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바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 실황 논란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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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선바가 레벨 파이브의 퍼즐 게임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의 모바일 리마스터 버전을 실황 플레이한 것과 관련하여 발생한 논란이다.

2. 전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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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2007년 출시했던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은 국내 기준 2018년 9월 25일[1]에 모바일 HD 리마스터 버전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했다. 이에 2018년 10월 7일, 선바가 트위치에서 이를 직접 플레이하였다. 트위치에서 총 7시간에 달하여 엔딩롤이 포함된 결말까지 플레이 및 방송하였고, 이 전체 다시보기 영상을 '선바의 스트리밍 다시보기'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었다. 이후 10월 28일, 초반 5시간까지의 플레이 영상을 담은 편집본이 선바 유튜브 본채널#에 올라왔다.

그러나 일부 레이튼 교수 팬들[2]이 이것에 문제를 삼았다. 당시 선바에 대한 비판 트윗 중 하나 이들의 요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레이튼 교수'는 국내 불법다운 문제로 정발길 막혔다가 이제야 모바일로 겨우 풀리는 상황인데, 선바가 올린 풀 스트리밍 영상 조회수는 20만 명인데 이제 팔린 건 5천 명[3]이다. 선바 때문에 다시 레이튼 시리즈 정발길이 막히게 생겼다.' 또한 약관상 레이튼 교수는 실황 금지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에 대해 선바는 10월 31일 자신의 팬카페에 해명문을 업로드한다. 약관을 분석하며 게임을 방송하는 것은 약관을 어긴 게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고, 또한 지인인 고탱에게 의견을 전달하고 고탱이 직접 레벨 파이브 측에 문의하였고, 그 결과 게임을 결말까지 방송해도 좋다는 입장을 받았다고 하며 받은 메일 내용을 공개하였다. 하지만 트위터에서는 해당 메일이 조작된 것이 야니냐고 선바를 조작범으로 몰고 갔다.

이에 대해 11월 8일 경, 유료게임 실황 근절이라는 계정이 나타나 '약관 해석은 선바가 문장을 잘못 이해한 것이고 실제로 약관은 결말까지 포함된 플레이를 금지하는 것이 맞다, 또한 고탱이 받았다는 메일은 공식 메일 주소가 아니라 직원 개인 주소였으며(Sergio Montealegre, 커뮤니티 매니저) 회사 공식 입장이 아닌 일개 개인 직원의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며 직접 문의했을 때에는 결말이 포함된 스트리밍은 금지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트위터 에버노트

반박글이 올라오자 고탱은 다시 한번 레벨 파이브 측에게 문의하였고, 레벨 파이브 측에서는 '맨 처음 보내어진 답변 메일은 회사에 공식 입장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아 혼란을 주었다'며 이에 대해 사과하였고 '회사 약관은 결말까지 포함된 스트리밍은 금지된 것이 맞다'는 점을 밝혔다. 다만, '결말이 포함되지 않은 초중반 플레이 영상 정도는 게임 홍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초중반 플레이 영상은 허용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번째 문의의 답변을 받은 고탱은 이 사실을 선바에게 전했고, 선바는 레벨 파이브의 입장을 확인한 후 결말이 포함된 7시간짜리 트위치 다시보기 및 유튜브 영상을 삭제하고, 초중반 플레이 영상을 담은 본채널의 영상만을 남겨두었다. 다만, 일부 레이튼 교수 팬들은 결말만 포함 안됐을 뿐이지 전체 플레이 시간이 7시간인데 5시간의 분량이 어떻게 '초중반'이냐며 이 영상도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3. 반응[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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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애초에 게임 스트리밍이 금지된 게임을 약관을 어겨 방송했다고 선바를 비판하는 사람이 많으나, 선바 입장에서는 억울한 이야기다. 사실 선바 입장에서도 이런 논란거리쯤 영상 하나로 지우는 걸로 해결될 거라면 차라리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게임사도 아니고 그 팬들이나 제3자가 왈가왈부하는 거 일일이 다 들어주면 모든 게임 플레이 영상을 다 지울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게임사 입장이 확인되는 대로만 조치를 취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었다. 그래서 선바는 처음에 고탱을 통해 레벨 파이브 측으로부터 '방송 허용'이라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에 영상을 그대로 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레벨 파이브 측에서 의견을 잘못 보낸 것이었고, 이후 메일에서 결말 포함 영상은 금지된다는 걸 확인한 이후엔 결말이 포함된 풀 스트리밍 다시보기 영상은 지웠다. 즉 선바는 자기 선에서 게임사 입장이 확인되는 대로 조치를 취한 것이고, 맨 처음에 잘못된 의견을 전달한 건 순전히 레벨 파이브 측의 과실이었을 뿐이다.

또한 결국 레이튼 교수가 결말까지 방송 금지인 게임이 맞았다는 건 그렇다 쳐도, 그 과정에서 선바를 비판한 일부 레이튼 교수 팬들의 논리도 지나치게 억까인 게 많았다. 마치 선바 때문에 레이튼 교수의 판매량이 떨어지고 정발길이 막혔다는 투로 얘기를 하는데 선바 본인도 자기가 무슨 특정 게임의 판매량을 좌지우지하고 정발길을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냐고 의문을 표했다.

이들의 논리는 '선바가 레이튼 교수를 결말까지 방송함으로써 중요 내용을 스포일러했고 결국 그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게임을 구매하지 않게 되었다'라면서 판매량이 떨어졌다고 주장하고 그 근거로 당시 시점에서 선바 다시보기 시청자수가 20만 명이지만 실제 게임 구매자는 5천 명[4]이라는 점을 제시했다.

일단 첫째로, 애초에 스포일러라는 표현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레이튼 교수를 플레이 안 해본 사람한테 강제로 결말을 알려줘야 스포일러인 거지 제목에서도 레이튼 교수 플레이한다고 명확히 명시해놓고 버젓이 레이튼 교수 플레이하는 줄 알면서 방송 보러 들어온 사람들에게 무슨 스포일러가 해당될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선바가 무슨 세계 최초, 유일하게 레이튼 교수 퍼즐 정답과 스토리를 공개한 사람도 아니고 이미 원작이 나온지 10년도 더 된 게임이다 보니 유튜브는 물론 온갖 인터넷에서 레이튼 교수 퍼즐 공략, 결말 치면 내용들이 나올 대로 다 나온다. 결말까지 포함된 실황 영상도 이미 선바 말고도 올린 스트리머들이 한 트럭된다. 이런 게 판매량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 생각이 됐으면 레벨 파이브가 이미 유튜브에 저작권 신고를 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를 했을 것이다.[5] 차라리 이런 실황 스트리머 전체에게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라면 모를까, 이런 상황에서 마치 선바 한 명 때문에 정발길이 닫힐 것처럼 얘기하는 건 지나친 억지이다. 심지어 실제로는 닫히긴커녕 꾸준히 정발되고 있는 중이다.

둘째로, 선바 풀 스트리밍 다시보기에는 레이튼 교수 외에 다른 방송 부분도 포함되어 있고, 유튜브 조회수 집계 특성상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게 아니라 일정 부분만 보거나 구간구간 보더라도 조회수로 집계되기 때문에, 그 20만 명의 수치가 레이튼 교수 구간을 처음부터 결말까지 다 봤는지는 알 수 없다. 결말까지는 안 보고 끈 사람들이 없다고 어떻게 단정할 수 있는가? 거기가다가 실황이여서 영상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한사람이 나눠서 여러 번 봤을 것 또한 고려해야 한다.

셋째로, 선바가 방송하지 않았다면 그 20만 명이 전부 게임을 구매했을 것이라는 논리인데, 이는 애초에 계산 자체가 잘못되었다. 그 20만 명이 선바의 방송을 보지 않았다면 레이튼 교수를 구매했을 것이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선바가 방송함으로써 판매량을 떨어뜨렸다는 어떤 논리적 인과성도 입증되지 않는다.

애초에 시청자들 중에서 나중에 레이튼 교수를 해볼 의향이 있는 사람이라면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게 아예 방송 자체를 보지 않았을 테니, 선바의 방송을 본 사람은 이미 레이튼 교수를 다 해본 사람이거나[6], 하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할 의향이 없어서 방송을 본 사람들일 것이다. 이중 후자의 경우는 애초부터 레이튼 교수의 기대 소비층이 아닌 사람들로, 설령 선바가 방송을 하지 않았어도 어차피 구입하지 않았을 사람들이다. 언젠가 구입했을 사람들이 선바 방송 때문에 구입하지 않게 된 게 아니라는 말. 따라서 설령 선바가 방송을 하지 않았어도 당시 시점의 판매량은 그대로 5천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초중반 플레이 영상은 오히려 홍보에 도움이 된다고 레벨 파이브 측에서 직접 밝혔을 정도기 때문에, 편집본이 삭제될 이유는 더더욱 없다. 결말이 포함된 풀 스트리밍 다시보기는 선바가 레벨 파이브의 두 번째 입장을 확인하자마자 삭제했다.

게다가 레이튼 교수 모바일 리마스터의 국내 출시일은 2018년 9월 25일이고, 당시 판매량이 5천밖에 되지 않는다는 트윗은 11월 9일에 올라왔는데, 출시된지 약 1개월밖에 안 된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미 원작인 레이튼 교수는 2007년작으로 발매된지 10년도 지난 작품이다. 발매된지 오래된 게임은 이미 그 기간 동안 웬만해서 해볼 사람들은 다 해본 상태기 때문에 리마스터 특성상 판매량이 그렇게 잘 나오긴 어렵다. 그런데도 10년 전 작품의 리마스터 모바일 작품이 초동 1개월만에 순전히 국내 판매량 기준 5천 명 정도면 결코 적은 수치는 아니다.