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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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프리드 히치콕 감독 장편 연출 작품
<bgcolor=#ffffff,#191919>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90deg, #181818, #181818, #181818, #181818);"


싸이코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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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sycho Logo.png(1960)
Psycho

파일:싸이코(영화) 1960년 포스터.jpg

{{{#f8ee01

국내 포스터 ▼
파일:싸이코 포스터.jpg

장르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감독
앨프리드 히치콕
제작
각본
조셉 스테파노
원작
로버트 블록 - 소설 《싸이코
출연
안소니 퍼킨스
베라 마일스
존 게빈
마틴 볼섬
존 맥킨타이어
촬영
존 L. 러셀
편집
조지 토마시니
의상
리타 릭스
음악
버나드 허먼
제작사
샴리 프로덕션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라마운트 픽처스
촬영 기간
1959년 11월 11일 ~ 1960년 1월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60년 9월 8일
파일:영국 국기.svg 1960년 9월 15일
파일:프랑스 국기.svg 1960년 11월 2일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1962년 7월 28일
상영 시간
109분
제작비
80만 달러 (추정)
북미 박스오피스
$32,000,000 (추정)
월드 박스오피스
$32,052,925 (최종)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0,277명 (최종)
스트리밍
파일:왓챠 로고.svg
파일:iOS Apple TV 아이콘.svg
국내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해외 상영 등급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7세 이상 관람가
파일:영국 국기.svg 15 15세 이상 관람가
파일:프랑스 국기.svg -12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5. 줄거리
5.1. 마리온
5.2. 모텔
5.3. 추적
5.4. 발견
5.5. 진실
6. 사운드트랙
7. 평가
8. 기타
9. 관련 문서
10. 둘러보기




1. 개요[편집]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1960년에 개봉한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서스펜스 영화. 어느 낡은 모텔에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과 이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1] 후보에 올랐다.


2. 예고편[편집]


메인 예고편


3. 시놉시스[편집]


회사원인 마리온(자넷 리 분)은 그녀의 애인 샘(존 게빈 분)과 결혼하길 원하지만 샘은 빚을 갚을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 사장이 은행에 입금하라고 맡긴 돈을 들고 도망친다. 돈을 가지고 샘을 만나러 떠난 그녀는 도주 첫날 밤 도로변에 있는 낡은 모텔에 묵게 된다. 모텔의 주인인 노먼 베이츠(안소니 퍼킨스 분)는 그녀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며 자신은 모텔 바로 뒤쪽 빅토리아풍의 큰 저택에서 몸이 불편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고 말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마리온이 샤워를 하는 도중, 난데없이 검은 형상이 욕실에 나타나고 마리온은 실종된다. 실종된 마리온을 찾기 위해 그녀의 언니 라일라와 샘, 그리고 보험회사 측에서 고용한 탐정인 아보가스트 등 세 사람이 추적에 나선다. 아보가스트는 조사 끝에 그녀가 머물렀던 모텔을 찾게 되는데...


4. 등장인물[편집]


  • 노먼 베이츠 - 안소니 퍼킨스/한국어판 성우는 배한성
  • 마리온 크레인 - 자넷 리/ 한국어판 성우는 김정희
  • 라일라 크레인 - 베라 마일스/한국어판 성우는 이선영.
  • 샘 루미스 - 존 게빈/한국어판 성우는 김세한[2].
  • 아보가스트 - 마틴 볼섬/한국어판 성우는 온영삼.


5. 줄거리[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마리온[편집]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한 호텔의 마리온 크레인(자넷 리 분)과 샘 루미스(존 게빈 분)가 있는 객실에서 영화가 시작된다. 점심시간에 샘을 만나기 위해 몰래 나온 마리온은 샘과의 결혼을 원한다. 하지만 샘은 아버지가 남긴 빚과 전처에게 보내야 하는 별거 비용 때문에 허덕이고 있어 몇 년만 기다리라고 한다. 샘과 결혼을 간절히 원하던 마리온은 회사에서 두통을 호소한다. 그러다 딸의 신혼집을 계약하기로 한 갑부 손님이 찾아온다. 그는 4만 달러를 현찰로 지불한다. 사장이 마리온에게 그 돈을 은행에 입금하라고 하자, 마리온은 두통을 핑계로 은행에 갔다 퇴근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마리온은 샘과의 결혼을 위해 4만 달러를 훔쳐 집에서 도망갈 채비를 한 뒤 차를 타고 떠난다.[3]

그렇게 밤새도록 운전을 한 마리온은 어느 산골짜기의 도로에서 잠이 든다. 다음 날 아침 한 경찰이 순찰차를 타고 돌다 마리온을 발견하고 그녀를 깨운다. 마리온의 행동거지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순찰차로 마리온의 뒤를 쫓아간다. 경찰의 추적에 겁에 질린 마리온은 한 중고차 매장에 차를 세운다. 그리고 자신의 차를 팔고 다른 중고차를 사 경찰의 추적을 따돌린다.


5.2. 모텔[편집]


폭풍우 속에서 운전을 하던 마리온은 어느 도로변의 모텔을 발견하고 차를 주차한다. 아무도 없는 모텔에서 주인인 노먼 베이츠(안소니 퍼킨스 분)이 나와 마리온에게 1호실을 준다. 노먼은 마리온을 친절하게 대하면서 같이 저녁 식사를 하자고 제안한다. 마리온은 제안을 받아들이고 방에서 돈뭉치를 신문지로 감싼다. 그러다 모텔 뒤에 있는 노먼의 집에서 노먼의 어머니인 노마 베이츠의 목소리를 듣는다. 베이츠는 노먼에게 낯선 여자와는 식사하고 싶지 않다며 호통을 치고 마리온을 질투하는 듯한 말을 한다. 이후 노먼은 샌드위치와 우유를 가져와 마리온을 사무실에서 대접한다.[4] 노먼이 베이츠가 정신병이 있다고 하자 마리온은 베이츠를 정신병원에 보내는 게 어떻겠냐고 한다. 그러자 노먼은 정색하며 어머니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다고 한다. 마리온은 식사를 마치고 1호실로 돌아가고, 노먼은 사무실에 있는 작은 구멍을 통해 마리온을 엿본다.

방에서 중고차 비용을 계산하던 마리온은 피곤함을 느껴 화장실에서 샤워를 한다. 그런데 갑자기 욕조 커튼에 검은 실루엣이 비치더니, 마리온을 칼로 여러 번 찌른다. 검은 실루엣은 황급히 도망치고, 마리온은 욕조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한편 노먼은 집에서 엄마, 피! 피!라고 외치고, 1호실로 가 살해 현장을 청소하고 정리한다.[스포일러] 그리고 마리온의 차에 시체와 4만 달러를 넣고 집 뒤편의 늪에 가라앉힌다.


5.3. 추적[편집]


마리온의 언니인 라일라 크레인(베라 마일스 분)은 마리온을 찾기 위해 샘의 가게에 간다. 그리고 4만 달러를 되찾기 위해 갑부가 고용한 사설 탐정 아보가스트(마틴 볼섬 분)도 가게에 와 사건을 설명한다. 샘과 라일라는 마리온의 범죄를 알게 되고, 아보가스트는 자신이 마리온을 찾을 것이라고 하고 가게를 떠난다.

아보가스트는 수색을 통해 마리온이 묵었던 모텔을 찾아간다. 그리고 노먼을 만나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를 물어본다. 노먼은 마리온이 오지 않았다며 거짓말을 하지만, 아보가스트는 노먼의 말실수를 유도해 마리온이 모텔에 묵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보가스트가 계속해서 노먼에게 질문하자, 노먼은 당황하면서 아보가스트를 내보낸다.

아보가스트는 공중전화에서 라일라에게 마리온의 흔적을 찾았다며 전화를 하고, 1시간 후에 보자고 한다. 모텔로 돌아간 아보가스트는 객실을 살펴보고 노먼이 안 보이자 노먼의 집으로 향한다. 현관문을 열고 2층 계단을 올라가던 중 갑자기 2층 방에서 누군가 나와 아보가스트를 칼로 찌른다. 그는 계단에서 떨어진 아보가스트를 여러 번 찌른다.


5.4. 발견[편집]


한편 아보가스트가 1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자 샘은 혼자 모텔로 향한다. 그러나 아보가스트는 보이지 않았고, 노먼의 집 창문에 비친 베이츠의 실루엣을 발견한다. 샘은 돌아와 라일라와 함께 모텔에 대해 알아본다. 수소문 끝에 베이츠는 10년 전에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베이츠는 남자친구가 유부남이었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껴 그를 독살하고 자신도 같이 자살했다는 것이다. 샘은 베이츠가 집에 있었다는 것을 보아서 노먼이 무언가 감춘 것이라 생각한다.

한편 노먼은 베이츠에게 탐정이 찾아올 것이라면서 며칠 동안 지하 창고에 있으라고 한다. 베이츠가 거부하자, 노먼은 베이츠를 들어 지하 창고로 옮긴다.

샘과 라일라는 결국 모텔로 직접 향하고, 손님으로 위장해 방을 잡는다. 그리고 노먼의 눈을 피해 1호실을 수색하는데, 변기에서 마리온이 중고차 비용을 계산한 종잇조각을 발견한다. 결국 베이츠와 직접 대화하기로 결정해 샘이 노먼과 얘기하는 동안 라일라는 노먼의 집으로 향한다. 라일라는 집에서 노먼과 베이츠의 여러 흔적을 찾아낸다. 한편 샘은 노먼에게 직설적으로 범죄 행위에 대해 물어보고, 노먼은 이들의 목적을 눈치채어 샘을 기절시키고 집으로 향한다.

노먼이 오는 것을 본 라일라는 재빨리 지하 창고에 숨고, 그곳에서 의자에 앉아있는 베이츠를 발견한다. 라일라는 베이츠를 부르며 등을 돌리는데, 그것은 베이츠가 아닌 베이츠의 해골이었다. 라일라는 비명을 지르고 노먼은 칼을 들고 지하 창고로 여장을 한 채로 내려간다. 노먼은 라일라에게 달려드나, 뒤따라온 샘에게 제압당한다.


5.5. 진실[편집]


법원 청사에 모인 샘과 라일라, 형사, 정신과 의사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의사의 설명으로, 노먼은 어려서부터 베이츠에게 정신적으로 크게 기대면서 살아왔다. 베이츠의 거대한 질투심을 닮게 된 노먼은 어느 날 베이츠가 남자친구를 만들자 질투를 느껴 그들을 살해했다. 그리고 사건을 조작해 자살로 위장했다. 베이츠에게 정신적으로 의지하며 살아왔던 노먼은 베이츠가 죽자 베이츠의 시체를 훔쳐 살아있는 사람처럼 돌봤다. 그러나 이것으로 부족해 자신의 몸에 베이츠의 인격을 집어넣었다. 한 몸에 2개의 정신이 들어와 어떨 땐 서로 대화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베이츠가 질투가 많았으므로 노먼이 매력을 느끼는 여자를 베이츠가 질투할 것이라 생각해 베이츠로서 여자를 죽였다. 노먼의 인격이 깨어나면 아들로서 어머니의 범죄를 덮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뒷정리를 했다. 또한 현실에서 베이츠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이것을 부정하기 위해 베이츠처럼 옷을 입고 여장을 한 채로 살인을 하고, 어머니의 목소리와 겉모습을 흉내낸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노먼은 완전히 베이츠의 정신에 지배되어 베이츠 그 자체가 된다. 수감된 채로 의자에 앉아 있는 노먼은 베이츠의 목소리로 독백을 하고, 베이츠의 입장에서 살인을 한 것은 자신이 아닌 노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은 가만히 있으면 의심받지 않고 풀려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미소를 짓는다.[5] 늪 속에서 마리온의 차를 끌어내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난다.


6. 사운드트랙[편집]


Psycho: (The Complete Original Motion Picture Score)

파일:71WCRBIXhVL._SS500_.jpg

트랙
제목
아티스트
재생시간
듣기
비고
1
Prelude
전주곡
버나드 허먼
1:56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6]
2
The City
도시
2:12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
Marion
마리온
1:35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4
Marion & Sam
마리온과 샘
1:53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5
Temptation
유혹
2:5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6
Flight
여행
1:08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7
Patrol Car
순찰차
1:06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8
The Car Lot
많은 차
1:45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9
The Package
포장
1:3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0
The Rainstorm
폭풍우
3:1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1
Hotel Room
호텔 방
2:04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2
The Window
창문
1:12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3
The Parlor
객실
1:38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4
The Madhouse
정신병원
1:54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5
The Peephole
작은 구멍
3:02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6
The Bathroom
화장실
1:02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7
The Murder
살인자
1:03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7]
18
The Body

0:17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9
The Office
사무실
1:20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0
The Curtain
커튼
1:15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1
The Water

1:45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2
The Car

0:52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3
Cleanup
청소
2:15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4
The Swamp

2:04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5
The Search(A)
탐색(A)
0:4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6
The Shadow
그림자
0:50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7
Phone Booth
공중전화
0:54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8
The Porch
현관
1:04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9
The Stairs
계단
2:58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0
The Knife

0:30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1
The Search(B)
탐색(B)
1:40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2
The First Floor
2층
2:45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3
Cabin 10
10번 객실
1:09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4
Cabin 1
1번 객실
1:06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5
The Hill
언덕
1:05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6
The Bedroom
침실
0:59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7
The Toys
장난감
1:02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8
The Cellar
지하 창고
1:06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9
Discovery
발견
0:4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40
Finale
피날레
1:32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전체듣기

싸이코의 OST는 시민 케인, 현기증의 OST를 담당한 버나드 허먼의 작품으로, 음악만으로 공포 분위기를 극적으로 조성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나 'Prelude'와 'The Murder'는 엄청난 완성도를 보여주어 싸이코를 시청하지 않은 사람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의 명곡이다.

2019년 피치포크 선정 최고의 영화 음악 순위에서 8위로 선정됐다.#


7. 평가[편집]










[[IMDb|

파일:IMDb 로고.svg
]]

(IMDb Top 250 32위{{{-3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20XX-XX-XX 기준
)





파일:Letterboxd 로고 화이트.svg

(Letterboxd Top 250 87위{{{-3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20XX-XX-XX 기준
)
































파일:네이버 로고 화이트.svg
기자·평론가
display:inline-block"
8.50 / 10

display:inline-block"
9.11 / 10

]]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middle"
기자·평론가
display:inline-block"
8.50 / 10

display:inline-block"
9.11 / 10

]]













[[MRQE|

MRQE
]]
평점 92 / 100




개봉 당시에는 '공포를 이용한 저질 납땜 영화'라는 혹평도 적지 않게 받았다. 허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 영화의 완성도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스릴러, 공포 영화의 교과서라는 평가를 얻게 되었다.

샤워신 이전에 마리온의 심정을 표현하는 비 내리는 도로를 가는 장면이나 아보가스트가 계단에서 칼로 살해되는 장면, 마지막 해골 장면 등을 보면 영화가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으며, 원작에서 글로 설명되는 마리온, 노먼의 심리 상태 등을 대사가 아닌 카메라 기법으로 그 이상 구현했다는 점에서 원작을 초월한 걸작으로 평가된다. 특히 봉준호가 이 영화의 팬으로 유명하다.

특히 욕실 살해씬은 전설적인 명장면으로 회자된다. 어두운 골목길에서 칼을 맞는 것은 놀라운 '사건'이지만, 밝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칼을 맞는 것은 '공포'라고 하듯, 욕실 장면은 이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즉, 가장 안전한 혼자만의 장소라 할 수 있는 욕실에서 불시에 칼을 맞았으니 공포감이 극대화된다. 욕실 장면을 위해 1주일 넘게, 같은 장면을 서로 다른 각도에서 77번이나 촬영했다고 한다.

일각에선 과대평가되었다는 지적이 있는데, 박찬욱도 그 중 한 사람으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8]

버나드 허만 음악감독의 음악과 샤워실 장면을 빼면 막상 별로 남는 게 없는 영화. 의사의 해설로 모든 것을 해명하는 각본상의 단점. 히치콕 감독의 베스트 7에도 안 끼워준다. - 박찬욱


흥행도 대박이라서 80만 달러로 만들어져 미국에서만 3250만 달러를 벌었는데 지금의 물가가치로 1억 8천만 달러 이상의 대박이라고 한다. 인지도로 따지면 히치콕의 영화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8. 기타[편집]


  • 저작권이 만료되었으므로, 화질에 구애 받지 않는 한 유튜브에서 관람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유니버설이 다시 저작권을 얻었기 때문인지 시청 제한이 걸려 있다.

  •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 흑백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샤워씬에 나오는 피는 초콜릿 시럽과 물을 섞은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 점도 흑백으로 제작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 스포일러 누출 때문에 영화 개봉 전에 각 서점에 있는 소설이 모두 회수됐다고 한다. 상영 전 시사회가 끝나고 모두들 극찬을 하고 있는데 히치콕의 부인이 "자넷 리가 죽은 뒤에도 침을 삼켰다."고 시크하게 지적해서 뒤늦게 수정했다는 일화가 있다. 이처럼 마케팅에 있어서도 스포일러 금지 등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 극중 마리온의 회사 앞에서 카우보이로 지나가며 잠깐 얼굴을 보이는 사람이 바로 감독인 히치콕이다.

  • 영화사에서 중요한 업적을 만들었는데, 바로 검열을 완화하게 된 계기의 영화이다. 그 전에는 검열이 어느 정도로 심했냐면 변기조차 나오지 못했다. 그런데 이 영화가 미국 영화에서 첫 변기가 나온 기념비적(...)인 영화이다. 당연히 히치콕은 검열에 맞서는 감독이 아니었지만, 영리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호텔에서 사랑을 나눈 후 남녀 주인공을 비추는 것으로 시작한 것, 샤워씬 등 당시 시대상을 고려할 때 파격적인 장면이 매우 많이 등장한다. 뉴 할리우드를 계기로 오늘날의 미국 영화 원형이 바탕이 되었을 뿐더러 1970년대에 등장한 슬래셔 영화의 기원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그래도 시대가 시대인지라 직접적인 누드나 살인 장면 묘사가 적나라하게 나오지는 않는다.

  • 샤워실 장면은 자넷 리와 누드 대역이 번갈아 가면서 찍은 것을 편집했다. 그리고 살해 장면에서는 스케줄 문제로 안소니 퍼킨스는 출연하지 못했다. 칼로 찌르는 소리는 카타나 멜론과 고기 등심부분을 칼로 찌르는 소리 둘을 합친 것으로 대체했다.

  • 트레일러가 매우 독특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은 단 하나뿐인데, 트레일러 내내 히치콕 본인이 영화의 무대를 돌아다니면서 무슨 일이 있었나 전부 얘기해준다! 어디에서 살인 사건이 있었고, 누가 살해했다는 것까지. 하지만 동기는 전혀 얘기하지 않으며 사건 현장이 피범벅이 되었다는 얘기를 태연히 하면서도 왜 살인을 했냐는 얘기는 자기도 진절머리가 난다는 듯이 행동하는 것 때문에 오히려 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런 독특함 덕분에 Nostalgia Critic이 선정한 탑 11 영화 예고편에서 싸이코의 예고편이 1위를 차지했다.트레일러 한국어 자막

  • KBS2에서 1981년 8월 11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히치콕 특선으로 더빙 방영했다.


9. 관련 문서[편집]




10.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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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독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미술상[2] 김세한은 93년,97년에 토요명화로 방영한 싸이코 2,3,4에서 노먼 베이츠를 맡았다.[3] 이후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대기할 때 지나가던 사장과 눈을 마주친다. 사장은 마리온이 은행에 가는 줄 알았으나 월요일에 출근하지 않자 도망을 간 것을 깨닫는다.[4] 노먼의 사무실에는 박제된 새와 둥지가 잔뜩 있었다.[스포일러] 노먼은 이중인격으로 마리온을 살해한 뒤, 집으로 돌아와 자신에게 묻은 피를 베이츠에게 묻은 피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아들로서 어머니의 범죄 사실을 덮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현장을 정리했다.[5] 이때 노먼의 얼굴과 베이츠의 해골이 교차되어 보인다.[6] The Murder와 더불어 싸이코의 유명한 OST 곡이다. 리처드 밴드가 현대적으로 편곡해 영화 좀비오 메인 음악으로 쓰인 바 있다. 또한 프로레슬러 사이코 시드의 테마곡 '사이코 댄스'라는 이름으로 편곡되어 사용되기도 했다.[7] 버나드 허먼의 날카로운 바이올린 소리로 유명한 사운드트랙으로 현대에도 자주 쓰이는 공포 배경음악 중 하나다. 브라이언 드 팔마의 영화 캐리에서 캐리 화이트가 염력을 쓰는 장면에서도 사용되었다.[8] 박찬욱은 한국에서 손꼽히는 히치콕 감독 팬이다. <현기증>을 가장 좋아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