기!'라는 대사를 외치는 장면, 진시황제 에피소드에서는 진시황이 태어날 때 벌어진 일 중에 셀 수 없이 많은 새들이 날아다니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람들이 그 광경을 보고 "으악! 새!", "히치콕의 새!" 라는 대사를 외친다. 당연히 본작을 패러디한 것.

  • 영화가 나온 후 31년이 지나 속편이 하나 나왔는데, 감독이 악명높은 앨런 스미시다. 정확히는 할로윈 2로 알려진 릭 로젠탈이 연출한 TV 영화다. 평가는 과연 그가 이름을 감추고 싶어할 만한 괴작. 티피 헤드런이 카메오로 잠깐 나오는데 2002년 인터뷰에서 그야말로 쓰레기라고 욕을 해댔다. 1,2편 모두 CIC비디오로 한국에서 비디오로 나온 바 있다.

  • 지상파에서 많이 방영되었다. 첫 방영은 1970년 8월 16일에 KBS에서 처음으로 더빙 방영했으며, 1976년 7월 31일 일요일, TBC주말극장으로 더빙 방영했을 정도였으며 MBC 주말의 명화에서도 여럿 방영되었다. 때문에 새가 노부인을 공격하거나 새에게 눈알이 파먹힌 시체 장면을 기억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꽤 인기작이었는지 재방송을 대낮인 1987년 3월 8일 오후 4시 30분에 한 적도 있었다.

  • 새들이 떼지어 나오는 장면들은 대부분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졌다. 미키 마우스를 창조한 애니메이터인 어브 아이웍스가 참여했다. 공중전화 박스에 새들이 날아들어 박치기를 하는 장면은 박제에 실을 매달아서 날려보낸 것이다.

  • 앨프리드 히치콕은 자신이 감독한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것을 즐겼는데 본작도 예외는 아니다. 멜라니가 동물 가게에 들어갈 때 개 두 마리를 데리고 가게에서 나오는 정장 차림의 노신사가 바로 히치콕이다.



  • 각본가인 에반 헌터는 가명이며, 본명은 에드 맥베인이다. 구로사와 아키라천국과 지옥 원작인 '왕의 몸값'과 그 시리즈인 87분서 시리즈를 쓴 작가.

  • 영화가 제작된 시기가 시기인지라 극중 중간에 멜라니가 "한국의 아이들을 위한 모금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라는 언급을 한다.[4]

[1] 실제로는 모란앵무이다. 영어 대사가 'lovebird'라는 데서 알 수 있다.[2] 옹드 마르트노의 전신격인, 20세기 초 독일에서 만들어진 신시사이저.[3] 후반부에 언급되는 라디오 방송의 언급으로 미국 전지역에 새들이 곳곳을 공격한다는 언급이 있기에 엔딩 이후에도 장소를 불문하고 얼마든지 새 습격 사건은 계속해서 벌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4] 1960년대초 한국은 아프리카 최빈국 정도의 경제력을 가져 매우 못 살던 나라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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