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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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1960년에 개봉한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서스펜스 영화. 어느 낡은 모텔에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과 이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1] 후보에 올랐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4. 등장인물[편집]
- 노먼 베이츠 - 안소니 퍼킨스/한국어판 성우는 배한성
- 마리온 크레인 - 자넷 리/ 한국어판 성우는 김정희
- 라일라 크레인 - 베라 마일스/한국어판 성우는 이선영.
- 샘 루미스 - 존 게빈/한국어판 성우는 김세한[2] .
- 아보가스트 - 마틴 볼섬/한국어판 성우는 온영삼.
5. 줄거리[편집]
5.1. 마리온[편집]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한 호텔의 마리온 크레인(자넷 리 분)과 샘 루미스(존 게빈 분)가 있는 객실에서 영화가 시작된다. 점심시간에 샘을 만나기 위해 몰래 나온 마리온은 샘과의 결혼을 원한다. 하지만 샘은 아버지가 남긴 빚과 전처에게 보내야 하는 별거 비용 때문에 허덕이고 있어 몇 년만 기다리라고 한다. 샘과 결혼을 간절히 원하던 마리온은 회사에서 두통을 호소한다. 그러다 딸의 신혼집을 계약하기로 한 갑부 손님이 찾아온다. 그는 4만 달러를 현찰로 지불한다. 사장이 마리온에게 그 돈을 은행에 입금하라고 하자, 마리온은 두통을 핑계로 은행에 갔다 퇴근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마리온은 샘과의 결혼을 위해 4만 달러를 훔쳐 집에서 도망갈 채비를 한 뒤 차를 타고 떠난다.[3]
그렇게 밤새도록 운전을 한 마리온은 어느 산골짜기의 도로에서 잠이 든다. 다음 날 아침 한 경찰이 순찰차를 타고 돌다 마리온을 발견하고 그녀를 깨운다. 마리온의 행동거지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순찰차로 마리온의 뒤를 쫓아간다. 경찰의 추적에 겁에 질린 마리온은 한 중고차 매장에 차를 세운다. 그리고 자신의 차를 팔고 다른 중고차를 사 경찰의 추적을 따돌린다.
5.2. 모텔[편집]
폭풍우 속에서 운전을 하던 마리온은 어느 도로변의 모텔을 발견하고 차를 주차한다. 아무도 없는 모텔에서 주인인 노먼 베이츠(안소니 퍼킨스 분)이 나와 마리온에게 1호실을 준다. 노먼은 마리온을 친절하게 대하면서 같이 저녁 식사를 하자고 제안한다. 마리온은 제안을 받아들이고 방에서 돈뭉치를 신문지로 감싼다. 그러다 모텔 뒤에 있는 노먼의 집에서 노먼의 어머니인 노마 베이츠의 목소리를 듣는다. 베이츠는 노먼에게 낯선 여자와는 식사하고 싶지 않다며 호통을 치고 마리온을 질투하는 듯한 말을 한다. 이후 노먼은 샌드위치와 우유를 가져와 마리온을 사무실에서 대접한다.[4] 노먼이 베이츠가 정신병이 있다고 하자 마리온은 베이츠를 정신병원에 보내는 게 어떻겠냐고 한다. 그러자 노먼은 정색하며 어머니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다고 한다. 마리온은 식사를 마치고 1호실로 돌아가고, 노먼은 사무실에 있는 작은 구멍을 통해 마리온을 엿본다.
방에서 중고차 비용을 계산하던 마리온은 피곤함을 느껴 화장실에서 샤워를 한다. 그런데 갑자기 욕조 커튼에 검은 실루엣이 비치더니, 마리온을 칼로 여러 번 찌른다. 검은 실루엣은 황급히 도망치고, 마리온은 욕조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한편 노먼은 집에서 엄마, 피! 피!라고 외치고, 1호실로 가 살해 현장을 청소하고 정리한다.[스포일러] 그리고 마리온의 차에 시체와 4만 달러를 넣고 집 뒤편의 늪에 가라앉힌다.
5.3. 추적[편집]
마리온의 언니인 라일라 크레인(베라 마일스 분)은 마리온을 찾기 위해 샘의 가게에 간다. 그리고 4만 달러를 되찾기 위해 갑부가 고용한 사설 탐정 아보가스트(마틴 볼섬 분)도 가게에 와 사건을 설명한다. 샘과 라일라는 마리온의 범죄를 알게 되고, 아보가스트는 자신이 마리온을 찾을 것이라고 하고 가게를 떠난다.
아보가스트는 수색을 통해 마리온이 묵었던 모텔을 찾아간다. 그리고 노먼을 만나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를 물어본다. 노먼은 마리온이 오지 않았다며 거짓말을 하지만, 아보가스트는 노먼의 말실수를 유도해 마리온이 모텔에 묵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보가스트가 계속해서 노먼에게 질문하자, 노먼은 당황하면서 아보가스트를 내보낸다.
아보가스트는 공중전화에서 라일라에게 마리온의 흔적을 찾았다며 전화를 하고, 1시간 후에 보자고 한다. 모텔로 돌아간 아보가스트는 객실을 살펴보고 노먼이 안 보이자 노먼의 집으로 향한다. 현관문을 열고 2층 계단을 올라가던 중 갑자기 2층 방에서 누군가 나와 아보가스트를 칼로 찌른다. 그는 계단에서 떨어진 아보가스트를 여러 번 찌른다.
5.4. 발견[편집]
한편 아보가스트가 1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자 샘은 혼자 모텔로 향한다. 그러나 아보가스트는 보이지 않았고, 노먼의 집 창문에 비친 베이츠 부인의 실루엣을 발견한다. 샘은 돌아와 라일라와 함께 모텔에 대해 알아본다. 수소문 끝에 베이츠 부인은 10년 전에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유부남이었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껴 그를 독살하고 자신도 같이 자살했다는 것이다. 샘은 베이츠가 집에 있었다는 것을 보아서 노먼이 무언가 감춘 것이라 생각한다.
한편 노먼은 베이츠에게 탐정이 찾아올 것이라면서 며칠 동안 지하 창고에 있으라고 한다. 베이츠가 거부하자, 노먼은 베이츠를 들어 지하 창고로 옮긴다.
샘과 라일라는 결국 모텔로 직접 향하고, 손님으로 위장해 방을 잡는다. 그리고 노먼의 눈을 피해 1호실을 수색하는데, 변기에서 마리온이 중고차 비용을 계산한 종잇조각을 발견한다. 결국 베이츠 부인과 직접 대화하기로 결정해 샘이 노먼과 얘기하는 동안 라일라는 노먼의 집으로 향한다. 라일라는 집에서 노먼과 베이츠의 여러 흔적을 찾아낸다. 한편 샘은 노먼에게 직설적으로 범죄 행위에 대해 물어보고, 노먼은 이들의 목적을 눈치채어 샘을 기절시키고 집으로 향한다.
노먼이 오는 것을 본 라일라는 재빨리 지하 창고에 숨고, 그곳에서 의자에 앉아있는 베이츠 부인을 발견한다. 라일라는 베이츠 부인을 부르며 등을 돌리는데, 그것은 베이츠 부인이 아닌 베이츠 부인의 해골이었다. 라일라는 비명을 지르고 노먼은 칼을 들고 지하 창고로 여장을 한 채로 내려간다. 노먼은 라일라에게 달려드나, 뒤따라온 샘에게 제압당한다.
5.5. 진실[편집]
법원 청사에 모인 샘과 라일라, 형사, 정신과 의사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의사의 설명으로, 노먼은 어려서부터 베이츠에게 정신적으로 크게 기대면서 살아왔다. 베이츠의 거대한 질투심을 닮게 된 노먼은 어느 날 베이츠가 남자친구를 만들자 질투를 느껴 그들을 살해했다. 그리고 사건을 조작해 자살로 위장했다. 베이츠에게 정신적으로 의지하며 살아왔던 노먼은 베이츠가 죽자 베이츠의 시체를 훔쳐 살아있는 사람처럼 돌봤다. 그러나 이것으로 부족해 자신의 몸에 베이츠의 인격을 집어넣었다. 한 몸에 2개의 정신이 들어와 어떨 땐 서로 대화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베이츠가 질투가 많았으므로 노먼이 매력을 느끼는 여자를 베이츠가 질투할 것이라 생각해 베이츠로서 여자를 죽였다. 노먼의 인격이 깨어나면 아들로서 어머니의 범죄를 덮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뒷정리를 했다. 또한 현실에서 베이츠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이것을 부정하기 위해 베이츠처럼 옷을 입고 여장을 한 채로 살인을 하고, 어머니의 목소리와 겉모습을 흉내낸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노먼은 완전히 베이츠의 정신에 지배되어 베이츠 그 자체가 된다. 수감된 채로 의자에 앉아 있는 노먼은 베이츠의 목소리로 독백을 하고, 베이츠의 입장에서 살인을 한 것은 자신이 아닌 노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은 가만히 있으면 의심받지 않고 풀려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미소를 짓는다.[5] 늪 속에서 마리온의 차를 끌어내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난다.
6. 사운드트랙[편집]
싸이코의 OST는 시민 케인, 현기증,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의 OST를 담당한 버나드 허먼의 작품으로, 음악만으로 공포 분위기를 극적으로 조성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나 'Prelude'와 'The Murder'는 엄청난 완성도를 보여주어 싸이코를 시청하지 않은 사람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의 명곡이다.
2019년 피치포크 선정 최고의 영화 음악 순위에서 8위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